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버즈락인 여러분 ㅋ
2007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와우~
작년에 콘서트 가서 올해 후기를 쓰는 이런 귀차니즘 ^^;;
2006. 12. 3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즈 콘서트~
공연당일 5시에 친구랑 같이보기로 한 동생이랑 만나기루
했는데 제가 늦장을 부려서 5시반에 엑스코에 도착!!
택시에서 막 내려서 뛰어가구 있는데 주차장에 어디서 낯익은
차가 보이는거에요~ 알고보니 그것은 버즈의 벤!! 두둥 ㅋㅋ
혼자 사진찍고 그러다 더 늦고 -_-;;
거의 5시 45분쯤에 입장을 했는데여, 제 자리는 A구역 두번째
중앙, 동생은 같은구역 세번째 제 뒤에 옆옆...
친구랑 친구 아는분은 B구역이어서 콘서트 잘보라고 하고 빠빠이 헤어졌어여~
[공연시작]
그 특이한 목소리의 성우같은 분이 콘서트 시작을 알리는 방송을 특이한 목소리로
해주시고~ 조명이 꺼지고 흰천막이 내려지고
버즈 2006 아듀 라이브 콘서트 대구공연 Start!! 두둥.ㅋ
천막이 걷히고 이쁜 조명아래 5명의 실루엣 등장~ 꺄올~
그때부터 좌석은 무용지물 전부 스탠딩이 되어 버렸죠!!
1집 곡 The 의 편곡된 버젼으로 해서 원래는 조용한 노래가
락 버젼으로 편곡되니깐 대게 신나고 또 색달라 보이더라구요 훗
곡 순서는 잘 모르겠구여~ 1,2집 노래 위주로 편곡된 노래를 많이 보였어여~
제 자리에서 성희오빠 완전 직빵으로 너무너무 잘 보여서 좋았어요~
공연 중간중간에 다른멤버분들 멘트하실때도 눈빛교감도 많았고~ 성희오빠의 표정
하나하나 스크린으로 안봐도 너무너무 잘 보였구요 나름 1:1 대화두 하구 그랬답니다 ㅋ
항상 대구콘때는 돌출옆자리고 그래서 다른분들 후기에 보면 성희오빠랑 교감이 많았다
대화두 하구 이랬을때 부러워 했는데 저도 직접 몸소체험(?)하니 참 좋더군여
막 공연도중에 와이셔츠 사이로 본인의 하얀 속살도 보여주시고~
저를 비롯한 제 주변에 있는 팬들 다 쓰러지고 ㅜㅜ;
제 주위에 어떤분이 성희오빠한테 뭐라구 하셨는지 귀엽고 앙증맞게 "나~ 왜 ~ 나~왜 " 입모양
으로 읽을수 있었답니다 ㅋㅋㅋ
두세곡쯤 하고 나서 여김없이 민보컬님께서 멤버들 소개하신다 그러구
팀의 리더 예준님부터 "안녕하세요~ 저희가 어제 대구에 도착했는데여, 대구에서
유명한 막창을 먹었거든여. 아~우 그런데 아직까지 해장이 안됐는데 이 술기운으로
끝까지 한번 달려봅시다! 뭐 이런식의 멘트 ㅋ
우현님은 "대구분들 술이 왤케 쎈거에요~ 술 너무 잘 마셔!!
몸이 좀 안좋아 보였는데 알고보니 이분도 술이 덜 깨신듯... 그래도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구 하셨구여.
준기님 " 내일이 콘서트 마지막 날인데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희님 " 지난번 대구공연에도 여기서 했었는데 그때도 여기가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여기가 조금만 뛰어도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공연장이 5층이다 보니 흔들~흔들~)
하지만 오늘도 여기가 무너지도록 놀아봅시다! -> 역시 성희님 다운 멘트 ㅋ
경훈님 (긴말하지 않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노래하는... 팬들이 (훈~이에요~
손을 흔들어보이며 그 붐버젼으로 아시져?ㅋ)
그니깐 경훈님이 본인이 할려던걸 팬들이 다 해버리니깐 무안한지 그 쌩뚱맞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그냥 "민경훈입니다"라고 바로 꼬리를 내려버리시는 ㅎㅎㅎㅎ
*성희님 기타솔로 연주곡 시간 *
손카가면 항상 들을수 있는 BGM곡!
