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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 캠핑 후기 스크랩 산을 깔고 하늘을 덮고... 맛보기 백패킹
꽃보다풍자 추천 0 조회 61 11.06.01 03:1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꽃보다풍자 입니다 ^^

 

매주 등판을 무대로 종횡무진 돌아다니던 풍자가

이번주는 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늘 다니던 캠핑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왔다고나 할까요? ^^;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채비를 합니다

처음 가는 백패킹??

 

사실 어린시절 유난히 산을 좋아하시는 아버님 덕분에

山 이라면 포크만 봐도 지겨울만큼 억지로 따라 다녔습니다

제 의지가 아닌 아버님의 엄한 자식만들기의 일환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군시절 식량까지 싸들고 밥을 해먹으며 산을 누비던 시절에도 그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저 산행이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정해놓은 룰을

그저 군말없이 따라야 하는 살짝 지겨운 일이었을런지도 모르겠으며

집에서도 석유 버너에 삼양라면을 끓여주시던 아버님이 유별나게 생각 되었지만

어쩐일인지 이젠 제가 그 모습이 되었네요 ㅎㅎ

 

그리고 이젠 스스로 길을 나섭니다

"이런게 재미나더라 저런게 좋더라" 하는 주위의 권유도 있긴 했지만

그저 하늘을 덮고 자보겠다는 일념으로 개나리봇짐 하나 딸랑 매고 출발 합니다

 

 

앞으로는 꼭 지하철을 타리라....

일산에서 청량리역까지 2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집에서 나온시간이 8시 30분

청량리 도착한 시간이 11시 2분전... ㅠ,.ㅠ;

 

 

어릴때 와보고 20년만에 온 청량리역은 전혀다른... ㅡ,.ㅡ;;

 

 

2층엔 공원도 있어 잠시 여유를 가질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속속들이 도착들을 하시고~ㅎㅎ

 

 

12시 출발하는 기차에 배낭들을 올려봅니다 ^^

 

 

의정부님 완전 신났습니다~ ㅎㅎㅎ

이번후기의 주인공인 의정부님의 활약상을 기대 해 주세요 ^^

 

 

이 플랫폼을 떠나면 오늘의 목적지를 향한 여정이 시작 됩니다

 

 

출발하자마자 캠생캠사님이 사오신 철마사우??

鐵馬四友???

ㅋㅋㅋㅋ

 

문방사우가 선비의 4 친구들이라면

오징어, 계란, 맥주, 소주는 기차의 4 친구들 입니다 ㅎㅎ

 

 

까놓고 나니 나온형님이 슬슬 발동이 걸리시네요~

 

 

어쩐지 한모금만 하라고 하시더라니~ ㅡ,.ㅡ;;

죄다 흘리고...

 

 

간단히 한잔 말고나니 뭔가 아쉬운지 계속 표정들이... ㅎㅎㅎ

 

 

요즘 기차 참 좋더군요

매점칸에는 스낵코너와 게임기, 컴퓨터, 노래방에 안마의자까지... 우왕ㅋ굳ㅋ

살짝 아쉬운 느낌만 없애고 자리로 돌아 옵니다 ^^

 

 

멋쟁이 노신사분께서 잠든 아내의 얼굴을 핸드폰으로 찍고는

얼마나 예쁜지 감상하고 계십니다

잠든 모습도 사랑스러우신지 연신 사진을 찍으시는것을 뵙고나니

저도 저런 다정한 노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룰루랄라님이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요즘 제천에서 일하시는 관계로 안내와 운전까지 베려를 해주시네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

 

 

이런 병 최근에 보신분 계신가요?? ㅎㅎ

남자들끼리 시장을 보고나니 출출하더군요

올라가서 밥 먹으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 간단히 중국집에서 끼니를 때워 봅니다

 

 

중국집 하면 이게 제일먼저...

