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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캠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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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캠핑이야기 스크랩 세울터 캠핑 후기 (2011.01.21 ~ 01. 23) 스크롤 압박^^;
홍가짝꿍 추천 0 조회 308 11.01.25 20:28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1월 21일 금요일...

우리의 올해 첫 캠핑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신랑이 일요일 특근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집에서 가깝고도

가보지 않은 곳을 물색하다

생기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세울터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작부터 이불가방이며 옷가방은 세팅해 놓은지 오래인지라

금요일 아침 장을 봐서 12시쯤 출발합니다~

와우~! 집에서 한시간~ !! ^^ 

 

 

 

여기 저기 둘러 보다 울 신랑... 드뎌 자리를 정합니다.

여러모로 명당인 자리였습니다... ^^*

아이들 눈썰매 타는곳, 화장실, 개수대, 모든 것들의 제일 가까운 곳...

바로 호수도 보이고 주변 사이트 와도 독립적인 가장 이상적인 자리였습니다... ^^

 

 

 

 

메인 캠핑장의 모습입니다...^^

저희의 보금자리는 수영장 바로 옆 나무 아래 입니다.

그 우측으로는 아이들이 눈썰매를 즐겼던 언덕이 있고

좌측 바로 옆 수영장은 꽁꽁 얼어

아이들의 얼음썰매장이 되었습니다... ^^

여름엔 텐트 바로뒤 벤치 에서 호수를 감상하며 식사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

 

 

아빠와 엄마가 열심히 집을 짓는 동안

네 녀석들은 눈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금요일이라 사람도 없고 울 아이들이 독차지를 했네요... ^^

 

 

 

어느 정도 보금자리 정리가 되어갈 무렵...

저도 합세를 합니다...^^

우리 준표군은 당췌 눈썰매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질 않습니다..ㅋㅋㅋ

사실 내려서 걸어 올라가는게

이녀석에겐 더 무리지요...^^;

눈썰매 끌고 올라가는중...ㅋㅋㅋ

 

 

큰언니 예림인 캠핑장에서 만난 동생과 눈썰매를 타고

둘째 예빈인 막내 동생을 태워 줍니다...

혼자 눈썰매를 타고 싶어하는 예지에게

방수 매트로 눈썰매를 만들어 줍니다...^^

 

 

엉덩이가 쬐금 불편하다는거 빼곤

속도도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다음번엔 눈썰매도 세개는 있어야 할듯....ㅠ.ㅠ

수납의 압박이여~ ㅠ.ㅠ

 

 

새침떼기 울 예지가

너무나 좋아합니다...정말 띠만큼이나 강아지 같은 녀석...^^;

 

 

아이들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힘이 되어 주는 모습....

이것이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가장 바라는 모습이 아닐런지요...

세상을 살아갈 때에도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눈썰매가 싫증이 났는지

이번엔 아이들이 꽁꽁 언 수영장에 모여듭니다...

수영장 위에 쌓인 눈은 너무나 깨끗하고 곱습니다...

아이들이 삽이며 호미를 쥐고 눈놀이에 바져 있는 동안...

울 막내 준표는 여기서도 눈썰매 위에서 안내려 오네요...ㅋㅋㅋ ^^

 

 

이제야 눈을 밟고 돌아다니는 준표...

발에 밟히는 눈이 느낌이 좋은지 여기저기를 계속 돌아다닙니다...ㅋㅋㅋ

 

 

눈사람이 걸어다니는듯 합니다...ㅋㅋㅋㅋ

 

 

엄마가 누나들이랑 사진 한장만 찌자고 해도...

이녀석 너무합니다....ㅠ.ㅠ

우리 예지는 또 머니...-_-;

 

 

한바탕 바깥놀이를 하고 나니 피곤하지요...ㅋㅋㅋ

아래 두녀석이 텐트에 들어오자마자 곤히 단잠을 잡니다...^^

 

 

 

자고 일어나선 누나들과 애니를 보구요...

 

 

울 신랑은 눈썰매 한번 못타보고

저녁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했던 오리고기~

간만에 먹으니 맛이 베리베리~~~Good~!! ^^

 

 

 

맛이 느껴지시나요? ^__^;

 

 

아이들을 위해 돈가스도~ ^^

 

 

 

후식으로 군고구마까지~~ ^^

기가 막혔던 군고구마의 맛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자고 일어난 준표는 어빠 품에서 핫팩을 갖고 놉니다...

