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heteropia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성과 욕망의 철학(계절) 9번째 발표자입니다.
계성,이재준 추천 0 조회 81 08.07.13 11:0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첨부된 파일
댓글
  • 첫댓글 제가 쓴 글이랑 논제와 논조, 결론이 거의 비슷하군요. 놀랍습니다.^^ 제목을 보고서 "보나마나 여성의 성해방에 대한 도식적인 글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남녀의 성이 어떻게 통제되어 지는지에 대해 남녀의 밸런스를 잘 맞춰 주신 것 같습니다. 리포트를 쓰면서 스스로 의문을 가졌던 것이 있는데, 재준님은 이러한 욕망을 부추기고 제어하는 주체를 단순히 "자본주의"라고 추상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런 추상적인 개념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있는지요?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매트릭스라는 거대한 허구의 공간을 설계하고 조종하는 자가 나오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현대인의 욕망을 통

  • 제하고 조절하는 구체적인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은 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08.07.13 23:09

    성이 수단화되어있어서 억압되어있고, 권력에 의해 작동되었다고 성이 자본화에 이용되는 것, 성의 수단화가 성에 대한 억압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자본주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꼭 억압되어있다고 봐야하는 걸까요? 그것에 의해 다양한 성표현들이 가능해지고 좀 더 과감해진다면 그것이 점점 성해방이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꼭 순수의 의미를 담지 않구요...^^

  • 08.07.15 00:22

    질문1. 패션잡지는 대게 남자보다는 여자위주로 출판되고 소비된다고 보는데 여성잡지의 궁극적인 지향도 남성과의 섹스인가요? 이성에게 옷으로서 섹스어필하고 싶어한 것은 자본주의 이전에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것도 권력에 의한 억압으로 볼 수 있는건가요?

  • 08.07.15 00:28

    질문2. 인간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엄성 보존, 생명존중, 이익 등을 위해 권력은 계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권력의 해산은 자연상태로의 복귀를 의미하겠죠. 이런 권력에 의해 언제나 성이 변형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 성의 억압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계속되는건가요?

  • 성의 개방을 '성의 해방'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레포트에 언급하신 것처럼 '자본'에 의해 억지로 끌려나온 성의 개방이라고 쳐도 어쨌건 개방이라는 단계를 거쳐야만 해방에까지 도달할 수 있으니 꼭 부정적으로만 여기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사회에 살아가면서 자본과 성을 100% 띄어낸다는 것도 사실상 어렵고 진정한 성의 해방을 위해서 제시하신 해결책(자각)은 좀 이상적인,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듭니다.

  • 08.07.15 10:59

    자본의 성에 상품화 시킨다고 비판하셨습니다. 하지만 자본의 속성이 자본을 더욱 증식시키는 것이라고 보았을 때 최대한 소비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성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본의 본질적인 속성으로 자본자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수용자측면에서 자본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 08.07.18 13:06

    공부를 하면서 장 보들리아리의 이론과, 푸코의 이론들을 보게되었는데요. 우리의 성은 권력, 그리고 자본주의에 들어와서는 자본에 의해서 억압이라기보다는 계속 이용, 통제, 자극 되고 있는 듯 하네요. "성"이라는 코드를 사용해서 우리는 어쩌면 진실보다 허상에 집중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