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아름다웠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했던 그녀들에게 바치는 마지막 글.>
『'지난 2년 6개월은 1분과 같았습니다. 제 시계는 이제야 10시 30분이 됐네요.'』
이 말로 내 심정을 너희들에게 표현할까 싶어.
이 글을 어떻게 적어야 할까 싶었는데, 너희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회상해가며 차근차근 내려가볼게.
2018년 5월 10일. 내가 너희들을 처음 알게된 날.
사쿠라의 엔딩포즈 하나만 보고 1화만 보자고 했던게 어느덧 1085일을 꾸준히 달려오게 되었구나.
솔직히 이런걸 소비해주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어느정도의 호기심을 동반하며 보게 됐던 '프로듀스 48' 은 어느덧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히게 되었단다.
남들이 '역대 프로듀스 시리즈 중에 가장 임팩트가 적은 시즌' 이라고 말을 해도, 너희들의 진심이 열정이 눈에 너무 깊게 각인이 되
어버렸기 때문에. 어느덧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시간은 일주일 가운데 제일 기대가 되는 시간으로 바뀌게 되었고, 저기에 나온 모든 친구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나를 볼 수가 있었단다.
그 어떤 것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배우게 되었단다.
정말 멋진 기간이었단다.
2018년 8월 31일. 원영이의 생일이었고, 아이즈원 이라는 그룹이 세상에 알려진 날.
내가 사는 곳은 그날따라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단다.
다소 무거운 공기를 느끼면서 거의 다섯시간에 달하는 모든 생방송을 눈에 담으려고 애썼고, 마지막 장면인 12명의 멤버들이 '잘 부탁드립니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이 친구들을 응원하게 된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꿈을 꾸는 동안' 이 나오는 동안 너희들의 노력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나왔던건 너희들만 알아두길 바라^^
2018년 10월 6일. 히토미의 생일이고 잠실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던 날이야.
내가 12명의 너희를 직접 눈으로 담은 날이었지.
시구를 하고, 클리닝 타임에 내꺼야를 소화하고,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멋진 리액션을 하는 너희들을 보면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에게 '저 친구들 정말 이쁘지 않냐던' 주접을 떨었던 기억이 나는구나.
경기결과야 어찌됐든 당시에 스케줄 하나도 확인할줄 모르던 나로서는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단다.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던 너희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나의 첫 덕질은 이친구로 하자.' 라는 확신을 하게 됐지.
2018년 10월 29일. 아이즈원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야.
10월 25일. 'COLOR*IZ' 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은 날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앨범을 구매했던 기억이 나.
모든 곡들이 좋았지만, 특히 유리의 라비앙로즈 파트를 듣고 정말 감탄했던 내가 생각나네^^
TMI지만, 계란 한판이 거의 다 채워지는 나이를 먹도록 가수 앨범을 사본 적은 없었는데, 내 처음을 너희가 가져갔어ㅎㅎ
물론 그 날에도 너희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편도 다섯시간 걸려서 직접 보러 갔었단다.
이것도 가수가 하는 콘서트에 처음 간 날이기도 하지.
콘서트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
저 멋진 친구들을 사람들에게 널리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음에.
아이즈원을 알게 이끌어 주신 나의 의식과 리모컨을 쥐고있던 손에 감사하면서.
무대를 열심히 꾸몄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고, 수록곡 까지 이렇게 좋을수가 있구나 하면서 귀 호강 열심히 했단다.
마지막에 '꿈을 꾸는 동안' 을 듣는데 또 울컥 하더라구^^;;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무언의 인사를 받으며 '나야말로.' 라고 이 속마음이 너희에게 닫기를 기원하며 쇼콘을 잘 마무리 했던 것 같아.
2018년 11월 28일 ~ 2019년 1월 23일. 아이즈원의 데뷔 후 첫 시상식을 했던 기간이야.
간간이 켜주던 라이브에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시상식 무대 준비하느라 열심인 너희를 봤고, 그때 들던 생각은 멋진 무대도 좋지만 너희들이 다치지 말고 일정을 소화했음 하는 생각으로 가득찼던 시기이기도 해.