신랑이 대량 구매 했는데

별로 따뜻하지가 않다며 투덜 댔었는데

웬걸요~ 주머니 속에 넣으면 완전 뜨끈뜨끈~ ^^

아이들 바깥 놀이할때 신랑이 아이들 주머니 속에 꼭꼭 챙겨 넣어 주었습니다~ ^^

지속 시간도 굿~ ^^

 

 

캠핑만 가면 하루만 더 자고가를 늘상 외쳐대는 우리 둘째 예빈이~

이녀석 이번에도 완전 신났습니다.

캠핑장에 강아지 두마리가 있었는데

이녀석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녀석 뿐만 아니라 울 아이들이 전부 강아지들이랑 노느라

틈만 나면 실종이 되곤 했었습니다...ㅋㅋㅋ ^^;

 

 

모처럼만의 가족 캠핑인데다~

한파속에서도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해서 인지

기분도 업~ ^^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이

텐트 안에서 로콘 블럭 놀이를 합니다~

차분한 울 큰딸은 조용히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 ^^

지난 캠핑때 너무 이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더니...ㅋㅋ

또 만들었네요... ^^

 

 

또다른 작품~

모자인데 준표 머리에 쏙~ ^^

 

 

우리 둘째도 누워서 작업 중입니다...

어떤 작품이 나오려나요? ^^

 

 

우리 예빈이가 만든건~

바로 목걸이~ ^^

 

 

혼자 조용히 열심히 뭔가를 하던 예지....!

절 깜짝 놀래켰습니다~~!!

큰언니가 만들었던 헤드폰을 책자도 보지 않고

혼자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정말 야무진 녀석입니다... ^^;

 

 

아직 할줄 아는게 없는 우리 준표는

누나가 만들어준 상자에 로콘 블럭을 담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

 

 

누나가 이렇게 멋진 모자도 만들어 주었구요~ ^^*

 

 

블럭 놀이를 하던 누나들도 모두 잠이 들고~

이녀석은 실컷 초저녁 잠을 즐기더니 새벽까지 잠을 안잡니다...

영화도 못보게 노트북을 독차지 하고 있네요...ㅠ.ㅠ

다행히 이번엔 노트북을 망가뜨리진 않았습니다..ㅋㅋㅋㅋ

노트북 자판 빼기의 달인입니다..ㅠ.ㅠ

 

 

새벽 네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든 저는

아침나절 눈도 못뜨고 있는데...

일찍 잠자리에 든 신랑은 일찍 일어나....

몰카를 찍었더랬습니다....ㅠ.ㅠ

밤새 이불 덮어 주었는데 하필 찍힌 사진은 이러네요...ㅋㅋㅋㅠ.ㅠ

 

 

 

 

이쪽도 똑같은 광경....ㅋㅋㅋㅋ

덥다며 아빠 옆에서 자던 둘째 예빈이를

 

발길질이 심해 언니 옆으로 옮겨 놓았는데 이불도 안 덮고 잡니다...ㅋㅋㅋ

 

 

 

느즈막히 일어나 텐트 문을 여니...

이런 광경이더군요...

울 신랑이 한녀석을 안고서 핸드폰으로 먼가를 열심히....ㅋㅋㅋ

 

 

둘째 예빈이가 아빠 핸드폰으로 게임중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캠핑장에서 첫 아침?식사를 준표가 자는 사이

조용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우렁 각시 마냥

제가 자는동안 설거지도 해놓고 국도 데워놓은 울 신랑...

덕분에 전 철수 하는 날까지 개수대 앞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

 

 

다음날 어김없이 눈썰매를 탑니다....ㅋㅋ

어라? 근데 눈이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듬성듬성 눈썰매에 닳아 없어져 버렸습니다...

눈썰매 밑으로 자갈의 느낌이 심상치 않습니다....ㅋㅋ

그리하여...큰딸 예림이와 눈썰매장 보수공사에 나섰습니다...ㅋㅋ

바로 옆 호수위에 쌓인 눈을 눈썰매에 가득 실어와

긴급 땜빵?ㅋㅋ 을 합니다...