성희님 멘트 " 전 이시간이면 항상 너무너무 떨려요! 실수하더라도 잘 봐주세여 ^^"
서콘때도 봤지만 그땐 돌출끝쪽에 있어서 대략 스크린으로 봐야해서 아쉬웠는데.
대콘때는 바로 코앞에서 볼수 있었기에. 성희님아의 표정 하나하나 놓칠새로 제 눈속에
꼭꼭 담아 두었죠~
중간중간에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그 얼굴표정. 그러다가 후~ 입김불때 휘날리는 앞머리
정말 만화속 주인공보다 더 멋진분이 제 바로앞에 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지요 ㅠ
연주 다하시고~ 많이 떨리셨는지 후~ 하는 안도의 한숨과 가슴을 쓸어내리셨어요
그래도 얼마나 멋졌다구요 ㅠ
이곡 때문에 제가 스텝분과 영호형도움으로 남자를 몰라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했거든요~
그리고 서콘때랑 비스무리한 멘트 경훈님 하셨어여~
B구역 앞쪽분들 보구 "제가 이쪽분들을 알고있는데여~ 이분들은 남자를 모르세요"
이러면서 남자를 몰라 편곡된 어쿠스틱 버젼으로 했구여~ 원곡보다 더 좋은 편곡 ㅋㅋ
정말 마음에 들어요! good!!! ^^(순서가 뒤죽박죽 ㅋ)
글구 일기 부르고였나 경훈님 다 부르고 "아~ 괜찮았어!!" 막 이러는데 완전 넘 웃겨서
폭소 !!ㅋ
서콘 25일때는 최영호님 프러포즈 보고 감동 받았는데 대콘땐 여친이랑 200일쯤 되셨다는
경상도 남자분! 영상 나오고 무대에 등장.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로 "빨리 나온나~" 이러는데 경훈군 옆에서 손으로 입가리고 풉!
웃는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팬들 키스해!키스해! 이러구 남자분 여자분과 짧~은 뽀뽀?를 ㅋㅋㅋ
성희님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구 막... 오빠님~ 원하시면 저도 키스 얼마든지
해줄수 있는데...(응????? 죄송 -_-;;;;)
경훈군의 재치있는 멘트 " 저희가 두분 결혼식날은 참석을 못하니깐여 여기서
서비스로 축가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서울콘서트때는 영호형의 부탁으로 축가불러드린건데. 오늘은 계획없이 하겠다고
하셨나 ?
암튼 서콘때랑 같이 이승환의 "사랑하나요"? 불렀는데 성희오빠 처음부터 입모양으로
"가사 몰라~ 나 몰라~ 가사" 막 이러면서 아기같이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시는데
결국은 마이크에다 대고 "가사아시는 분들은 불러주시구요~ 가사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이러는데 너무 이뻤어요~ㅎㅎ 그노래 가사가 너무너무 이쁘고 아름답잖아요~
제 눈앞에서 성희님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통기타 울러매고 간드러지게 부르시는데
잠시 성희님과 결혼식을 올리는 상상을 헛;;;; 딴딴딴 따~~~ 딴딴딴따~
(죄송ㅠㅠ)
글구 커플들 갈때 경훈군이 "잘가요~" 이랬는데 그 말투가 어찌나 웃기던지 풉풉 ㅋㅋ
경훈군 멘트 "저희가 대구에서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지 못해서 죄송해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그 기분을 내보기 위해서" 이럼서 가구역 끝에 벤치설치한대서
예준님을 제외한 네분 앉으셔서 노래부르시고~
예준님 파트에서는 드럼쪽에 조명 비춰서 부르시고
암튼 아카펠라 너무 멋지고~ 제 옆분이 준기님 팬이신지 막 "준기형!!(여자분인데도 ㅋ;)
이러니깐 준기님 막 대박 좋아하시고 알았다는 표정 지으시고 애기같아 꺄올~
버즈는 못하는게 없어 ㅋㅋㅋ
서콘때 왔던 산타 두분 오셔서 춤추면서 돌출 계단쪽에서 팬 두분 끌고 나와서 춤추게 하시고
두분다 너무 잘 추던걸요? 무대체질?ㅋㅋㅋㅋㅋ
막 한분이 경훈군 팔 잡아끌어서 같이 추자는 제스추어 취했는데 경훈군이 가만히 있으니
무안해 하시고 ㅎ
햄톨이 그분은 아예 경훈군 어깨잡고 추시고~ 두분다 곰돌이 받아서 퇴장.. 부러워요 ^^
거의 2시간 40분의 긴 시간이 정말 빛의속도로 빨리 지나간것 같아요~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손에 손잡고 부른다고 어색하겠지만 옆사람 손좀 잡아주세요~
누군가 말하고 왜그렇게 그때 눈물이 나던지요 ㅠㅠ
제옆분도 울고 저도 울컥해서 울어버리고... 그래도 멤버분들은 우시진 않았는데
전 바로앞에서 성희님에 눈에도 눈물이 맺힌걸 봤어요~
땀인줄 알았는데 약간 눈물방울이 맺혔따는...
