UFC 290가 방금 끝났어.
오랫동안 봐온 페이퍼뷰 중 단연 최고의 대회였다.
시작부터 끝경기까지 장난 아니였다.
첫 경기는 판정이었는데 그 다음 경기부터
KO, TKO, 서브미션, 서브미션, KO, 판정, KO, KO, 판정, KO, 판정, TKO 였지.
여섯 경기에서 언더독이 승리를 거두었다.
일곱 경기에서는 탑독이 승리를 거두었지.
우수한 매치메이킹이란 이런 거지.
이런 종류의 경기들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정말 놀라 자빠질 카드들이였다.
어서 시작할까? 위부터 시작하자고.
이 밤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것이니깐.
145파운드로 내리고 첫 경기였고, 상대는 야이르였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볼카에게 아주 많은 골칫거리를 안길 거라고 생각했지.
그게 아니란게 밝혀졌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다시 한 번 , 내 의견이다만,
그가 왜 세계 최고의 파운드퍼파운드 파이터인지 증명했다.
파운드퍼파운드란 너의 파이팅 스타일이 모든 다른 체급에서
입증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존 존스는 헤비급 챔피언이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지.
그것도 하나의 예지.
하지만 볼카노프스키가 이루고 있는 것은 더 높은 레벨이다.
다른 사람보다 낫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얼마나 알렉산더가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내고 있느냐야.
이번 경기는 박빙의 경기가 아니었어.
그건 볼카가 그렇게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기때문이지.
그는 탱크고, 몬스터이며
그의 신이 준 엄청나게 강한 육체때문에
페더급 선수들이 고통받고 있다. .
그가 이슬람과 그런 식으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건
진짜 미친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다시 싸운다해도 그는 이슬람과 대등하게 싸울거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볼카는 그 정도로 대단하다.
그의 파이트 아이큐는 너무 높아서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오늘 진짜 그의 타격, 카디오, 레슬링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서
그가 증명한 건 145파운드에는 다른 레벨이 존재한다는 거였다.
그는 이 만큼 더 높은 레벨을 보여주었지.
일리야 토푸리아는 실력이 좋다. 아주 실력이 좋다.
하지만 그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아주 잘한다.
그는 뛰어난 복서이며, 뛰어난 레슬러며, 뛰어난 그래플러다.
볼카보다 잘 할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건,
이건 우릴 흥분시키고 좋아할만한 경기란 사실이겠지.
하지만, 볼카는 오늘 밤 그는 다른 레벨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
진짜 볼카를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다.
그는 더 높은 레벨에 있다.
우리들은 정말 아주 특별한 상황을 목격하고 있는거다.
그가 이런 식으로 싸운다는 거를 목격할 수 있다는 거,
너가 부디 이걸 즐길 수 있기를...그리고 받아 마땅한 찬사를 주길 바란다.
코메인으로 우리는 올해의 경기를 보았지.
누가 뭐라든 상관 안 해.
이 두 선수가 25분동안 쏟아부은 열정으로
주최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하며 보았다.
챔피언 타이틀전에 25분이 소요되고,
누가 이겼는지 확실치 않다면,
진짜 누가 이겼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그 건 네가 방금 정말 대단한 시합을 보았다는 뜻이다.
이 경기는 시작부터 너무 좋았다.
펜토우자가 모레노가 1라운드를 넘길 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지.
마치 1라운드짜리 경기처럼 싸웠어.
펜토우자는 자기가 2018년에 이겨버린 모레노를 상대하듯 싸웠지.
하지만 모레노는 바로 "난 그 때 내가 아니야" 라는 것을 보여줬어.
"난 그 때와 완전 다른 사람이다. 난 새로 태어났다.
난 챔피언이다. 그리고 난 챔피언처럼 싸운다"
모레노는 잽을 던지기 시작했고,
펜토우자에게 많은 데미지를 주었다.
펜토우자는 2라운드를 그런식으로 내주고,
다시 컴백해서 3라운드에는 레슬링을 이용하여 이기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완전 레슬링과 그래플링으로 이긴 거지.
