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수카르 [저]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전문 작가로 건강 정보 사이트 LaNutrition.fr과 sante.nouvelobs.com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1994년부터[과학과
미래Sciences et Avenir]지에서 건강 및 영양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영양학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다이어트 제품의 참과 거짓Verites et mensonges des produits amincissants][식품 포장과
건강Emballage alimentaire et sante][건강, 거짓말 그리고 선전Sante, mensonges et
propagande][선사시대 식이요법Le regime prehistorique]들이 있다.
'완전식품' 우유에 대한 맹신을 타파한다
어린이들은 키가 크기 위해, 여성들은 예뻐지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유를 마신다. 이른바 '완전식품'인 우유는 그저 많이 마실 수록 몸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전문 작가인 저자는 15년간의 취재를 통해 모은 다양한 근거로 이러한 인식에 반론을 제기한다. 우유는 칼슘의 공급원이 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때에는 오히려 건강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자.
바쁜 아침에 건강을 생각하면 아침을 거를 수 없고, 그렇다고 밥을 챙겨 먹자니 시간도 없고. 이럴 때는 보통 우유 한 잔이나 우유를 탄 시리얼을 먹고 급하게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출근길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 들러 쓰린 속을 위해 카페 아메리카노 대신 카페 라테 한 잔. 점심 식사 후엔 골다공증을 염려해서 우유 하나, 또 날씬한 몸매를 위해 요구르트 하나. 퇴근 후 회식 전엔 과음할 것을 대비해 또 우유 하나.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부족한 칼슘을 공급해준다는 ‘완전식품’ 우유. 정말 몸에 좋을까?
“업계와 우유
영양 전문가, 보건 당국은 일반적으로 우유를 꼭 필요한 식품, 일종의 완전식품으로 소개한다. 그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우유를 안 먹으면 구멍이
숭숭 뚫린 뼈를 질질 끌며 살아야 하는 비참한 삶을 선고받을 것만 같다.” 이 책[우유의 역습]은 ‘우유는 완전식품’이라는 선전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한때 우유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지은이는 “과학적인 증거들과 최고 수준의 국제적 연구를 제시”하며 “유제품을 보건 당국에서 현재
권장하는 수준대로, 즉 하루 서너 개씩 먹으면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기는커녕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수준의 섭취는 인류의 식생활 역사에 전례가 없던 것으로서 우리가 유전적으로 거기에 적응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유제품이 완전식품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저자는 낙농업계의 선전 활동과 로비 활동의 결과라고 말한다. 낙농업계의 마케팅은 ‘학교 우유 급식’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우유 소비를 통해 생산 재고를 없애’겠다는 목적이었던 것이다. 또 전후 세계는 많은 부분 미국의 정책을 따르고 있었는데,
특히 영양 지침이 결정된 중심에는 미국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있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주된 목적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유럽과 일본의 국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마셜 플랜Marshall Plan의 130억 달러가 파괴된
시설과 도시, 교통망, 공장 재건에만 사용되지 않았다. 관심의 중심에는 농업이 있었다.” “사람들은 영양식이란 에너지가 높고 ‘고급’ 단백질,
즉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육류와 우유 그리고 우리 몸이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을 지닌 당질
식품(설탕과 밀)의 승리였다. 유럽 농업은 바로 그러한 큰 축들을 중심으로 재건되기 시작한다. 당질 식품과 유제품이라는 그 축들은 오늘날 식생활
지침에서도 여전히 기초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물론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낙농업계는 의료계와 과학계의 많은 단체와 기구에 로비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이름은
감춘 채 자체 기관까지 만들어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유제품은 우리 식생활 전반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에서는
갈색화 반응을 돕기 위해 빵, 베이커리 제품, 공장에서 만든 과자, 과자 재료, 감자칩, 감자튀김, 파스타, 돼지고기 가공품, 소시지,
햄버거에도 락토오스가 첨가된다. 심지어 닭고기에도 락토오스가 들어간다.
사탕, 탄산수, 맥주에도 락토오스가 들어가고 약에도 부형제로 들어간다. 바로 그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는커녕 악화시키고 암,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대중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영어를 모르고 생물학이나 생화학, 의학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지침의 이론적인 근거가 되는 유제품과 뼈에 관한 연구 ...
