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1장은 인간의 타락과 이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주제입니다. 3-5장은 인간 타락과 하나님의 벌, 6-11장은 홍수 심판과 구원받은 노아를 통한 새 세계에 대한 기사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한 번 읽어 보시오. |
I 타락
1.뱀은 어떤 자입니까(1)? 뱀은 여자에게 무슨 유혹적인 질문을 합니까(1)? 2:16, 17절과 대조해 보시오.
# 뱀은 간교한 자였다. 다른 짐승과는 달리 여자와 말을 주고받고 여자의 지능을 능가하였으며 여자를 유혹하여 큰 혼란을 초래함. 뱀은 창조시 분명 아름다운 존재였다.
# 간교하다는 말은 슬기롭다는 말과 같으나 그 지혜가 악하게 사용되어짐을 의미한다.
# 뱀의 유혹방법
① 여자에게 접근함 : 여자의 연약함과 돕는 자로서의 여자의 역할을 간교하게 이용하고자 함. 특별히 홀로 있을 때 접근하는 야비함을 보여줌.
② 대답을 얻기 위해 유도 질문을 함 : 여자가 대답을 안할 수 없음.
③ ‘여호와 하나님’이란 말 대신에 하나님이란 말만 사용함으로 뱀 자신이 여호와에 대한 거리낌을 스스로 암시하고 있음. 혹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 의식을 표현함.
④ 뱀은 하와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진실성에 대한 의심의 씨를 뿌릴 뿐만 아니라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고 물음으로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는 따먹어도 좋지만 단 한그루의 실과만은 따먹지 말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그 선하심과 부요하심과 은혜로우심을 송두리째 왜곡시켜 부정하고 있다.
2. 여자는 뱀에게 무슨 호의적인 대답을 합니까(2,3)? 여자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명령을 어떻게 상대적으로 받아들입니까?
여자는 그의 대답속에서 ‘임의로’라는 말을 빼버리고 ‘만지지말라’라는 말을 첨가하고 있으며,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을 ‘죽을까 하노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변조하여 인용하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다. 죽을까 하노라는 말은 안 죽을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긴 말이다. 뱀은 여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깊은 경외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 만지지도 말라 : 하나님의 금지 명령과 차이가 있는 과장된 표현이다. ① 하나님의 명령이 하와에게 너무 엄격하게 비추어 졌다는 것과 ②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신뢰와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였음을 모여준다.
#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하나님의 절대명령을 약화시킨 표현이다. 이처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3. 뱀이 여자에게 어떤 결정적인 거짓말을 합니까(4,5)? 특히 여자의 교만과 호기심을 어떻게 이용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셨는데 뱀은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뱀은 계속하여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5)고 말함으로 마치 하나님이 그들의 눈을 감겨놓고 선악을 아는 일을 독정하려는 비밀스런 뜻을 감추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또한 뱀은 여자가 선악을 아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으리라는 암시를 한다. 하나님의 창조자로서의 주권을 상대화하는 것이다. 여자의 교만심을 충동질하여 하나님과 경쟁하고 겨루도록 유도한다.
그 결과 당장은 죽지 않았지만 930년을 살다가 아담은 죽게 되었고 선악을 앎으로 하나님과 동등된 위치에 서기는커녕 영안이 어두워졌고 하나님을 피하여 숨게 되었다. 물론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알게 되기는 했다.
뱀은 여자에게 참말 비슷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참말 같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뱀의 유혹 방법이다. 그렇다고 뱀이 그 여자에게 그 실과를 따먹으라고도 말하지 않았고, 또 그것을 따서 여자에게 주지도 않았다. 다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만을 그 여자의 마음 속에 심어놓고 떠나버렸다. 실과를 따먹은 것은 그 여자 자신이었다. 뱀은 실과를 따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 여자의 마음에 불을 질러 놓고 떠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뱀의 간교한 유혹방법이다.
4. 유혹을 받은 여자의 눈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6)? 여자가 저지른 죄가 무엇입니까(6)? 이것이 인류 역사상 왜 그렇게 중요한 사건이 됩니까(롬 5:12)?
#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게 됨 : 전에는 별로 중요시하지 않았던 나무였으나 뱀에게 유혹을 받은 지금에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만이 유별나게 온갖 인간의 욕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과실로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등하게 만들어줄 마술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신비한 약으로 비추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여자의 마음에는 탐심이 자리잡았고 , 그 여자에게 그것을 제어햘 능력이 없었다. 사단은 여자에게 범죄할 강요를 할 권리가 없다. 선택은 자유였다.
