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어떻게 돌아가지?”
집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 북극곰을 위해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어요!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으로 북극에서 떠나 온 북극곰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환경 그림책’
도서출판 파랑서재 | 초판 발행일 2022년 8월 15일 | 32쪽 | 정가 14,000원
크기 235*200 | 대상연령 5세 이상 | 분야 유아 그림책 ISBN 979-11-977807-4-5 77810
<책 소개>
북극곰은 얼음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다 깜박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잠에서 깨어났더니 얼음집이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지 뭐예요.
“이제 집에 어떻게 돌아가지?”
바다 위를 한참 떠다니다가 낯선 곳에 도착하자 얼음집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항구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모두 바쁜지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어요.
그때 아이스크림을 든 소녀와 눈이 마주쳤어요. 소녀가 건네준 아이스크림은 아주아주 시원하고 달콤했어요. 마음껏 먹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어요.
북극곰 주변으로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어요. 그 아이들은 모두 북극곰을 돕고 싶어 했어요. 그때 한 아이가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아이들은 친구들을 불러모았어요. 학교 친구도, 동네 친구도, 이웃에 사는 친구도 모두 불렀지요. 아이들은 모두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타났어요. 집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모두 가져왔고, 마을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전부 가져왔어요.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아이스크림을 가져왔지요.
대체 아이들은 그 많은 아이스크림으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출판사 리뷰>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고 빙하가 녹아내리면
북극곰은 어떻게 될까요?
지구 온난화란 환경오염으로 대기 중에 온실가스가 너무 많아져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세계 곳곳에서 집중 호우, 폭설, 폭염, 가뭄, 한파 등이 일어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경우는 북극과 남극에 사는 동물들입니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이곳에 사는 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됩니다. 만약 이대로 지구 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극지방에 사는 북극곰이나 바다표범, 펭귄 등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지구 기온이 2도 상승하면 약 15∼40퍼센트의 생물 종이 멸종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북극곰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거예요!
지구 온난화는 어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안 쓰는 콘센트 빼기, 전기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부터 실천해 주면 좋습니다.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에서 북극곰은 얼음집에서 잠들어 있다가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를 둥둥 떠다녔습니다. 집에 어떻게 돌아갈까를 고민하다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하나같이 바쁜 걸음으로 북극곰을 지나쳐 갑니다. 마치 북극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때 어린이들이 북극곰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순수한 어린이들만이 생각해 내고 실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었지요. 북극곰이 만난 어린이들이 보여 준 노력과 실천을 읽다 보면 큰 웃음과 함께 크나큰 감동을 받게 될 거예요.
<저자 소개>
글·그림_마수드 가레바기
이란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테헤란대학교 미술학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몇 주 동안 작업한 그림책이 출판 직전에 취소되는 일을 겪으면서 직접 글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김_명혜권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프랑스와 영어 그림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는 도서관입니다』를 썼고, 『커다란 포옹』, 『사랑하는 딸에게』, 『나의 두발자전거』,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나는 토토』, 『사라진 동물들』, 『쓰레기 괴물』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