한때 우유를
마셨던 자의 고백
무엇에 대해
그리고 누구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알기 위한 몇 가지 숫자
우유는
완전식품인가
어떻게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믿게 만들었을까
밀키웨이에서
온 침략자들
어떻게 칼슘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믿게 만들었을까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지 않는다는 증거
골다공증이
유행하는 이유
프랑스인
500만이 앓고 있는 소리 없는 유행병
암을 부르는
우유의 단백질
우유에 들어
있는 발암 촉진 물질
우유를 피하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우유를 먹으면
날씬해진다고?
우유,
소아질환의 원인으로 의심받다
비만,
당뇨병과 심근경색에는 우유가 해결책?
칼슘은 얼마나
필요할까?
우유를 마시지
않고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
부록_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낙농업계와 그 친구들의 발언에 대한 반론_의학,농업아카데미의 역사적인 회합에서,주석 및 참고문헌
어떻게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믿게 만들었을까
사람이
유제품을 먹기 시작한 것은 약 6,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700만 년이라는 인류 진화 역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700만 년이라는 시간을 1월 1일에서 시작해서 12월 31일로 끝나는 진화의 사다리 위에 놓고 보면 우유는 12월 31일 오후가 끝날 무렵에
등장한 것에 해당한다. 이처럼 때늦은 등장도 어떤 영향을 야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우리 유전자가 매우 점진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바로 그 유전자 때문에 “우리는 새로이 식탁에 등장한 식품들, 즉 유제품과 소금, 설탕, 곡류,
기름 같은 기타 신석기시대 식품에 불완전하게밖에는 적응하지 못한다.”
“19세기
말까지 우유는 그다지 대중적인 식품이 아니었다. 농촌에서나 먹었고 버터나 치즈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을 뿐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건 몹시 위험한
일로 여겼다. 19세기 말, 육류 소비의 증가는 낙농가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부추겼고 철도는 액체 상태의 우유를 운송 가능하게 해주었다.
1950년 2월 23일 프랑스 정부는 인구 2만 이상 도시에서는 살균 우유를 밀봉 용기에 담아서 팔도록 명한다. 그때부터 우유를 병이나 팩에
담아 판매하는 게 일반화되었다. 그와 동시에
막대한 규모의 시장이 문을 열었다. 바로 아이들을 겨냥한 시장으로, 그 시작은 유아를 대상으로 했다. 당시 농산업계로서는 전략적인 공략이었는데,
어릴 때 얻은 식습관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군인들에게 제공되는 통조림식 유제품에 대한 정부 수요가 급등하면서 우유 가공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의 농업 지대 전역이 그 우유 생산 수요를 감당하는 데 동원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주문이 감소하자 업자들은
엄마들을 상대로 연유를 아이들 식품이라고 소개하는 판촉 활동으로 민첩하게 옮겨 간다.”
“미래의
성인들을 위한 거대한 우유 시장은 1934년 ‘우유법Milk Act’을 제정한 영국에서 처음 탄생한다. 순전히 마케팅과 그 유명한 샘플 전략에
기인한 활동이었다.” 더럼 대학의 피터 앳킨스 교수에 따르면 “정치인들의 머릿속에는 영양 상태가 불량한 아이들의 영양을 보충해주겠다는 관심보다는
우유 생산업자들에게 시장을 제공해야 할 경제적 필요성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밀키웨이에서
온 침략자들
“우유
생산업자들과 유통업자들은 전문적인 홍보 회사의 제안에 따라 ‘과학 고문’을 만들었다. 과학 위원회 하나를 만드는 데는 약 4만 유로가 든다.
1,500유로를 더 주면 좀 순진한 의사와 연구자들은 마케팅 활동에 알리바이가 되어줄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허락한다. 따라서 업자는 약 5만
유로만 있으면 즉시 이용 가능한 화려한 ‘과학 위원회’를 가질 수 있다. [유제품 기업] 캉디아 연구소는 우유 생산업자의 마케팅 활동에 과학적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칼슘이 뼈 건강을 결정짓는 주된 요인이라는 인식과 유제품 형태의 칼슘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을 영업 재산으로 사용한다. 또 기자와 의사들을 겨냥한 기관지를 발행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우유 칼슘의 효능에 관한 기사와 인터뷰는 물론
자사 제품을 선전하는 내용도 그대로 싣는다.”