# 여자는 그 범죄에 아담까지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아담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금지 명령을 받은 자로서 여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토록 이끌 책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받아먹은 것은 ① 그가 자의로 여자의 죄에 동참하였다는 것과 ② 죄는 놀라운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하와와 아담의 이 죄는 후손들에게 엄청난 불행을 초래시킨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빚어진 인간의 참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맛보아야 했고 우리 역시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5. 뱀은 사단의 역할을 합니다(계20:2). 이상을 종합해 볼 때, i) 사단의 정체(유다서 1:6, 요 8:44), ii) 사단의 유혹방법, iii) 여자의 실패를 통해 볼 때, 사단의 유혹을 이기는 길(약 4:7, 마 4:4, 마 6:13)에 대해 말해 보시오.
# 정체: 유1:6에서는 ‘자기의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라 명함. 요8:44은 ‘살인자이며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라 불려진다.
# 유혹방법: 사람을 의심케하여 불순종하도록 함. 홀로 있을 때 접근. 명령보다는 반문을 사용. 약점을 이용하여 다가옴.
#사단을 이기는 방법 : 순종, 말씀, 기도
6. 7-13은 죄범한 인간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후 인간은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특히 i) 눈이 밝아졌다(7)와 ii) 하나님의 낯을 피했다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 수치를 알게 됨(7), 하나님의 낯을 피함(8), 두려움(10), 책망(11), 변명(12,13)
# 눈이 밝아졌다는 의미 : 시력이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 혹은 모아서는 안되는 것을 보았다는 의미. 그들의 눈이 밝아짐으로 예전과는 다른 그들의 상태, 곧 자신들의 비침한 상티를 바라보게 되었고 그들의 비참함을 가릴 수 있는 덮개의 필요성만을 느끼게 된 것이다. 연합된 두 사람의 일치감은 금이 가고 피차 서먹서먹하게 되어 남으로 인식하는 불행을 가져왔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수치심을 일깨우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서로의 비참함을 투영한 존재인 것이다. 피차간에 부담스런 존재가 되어버렸다.
#낯을 피함 : 아담과 하와는 피차간에 낯을 들지 못하는 상태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됨.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들은 마땅히 달려가 여호와 하나님을 맞이하고 같이 교제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숨어버렸다. 그들 스스로의 범죄를 인정한 것이다. 죄를 심문하기도 전에 그들의 양심은 그들이 죄인임을 일깨웠고 그들의 죄를 인정토록 한 것이다. 동산을 보호하도록 지음받은 아담은 이제 동산이 자기를 지켜 주길 바라고 있다. 창조했던 목적과는 상반된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7.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떠난 아담을 어떻게 찾으셨습니까(9)? 하나님께서 “아담아 어디 있느냐?”고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①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실존을 올바로 파악키를 애타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토로되어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어디에 숨었는지 몰라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죄를 자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이처럼 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어린양을 애타게 찾으신다.
② 하나님께서는 죄를 묵인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죄 지은 자를 찾아 그 죄값을 치르게 하신다.
8. 하나님께서 아담과 여자를 어떻게 문책하셨습니까(11,13)? 하나님께서 ① 뱀(15),② 여자(16), ③ 남자(17-19), ④ 땅(17)에게 내린 저주가 무엇입니까? 특히 “너는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는 선고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19)? 또한 3:15에서 뱀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가 어떻게 인간에게 구원의 소망을 줍니까?
# 하나님께서는 누가 그의 벗었음을 물으셨고 또한 그에게 먹지 말라고 한 실과를 따먹었느냐 안따먹었는가를 물으셨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께서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고 그들이 죄를 고백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아담은 간단한 대답을 회피하고 묻지도 않은 대답을 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줌으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께서 하와를 주신 것을 도리어 원망하고 또한 부부간의 한몸의식을 팽개쳐버리는 무책임한 말을 한다. 또한 모든 잘못이 그 아내에게 있는 것처럼 변명하기 바쁜 모습을 보여준다.
# 하나님의 선고
① 뱀 : 다른 피조물보다 더 저주를 받음. 첫째,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어야 함. 흙을 먹는다는 표현은 정복자 앞에서 엎드린 피정복자의 굴욕적이고 가련한 모습을 묘사한 말이다. 둘째는 여자의 후손과 끊임없는 적대감과 여자의 후손에 의한 궁극적인 멸망이다. 남성의 도움없이 순수한 동정녀에게 잉태되어 인류의 구속자로 성육신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② 여자 : 여자에게는 해산의 고통을 증대시키고 남자와의 관계를 정립시키신다. 고통이 의미하는 바는 ① 그 같은 고통을 격을 때마다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범죄가 얼마나 치욕스럽고도 중차대한 것인지를 상기시키는 것이며, ② 인간이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겪으시는 심적 고통 역시 여인이 겪는 해산 고통에 비견할 만한 것임을 주지시키기 위함이다. ‘사모하다’는 말은 하나님께로 받은 자기 남편의 권위를 인정해 준다는 의미로 종속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고통에도 불구하고 성교제에 대한 열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남편의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③ 남자 : 경작하는 일이 전보다 더 어려워져서 수고하여야만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인생살이에 고난이 들어옴. 흙으로 돌아가는 죽음을 맞음.