4라운드와 5라운드는 어떻게 채점을 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두 명의 심판이 4라운드를 모레노에게 줬다.
그 똑같은 두 명의 심판이 5라운드를 펜토우자에게 줬다.
4라운드와 5라운드는 매우 비슷하게 흘러갔거든.
모레노가 타격에서 앞서고 펜토우자가 그래플링에서 앞섰다.
그걸 어떻게 나누어서..어떻게 채점을 했을까?
진짜 모르겠다.
이것이 이 경기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싸움을 피할 때 상대를 눌러놓는다는 얘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펜토우자는 백컨트롤을 실행했고,
그래플링으로 녹초가 된 후에 다시 컴백해서 싸움을 한 거라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그가 쏟아부은 희생을 알아야 한다.
얘는 죽여주는 스토리가 있지.
이는 옥타곤에서 완전하게
그가 조에게 말한 걸 들어봐.
"우리 어머니는 홀로 나와 나의 형제를 키우셨다. "
그리고 그는 카메라를 응시했지. 그리고는
"아버지, 이제는 제가 자랑스러우신가요?"라고 물었지.
진짜 힘든 얘기지. 정말 자신을 짓누르는 힘든 감정이잖아.
그는 그 감정을 가지고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들어간 거다.
그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루고 있었기에
그의 아버지가 어디선가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 감정을 안은 채 경기에 임한 거다.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온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 그 메세지는 명확하고 정확했다.
"우리는 그 때 당신(아버지)이 필요했지만, 이젠 필요하지 않다."
이제 그는 프라이급 세계챔피언이기 때문이다.
125파운드 지구 최강이니깐.
모레노는 펜토자에게 3연패했지.
사실 2패지 왜냐하면 ultimate fighter는 연습경기 같은 거니깐
하지만 이 둘의 경기는 다시 볼 용의가 있어.
그 정도로 죽여주는 경기였어.
이 두 명을 옥타곤에 넣고 싸우게 하면
항상 이렇게 죽여주는 경기를 만들 거야.
모레노는 화가 나겠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
그는 용감하게 싸웠고 훌륭하게 최선을 다한 거다.
그는 펜토우자에게 3패를 했지.
이 둘에게 궁금한 건 서로를 이기려면
얼마나 많이 자신을 갈아 넣어야 하는지 알았겠지.
다음에 경기를 가진다면
둘 중 누가 그것을 실행에 옮길 의지를 보여줄거냐는 거다.
왜냐하면 우린 피게레도와의 4번의 싸움 중에 4차전에서
페게레도는 자신을 갈아넣어 모레노를 다시 이기려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거든.
다시 붙는다면 둘 중 누가 그 지점까지 이를 수 있을까.
새로운 챔프에게 경의를 표한다.
펜토우자.
넌 훌륭하다.
너의 아버지가 너를 자랑스러워하는지 상관없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너의 인간승리를,
너의 가족의 리엑션을,
길버트 번즈의 리액션을 보면서
너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니까.
어메이징! 아멘다 누네즈가 그랬지.
"난 브라질리언 챔피언이었고, 난 우리나라를 대표해왔다.
누군가 가서 그 벨트를 차지해라"
챔프, 넌 거기에 응답한 거야. 넌 진퉁이야.
너와 아메리칸 탑팀의 너의 코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로비 라울러의 이야기는 오늘밤 동화처럼 끝을 맺었다.
내가 다른 사람 일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나싶다.
왜냐하면 그도 수 많은 다른 선수들처럼 끝을 맞이할까 두려웠거든.
그는 달랐지. 그는 달랐어.
그는 그 곳에서 멋지게 마무리지었어.
니코 프라이스를 아주 빠르게 헤치웠지.
그의 자신의 경력을 정의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얻었고, 결국 눈물을 터트렸지.
난 내가 그의 눈물을 볼 거라곤 절대 상상조차하지 못했었지.
라비 라울러가 울자 여기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도 눈물을 터트렸다.