 

 

곱배기 시킨 의정부님은 제 짬뽕까지 탐을... ㅎㅎ

 

 

후추가루 듬뿍 들어간 제천의 조개짬뽕

한그릇 다먹고나니 든든~합니다 ㅎㅎ

(물론 이슬이도 한병~ㅋㅋ)

 

 

비봉산으로 올라가는길에 장본것을 배낭에 꾸려 봅니다 

 

 

나온님의 그레고리 데날리프로를 매어 봅니다

무게감이 어떤가 보기위해서 말이지요~

 

배낭은 각자 신체에 맞는 제품을 찾는게 참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니 이것저것 물건이 가득 들었을때 매어보면 각자에게 맞는 배낭을 찾는일이

조금이라도 쉽겠지요??

 

무척 무겁습니다

뭐가 무거울까 싶으시지요?

잠시후에 110L 배낭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ㅎㅎㅎ

 

 

룰루랄라님은 미스테리 렌치 그리즐리~

가격은... 자동차로 따지면 람보나 페라리 정도랄까요?? ㅎㅎ

멋진배낭 구경 잘했습니다 ^^;

 

 

산 중턱에서 인증샷!

중턱산악회 랍니다 ㅋㅋㅋ

 

 

일단 자동차로 살살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모노레일로 정상에~ ㅋㅋㅋ

 

 

모노레일을 타고가다 보니 하늘이 하트모양입니다~ ^^

 

 

여기저기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는 룰루랄라님~

 

 여기 보세요~ 찰칵!

 

 

5분쯤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완전 신난 의정부님

이러다 안드로메다 가시면 안되는데...ㅎㅎ

 

 

이런것을 보면 그림이라고 하지요?

 

 

  

 

 

 

풍자도 인증샷!

 

 

 

뽀샵으로 점을 지울까 하다가...ㅋㅋㅋ

5310m는 심한 뻥이라 자제했습니다 ^^;

 

 

자~

아까 얼마나 무겁나 들어본 배낭 생각 나시나요??

생수가 한박스나 들었으니 그럴만도 할겁니다 ㅋㅋㅋ

 

 

이건... 캠핑인가???

백패킹이라면 불가능 했겠지만 모노레일 등반이니 들어가는 만큼 챙겨보았습니다 ^^;

 

 

모노레일을 심하게 타셔서 지친 캠생캠사님 ㅎㅎㅎ

비박모드로 주무신다네요 ^^

 

 

의정부님과 저는 여기서 잘거구요~ ^^

 

 

나온님은 실타프에서...

 

 

룰루랄라님의 잠자리~

 

 

가운데에는 실타프 한장으로 멋진 공간이 탄생 했습니다

 

 

솔로테이블 2개와 버너두개로 멋지게 완성~

혹시나 공공장소에 기름이 튀지 않게 깔판을 깔아 오염도 방지 합니다

 

요즘 비봉산을 찾는분들이 많아 제?에서는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숙박금지...

6월부터는 산불감시원이 상주하며 감시도 한다고 하네요~

 

정상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활공장에서 화로대까지 사용하여 고기를 구워

바닥에 기름이 떨어져 얼룩이지고 그을려 보수공사를 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단속을 나오겠지요

참 씁쓸합니다 ㅡ,.ㅡ;;

 

그래도 운 좋게 5월말에 간것이니 이번엔 공중도덕을 확실하게 지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 봅니다 ^^

 

 

셋팅을 마치자 마자 꺼낸 해파리냉채~

원래 냉채를 처음 먹는게 음식 순서에 맞습니다

(원래는 모임때 손님이 다 모이기 전에 불을 피워 음식하는게 힘들었던 시절의 산물이지요)

 

 

그리고는 굽자 구워~ ㅎㅎ

"인생 뭐 있어~? 그냥 굽는거지~" 히히

 

 

의정부님이 돈걷어 장을 보기로 했는데도 잔뜩 준비를 해오셨네요~

안지기님이 싸주셨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이건 아까 중국집에서 사온겁니다 ㅎㅎ

단무지에 이슬이??

 

 

총각김치에~

 

 

잘 익은 오이소박이까지~

나온형수님이 준비 해주셨다네요~

밑반찬도 푸짐하니 더욱 즐겁습니다~ ^^

 

 

족발...ㅋㅋㅋ

 

 

갑자기 왜 유리병이냐구요?