④ 땅 :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냄. 사람이 피조물의 머리이기 때문에 대표성을 가진 사람의 죄는 모든 피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피조물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인간에게 그 피해가 돌아올 수 밖에 없다.
# 흙으로 들아갈 것이니라 : 인간에게 죽음이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예수님도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분을 내셨다. 하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계약을 위반함으로 육체의 죽음은 피할 길이 없어져 버렸다. 하지만 이 죽음은 육적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영적 죽음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끊기는 것을 의미한다면 아담이 하나님의 낯을 피했을 때 이미 죽음이 임한 것이다.
# 저스틴이나 이레네우스 등의 초대 교부들은 3:15을 원복음, 원시복음이라 불렀다.
9.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지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20)? 3:15과 관련하여 생각해 보시오.
하와라는 말은 ‘생명’이라는 뜻이다. 3:15-16의 말씀을 아담이 받아들인 것을 의미한다. 아담은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선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그 구체적인 결과로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지은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것이다.
10.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습니까(21)? 그 뜻이 무엇입니까?
친히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다. 친히 짐승을 잡아 그 가죽으로 나뭇잎을 대신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만든 옷으로 자기의 치부를 가린다 해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용납하실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아담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죄지은 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죄와 수치를 가릴 수 있는가를 보여주신 것이다. 즉 인간의 죄는 하나님만이 가릴 수 있는 것이며 죄를 가리는 그 옷은 동물의 생명을 희생함으로 얻어져야 하다는 것이다. 죄를 가리는 속죄제물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규례를 강조하고 있다.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를 “그리스도로 옷입는 자”(갈 3:27)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앞에 나아감을 옷입는 것으로 표현한 것을 주목할 수 있다.
11. 하나님께서 사람을 왜 에덴 동산에서 내어보내셨습니까(22)? 낙원을 상실한 인간의 상태가 어떠합니까(23)? 또한 생명나무의 길을 어떻게 지키십니까(24)? 이 말씀이 어떻게 복락원을 암시합니까(계22:1-5)?
# 사람들이 생명 나무의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여 사람들을 그 동산에서 내보내고 그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함. 또한 그 동산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를 지키게 하심.
#복락원에 대하여
복락원은 최초의 에덴 동산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것을 의미하는데(계21:1), 이는 인간을 유혹하여 낙원을 상실토록한 사단에 대한 예수의 최후 승리로 인하여 온전히 성취된다(계20:7-15). 이러한 제 2의 에덴에는 다시 죄의 유혹이 없으며 아픔이나 사망, 애통하는 것이나 고통도 없으니(계21:4), 그 완전성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그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여 해와 달이 필요없으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죄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이 생명나무의 과실을 풍성히 맺게 하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소성케 되고 풍족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에덴 동산을 제공하셨던 것처럼 이러한 신천 신지도 역시 은혜로 제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인간에게 요구되는 한가지 조건은 예수의 피공로를 힘입어 다시금 하나님과 정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롬5:1-11).
12. 이상 창세기 3장을 공부하고 i) 인간의 죄와 ii) 그 결과 타락한 인간을 구원코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9, 15, 21, 24)을 말해 보시오.
인간의 죄는 불순종에서 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판단을 따라서 행함.
# 타락한 인간을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 죄는 미워하나 숨은 아담을 직접 찾아오심. 구원의 소망을 주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 복락원의 소망을 주심.
II 죄와 벌
1. 하와가 아들을 낳은 후 소감이 무엇입니까(1)?
#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 ‘여호와로부터’라는 뜻이나 ‘여호와의 은혜로’라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와가 자신의 득남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의 성취로 받아들임을 의미. 가인은 소유, 획득 이라는 뜻.
2. 가인과 아벨은 각각 어떤 자들입니까(2)? 이들은 각각 하나님께 무엇으로 제사를 드렸습니까(3,4)?
가인 : 소유, 농사하는 자. 아벨 : 무상, 허무. 양치는 자.
가인은 땅의 소산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림.
# 첫 새끼 : ① 아벨이 거둔 첫 소산이라는 점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쳤다는 의 미를 지님.
② 희생 제물이라는 점에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하여 산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또 다른 양 가운데 가장 살찌고 기름진 것을 골라 하나님께 믿음으로 바쳤다.
3. 하나님께서 누구와 누구의 제사를 열납하셨습니까(4)?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을 열납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히11:14)? 여기서 아벨의 제사가 왜 믿음으로 드린 제사라 할 수 있습니까(3:21, 레 17:11)?
