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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석송령
이번 추석때 큰댁이 예천 벌방리 라서..차례지내고 오는길에.. 한컷 찍었어요.
석송령은 소나무의 품종이며 반송또는 부자나무라고도 불리운다.
이 나무의 유래는 '약 600년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졌을때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 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과객이 건져
지금의 자리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1930년경에는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라는 사람이 "영험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石松靈) 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기 소유의 토지 6,600m² 를 상속 등기해 주어 이때 부터 이 나무는 수목으로서는
드물게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가 되었다고 하며, 마을의 단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동신제'를
올리고 있다. 이 석송령에 얽힌 전설을 살펴 보면, 일제시대에 이 나무를 제거하려고 톱과 장비를 갖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순사가 갑자기 자전거 핸들이 부러지면서 목이 부러져 죽었고 6,25 전쟁때는 이 지역에 비행기의 수 많은 폭격에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또 이나무는 술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 각종 마을 행사 후에는 마을사람들이
다량의 막걸리를 나무뿌리 주위에 뿌려준다.
찿아가는길..
중부 내륙 고속도로 - 문경새재 IC - 예천 방향 34번 국도 - 예천 - 영주 방향 28번 국도 - 이정표 따라 석송령
( 문경새재 IC 에서 약 56 Km )
소재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수 령 600년
높 이 10 m
가슴높이 둘레 4.2m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 29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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