느즈막히 올라오신 동네분들이 주고 가셨습니다 ^^

 

 

양파는 잘라서 고기국물이 남은 팬에 볶습니다~

 

 

휘떡휘떡~

풍자 잘한다 ㅋㅋ

 

 

잔이 기울다 보니 노을이 집니다~

 

 

의정부님은 고향인 안드로메다 생각이 나시나봐요~ ^^;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살지요~

햇반도 데웁니다~ ^^

 

 

같이먹을 삼겹살은 노릇하게 굽고~ ^^;

 

 

햇님은 많이 부끄러웠나봐요

산뒤로 숨었는데도 하늘이 빨갛네요~ ^^;

 

 

슬슬 어두워 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을 합니다 ㅎㅎ

 

 

머리가 너무 날려 수건으로 묶은건데...

어째 아줌마 같다능~ ㅡ,.ㅡ;;

 

 

형님들도 많이 즐거우신가 봅니다~ ^^

(룰루랄라 행님~ 사진 찍을땐 쫌 가만히... ㅡ,.ㅡ;;)

 

 

의정부님은 간식까지 챙겨 오셨네요 ^^

 

라면도 먹었는데

이상하게도 가지고온 국자가 안보여 결국 숟가락으로 떠먹었습니다

 

 

컹~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ㅡ,.ㅡ;;

 

 

야경이 아주 멋지네요~

 

한편 의정부님이 이계인이라는 제보를 받았었지만

그동안 심증이 없어서 맨인블랙에 신고를 못했었는데...

 

드디어 그 증거를 찾았습니다

 

 

 

 

 

 

 

 

 

 

 

 

 

 

 

 

 

 

 

 

 

 

 

 

 

 

 

 

 

 

 

 

 

 

 

 

 

 

 

ㅋㅋㅋ

의정부님~ 지구에 온 목적이 뭐예요~??

 

 

의정부님 없이는 재미 없어서 캠핑이던 백패킹이던 못할거 같아요~

늘 밝고 씩씩하며 유쾌한 의정부님 파이팅 입니다 ^^

 

그렇게 저녁의 즐거움도 막걸리 한잔 더 하며 마감을 합니다

 

 

아침일찍 하늘이 장관입니다 ^^

 

 

이쪽저쪽 가릴것 없이

 

 

산 아래는 아직 잠에서 덜 깬거 같은데...

 

하늘은 어서 일어 나라고 시원한 바람을 보내 주시네요~ ^^

 

 

응??

아직도 잠을 주무심까???

 

 

일어나라고 햇살이 빡~!!!

 

 

그래도 잠을 빡~!!

 

 

돌아누워 빡~!!

 

 

코골이를 빡~!!

 

 

숙취가 빡~!!

ㅋㅋㅋ

 

사실 술을 적게 먹은게 아닌데...

공기가 좋긴 좋은가봅니다

 

맑은 정신으로 개운히 일어났어요~ ^^

 

 

아침은 육계장에 햇반을 넣고 펄펄~ ㅎㅎㅎ

 

 

햇반 그릇에 떠먹으니 좋네요~ ㅎㅎ

 

 

마냥 좋은 캠사님~ ^^

 

 

안드로메다와 통신이 잘 안된 의정부님 ㅎㅎㅎ

 

룰루랄라님도 한그릇 뚝딱~!!

 

 

우왕ㅋ굳ㅋ~

맛이 좋은데 다른것도 끓이자는 룰루랄라님 ㅎㅎㅎ

 

 

북어국으로 한번 더 끓여 해장 제데로 했습니다 ^^

 

 

531미터 높이의 커피숍

 

 

커피는 무료, 경치는 공짜 ^^

 

 

미스테리 렌치 그레즐리, 헤이젠 데이백, 그레고리 데날리프로

 

 

첫 백패킹을 함께한 배낭이네요 ㅎㅎ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비록 데이백이라 매트는 아래에 묶고 침낭은 위에묶어 갔지만

캠핑시 트래킹을 겸한다면 간단한 옷가지와 물통, 간식과 잡다한 도구들까지 수납이 가능하니

캠핑갈때 트래킹 겸용으로 가지고 다니긴 최고일듯 합니다

 

캠핑때에 한두개만 있으면 가족이 함께 트래킹 하기에도 좋겠네요 ^^

 

 

비봉산 정상의 인증샷!