# 성경은 여호와께서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시고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열납했다는 말은 주목하다 존경할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즉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재물이므로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의미. 열납하지 않았다는 말은 쳐다보지 않았다는 뜻으로 가인과 그 제물에 대해선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 제사란 인간이 자신의 영달과 복락을 위하여 절대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가 절대 아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마련한 제도로서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사죄의 은총과 화해를 이루는 방법이다. 이 제사 제도는 구속사의 큰 흐름 속에서 생각해 볼 때, 신약시대의 예배 의식을 예표하며 더 나아가 인류 구속의 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제사는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예표하는 ‘피흘림’이 있어야 했다(3:21, 히9:22, 레17:11)
한편 아벨이 속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된 바 없으나,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 이유를 ‘믿음’으로 규정함으로써(히11:4) 그의 제사가 마음을 다한 거룩한 제사이자 깊은 죄인 의식속에 진행된 것이었음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열납하실 때 그의 제물 이전에 그의 ‘마음’을 열납하셨음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제물 자체에 집착하신 것이 아니라 제물을 통하여 드리는 자의 마음 상태를 보셨던 것이며, 따라서 드리는 자의 심중을 감찰하신 후, 제물의 열납가부를 결정하셨던 것이다.
# 내가 무엇을 하나님께 드릴 것인가보다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4. 하나님께서 안색이 변한 가인을 어떻게 도우십니까(6,7)? 여기서 선을 행한다는 말은 아벨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신 소망과 경고와 명령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 소망 : 타이르심. 선을 행하면 낯을 들 수 있다고 말씀하심. 용서한다는 의미도 있음.
# 경고 : 선을 행치 않으면 죄가 문 앞에 엎드림. 엎드린다는 뜻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짐승을 연상시키며, 이것은 사단이 인간의 마음 문, 곧 심령에 침입하여 악으로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 호시 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죄가 의인화되어 있다.
# 명령 :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죄의 소원이 있다는 것은 죄가 너를 향하여 기를 쓰고 달려들려 한다는 뜻. 다스리라는 것은 죄의 욕망을 물리치고 이겨내라는 뜻이나 인간의 결단으로는 해낼 수 없기에 항상 성령의 도우심을 입어야 한다(마 26:41, 요 16:13).
5.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가인은 결국 어떤 무서운 죄를 범합니까(8)?
하나님의 타이름에도 불구하고 가인의 분함은 사그라지지 아니하고 들에 있을 때 아우르 쳐죽인다. 인류 최초의 살인은 형이 동생을 죽임으로 일어났다. 아벨은 그 이름의 뜻대로 무상하게 죽어갔다. 아담이 지은 죄의 영향이 단시간내에 골육지친간의 불화와 살인으로까지 발전되었음을 지칭한다.
# 8절에서 고하니라는 말의 목적어가 표시되지 않아 무엇을 고했는지 에매하다. 그래서 일부 번역본들은 “우리가 들로 가자”라고 첨가하여 원문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인의 범죄가 계획적임을 강조한다.
6. 하나님께서는 아벨을 쳐죽이고 은폐하고 있는 가인을 찾아와 어떻게 문책하시며 무슨 벌을 내리십니까(9-12)?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최조 타락한 아담에게 주셨던 질문과 동일한 성격의 질문이다. 곧 지금이라도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라는 독촉인데, 이처럼 범죄한 사람을 쉽게 버리지 아니하시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기인한다. 그러나 가인은 정직하지 못하다. 거짓말을 하며 아우에 대한 형으로써의 책임을 부정하려까지 한다.
#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호소한다’는 의미는 그 분께서 무죄한 자의 피흘림을 아시고 그것을 절대 간과치 않으신다는 뜻(시 37:12-15).
# 가인에 대한 처벌 : ① 땅이 저주를 받음. 땅이 피를 받았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 밭을 갈아도 어 이상 효력을 내지 않게 됨. 가인이 농사를 짓는 사실에서 엄청난 저주가 됨.
②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됨. 가족과의 관계가 끊기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끊기는 것을 의미. 죄의식에 사로잡혀 일생동안 심적으로 쫒기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7. 벌받는 가인의 내면의 괴로움은 무엇이며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13,14)? 이러한 가인에게 하나님은 어떤 사랑을 베푸십니까(15)?
# 13절의 고한다는 의미 :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을 하달하거나 자기의 의견을 개진하는 모양. → 가인은 여호와의 심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불평을 늘어놓는다.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내린 심판을 결코 곱게 승복할 수 없다는 그의 내심은 감추고 어찌하든지 그의 심판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 가인이 두려워하는 것
① 그 벌이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음. 죄의 벌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② 주의 낯을 뵐 수 없음을 하소연함. 여호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③ 만나는 자마다 그를 죽일까 하여 두려워함.