그가 눈물을 보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우리는 최고의 선수중 하나인, 가장 관중을 흥분시키는 선수중 하나인 그가
옥타곤에서 자신의 일을 마치고, 석양을 향해 멋지게 걸어나가는
그를 위해 축하의 눈물을 흘렸다.
두 플레시스가 로버트 휘테커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제외하고 휘태커가 누구에게 진 건
거의 10년만이다.
두 플레시스가 정말 멋지게 끝내버렸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옥타곤으로 들어가서 두 플레시스에게
"유전자 테스트 받아봐. 난 나이지리안이야.
넌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야."라고 했지.
그건 두 플레시스가 싸우스 아프리카로 온 독일인의 후손이기에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아프리칸으로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거지.
서로 말싸움이 지저분해지는 그럴수록 UFC에게는 이득이야.
이럴수록 더 멋진 경기가 만들어지니깐 ㅋ
두 플레시스 경기를 보면 가끔 엉뚱한 면이 있지만,
누구도 그가 승리자라는건 부정할 수 없을 거다.
그는 UFC 6연승 중이고 스스로 미들급 도전권을 따냈다.
댄 후커랑 터너랑 경기도 정말 멋진 경기였다.
후커가 경기초반 팔이 부러졌어.
조가 "너 팔 부러진거야?"라고 물었을 때, 그는
"뭐 그냥 스크래치 좀 난 거지"라고 했지만,
확실히 팔이 부러졌어.
그것도 아주 안 좋게 부러졌어.
우리는 일년 반 전에 댄 후커의 은퇴에 대해 얘기했지.
더 이상 아니야.
클라우디오 푸엘레스와 터너를 꺾으며
자신이 세계 탑 10 파이터임을 증명했어.
라스베거스의 정말 멋진 밤이었어.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 대회는 정말 대단했고, 올해 최고의 대진을 만들었다.
난 세계 최고의 직업을 가졌다.
UFC가 직장이라니 정말 행운아이고 축복받은 놈이지.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Ff8pHLZHm6c
첫댓글 경기 모두 거를수 없는 역대급이었다.
와...후커 팔 부러진 상태로 싸웠던건가요 ㄷㄷㄷㄷ
후커가 그래서 마지막에 승기를 잡고 파운딩을 못 갈겼구나
그치 볼카는 퍼포먼스가 엄청나서 그랬지 시합자체는 코메인이지
코미어는 뽕스에 대한 감정과 대회사에 대한 충성에 의한 뉘앙스 빼면 기본적으로 달변가라 재밌ㅋ
역대급 넘버링
팬토자 멋있었음
볼카는 진짜 수준이 너무 높은듯... 공감
누가 대본을 써준게 아니라 코미어 본인이 읇은거면 굉장한 달변가 같네요. 표현 하나하나가 생동감 있고 짜임새가 확실한듯 합니다.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 하면서 소설 읽듯이 읽어내려갔네요 ㅋㅋ
+이 정도 인터뷰 분량이면 번역도 오래 걸리셨을건데 너무 감사히 잘 봤습니다
코미어는 매우 뛰어난 격투가이며 역대 최고급 격투지능을 가졌고 코칭실력도 최고죠. 경기를 보는 눈이 탁월하다니깐 해설조차 잘하지요 ㄷㄷ 비슷한 선수가 하빕이 있는데 하빕은 코미어처럼 영어가 유창하지 못하니 해설이 힘들죠 ㅋㅋㅋ
후커 팔이 나갓구나 ㄷㄷ
너 후배 얘기는 왜 안해ㅠㅠ
원래도 역대급 이었지만 차도르 뇌피셜처럼 미오칙vs존스가 메인이었으먼 코미어 오줌 지렸을듯
ㄹㅇ 간만에 너무 좋은 넘버링 대회였음 메인카드만 봐도 거를게 없고 다 재밌고 시간 잘가는 경기였음
코며 말처럼 판토자 판정이 이상함..
와..... 장문의 인터뷰... 공들여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