언제 나올지 모르는 너희를 기다리며 다른 가수 분들의 무대를 보며 놀라고 감탄하며 박수도 치며 열심히 봤고, 너희들이 상을 받을 때, 무대를 멋지게 해줄 때는 비록 방구석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것처럼 열심히 응원을 했었지.
개인적인 의상 원픽은 골든디스크 무대가 아닌가 싶어. 번쩍이는 금빛으로 포인트를 줬던 의상들이 여전히 기억에 남네.
2019년 2월 6일. 일본 데뷔일이지?
일본 리스너들 취향에 맞춘 곡들이라 당시에 한국 팬들 중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첫 앨범이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마냥 좋은 앨범으로 기억해.
일본 방송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잘 몰랐지만, 우리 멤버들 나오는거 보면서 재밌는거 많이 하는구나 싶어서 한편으로 안심이었어.
악수회가 아닌 하이터치회를 한다는 소식 듣고 일본에서 아이즈원의 위치가 높게 평가를 받는구나, 싶어서 내심 뿌듯했던 시기였단다.
2019년 4월 1일. 'HEART*IZ' 로 오랜만에 컴백한 날이지.
이번엔 타이틀 곡까지도 가지 않았어. '해바라기' 에서 속된 말로 뻑이 가버렸단다ㅎㅎ
컬러아이즈와 다르게 모든 멤버들의 이미지 체인지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도 같이 나는구나.
'아이즈원 츄 - 비밀친구' 마지막 화, 게릴라 콘서트 장면에서 예나가 울먹이며 하던 멘트를 아직까지 잊지 못해.
이제와서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물빛공원에서 너희를 기다렸던 것은 '멋진 너희를 보기 위해서' 우리가 선택하고 실행한 일이야.
미안해 하지마.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해줘서 고마웠어.
19년도 2/4분기는 들을 것과 함께 볼 것도 넘쳐났던 시기였지?
막바지였지만 쿠라의 '모두의 주방', 예나의 '호구들의 감빵생활', 유진이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은비의 '취존생활' 을 필두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왔고, 출연진들의 이쁨을 받으며 즐겁게 촬영을 했구나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어.
물론 아케이드는 감히 '올타임 넘버원' 간판을 줘도 아깝지 않는 그런 컨텐츠였으니 걱정마^^
12명의 케미가 가면갈수록 돈독해지고 예쁘게 서로를 챙겨주고 존중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재입덕했던 그런 시기였단다.
2019년 6월 8일 ~ 9월 25일. 아이즈원의 첫 콘서트를 포함한 정말 빡센 투어를 하던 시기야.
콘서트 시작을 알리는 해바라기 인트로는 아직도 잊지못하는 최고의 스타트라고 생각해.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며 일본 미니 2집 컴백을 위해 잠도 줄여가며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너희들의 열정을 기억해.
웃음과 놀라움과 감동을 모두 줬던 콘서트 일정이었고, 너희들의 꿈을 이뤄주는 마법사이자 비밀친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단다.
이렇게 기분이 좋고 설레던 순간에도 너희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 했던것 같아.
자잘하게 아프다고 공카에서 소식을 접해왔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안하던 기도를 하게 되더라구^^
너희들이 사람 하나 바뀌게 만든거야 ㅋㅋ
케이콘에서 했던 에어플레인, 루머, 채원이 유리의 듀엣무대 하나하나가 지금도 머릿속에 깊이 각인이 되어있어.
늘상 해왔던 생각이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글로 내 마음을 표현할까해.
'너희들은 최고야!'
PS) 중간에 있던 혜원, 채원, 원영, 유진이 생일때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남겨. 과장 조금 보태서 애인 생일보다 더 챙겼다??ㅋㅋ
2020년 2월 17일. 'BLOOM*IZ' 컴백날. 그 어떤 때보다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날이야.
19년 11월 너희들이 다시는 겪어서는 안되는 그 사건이 터졌고, 잘못한것 없는데도 가해자라 비난을 받으며 꼭꼭 숨어서 지내야했던 그 시기를 잘 버텨준 너희에게 대견하다고, 팬들 하나만 바라보고 힘든 결정 내려준 너희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어.
