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를 천만번 말해도 "사랑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 번이 감동이고 "미안해"의 습관성 멘트보다 "고마워"의 따뜻한 한마디가 깊이 있고 "어디 아파"를 여러 번 물어도 "병원 가자"로 당장 일어섬이 낫고 "앞으로 잘할 게"로 호들갑 떨어도 "나한테 기대렴"의 과묵함보다 못하고 "바빠 나중에 전화할 게"의 솔직함보다 "미안해 끝나고 만나자"의 성실함이 오래가고 "내일 자기 뭐할 거야"의 애매함보다 "내일 우리 기념일이야"의 확실함이 센스 있고 "너무 보고 싶어"의 식상함보다 "나와 집 앞이야"의 상큼함이 진취적이고 "이러쿵저러쿵"의 수다도 좋지만 "그랬어 저랬어"의 맞장구가 흥을 돋고 "역시나 명품이야"의 허울보다는 "당신이 명품이야"의 진심이 진국이고 "친구야 나야"의 단답형보다 "오늘만이야"의 이해형이 러블리하고 "어디서 뭐해"의 의심보다 "밥 먹고 일해"의 믿음이 힘을 주고 "너는 항상 그래왔어"의 잔소리보다 "혹시 무슨 고민 있니"의 관심이 맘을 열고 "나한테 해준 게 뭐 있어"의 책망보다 "나에겐 네가 선물이야"의 격려가 정감 있고 그리고 "변한 거니"의 찌질함보다 "행복해라"의 담대함이 쿨하다
[아프지 마라 제발]
표시 내지 않으려 더 크게 웃고 밝은 표정을 짓는 너의 모습에 맞장구를 치지만 가슴에 알 수 없는 통증이 밀려온다
들키고 싶지 않다는 걸 알아 대책 없이 눈치만 빨라서 표정 하나 말투만 들어도 네 속이 어떻다는 걸 아는데
어떤 위로도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한 채 고작 네 곁에 있어주는 게 최선임을...
아프지 마라 제발 그만하면 평생 느낄 고통 모두 앓았다 이젠 속으로만 곪아 있지 말고 한 번씩 터트리며 살아가보자
너의 소중한 인생 한 번뿐인 이 삶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잖아 다음 생을 기약하지 말고 남은 이 생을 바꿔봐 늦지 않았어 늦지 않았어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글 쓰시는 만큼 낚시도 잘 하시것쥬
잘 보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