 

 

보수공사를 마친후 큰딸과 함께~ ^^

 

 

잘 깔아 놓았으니 다시한번 달려야지요? ^^

 

 

 우리 예림이도~ ^^

 

 

늦게 일어난 이녀석들은

텐트 안에서 애니를 보며 뒹굴뒹굴~ ^^

 

 

 

그래도 얼마못가 나옵니다...ㅋㅋ

사실은 눈썰매를 즐기던 제가..약간의 죄책감? ^^;을 느껴

텐트 안에 있던 준표를 데리고 나온 겁니다...ㅋㅋ

날이 따뜻해서 곧 눈이 녹을것만 같아

눈이 있는 동안에라도 눈썰매 태워 주고 싶은 마음에서요... ^^

 

 

정말로....진짜로.....

우리 준표 태워 주려던 거였습니다....ㅋㅋㅋㅋㅋ

 

 

잠깐 준표를 보랬더니 이녀석

준표를 데리고 관리동 앞에 있던 강아지들에게 와 있습니다...ㅠ.ㅠ

강아지가 앙~ 하니까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자

우리  준표 오히려 강아지를 보며

앙~ 앙~ 합니다...ㅋㅋㅋㅋ

 

 

강아지의 빈 밥그릇 가지고 다니며

강아지 꺼라며 자꾸만 갖다 주네요...ㅋㅋㅋ

 

 

강아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너무 행복해 하는 이녀석....

강아지 키우는게 소원이라는데...ㅠ.ㅠ

그냥 햄스터로 만족하면서 살자~ 응?  ^^;

 

 

추운 겨울 집에만 있다

따뜻한 볕 쪼이러 밖에 나온 강아지마냥

우리 준표도 너무나 신나 합니다...

눈에 보이지만 않을뿐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듯 합니다....ㅋㅋㅋ ^^;

 

 

 

간신히 예빈이와 준표를 강아지들에게서 떼어놓고

텐트로 오는데

텐트안에서 부녀지간에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림이가 안보인다 했더니 여기 있었네요...^^

 

 

아하~ ^^

아빠의 떡볶이 만드는걸 거들고 있었습니다~ ^^

저보다 나은데요? ㅋㅋㅋㅋ

 

 

워낙 조심성 많은 녀석이라

조심조심 또 조심조심~

떡볶이에 들어간 재료는 모두 우리 예림이가 썰었답니다...^^

떡볶이 안 햄에까지도 칼집을 예쁘게 냈더라구요...

벌써 이렇게 자랐습니다...^^

 

 

 

부녀지간에 참 정답습니다...ㅋㅋ

아빠는 열심히 요리하고 딸래미는 옆에서 재료 챙겨주고~ ^^

 

 

드디어~ 먹음직 스런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색깔도 모양도 꽤나 맛깔 스러웠지만

그 맛은 정말 가히 예술이었습니다~ ^^

 

 

먼저 맛을 보는 우리 큰딸...

우리 식신 준표는 옆에서 침이 넘어갑니다...ㅋㅋㅋ

뜨겁다 이녀석아...ㅋ

 

 

둘째 누나도 안줍니다...

아 글쎄 아직은 뜨겁다니까~!! ㅋㅋㅋ

우리 준표 애간장이 다 탑니다..ㅋ

 

 

드뎌~~

우리 준표도 시식을 합니다...ㅋㅋㅋ

금방 한그릇 뚝딱입니다~ ㅋㅋㅋ

 

 

먹는 모습이 대박~~!!

어찌나 맛깔스럽게 먹던지...ㅋㅋㅋㅋ

 

 

리필 요청이 들어왔습니다..ㅋㅋㅋㅋ

 

 

울 딸들도 맛있게 먹고~

 

 

바깥놀이후 먹는 따끈따끈한 이 떡볶이가

아이들에겐 정말 더없이 훌륭한 간이었습니다~

치즈 듬뿍 들어가 쫄깃하고 고소하고~ ^^*

 

 

떡볶이 만드느라 고생한 아빠도 좀 먹겠다는데

우리 준표군 표정이....ㅋㅋㅋ

 

 

저녁 무렵엔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사귄 친구들을 초대 했다며

10분 후에 온답니다....헉~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합니다..

