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나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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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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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시장·홍건표)가 춘의동에 조성하려는 추모공원(화장장 포함)에 반대해 2년 가까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부천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공동대표·권명희 장순호)는 12일 오후 6시 역곡역 온누리 부페에서 송년회를 겸한 한마음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4백여명 참석 "춘의동 화장장 절대불가" 의지 다져
동부천 아파트 연합 부녀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역곡동을 비롯해 여월지구 입주자, 구로구 주민 등 4백여명이 참석, 부족한 녹지공원 훼손과 입지적 조건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절대 불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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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건립결사반대 투쟁 결의를 다지는 장순호-권명희 공동위원장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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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웅 구로구청장 등 반대투쟁위 2백만원 성금전달
부천 화장장에 구로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건립으로 맞불
특히 이 자리에는 역곡동 주민들보다 화장장 조성지역과 더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구로구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구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들도 방문, 2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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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대웅 구로구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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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웅 구청장은
홍건표 시장이 화장장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부천시와 경계지역인 구로구 항동 50-2번지 8천여평(부지매입 확보)의 부지에 대규모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혀 구로구가 강경대응할 뜻을 천명했다.
또 양 청장은 "항동지역 8천여평의 부지는, 용도변경까지 마친 상태로 언제든지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지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양 구청장은 그러나 “부천시가 화장장 건립을 철회한다면 구로구도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설을 철회하겠다”고 말해 구로구의 맞불대응에 부천시가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로구는 이미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설과 관련, 구의회에 예산을 신청해 용역비로 7천만원이 책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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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수-강동구 시의원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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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시의원 "온 힘을 다해 저지할 것"
한편 김관수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가 화장장을 계속 추진하게 될 경우 대단위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 범박동 인접지역에 들어서게 돼 부천시로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용수철 같은 힘과 굳은 의지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시의원 "내년 화장장 사업추진비 예산안에서 전액삭감"
강동구 시의원도 “홍건표 시장이 독선과 아집으로 화장장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의회에서 이를 막아내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안에서 사업 추진비 전액을 삭감했다고 공개했다.
구로구에서 온 한 주민은 “집 근처의 자연 환경이 좋아 이사를 왔는데 부천시의 화장장 조성으로 물거품이 됐다”며 “현재 이 지역은 재개발이 진행중인데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면 매일 화장장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온수연립의 한 입주자는 “다른 지역은 가만히 있어도 아파트 가격이 올라 호황을 맞고 있는데, 이곳은 부천시의 화장장 조성 예정지와 가까워 가격 상승은커녕 매매도 성사가 안돼 재산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부천시민도 아닌 이 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지역의 두 시의원을 제외한 관공서 관계자 및 도·국회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반면, 화장장 조성과 직접 관련되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이 사업의 전면 철회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투 쟁 위 결 의 문 |
1.우리는 2005년 2월 4일 부천시장이 독단 발표한 후 추진 중인 춘의동 일원의 화장장 및 납골당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
1.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4개소 화장장 설치지역과 비교해보라. 주거지와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부천처럼 집에서 걸어서 화장터로 오고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그런 이유로 경기도에서는 인근 주민 및 구로·양천과 합의를 이루라고 2번이나 반려를 하였던 것이다.
1. 경기도는 행정의 일관성을 가져야 할 것이며, 1·2차 반려 요건을 갖추지 못한 행정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스스로 모순에 빠지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이다.
1. 부천 녹지축의 생태적 고려가 전혀 없고, 주거 및 기존시설물들과 배치되며, 인근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자연향유권을 침해하는 화장터 건립을 즉각 철회하라.
1. 우리는 부천화장터 건립을 막기 위하여 온 몸을 바쳐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부천화장터건립반대투쟁위원회 사이버환경운동부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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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속이 풀어지는데요? 배짱이 두둑한 우리 구청장이였음 합니다. 땡이님 항상 곰마요~~~
열심히 한다고 하긴 하는데 늘 부족함을 느끼네요^^ 좋은 구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또 노력해야죠^^
어디가 되었던 소각장과 지역난방 할 부지를 마련해야 합니다. 빨리 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