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오던 아들 편지가 저번주에 오지않아 힘들어서 안썼나 했더니 오늘 2통이 함께 왔네요
흰봉투 좀 보내달라는데 지금 보내면 못 받을것 같은데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1사단 걸려서 좋기는한데 부모라서 어쩔수 없나 봅니다. 1사단 보병은 훈련이 엄청 빡시고 고되다고 하는데
이걸 또 어떻게 견뎌야 할지? 천리길행군에 전투수영,장갑차 상륙작전, IBS에 쇠뭉치 20kg 더 달아서 훈련 한다고 하네요
조금 편한 병과면 좋겠는데... 아들이 힘든 곳에만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는것 같아 훈병때는 7주만 하면 끝나지만
아~~ 제대날도 안보이는데 걱정이 가득합니다. 아들이 기나긴 날들을 힘든 훈련을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들은 엄마 이제 내걱정 하지마라고 하는데... 어떤 훈련들을 받아야 하는지 뻔히 알면서 어찌 마음을 편히 할수 있을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걱정이란게 끝이 없을것 같네요 제대해서 제 품으로 돌아올때까지는....
첫댓글 정훈어머님 걱정되시는 맘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오히려 걱정하지 않는다는게 이상하겠지요
하지만 훈단에서 기본적인 체력 배양은 되었기에
실무지에 가서도 어렵지 않게 적응 할겁니다
우스갯 소리로 훈병일때가 가장 해병스럽다는
말도 있으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잘 헤쳐 나갈겁니다
화이팅요~^^
저희도 2사단 보병입니다 저도걱정됩니다
편한군대라면 다른곳을 선택했겠죠! 해병대 선택은 아들에게 맡겨주세요! 필~~승!!
대한민국. 최정예 !아니 전세계에서도 최정예부대입니다 홧팅 입니다 건강하게 재대할것입니다
1사단이 원래 빡시다하더라구요. 그래도잘이길겁니다
편함을 바랐다면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니 걱정마세요. 일련의과정들이 앞으로 살아갈 해병이에게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필승!
해병은 하나입니다 어디에 가더라도 해병이기에 멋진 사나이 일것입니다
어머님 힘내세요!! 무적해병이잖아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