범죄한 인간은 자신에게 미칠 형벌에 대해 염려하거나 어떻해든 이를 면해보려 발버둥쳐서는 안된다. 마땅히 자신의 죄에 대해 괴로워하고 애통해야 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선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비록 진홍같이 붉은 죄라도 양털 같이 희게 씻어주실 것이다.
# 여호와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달아주심으로 그를 해하는 자는 7배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 약속하신다. 7배의 보복은 완전한 보복을 의미한다. 여호와는 죄를 문책하시는 분이시지만 생명을 보호하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8. 표를 받은 가인이 하나님께 대해 어떤 태도를 가졌으며 어디에 거했습니까(16)? 가인이 놋땅에 거한 사실이 무슨 영적인 뜻이 있습니까?
# 떠나 나가 : 야챠. 떠나가다, 피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인이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는 의사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 거하였더니 :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도전적이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놋 : 방황하다는 의미.
9. 가인이 아들을 낳고 무슨 일을 했습니까(17)? 성 이름을 무엇이라 지었습니까? 여기서 가인의 숨은 생각이 무엇입니까?
# 자녀를 낳고 에녹이라 함. 에녹은 ‘시작’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가인의 계보를 암시.
# 성을 쌓음 : 하나님의 명령에 거부하며 도전하고 반항하는 모습.
# 성의 이름 : 에녹이라 지음. 아담이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고 아내 이름을 하와라 지은 것과는 달리 자녀의 이름을 따라 성의 이름을 명명한 것은 예사스러운 것이 아니다. 시편 49편 11-12절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저희 속 생각에 그 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하여 그 전지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는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과 같도다”
# 가인은 표까지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께 반항적인 쓴뿌리만을 자라게하는 것 같다.
10. 가인의 후예는 누구누구 입니까(8-22)? 라멕, 야발, 유발, 두발가인은 하나님을 소외시킨 세계에서 어떤 조상이 되었습니까? 특히 라멕의 시(23-24) 가운데 그의 음란과 잔인성과 교만이 어떻게 드러나 있습니까?
# 라멕 : 시문학의 조상
# 야발 : 목축자라는 뜻. 목축업의 조상.
# 유발 : 양각퉁소에서 온 말로 보임. 예술가의 조상이 됨.
# 두발가인 : 대장장이(가인)라는 뜻. 무기와 기계 기술자의 조상.
# 라멕의 노래
: 하나님께 대한 거만한 반항과 자신의 힘에 대한 교만한 과신, 그리고 폭력과 살인의 악취가 물씬 풍겨져나오는 이 노래는 노아 홍수 전에 지어져 내려온 유일의 가장 오래된 시이다. 이 노래는 부패한 인간 역사의 제 3막을 장식하는 것으로 즉 처음은 불순종이며, 다음은 형제 살해, 그리고 이번엔 복수와 일부다처제의 선포이다. 이 노래를 흔히 칼의 노래라고도 일컫는데, 그것은 라멕이 두발가인의 숙련된 솜씨에 의해 만들어진 날카로운 칼을 수중에 넣고 그것의 강한 힘을 확신하며 또한 유발이 제작한 악기로 자랑스럽게 노래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인의 후예 라멕은 원수 갚는 일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롬 12:!9), 자신이 소유한 무기로 하나님이 가인에게 부여하신 보호표보다 더 마음 든든할 것으로 믿었다. 교만과 인명 경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칠십칠배 : ①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셨던 약속을 자신의 처참한 살인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각색시킨 구절이다. 즉 친동생을 죽인 가인조차도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는데 하물며 원수에게 정당한 보복을 한 자신을 살려주시지 않겠느냐는 자만에 찬 확신이다. ② 자신을 해하는 자는 77배의 벌을 받을 것이라 하여 하나님의 위치에 서는 교만을 보여줌.
11. 이상 가인의 후예들을 통해서 볼 때 인간의 죄악이 어떻게 성장하고 팽창합니까?
더더욱 잔혹해지고 사람의 마음이 강포해짐을 보게된다. 자기 힘을 과시하는 교만이 횡횡하고, 타박상 정도의 창상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죽이는 생명의 경시를 바라보게 된다. 성도덕은 타락하여 가고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는 무너져 간다. 급기야 사람이 감히 하나님의 선포를 스스로 하는 교만에 이르게 된다.
12. 아담과 하와가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무엇이라고 했습니까(25)? 그 뜻이 무엇입니까?
# 셋 : ‘지정된 자’, 혹은 ‘선택받은 자’의 뜻. 아벨을 대신하여 지정된 자를 주셨다고 기뻐함. 가인은 이제 아담의 계보에서 제외되어 사라지지만 셋은 믿음의 조상의 계보를 이으며 여자의 후손이라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나님의 신실성을 살펴 볼 수 있다.