'꽃 시리즈' 를 마무리하는 정규앨범 답게 곡 하나하나에 꾹꾹 눌러담은 우리를 생각했던 너희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앨범이었어.
이때부터 내가 너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약간 바뀌었던것 같아. '우리의 행복 보다는 너희의 행복을 찾아가라고. 그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행복이니까.'
너희들이 하루하루 활동하는 이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같이 즐겼던것 같아.
너희가 상처받지 않게 실트로 응원해준 팬들, 항상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케어해준 소속사 직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다.
2,3차 팬싸에 은비가 많이 힘들어 했단걸 듣고 걱정 많이 했어.
'은비야, 그거 네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열심히 지켜주지 못했던 팬이 미안해.'
2020년 6월 15일 'ONEIRIC DIARY' 잡지 촬영과 시즌 그리팅으로 몇 차례의 빌드업을 끝내고 컴백한 날이지.
컴백 전날, 사실상 마음 접고있던 라이브를 봤고, 그 때 비로소 모든게 완전히 돌아왔구나 싶었어.
특유의 케미는 여전했고, 오히려 예전보다 입담이 살아온걸 보고 내심 안심했던 그런 라이브였어.
언제나 너희들의 곡을 들으며 느낀 점이지만, '곡 하나는 진짜 잘 뽑아서 나오는구나' 했었어.
너희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곡이나, CJ ENM 내의 좋은 인프라를 사용해서 뽑은 곡들 전부 만들어 내기 위해 엄청난 고민을 했을거라 생각하니 더 각별해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
음원차트나 음방을 휩쓸던 우리의 환상동화!! 이 시기와 맞물려 민주의 '음악중심' 안방마님으로 데뷔도 했고, 특유의 출연자들 이야기를 경청하고, 싹싹한 태도 덕분에 타 팬덤이 민주를 좋게 봐줘서 정말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단다.
그리고 6월 26일. 채연이의 라이브를 시작으로 우리 친구들의 일상을 담은 라이브도 완전히 재개가 되었고, 하루하루 기록하며 이때는 이랬구나 하며 웃으며 지내왔단다. 다시봐도 꿀잼이더라^^
2020년 9월 13일 'IZ*ONE ONLINE CONCERT [ONEIRIC THEATER]' 더 이상의 수식어는 생략할게.
유일한 아쉬움은 코시국이라 오프라인이 아니었다는 점 정도?
비록 모니터를 통해서 무대를 봤지만 아이즈원 특유의 분위기, 열정, 케미는 그대로 전달을 받았어.
이쪽 사정에 밝은 지인의 설명을 들으며 무대를 관람했고, 무대의 퀄리티나 너희들의 노력을 더 실감하고 무대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던것 같아.
나도 참, 잘 즐기고 있다가 꼭 마지막에서 울컥하더라구^^;; 'WITH*ONE' 한소절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고이더라구.
너희의 그동안의 시간을 뒤에서 열심히 지켜봤기에, 마냥 즐거운 일들만 있던게 아니었단걸 알기에, 곡을 들으며 우리를 향한 너희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그런 시간이었던것 같아.
'더 열심히 응원하자. 언제나 우리가 옆에서 너희를 지켜보고 있다는걸 느껴지게 하기위해'
멋지고 착한 너희가 더 이상 슬픈일을 겪지 않았으면 해.
2020년 12월 7일 'One-reeler / Act IV ' 컴백일이야.
마마나 MMA로 빌드업 야무지게 쌓아왔었던게 만개했던 앨범이고, 지독하리만큼 유지해가는 컨셉에 감탄을 연발했던 앨범이었고, 그동안 고민 했던게 우리와 대중들의 반응으로 인정받았음 하는 그런 앨범이었어.
코시국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저 예쁜 무대를 우리나 리스너들에게 많이 선보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을거 같은데, 우리도 너희들의 예쁜 모습을 많이 담지 못해서 아쉬운 시기였단다.
그리고 연말이라 시작되는 시상식 시즌과 지상파 3사 음악 대제전 프로그램에 나가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을텐데, 무사히 잘 지나가서 다행이었고, 너희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단다.