꼬마 손님들을 접대할 과일도 깎아 놓고

호떡도 구워 놓고~ ^^

 

 

또래친구, 동생, 언니~

호떡을 먹으며 조금 있다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는 아이들...^^

 

 

이번엔 다같이 모여 게임을 합니다~

카드 게임도 하고

블루마블 게임도 하고~

 

 

막간을 이용해

울 신랑이 준표 눈썰매를 태워 줍니다...ㅋㅋㅋ

누가 더 좋아하는 것인지...ㅋㅋㅋ

우리 준표 겁도 없는지 그저 좋아라 합니다....^^;

 

 

내년쯤 되면 혼자 탈 수 있으려나요? ^^

 

 

아빠랑 함께 눈썰매 타서 기분이 좋은 우리 예빈이~ ^^

 

 

아이들이 노는 틈에 설거지를 하러 간 신랑~

캠핑 와서 밥이며 설거지를 신랑이 다해서

여태 개수대 구경도 못했었습니다~

설거지도 같이 할겸 갔는데 벌써 마지막 헹굼....ㅋㅋㅋ

절묘한 타이밍~ ^^;

 

 

이번 캠핑때 제법 준표를 잘 돌봐준 둘째 예빈이~

역시 놀아주는덴 둘째누나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ㅋㅋㅋ

 

 

위험한 계단 내려갈때 손도 붙잡아 주고~

이렇게 든든한 누나가 셋이나 있어 넌 참 좋겠구나...^^

장가갈땐 좀 힘들겠지만...^^;

 

 

예빈이가 준표를 데리고 강아지와 놀고 있는 동안

예림인 또래 아이들과 섞여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6대 3으로 예림이 편이 이겼다는데...ㅋㅋㅋ

우리 예림이가 절 닮아...ㅋㅋ운동신경은 매우 좋은 편입ㄴ다....ㅋㅋ ^^;

 

 

텐트 옆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요란스러워 가보니

아이들이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축구를 끝내고 자리를 이동 했더군요...ㅋ

제법 가파른 언덕에서 돗자리 비슷한걸  깔아놓고는

신나게 단체 썰매를 탑니다...ㅋㅋㅋ

어린시절 생각이 나서 빙긋이 웃으며 한참을 보았더랬습니다... ^^

위험스러운 곳이었는데 여럿이 타니 오히려 안전해 지더라구요... ^^

 

 

기분 좋은 우리 예지도와 한컷~

 

 

아이들이 텐트안에서

영화를 보면서 쉬는 중입니다....^^

 

 

새로 사귄 친구와도 놀아야 되고

동생들도 돌봐야 되고~

엄마 아빠 일도 가끔 거들어 주느라 바쁜 우리 예림이~ ^^

사랑한다 우리딸~ ^^

 

 

 

아이들이 쉬는 동안

신랑이 준비한 쭈꾸미와 새조개~ ^^

아이들은 배가 불렀는지 힐끗 보고는 고래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고맙다 얘들아....ㅋㅋㅋ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허락됩니다... ^ 

 

 커피도 마시고~

 

 

우리 준표는 편안하게 누워서 애니를 시청하시고~ ㅋㅋ

 

 

 

그렇게 그렇게....

세울터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침 한나절 또 한바탕 눈썰매를 타고 철수준비를 하는데...

이런....우짤꼬....또.......눈이 옵니다....ㅠ.ㅠ

 

 

 

텐트 걷기 전에 얼른 가족 사진이나 하나 남기자~ 하고는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흩날리는 눈이었는데....ㅋ

 

 

크어억~~~!!

눈발은 점점 굵어지고 진눈개비여서

내리는 족족 텐트에 착착 달라붙고

털어도 털어도 어찌나 그리 잘 엉겨붙고 순식간에 쌓이는지...

텐트안에서 폴짝폴짝 뛰며 눈을 털어 냈어도 도로아미타불....ㅋㅋㅋ

텐트 걷는 울 신랑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ㅋㅋㅋ ^^;

왜 우린 항상 마지막은 스노우 캠핑인 것인지...ㅋ ^^;

 

 

이왕 눈에 젖은 텐트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나저나...

쌓여가는 진눈개비 눈이 아까워 죽겠습니다...

하루전날만 이렇게 쏟아졌어도

텐트 앞에 집채만한 눈사람 하나 만들어 놓을 수 있었을 텐데요...

아이들이랑 눈싸움도 실컷하구요...

차마 그 아까운 눈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 조심스레 신랑에게 물어봅니다...

" 자기...이거 눈 너무 아까운데 텐트 다 정리하구 눈 사람 하나만

만들고 가면 안될까? ...."