“1970년대에는
보건 당국과 낙농업계 사이의 2인무가 줄곧 펼쳐진다. 1996년 6월, 미국낙농평의회는 학술 교류를 가장해 대대적인 유제품 판촉 활동을
기획했다. 제목은 ‘칼슘정상회의’였다. 의사와 연구자들에게 보...수를 주고 그
자리에 초대해서 우유의 칼슘을 입 모아 찬미하게 한다.한편 1999년 말, 프랑스에서는 보건부?교육부?농산부의 합작으로 시작된
국민보건영양프로그램의 지휘가 한 의사에게 맡겨진다. 그 역시 캉디아 연구소에 속해 있었는데, 그 관계를 끊을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이듬해 국민보건영양프로그램은 ‘(프랑스 전 국민의) 칼슘 섭취 증가’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어떻게? 특히 ‘유제품을 하루 세 개씩’
먹으면서. 이러한 지침이 국민보건영양프로그램에 보다 쉽게 받아들여지게 된 이유는 그 회의 자리에 캉디아 간부 두 명과 다논 간부 한 명, 캉디아
과학 고문 의사, 다논 과학 고문 의사, 네슬레 과학 고문 의사 그리고 유제품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유제품 판촉에 적극 나서는 켈로그(콘플레이크만
씹어 먹을 수는 없으니까)의 대리인이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칼슘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믿게 만들었을까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영양 지침을 발표한 것은 미국낙농평의회 설립 이듬해인 1916년이다. 네 개 식품군에 대한 것이었고 그 가운데 하나가 ‘육류와 우유’
식품군이었다. 그런데 1956년, 우유 로비 단체의 압력으로 ‘육류?생선?달걀’ ‘곡류’ ‘과일과 채소’ ‘지방질’에 더해 ‘유제품’이 하나의
식품군으로 단독 부여받았다. 세계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따라하는 식이었는데 프랑스처럼 경제 재건을 위해 미국과 미국의 농업 모델에 의존하고 있던
나라들은 특히 그러했다. 그렇게 해서 프랑스 보건 당국 역시 유제품을 포함한 다섯 개 식품군을 정하기에
이른다.”
“현재의
골밀도 측정법은 처음에는 신체 일부에 대해 골량 손실을 측정하고 뼈의 총 칼슘량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런데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여러 건의 연구를 통해 뼈의 무기질 함량과 충격을 견뎌내는 정도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다.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었다. 그때부터
의사들은 상당히 쉽게 실행할 수 있으면서 비용도 적게 드는 검사법을 갖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그러한 골밀도 검사가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찾아내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생물학적 측정법이 관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확실한 심사원이
되어버리는 건 의료계에 만연된 현상인 것 같다. 낙농업계는 골밀도에 극도의 관심을 보였고, 골밀도 수치와 골절 위험도가 등가라는 생각을 의사들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주입시켰다.”
“1979년
벨리미르 마트코빅과 크리스토퍼 노딘이 유제품을 먹는 사람들과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로 각각 이루어진 두 그룹을 대상으로 유고슬라비아에서 진행한
연구를 발표한다. 70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우유 칼슘 섭취량과 골량이 높은 그룹이, 최대 골량이 낮은 그룹보다 뼈를 더 많이 유지하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연구에서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골량이 높은 그룹이 노령에 따른 골절을 적게 입는다고 보고했다는 점이다.
표본 그룹을 대상으로 식생활 질문지를 통해 조사한 유제품 섭취량과 역시 같은 표본 그룹에 대해 측정한 골밀도 수치를 골절에 관한 지역 통계
자료, 즉 표본 그룹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관계된 자료에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마트코빅의 연구는 나이 들어서 골절 위험을 피하려면
청소년기에 최대 골량을 최대한 높게 만들어놓는 게 좋다는(이왕이면 유제품을 통해서) 그 유명한 개념에 대한 본보기로 쓰이기에 이른다.
1980년대 초, 낙농업계와 친분이 있는 연구자들은 최대 골량의 개념과 최대 골량 형성에 있어서 식이성 칼슘의 역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트코빅의 연구를 이용한다.”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지 않는다는 증거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이 제일 많은 곳은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독일, 아일랜드, 영국,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다. 대퇴골 경부 골절 연간
발생수(일정 연령을 기준으로)가 제일 많은 곳 역시 바로 그 나라들이다. 요컨대 이상의 인구 집단별 연구들은 우리에게 간단명료한 한 가지 정보를
알려준다. 바로 우유와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는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더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나이지리아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이 독일에서 조사된 비율보다 10배 더 적고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은 99퍼센트나
낮다!”
