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전 파워뱅크!!

[용1004(용기)]

벼르고 벼르던 파워뱅크를 마눌님이 지원해주지 않아

추석 떡값으로 장만을 해보기로 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봐야 마눌님이 다음에 온수보일러 만들때 팍팍 밀어주지 않을까^^*

쥔장님이 보내준 택배가 두 가지 였는데..

첫번째 내용물인 반제품 박스와 배터리..

두 번째 박스는..

차량용 led전등과 안정기이다.

요게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파워뱅크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배터리 충전기와 반제품 하이박스.. 그리고 전원인 배터리이다.

아이박스 안에 자질구레한 부품들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그 중에는 내가 주문하지 않은 다른 고마운 추석선물(?)도 함께 들어있었다.

첫번째 하이박스의 발을 만드는데 고무패킹보다 나사가 커서 나사 끝을 펜치로 자르는 수고가 필요하다.

반제품을 처음 조립 해보지만 쥔장님의 섬세한 가공이 나로하여 엄청 편하게 했다.

일단 볼테이지미터기를 달고..

볼테이지 바로위의 구멍은 푸시버튼스위치를 달기 위해서 드릴로 파서 만들었다.

쥔장님의 링크를 열어서 따라하면서 에폭시와 경화제를 조금씩 섞어본다.

시거잭과 스위치를 규격에 맞게 자리잡은 후 에폭시로 고정을 시킨다..

충전단자까지 자리를 잡은 상태로 이제 뚜껑은 손잡이만 달면 된다.

문제는 배선인데..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내가 별도로 나만의 방법으로 스케치를 해봤다.

선이 모자란 것은 아니었으나, 조금은 여유롭게 배선을 하기 위해서

쥔장님이 보내준 배선을 놔두고 내가 평상시에 쓰는 등선을 이용해서 배선을 해봤다.

퓨즈박스까지 설치를 한 후 전원스위치를 켜보니 12.9v의 디지털접압계가 선명하게 켜진다..

내친김에 led등까지 켜 보았는데 엄청 밝다..

완성된 파워뱅크..

옆으로 한 번 더 찍었는데 정말 귀엽다..

usb 충전단자가 필요하기에 일단 유성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드릴과 칼 등을 이용해서 구멍을 팠다.

그렇게 usb단지까지 넣어 완성된 파워뱅크..

물론 반제품을 활용한 조립이라 100% 내가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차박을 할 때 이젠 다른이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만하다..

그리고 바로 실전에 투입하여 led등을 켜본다..

생각보다 엄청 밝다..

마치 형광등을 켜놓은 느낌이라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

몽산포해변에서 추석휴가를 즐겼는데 밤에 led전등 하나가 거실등 역할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