집에 가자마자 출근을 해야하는 신랑한테 참 많이 미안했지만

이런 기회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몰라서 너즈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ㅋㅋ

"텐트 거의 다 접었어~ 나머진 내가 할테까 그동안 애들이랑 놀아 그럼~ ^^"

" ^_____________^ 얏호~~~! "

차안에 잠든 준표를 제외한 아이들을 불러 냅니다~

아이들도 내리는 눈보며 앉아 있다가 기다렸다는듯 내립니다....ㅋㅋㅋ

 

 

 

이미 짐을 다 싸놓은 상태라

큰딸 예림인 막장갑을 주고, 예지는 장갑 대신 수면 양말을 줍니다...ㅋ

그저 눈놀이를 하겠다는 일념에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ㅋㅋㅋ

 

 

눈사람을 만드는 중...

 

 

제법 큰 눈덩이를 만들고 있는 예빈이~^^

 

 

차분히 눈덩이를 만들고 있는 우리 예림이~

 

 

우리 예지는 어느틈에 캠핑장 한쪽에 있던 보트에 까지 올라가 놀다 내려 옵니다... ^^;

 

 

 

 

 

이리하여 만들어진 홍가네 눈사람들~ ^^*

철수해서 집에 오기전까지도

너무나 행복하고 멋진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직전 찍었던 가족사진~ ^^

 

올해의 첫번째 캠핑을 새캠핑장에서 너무나 잘 지내다 온것 같습니다~ ^^

아이들도 너무나 즐거워 했고

너무나 여유로웠고 소중한 추억도 많이 담아 왔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여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올해 첫 스타트를 이렇게 잘 끊었으니

올 한해 캠핑은 별탈 없이 무사히 잘 이루어 지겠죠? ^_^

 

다음 캠핑은 구정 담날~ ^^ 어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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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26 00:17

    첫댓글 언니의 큰딸은....정말... 너무 착해요... 이쁘고.. 의젖하고...배려심많고..웃음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곱하기 100 ㅎㅎ 물론 234 도 이뻐요 ㅎㅎ 하지만 1이 최고..인듯 ^^

  • 작성자 11.01.26 00:35

    썩쏘네님~~ 보고 싶어요~~ 택현이도 보고 싶고 유경이도~~^^
    썩쏘네님 따님도 너무 의젓하고 이뻐요~ 맏이들은 하늘이 낸다는 말이 맞나봐요,, ^^
    동생들과는 다른 무엇이 있다는... ^^;

  • 11.01.26 10:11

    홍가님 홍가짝꿍님 오랜만에 오붓하게 가족캠핑을 즐기고 오셨네요~ 철수할때 고생은 하셨지만 그래도 즐거우셨죠~^^

  • 작성자 11.01.26 10:47

    정말 오랜만에 오붓~하게 ^^ 가족캠핑 즐기고 왔습니다...
    1박2일^^님 말씀대로 철수할때 눈이 막 퍼부으니 대략난감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쩝니까 이왕 젖은 텐트...ㅋ
    아이들이랑 철수할때까지 너무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
    그런 눈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ㅋㅋ
    밤별에서도 철수할때 눈이 펑펑 쏟아졌었는데 그땐 싸래기눈이라서 금방 털렸었는데.... ^^;

  • 11.01.26 10:23

    항상느끼지만 짱입니다요^^부럽습니다

  • 작성자 11.01.26 10:47

    감사합니다...^^
    물망초님도 가족과 함께 늘 행복하시고 즐캠하시길 바래요~ ^^

  • 11.01.26 14:05

    홍가님네 아이들보면 저또한 행복함을 느낍니다...언니가 동생들 챙기는 모습이 넘 이쁘고~단합이 넘 잘되어있는듯
    넷이 뭉치면 어느누구도 건들지 못할거같아요. 아이들 정말 잘키우셨습니다...하나인 저로써는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홍가님이랑 홍가짝궁님이 사랑으로 가르치니 아이들도 서로 배려할줄알고 이쁘게 잘자라주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가정 ~이쁜 가족이 되세요^^

  • 작성자 11.01.26 16:31

    지니와 하님 아드님도 잘 키우셨잖아요~
    가캠의 든든한 오빠이자 형아이고 너무나 착한 아들로요~ ^^
    거기다 여친도 생겼다는 소문이 자자하고... ^^;
    지니와하니님이랑 가온누리님도 너무 보기 좋으시구요~ ^^
    저희 아이들 대체로 사이가 좋긴 해도 애들이라 투닥투닥 잘 싸웁니다...ㅋ ^^;
    서로 부대끼며 점점 서로를 배려할 줄 알고 나아가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음 좋겠어요.. ^^