골다공증이
유행하는 이유
“우리가
무심결에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뼈는 계속해서 재생이 이루어지는 동적인 기관이다. 오래된 뼈는 주기적으로 파괴되어 제거되고 새로운 뼈조직이 그
자리에 들어선다. 이 리모델링remodelling 과정에 따라 성인의 뼈는 10년마다 완전히 새것으로 바뀌게 된다. 뼈조직의 제거(골 흡수라고
부른다)는 파골세포라는 아주 특수한 세포들에게 그 임무가 맡겨져 있다. 새로운 뼈를 만드는 일은 조골세포라는 또 다른 종류의 세포들 소관이다.
오래된 뼈조직의 제거와 새로운 뼈조직의 형성은 따로 구분되어 진행되는 과정이 아니다. 뼈 안에서 조골세포와 파골세포는 일시적으로 하나의 구조를
이루는데, 그것을 두고 기본 다세포 단위 혹은 BMU라고 부른다. BMU는 새로 바꾸어야 하는 뼈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파골세포를
이용해서 뼈의 성질에 따라 그 자리에 터널을 뚫거나 구덩이를 파는데, 이때 파골세포는 뼈조직에 달라붙어 용해 및 흡수 작용으로 그 조직을
제거한다. 이어서 BMU가 전진하면 뒤쪽에 있던 조골세포가 빠져나오고, 조골세포는 구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비해서 그 구멍을 채운다. 그렇게
만들어진 골기질에 칼슘이 침착되어 뼈가 완성된다.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오래된 뼈가 새로운 뼈로 대체되는 뼈 리모델링 과정이 평생에 걸쳐서
정교하게 조절되어야 한다.”
“유제품에는
조골세포의 증식을 자극하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우유 칼슘 자체도 뼈의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른
형태의 칼슘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현상이다. 유제품에는 조골세포 증식에 중요한 또 다른 인자,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이라고 불리는 물질도 함유되어 있다. IGF-1은 모든 세포의 성장과 복제에 동인으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유제품은 IGF-1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IGF-1의 혈장 내 농도를 간접적으로 높이기도 한다. 그러한 체내 IGF-1은 뼈 리모델링이 많이
일어나도록 만들고 조골세포를 자극한다. 일평생 내내 유제품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초반에는 높은 골밀도를 얻게 되겠지만 조골세포와 조골세포를 만드는
줄기세포에 가해진 스트레스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어릴 때부터 유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마라톤에 참가해서 전력질주로 출발하는 것과 조금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처음
1킬로미터까지는 당연히 선두로 달리겠지만 아마 결승점에는 최하위로 도착할 것이다.”
암을 부르는
우유의 단백질
저자는 쥐를
대상으로 한 콜린 캠벨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다. “연구진은 저단백질식을 먹는 쥐를 다량의 아플라톡신에 노출시키고 20퍼센트 단백질식을 먹는 쥐는
반대로 소량의 아플라톡신에 노출시키는 조건을 더했다. 실험 결과 놀라운 소식이 연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플라톡신에 적게 노출된 쥐들이
고단백질식 때문에 다른 쪽 쥐들보다 암 병소가 더 많이 성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콜린 캠벨의
실험에 사용된 단백질은 우유에서 추출한 것이었다. 바로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다.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 가운데 87퍼센트는 카제인 계열이다.”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어떠하든 간에 단지 식이성 단백질의 농도를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암의 진행을 스위치로 조정하듯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 하지만 아무 단백질이나 적용되는 게 아니라 우유 단백질인 경우에만 그러한 결과가 나왔다.”
우유에 들어
있는 발암 촉진 물질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송아지의 성장을 돕기 위한 물질도 함께 먹게 된다. 그 물질이 우유 안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젖을 짜는 시기에 달려 있다.
그러한 물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IGF-1은 성장인자로서 세포가 증식하도록
만든다. 게다가 모든 종에 성장호르몬의 ‘일꾼’ 역할을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그렇다, IGF-1은 꼭 건강한 세포만 증식시키는 것이 아니다.
전前암세포나 암세포의 속도를 더해준다. 여러 건의 연구에서 혈중 IGF-1 농도가 놓은 사람은 5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과 폐암의 위험 또한 높다는 것이 드러났다.”