사실은 지구에 온 기념샷?? ㅎㅎ

 

 

활공장에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패러족들이 안보입니다

대신 중턱산악회가 ㅋㅋㅋ

 

 

랄라님은 풍경을 담느라 바쁘시고~

 

 

의정부님은 맑은 하늘이 손에 잡힐듯 하답니다

 

 

하늘을 잡으려는 의정부님~

 

 

여러분~

의정부님이 이상해요~

 

저렇게 먼 하늘을 잡으려고 하다니... ㅡ,.ㅡ;;

 

 

 

활공장 아래에는 소원을 비는분들이 계신지 돌탑이 있습니다

 

 

청소하고 쓰레기 말끔히 다 챙겨서 하산합니다

 

 

주차장에는 사장님이 키우는 멍멍이가 손님들을 잘 반겨줍니다

다음에 또 보자꾸나~ ^^

 

 

풍자는 집에가기 싫은지 인상을 쓰네요~ ㅎㅎ

기차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제천의 맛집으로 점심먹으러 갑니다 ^^

 

 

업소이름은 착한낚지인데 사실은 매운낚지 입니다~ ^^;

 

 

반찬은 무제한 리필~

그중 순두부는 ㅎㄷㄷ 입니다

순두부처럼 연한게 아니고 순두부와 두부의 중간쯤?

아무튼 맛이 묵직한게 최고입니다 ^^

 

 

순두부

 

 

과일소스 샐러드

 

 

메인인 낚지볶음 입니다~

입안이 얼얼~ ㅎㅎ

그래도 계속 당기는 그맛이 ?오!  ^^b

 

 

맛난것에는 이슬이가 빠지면 섭섭~ ㅎㅎ

 

 

1박2일간의 즐거움을 마무리 합니다

 

 

제가 개발한 낚지볶음 즐기는 방법입니다

아까 그 순두부에 매운 낚지를 올려서...

완전...컹~ ㅎㅎ

 

 

그래도 밥이 빠질순 없지요~

대접에 비벼서 한~입 먹어봅니다 ^^

 

 

미역냉국인데 이녀석 없었다면 아마...ㅎㅎ

 

 

다먹었어요~ ^^

 

제천역에서 이제 일상으로 출발을 합니다

돌아가서 가족의 품으로 또한 직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늘 이 풍경을 가슴에 담아 보렵니다

 

첫 기억과 첫추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늘 이 풍경을 기억하고 바라며 살지 않을까 하고 조용히 생각을 해 봅니다

 

멋진 추억을 함께 나누어주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후기를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멋진 풍경과 자연이 있는곳으로 훌쩍 떠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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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01 09:09

    첫댓글 기차타고 가는 여행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행복도 누려보고 싶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들 크면 샤방님이랑 둘이 해볼꺼에요. ^^

  • 작성자 11.06.01 20:13

    ~
    아이들 크면 그럴수밖에는...ㅎㅎ
    샤방님과 다정히 다녀 오세요~ 빵긋

  • 11.06.01 09:40

    새벽하늘의 모습이 정말로 예술입니다.
    기차여행과 산 정상에서의 하룻밤... 정말 좋은데요..
    참 제천에 가시면 다음에는 일반자장면 말고 울자장을 드셔보세요.
    제천 지방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

  • 작성자 11.06.01 20:14

    헉 그런 고급정보를...
    감사합니다 빵긋

  • 11.06.01 10:25

    헐~ 처음과 끝은 쇠주군요... 비박이 처음 이신가요? 좋으셨겠어요~ 옛날엔 엄청 다녔는데...휴~

  • 작성자 11.06.01 20:17

    군대있을때 좀 남다른 환경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훈련만 나가면 비박 했어서 처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나이먹고 자발적으로 간게 처음 입니다
    샤방님이랑 한번 가야 할텐데... 빵긋

  • 11.06.01 21:52

    진짜 ... 풍자님 후기는 약올라서 못보겠습니다 10시가 다된 이시간에 배고프게 만들고.... 책임져요~~

  • 작성자 11.06.01 22:47

    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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