인천에서는 멤버들 다 우셨다고 흑흑흑 ㅠㅠ
앵콜곡으로 겁쟁이랑 레즈고 투게더 끝이나고~ 성희님은 돌출쪽에서 큰절 올리는데 완전 감동 ㅠㅠ
버즈 멤버들을 비롯하여 스텝분들 다 나와서 인사하구 이렇게 대구공연은
아쉽게 The end 했답니다 ㅠㅠ
이제 하이파이브 시간
저희구역이 두번째인가 그랬을 꺼에요~ C구역인가부터 먼저하구~
저랑 저와같은 구역에 있던 그 동생이랑 하이파이브 할려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좀 꽃단장? 하고 흐트러진 머리 우째 정리좀 하고...ㅋ
일부러 좀 늦게 할려고 막 이리저리 경호원눈 피해다니다가 결국은 경호원한테
들켜서 " 하이파이브 안하실꺼면 퇴장해주세요 -_-;;;"
이래서 저 순간 욱해서 "안하긴 왜 안해여!! 지금 할꺼라구여!!!!"
이렇게 말하는데도 경호원 승질은 급해가지구 "네~ 빨리빨리 나가주세요~" ㅠㅠ
동생이 제앞에 스고 전 그 뒤에
경훈-예준-성희-우현-준기 순서였을 꺼에요~
처음에 경훈님 봤는데 심장이 딱 멎어서 죽는줄 알았어여 ㅠㅠ
그 작은 얼굴 정말 봐도봐도 사람이 아닌것 같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정말 어린왕자가 따로 없더라그여 ㅠㅠ
눈 똘망똘망 뜨고 저를 딱 바라보는데 저 손 꽉 잡고
"오늘 너무 멋있으셨어요..."
그런데 경호원이 밀쳐대서 결국 경훈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그말도
듣지 못한채... 저혼자 상상한건데 "제가 쩜 멋있죠" 이랬을라나 ㅋㅋㅋㅋ
그다음이 예준오빠였는데 전 성희오빠한테 줄려고 만든 플카랑
꽃분홍 돼지 저금통이랑 손난로가 든 종이가방을 꺼내다가 종이가방이 다 쏟기는 바람에
거기서 주섬주섬 다 줍고 일어서니깐
예준님이 멀뚱하게 보고 계셨어여~
그냥 악수만 하고 그담이 성희오빠.
플카만 주고 아무말도 못한채로 악수롤 했는데 ㅠㅠ 그냥 종이가방
다줘버릴걸 그랬나봐요 흑...
너무너무 빨리 진행되서 우현님이랑 준기님한텐 아무말도 못하고 손도 그냥
살포시 잡고 ㅠㅠ
아흑 하이파이브 대 망했어요 ~ㅠ_ㅠ
하지만 공연자체는 넘 좋았다는...
끝나고 벤 나가는거랑 비엠떠블유 나가는거랑 보고 지하철 막차타고
집에 겨우 도착했다는 ㅠㅠ
또다시 가고싶은 콘서트에요 ~
너무 좋았어여 ㅋㅋㅋ
긴후기 읽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와.. 그래도.. 경훈님한테 말하셨네요!...저는 B구역이었는데 경호원분들이 뒤에서 빨리해요빨리!!!!!!!!이래 소리질러가지고..ㅠㅠ5명 손만 탁탁탁탁탁..치고나온..ㅠㅠ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요..얼굴한번손한번 이렇게본정도...ㅠㅠ울뻔했어요..ㅠㅠ
우와 진짜 좋았겟어요 ㅠㅠ 이번에 가고 싶었는데 못갓는데 ㅜㅜ 아흑 ㅜㅜ 갈껄 ㅜㅜㅜㅜ 안타까움
님후기잘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전 햄토리입고 무대에서춤춘사람이예요 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