13. 4:25-5:32절은 셋의 후예입니다. 이 가운데서 특히 에노스(4:26)와 에녹(5:21-24)과 노아(29)는 어떤 자입니까?
# 에노스 : ‘사람’이라는 뜻임.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 가인이 성을 짓고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부른 것과는 대조적.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다같이 예배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특히 기도와 제사를 말함.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린 것이 사실이지만 이 경우 사람들이 처음으로 공예배를 드린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 에녹 : ‘헌신’의 뜻. 시작이라는 뜻도 있음.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탁별히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뜻. 데려가셨다는 말은 엘리아의 승천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어지는 용어인데 그가 죽음을 보지 않고 낙원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
# 노아 : ‘휴식’이라는 뜻을 지님. 고생스럽게 일하는 자들에 위로. 당시 족장들의 극심했던 생활고와 그 가운데서도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소원하는 라멕의 순전한 신앙을 엿볼 수 있다.
14.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셋의 후예가 가인의 후예와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릅니까?
4장과 5장은 가인의 후예와 셋의 후예를 대조한다. 가인의 후예는 여호와 앞을 떠나 각종 문화 문명의 조상이 된다. 셋의 후예는 인류의 문명에 공헌은 없어도 여호와와 동행하며 살다가 죽는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동행한 자들을 통해 계승된다.
III 홍수 심판
1. 셋의 후예(하나님의 아들들)와 가인의 후예(사람의 딸들)가 어떻게 혼합하여 세상에 죄가 관영하게 되었습니까(1-5,11,12)? 이를 보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며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고자 합니까(3,5-7,13)?
의도하는 대로 아름다운 여자라면 자기의 아내를 삼는다. 보기에 아름답다는 말을 통해 우리는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때의 모습을 기억하게 된다. 혼합결혼, 일부다처주의를 의미한다.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육체가 되었다. 육체가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살아야 할 인간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는 동물적인 본능에 탐익하는 모습을 지칭한 말이다. 타락한 육체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네피림(힘쎈 자)를 자랑함.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패도 심하여서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했다. 짐승과 온 땅이 썩었고 강포가 충만했다. 하나님은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셨다. 이것은 단순히 태도를 바꾼다는 말이다. 즉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의 한탄하심은 그의 변덕스러움을 묘사하거나 그의 전지전능함을 부정하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후회가 없으시다(민 23:19, 삼상 15:29). ① 하나님의 태도 변화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 변화에 따른 하나님의 대응조치이다. ② 인간의 비극적 타락에 대해 가지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인간의 측면에서 묘사한 말이다. 동물이 된 인간은 그 존재 의미가 사라져버렸다. 하나님께서는 120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홍수를 일으키리라 결심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였다.
2.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8-10)?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무슨 명령과 약속을 주십니까(13-21)?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떻게 순종했습니까(6:22-7:9)?
# 노아는 의인이며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 완전한 자이며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느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함을 의미) 하나님과 동행한 자였다(노아는 온 땅이 패괴한 중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이럿듯 전심으로 열심히 동행하며 살고자 했기에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상대적인 의미로 완전한 자였음을 기억하자.
# 방주를 짓도록 하심. 순종할 때 생명을 보전하시리라 약속하심.
# 명하는 대로 다 준행함. 그의 의로움과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볼 수 있는 구절.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요구되어지는 요건이다.
3.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심판하시며 노아를 어떻게 도우십니까(7:10-24)?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 비가 내리기 시작함. 그전 7일간의 입선 기간이 있었음. 홍수 시작 전에 방주에 들어간 것은 사람들에게 미친 짓으로 보였을 것임. 7일간 노아는 부단히 전도했을 것임.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조소하고 무시했음. 홍수가 시작되면 이미 때가 늦음. 승선한지 7일 후 방주의 문이 닺힘. 여호와께서 문을 닫으셨다는 것이 중요함. ① 하나님이 전적으로 방주를 주관하시며 그 속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심. ②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구원받을 시기가 지난 후 일단 문이 닫히고 나면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음을 교훈해 준다. 150일간 물이 창일함.
4. 하난님은 언제 물을 걷우시고 노아를 방주에서 나오게 하십니까(8:1-19)? 방주 속에서 나온 노아는 무엇을 합니까(20)?
601년 2월 27일에 땅이 복구됨. 권념하사 : 기억하다, 새기다의 뜻. 항상 마음 속에 깊히 새기고 있음을 나타냄. 하나님께서 홍수가 계속 되는 동안에고 잊지 않고 보호하심을 나타냄. 하나님의 은혜로움을 보여줌.
