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반응- 햇빛이나 자외선을 쪼이게 되면 피부가 빨갛게 되는 홍반반응이 나타나는데 즉시홍반과 지연홍반이 있다.
즉시홍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며 자외선이 직접 혈관벽에 작용하여 생기거나 각질형성세포에서 분비되는 prostaglandin, histamin, serotonin, interleukin 등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홍반을 초해한다.
지연홍반- 우리가 흔히 보는 홍반으로서 자외선조사 30분 내지 수 시간 후부터 나타나며 1~2일 지속되고 그 기전은 즉시홍반과 유사하다.
※일광화상
원인- 자외선B가 주로 일광화상을 유발하며 자외선A 역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한다. 그 이유는 자외선A의 홍반형성 능력이 자외선B에 비해 1/1000밖에 되지 않지만 일광속에 자외선A가 자외선B에 비해 10배 내지 100배 정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인- 자외선이 직접 혈관벽에 작용하여 일광화상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외선을 흡수한 각질형성세포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histamin, serotonin, interleukin, prostaglandin, neuropeptide 등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세포를 혈관에서 표피와 진피로 방출시켜서 홍반 및 부종을 유발하여 일광화상을 초래한다.
증상-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에 대한 정상반응으로서 4~6시간의 잠복기 후에 발생하여 12~24시간에 최고에 도달한다. 일광을 받은 부위는 처음에 피부가 붉게 되고 부풀어 오르다가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예방과 치료- 하루 중 오전 11부터 오후 1시까지 태양광선이 가장 세며 높은 고도에서는 화상을 입기 쉽다. 논, 물, 모래에서도 햇빛이 반사된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7.5cm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가 좋으며 일광차단제는 지수가 15이상인 것을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유리창이 자외선 B를 막아주므로 화상에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료는 통증을 없애는 대증요법으로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해주고 calamin로션,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이 도움이 된다.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나 prostaglandin을 억제하는 아스피린이나 indomethacin 등은 실제로 미약한 효과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