해가 바뀐 1월에도 시상식이나 스케줄은 계속됐고, 새 플랫폼인 유니버스에서 1번타자로 우리 아이즈원이 부른 곡이 공개된다는 사실에 뛸듯이 기뻐했던 내가 기억나.
그리고 예나는 '여고추리반' 에 합류를 했었고.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챙겨보고 있단다ㅎㅎ
우리 끼쟁이 그동안 이런거 하고싶어서 어떻게 참았나 몰라??
2021년 3월 13일 ~ 14일 'IZ*ONE ONLINE CONCERT [ONE, THE STORY]'
원릴러 이후에 조용히 흘러가던 아이즈원의 시계가 2월 중순 콘서트 개최로 활기를 띠기 시작하더니. 유진이의 '인기가요' 안방마님 발탁으로 더 활발해지는, 콘서트를 즐기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던 팬덤과 가수에게 하나의 비보가 전해졌단다.
'프로젝트 종료'
누가 잘못했다를 따지기 이전에 저 소식을 듣고 우리가 더 잘하지 못했던 것과, 이 소식을 듣고 많이 슬퍼할 너희들의 모습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
콘서트의 무사개최를 떠나서, 너희 12명의 멘탈이 어떨지, 잘 지내고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 가득했어.
어쨌든 날짜는 다가왔고, 사실상 너희를 만나는 마지막 일정이라 생각하니 더더욱 놓칠수가 없더라구.
콘서트를 기다리며 채팅창에서 인사를 하고 즐겁게 채팅을 하는 너희를 보며 안심이 되다가도,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더라.
콘서트는 시작됐고, 이번 콘서트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걸 각종 무대나 착장, 곡의 편곡이나 세션이 이렇다는걸 지인으로부터 들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너희에게 감사했고, 팬에게 프로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던 그런 콘서트라고 평가하고 싶어.
마지막 엔딩곡이 끝나고 너희가 그동안 느껴왔던 감정을 소감으로 풀어오는데, 이 때 만큼은 도저히 못참겠더라.
내가 너희를 좋아하면서 하지 않기로 한게 눈물 떨구지 않는 것이었는데, 도저히 힘들더라^^;;
그냥 그때는 이 콘서트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고, 마지막에 부른 'LESSON' 과 '평행우주' 는 내 마음속 최고의 팬송이었단다.
2021년 4월 28일 23시 정각, 지금.
'미안해 얘들아.'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
도움이 되지 못한 팬이라서, 정작 너희가 목소리를 내고 있을 때 외면해서, 좋아한다/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지 못해서 미안해.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다음날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SNS에 프메에 일상을 공유하고, 우리는 그걸로 주접을 떨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곤 한단다.
아이즈원 데뷔 후로 오늘까지 913일.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제와서 다시 뒤돌아 보기 시작하니 왜 이렇게 아쉽고 후회되는 일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으로만 가득해.
덧없는 후회이지만, 그래도 하나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우리가 너희의 마법사고 비밀친구라는 사실이야.
채연이가 서울콘 소감으로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요.' 라는 말을 했던게 기억나네.
나도 아이즈원 너희에게 똑같이 말할게. '너희가 어떤 길을 가더라도 사랑할게.'
얘들아,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
좋은 추억만 가슴에 담아줬으면 좋겠어.
그동안 나쁜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왔던 안좋은 언행은 오늘이라는 시간에 남겨두고 다음날로 갔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아이즈원으로 불리지 않는것은 정말 슬프지만, 언제나 팬들을 사랑하고 대중들을 포용할줄 알던 너희이기에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12명의 앞낲을 전 세계의 위즈원 들이 너희를 지켜보고 응원할거야.
우리의 시간은 10시 29분에서 10시 30분으로 넘어갔지만, 10시 30분 부터 무한히 뻗어있는 시간은 아이즈원 12명 멤버의 꽃길만 가득한 앞날을 갈수 있도록 도와줄거야.
아이즈원, 얘들아, 은비/사쿠라/혜원/예나/채연/채원/민주/나코/히토미/유리/유진/원영아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
2021년 4월 28일 23시 19분.
아이즈원 12명을 앞으로도 묵묵히 응원할 마법사이고 비밀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