“2003년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많이 먹는 남성은 고환암의 위험이 높다고 한다. 캐나다의 과학자들은 환자 686명과 선강한 성인 744명의
식습관을 비교했는데, 그 결과 유제품, 특히 치즈를 많이 먹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훨씬 놓은 위험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치즈
애호가의 경우 위험도는 87퍼센트나 놓았다. 유제품에 들어 있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생각이다. 같은
시기에 중국의 연구진은 42개국의 전립선암 및 고환암 발병률과 식습관에 근거해서 비슷한 결론을 내놓았다. 중국의 연구진은 요즘에는 암소가 새끼를
배고 있는 동안에 젖을 짜기 때문에 우유와 유제품에 들어 있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슘은 얼마나
필요할까
“세계보건기구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사람들처럼 소금과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를 고려해서 또 다른 복잡한 계산에 들어갔다. 여러분이 식생활의
질에 신경을 쓰면서 동물성 단백질은 하루 최대 20~40그램을 먹고 소금 섭취량을 제한하고 있다면 여러분한테도 해당되는 계산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한 조건의 성인은 칼슘이 하루 450밀리그램밖에 필요 없다고 계산했는데 그 값에 안전율을 적용해 조정하면 칼슘 1일 권장량은 540밀리그램이
된다. 명심해야 할 메시지는 유제품 선전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는 칼슘량의 절반만 먹어도 문제없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
[김종태] 우유에 관한 불편한 진실| 자유게시판 2010.08.17. 15:15
우유에 관한
불편한 진실
우유 ( 소
젖)가 완전식품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우유는 정말 아기들에게 먹여서는 안되는 음식입니다.
"우유의
역습" "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 두 책중에 한권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우유에는 송아지에 필요한 각종 면역물질을
포함한 호르몬이 포함되어있는데 ( 사람의 모유에 아기를 위한 면역물질이 많은 것처럼) 인체내로 유입되어 사람의 면역 및 호르몬 물질과 유사한
행동을 하게 되어 이것이 인체 내 면역 및 호르몬 대사를 망쳐놓습니다. 또 외부 물질로 인식되면 우리 인체는 외부 침입 물질에 반응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토피, 비염, 자가 면역등입니다.
우유를
선전하는 판매회사와 이들의 선전에 놀아난 의사들은 칼슘섭취를 위해 우유을 꼭 먹어야 하는 것으로 선전하는데 우유의 칼슘은 우유의 인과
유지방때문에 흡수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인위적으로 칼슘을 더 넣은 칼슘 강화 우유는 오히려 결석을 유발하기까지 한답니다. 식물에 들어 있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백배 나은 것이지요( 브로컬리 많이 먹이세요) 골다공증이 가장 많은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아세요 바로 스웨덴, 핀란드.
네델란드 입니다. 우유 섭취량 5위안에 드는 나라이지요.
우유에 들어있는 호르몬이 우리 뼈의 조골 세포( 뼈의 재생을 관장하는 세포) 의 조기 소모를 촉진하게되어 어렸을 때에는 뼈의 성장을 촉진하지만 성장기 이후에 이를 사용 할 수 없어 40세가 넘으면 골다공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유업계는 서구인이 동양인보다 기본적으로 뼈가 크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많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지요. 그러나 같은 민족인데도 서구화된 홍콩사람은 골다공증이 많은 반면 우유를 거의 먹지 많는 중국 본토인은 골다공증 이 거의 없는 점은 이들의 선전이 거짓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유는 수분을 제거하면 거의 다 단백질( 소의 호르몬과 면역물질이 가득 찬)과 지방입니다. 이 중 지방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피를 탁하게 하여 동맥 경화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자 요즘은 저지방 우유라고 해서 나오는데 우유에 든 각종 소의 호르몬은 그대로 인 것입니다. 커피에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좋다고 하는데 이 항산화 물질을 먹이자고 유아에게 커피를 먹이는 것이 바보 짓인 것처럼 흡수되지도 않는 칼슘을 섭취하자고 우유를 먹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체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도 낙농업자들과 그들로부터 연구 자금을 받는 의사들에 의해 1000mg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1/3 수준을 섭취하는 동남아시아 인들은 골다공증 모르고 있습니다. 가장 우유의 나쁜 점은 우유에 포함된 인슐린 유사 호르몬인 IGF라는 물질이 우리체내로 그대로 흡수되어 인체의 호르몬 대사를 망쳐 놓는 다는 점입니다. ( 원래 단백질이라는 물질은 장에서 소화 분해되어 호르몬 물질 자체로는 인체로 들어 올 수 없으나 우유에 들어 있는 이 IGF 라는 믈질이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