# 까마귀와 비둘기 : 노아가 내 보낸 메신저는 첫 번째로 강한 체질을 가졌고 예언의 새로 알려진 까마귀였다. 그런데 이 새는 썩은 음식을 먹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에 사명을 망각한 채 지상에 널려 있던 썩은 것들을 먹느라 방주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노아는 두 번째로 곡물을 먹으며 골짜기나 평야 지대에 거하고 마른 땅에만 있는 비둘기를 내보내어 물이 감한 바깥 사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경에서 비둘기는 아름다움과 온유함, 순결과 헌신 및 평화를 상징한다. 특별히 본문에서 비둘기는 영에 속한 자의 예표적 역할을 하며, 반면에 까마귀는 육에 속한 자의 모슴을 예표한다. 즉 육에 속한 자는 더러운 세상과 쾌락과 행복에 몰두하여 방주되신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지 않으나 영에 속한 자는 부패한 세상에서 안식을 찾지 못하고 유일한 안식처인 그리스도께 찾아들기를 힘쓴다. 감람나무 입사귀는 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새생명과 죽음의 권세를 물리친 부활을 상징한다.
# 노아는 올리브 입사귀를 가져온 것을 보고 감사하여 여호와께 제사를 드림.
5. 홍수 심판 후 하나님께서 무슨 두가지 결심을 하셨습니까(8:21,22)? 홍수 심판으로 인간의 죄문제가 해결되었습니까?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 자연 법칙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겠다.
# 노아의 가족과 계약을 맺으심 : 무지개. 보존계약의 증거.
#인간이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하심 : 인간의 원죄적 죄를 의미한다. 아담 타락 후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에 대해 전적으로 무능하니 만일 그 같은 죄성의 결과를 물어 노아 홍수 같은 대심판을 반복한다면 사람과 땅과 짐승은 잠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22절은 하나님께서 홍수로 인해 파괴된 세상의 질서를 회복시키시고 자연계의 정상적인 운행이라는 적극적인 조처를 취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
# 인간의 죄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이상을 종합해 볼 때, i) 하나님의 심판(히 9:27, 고후 5:10), ii) 노아의 신앙(히11:7)애 대해 말해 보시오. 노아의 방주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심판받는 날에 구원받는 길은 무엇입니까(요3:16)?
# 하나님의 심판 : 죽은 후 반드시 심판이 있다. 피할 수 없다. 벧후 3:4-7은 노아의 홍수가 앞으로 있을 최후의 심판의 예표임을 보여준다. 심판장이 그리스도이며 그 심판은 예기치 않을 때 있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최후의 심판은 불심판이 될 것이다.
# 노아의 신앙 : 보지 못하는 말에 경고를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함. 믿음이 실질적으로 행동화됨.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것.
# 노아의 방주 : 죽음의 홍수 가운데서 인류의 생명을 보존시킨 이 방주는 후일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사 인류를 사단의 죽음의 사슬로부터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상징한다. 그 중에서도 방주 안의 여러 방은 우리의 안전하고 영원한 처소를, 잣나무는 예수님의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과 희생을, 심판의 물이 도저히 침입할 수 없게 하는 역청은 죄의 심판을 면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을 의미한다. 그리고 윗 쪽에 위치한 창은 성도의 시선이 항상 위로 향해야 함을 그리하여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한다. 이처럼 방주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살리시고 인간을 영원히 얀전한 처소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증표였다.
# 노아의 방주와 신약의 교회와의 관계 : p219
IV 노아의 후손 (9-11장)
1. 홍수 심판 후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무슨 축복을 주셨습니까(9:1-7)? 하나님꼐서 생명의 귀중함을 어떻게 강조하셨습니까?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아담에게 주신 축복과 동일. 정복하라는 말이 빠져 있음.
# 육식을 허용하심 : ① 홍수로 인해 식물이 부족해지자 비로소 육식이 허용됨. ② 처음부터 허용. 그러나 전에는 필요 없었음. ③ 육식의 허용이 갱신된 것임. → 홍수 이후 피조계에 변화가 있음을 암시.
# 피의 보복을 경고하심 : 생명의 귀중함을 알려 주시고 살인을 금함으로 종족의 보존과 윤리의식을 심어주심. 영혼이 없는 짐승까지 처벌한다는 의미는 인간에게 경고를 주시기 위함.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음을 말씀하심. 이것은 인간이 타락으로 많은 부분 손상되었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남아있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접촉점이 된다. 인간의 육체 역시 존귀함을 의미한다.
2. 하나님께서 누구와 무슨 언약을 세우십니까(8-11)? 언약의 증거가 무엇입니까(12-17)?
