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식량과학원의 공동 연구결과에서 가을에 벼를 수확한 후 소 사료로 재배하고 있는 사료작물은 이제 혼파재배가 필수적임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회진면 진목리에 2.4ha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파종하여, 현재 수확시기에 이른 ‘기후변화대응 동계사료작물 혼파조합 규명 시험사업’에서 나타났다.
본 시험포에서 청보리 단파(單播),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파, 청보리와 트리티케일 5:5로 혼파(混播) 청보리와 귀리 5:5 혼파, 청보리와 이탈 리안 라이그라스 7:3 혼파, 귀리와 트리티케일 5:5혼파 조합으로 파종 하여 그동안 생육상황 등을 상호 비교 평가하였던 결과 이탈리안 라 이그라스 단파의 경우 강우와 바람의 영향으로 쓰러짐이 심했으나, 모든 혼파재배 시험구는 쓰러짐이 아예 없거나, 극소수여서 기호성이 뛰어 날 것으로 예측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량도 12~27% 증수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의 시험연구결과 사료용 맥류와 이탈리안 라이그 라스, 사료용 귀리, 총체밀, 트리드케일 등을 이용하여 혼파 재배시 건초수량에서 청보리 한 가지만 파종할 때(9.2톤/ha)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파시 20%, 트리티케일과 혼파시 27%, 총체밀과 혼파시15%, 사료용 귀리와의 혼파 시에서는 약 12%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또한 사료의 영양가치 측면에서도 청보리 한 가지만 재배할 때보다 조단백질 함량이 1~3% 늘어났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이영민 소장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한파로 인하여 생육상황도 좋지 못하고, 수확시기인 최근에 비도 자주내려 걱정했지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재배했을 경우 서로간의 단점을 잘 보완할 뿐만 아니라 거의 쓰러지지 않는 등 생육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러한 신기술을 앞으로 농가에서 빨리 받아 들여 사료비 등 경영비를 절감하여 소득을 높여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이정준 박사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9개 시군에서 실시한 ‘기후변화대응 동계 사료작물혼파 조합 규명 시험사업’ 순회 평가를 실시하였던 결과 “쓰러짐 방지 및 수량 증수 면에서 장흥군 시험 연구포장이 가장 뚜렷한 효과가 보였다“고 설명 하면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조사료 안정생산을 위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사료작물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
첫댓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혼파란 두가지 씨앗을 섞어서 뿌리는 것인지요? 아니면 왼쪽에 50% 오른쪽 50% 씨앗을 뿌리는것을 말하는지요? 초보농사꾼 문의 드립니다.
섞어서요
감사합니다.
엄 사장님 정보 고마워~요 ㅋㅋ 잘 있져 ??
네 덕분에 잘 있지요 헌데 소주왕진 언제 오남요?ㅎㅎㅎㅎㅎ
저는 올해에 트리티케일과 헤어리베치를 혼파해봤는데 처음에는 트리티케일만 보이다가 거의 다 컸을때쯤 베치가 추월을하구 1주일정도 되니까 헤어리베치 밭이 되버렸어요. 수량은 정말 많이 나올것 같던데요. 영양적 가치는 어떨까요?
저 생각은 헤어리베치는 녹비(비료)로 사용되는 작물이라 영양적 가치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사료의 단백질은 청보리가 단연 우수하니 청보리와 트리티케일을 혼파하는게 또는 기타 맥류와 라이그라스 혹은 트리드케일 등등 혼파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
헤어리베치는 두과작물로 조단백함량이 높습니다.. 당연 화본과와 두과의 조합이니 영양적 가치는 화본과만의조합보다는 훠~얼씬 좋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주 이상적인 혼파조합이라고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