또한 낙농업자의 연구지원을 받지 않는 객관적인 연구에서는 우유가 여성에게는 유방암을 남성에게는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인자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백해 무익한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젖을 먹이는 포유류는 음식을 못먹는 유아기를 제외하고는 젖을 먹지 않습니다. 인류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유아기를 지나면 우유( 유당)를 소화할 수 있는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인류중에 젖을 음식으로 상용하는 민족은 유럽 북부 민족과 중앙 아시아의 유목민들( 주로 양 젖) 뿐이었습니다. 중세전 까지만 해도 우유는 곡물의 섭취가 쉽지 않는 미개한 켈트족( 바이킹족)들의 음식으로 여겨졌으며 남부 유럽에서는 먹지 않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소고기와 우유를 먹던 켈트족( 영국, 네델란드)이 세계를 장악하고 이후 미국에서 낙농업을 산업으로 크게 일으키면서 우유가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류 역사를 24시간으로 보면 우유는 오후 11시 58분에 나타난 음식이고 인간에게 적합한 음식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이전 까지만 하여도 우유는 주로 치즈와 버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 ( 치즈는 우유의 단백질을 미생물들이 소화시키고 난 배설물, 버터는 우유의 지방성분)이었는데 2차 대전 이후 낙농업자의 로비에 의해 학교 급식으로 강제 배급되면서 주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군요.
이제 제 아이
이야기를 해야 겠습니다 제 아이는 유치원에 가기전에 약하게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었는데 유치원 들어가서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 밤에
막힌 코 비비느라 잠도 못잤습니다) 처음에는 양약도 먹여보고 한약도 먹여보았으나 별로 효과도 없었지요. 그러다가 체질을 보는 한의원에서
고기와 우유가 안좋다고 하는 말을 듣고 유치원에서 아침마다 그냥 우유를 나눠준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유치원에서 부모 허락도 없이 우유를
강제로 먹이다니! 그래서 유치원에 전화해서 의사 말이라면서 우리아이 우유 주지 말라고 했지요. 그 이후에 3개월쯤 지나자 비염은 없어지고
피부 가려움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감기가 오면 천식( 천식도 사실 기관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입니다. ) 이 있었는데 요번
겨울에는 감기도 한번 안앓고, 천식도 없어졌습니다. 우유를 끊으라고 한 한의사 말이 아이 똑똑하게 키우시고 싶으면 피를 맑게 해주어야 하고
그러려면 지방 덩어리인 우유를 먹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주변을 살펴보니 우유가 들어간 제품이 너무나 많더군요. 치즈나 요구르트에도 다시 우유에서 추출한 물질을 넣고 있었으며 아이스크림( 저지방 우유
만들기 위해 빼낸 유지방으로 만듬)은 물론 빵, 과자등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는 거의 다 들어가 있더군요. ( 유기농 과자, 빵에도 우유는
들어있어요 ) 저희 집사람 하고 아직도 싸우고 있는 점, 저희 집사람은 유기농 우유는 괜찮다고 하면서 우유 먹이겠다고 아직도 우깁니다. 유기농
우유도 소젖이고 소젖은 유기농이던 아니던 간에 소의 호르몬 덩어리입니다. 낙농업자가 성장호르몬, 또는 오염된 비료를 먹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한가지 빠뜨릴 뻔 했는데 일회용 커피에 들어있는 프림의 주성분은 우유에서 추출한 카제인 단백질 이라는 물질입니다. 이 카제인은 햄 등 각종 육류 가공 식품과 젤리, 아이스크림, 치즈, 점성이 필요한 떠먹는 요구드트 등에도 많이 쓰이지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노년을 생각해서 원두 커피 드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모유 안 나온다고 소의 초유가 좋다고 호주산 청청 젖소의 초유 성분 함유 분유 찾는 분 있는데 생각해 보세요. 더 강력한 소의 호르몬을 아이에게 주입하는 겁니다. 부모가 제대로 알아야 아이를 건강하게 키웁니다. 모유가 안 나오시는 분은 소 젖보다는 산양유로 만든 분유 먹이세요. 소 젖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아이도 양젖에는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아마 산양유가 소젖 보다는 인체에 덜 해로운 것 같습니다. 두 책 중 아무거나 한 권 빌려서라도 읽어 보시고 주변에 아기 가진 부모들에게 많이 전해 주세요. 아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