# 누구 : 노아와 그 후손
# 무슨 :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을 것임.
# 증거 : 무지개. 영원토록 잇는 보존 계약. 최후의 심판은 불심판일 것임.
3. 노아의 실패가 무엇입니까(21)? 함의 죄가 무엇입니까(22)? 그 결과 함은 무슨 저주를 받습니까(25)?
# 노아의 실패 : 노아는 홍수 이전에 완전한 자였다. 그러나 홍수 이후 그는 술취하여 벌거벗고 정신없이 자고 있는 것이다. 홍수 전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던 그 모습을 노아가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잠깐의 방만한 실수로 시험에 빠진 노아를 생각하며 성도들이 한순간이라도 영적 긴장을 풀어서는 안됨을 교훈하고 있다.
# 포도주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시 104:15).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번제나 화목제에는 포도주가 따른다(민 15-5:10). 신 14:26에서는 명절에 포도주를 사서 여호와께 드리고 여호와앞에서 권속들이 함께 마시고 즐거워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성경은 성전에서 주를 섬기는 자나 나실인이나 백성의 지도자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유하며, 신약에서도 술취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합 2:15는 이웃을 술취하게 하는 것을 저주하고 있다.
# 함의 죄 :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한낱 조롱섞인 화제거리로 삼아 아버지의 권위와 인격은 아랑곳하지 않고 형제들에게 떠벌림으로써 아버지를 모독하고 가정의 질서를 혼란케 했으며 나아가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하신 하나님께 패역하는 큰 죄를 짓고 말았다. 결국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들추어 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치졸한 성품과 경박하고 못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 함이 받은 저주 : 자식에게 저주가 내림. 형제들의 종이 될 것임. 사람이 사람을 최초로 저주함.
4. 셈과 야벳은 무슨 착한 일을 했으며 그 결과 무슨 축복을 받았습니까(23,26,27)?
아비의 수치를 덮어줌.
# 셈이 받은 축복 : 여호와 하나님이 셈의 하나님이 됨. 유대인이 셈의 후손으로 여자의 후손의 계보를 이음.
# 야벳이 받은 축복 : 셈의 하나님을 통해 야벳 후손에 영적인 축복이 임함. 야벳 후손은 온 세상에 넓게 퍼져 번영함.
함족속 역시 비록 종의 신세이나마 셈과 야벳의 장막에 거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계획에서 배제당하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오늘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홍수 후 노아의 세 아들을 통해 인종과 민족이 어떻게 나누어졌습니까(10:1-32)? 온 인류가 한 혈통임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행 17:26)? 함의 후손 가운데 니므롯과 셈의 후손 가운데 아브람(11:25)을 주목해보시오.
# 야벳 : 고멜(로마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마곡(한국 중국 알라스카 인디안 소련 일본), 마대(메대), 야완(헬라 시리아), 두발(흑해 부근 스페인), 메섹(갑바도기아 소련), 다라스(다소)
# 함 : 아프리키로 이주. 구스(에티오피아), 미스라임(애굽)
# 셈 : 아라비아로 이주. 엔람(페르시아), 앗수르(앗시리아), 아르박삿(유대인 갈대아에 거함 아브라함의 조상), 룻(루디아), 아람(시리아인 알미니아인),
→ 이처럼 온 인류가 다 한 혈통이다. 본문의 계보는 빠짐없이 기록했다기 보다는 선택적으로 이스라엘 주변의 알려진 민족과 관련이 많다.
# 니므롯 : 반항하다는 뜻. 그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세상에 군국주의적 대제국을 세웠다. 영걸이라는 말을 폭력으로 통치함을 가리킴. 특이한 사냥꾼이었다. 바벨탑 건설을 주도했다고도 전해진다.
# 아브람 : 11장애서 아브람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계승자로 당당하게 소개되어진다. 고귀한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다.
6. 바벨탑을 사람들이 어떻게(11:3), 왜(11:4) 쌓았습니까?
# 어떻게 : 벽돌을 견고히 남들어 굽고 역청으로 쌓아올려 하늘에 닿고자 함.
# 왜 :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함으로 자기 안전을 꾀하기 위해.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반역하는 것임.
7.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쌓는 자들을 어떻게 하셨습니까(5-9)?
언어를 혼잡라게 함으로 경영하는 일을 중지시키심. 언어는 사상을 전하는 매개수단이며 문화 문명의 매개수단임. 하나님은 반역하는 인간의 문화 문명에 개입하셔서 저지하심.
8. 이상을 종합해 볼 때 홍수 심판후 인간의 죄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9:21,22 11:1-9)? 결국 하나님은 이런 인간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십니까(롬 1:24-28 창 12:1-2)?
v 이상 3-11장을 공부해 볼 때
i) 죄가 어떻게 인간에게 들어와서 온 인류에게 퍼졌는가?
ii) 죄는 멸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해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