  • 11.01.26 15:47

    뭐....이 가족분들이야 항상 정겨운 모습에, 깨소금 냄새나는 커플질에, 바깥지기들 긴장하게 만드는 홍가님의 테러까지 ... 머 인제는 별로 새롭지도 않습니다.ㅎㅎㅎㅎ...그저 쌍맘이 안보기를 바랄뿐이죠...ㅋㅋ
    딴거는 모르겠고, 정말 지르셨네요....테이블...그것만 눈에 들어옵니다...축하드립니다. IGT 궁극의 셋팅으로 하셨네요....부러우면 지는건데....벌써 진거 같아요...

  • 작성자 11.01.26 16:33

    ㅋㅋㅋ
    우리 예림이 칼질 솜씨 좀 감상하시지 엉뚱한 것만 보셨네요...ㅋ ^^;
    모두 품절이라더니 홍가님이 어디선가 찾아냈습니다...ㅋ
    아이들이 많아서 다같이 먹으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ㅋ
    희웅이 희성이 이제 구분할 줄 아는데...ㅋ 보고 싶네요. ^^

  • 11.01.26 23:01

    아이들끼리 재미나게 노는 모습만 봐도 부모는 행복하지요....
    눈썰매....저희도 타보고 싶습니다...아직 제대로 된 눈썰매를 타보지 못해서 부럽네요...
    옥시장에서 눈썰매부터 장만해야 하는데 올해는 이제 힘들듯~~~

  • 작성자 11.01.27 11:02

    저희 아파트앞 주차장이며 놀이터엔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있어요... ^^
    그래서 셋째 예지는 유치원 갈때나 올때 버스 있는데까지 눈썰매 타고 간답니다..ㅋㅋㅋ
    저흰 두개로도 모자라서 하나더 장만해야할듯 해요...^^;

  • 11.01.27 13:47

    너무 행복한 가족입니다...늘부럽습니다.
    아이들이 넘잼있어하네요..역시 식구가 많아야 잼나다니깐요...
    빨리 캠핑떠나고 싶네요...ㅎㅎ 홍가님 체력이 넘 부럽습니다

  • 작성자 11.01.27 19:44

    홍가님 체력이 부럽다니요....ㅋㅋㅋ
    늘 제가 저질체력이라고 타박인데요....ㅋㅋㅋ ^^;
    가족끼리 갈땐 주로 자기 전에만 저랑 한잔 하는 정도여서
    가족에게 쏟아주는 시간이 많답니다..^^
    아이들이 많아 재밌는건 사실인거 같아요..ㅋ
    저희들끼리만 있어도 놀이친구가 충분하니 어디서든 잘 놀구요..ㅋ
    섭섭이님두...늦둥이...어떻게 함 도전해 보세요....ㅋ ^^;

  • 11.01.28 18:25

    늦두이....글쎄요 시간이 나야 말이지요 ㅎㅎ

  • 11.01.27 14:19

    즐겁게 읽어 봤습니다~ ㅎㅎ 또 한번 가볼곳이 생겼네요~ 한시간 거리라니 들썩 들썩 합니다~ㅎㅎ
    캠핑몬나가도 이리 대리만족도 역시나 좋습니다~ㅎㅎ 땡기네~ㅎㅎ

  • 작성자 11.01.27 19:45

    한시간이면 정말 가뿐하지요? ^^
    차에서 준표랑 잠깐 눈 붙였더니 다 왔다고 하더라구요...ㅋ^^;
    거리도 가까워서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들 놀만한 데도 많고 좋더라구요..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곳도 있다던데 날 풀리면 인라인 스케이트도 가져가서 놀면
    넘 좋을거 같아요.. ^^

  • 11.01.31 14:14

    ~~애들 핑게로 썰매를 타신건 아닌지....ㅋㅋ
    애들이 즐거워 해서 좋고~잼나게 놀아서 좋고~~
    맛난거 먹어서 행복해 보이고~~부러워요ㅜㅜ애들 보고 싶다~~~

  • 작성자 11.02.10 22:32

    애들 핑계가 아니고...ㅋㅋ 제가 재밌어서 계속 탔어여...ㅋㅋㅋ
    작은 언덕인데도 재밌던데 제대로 된 눈썰매장에선...ㅋ 눈썰매장 가본지 오래 됐는데 갑자기 가고 싶어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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