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악보를 가지고 색소폰으로 연주하면 본래 악보에서 요구한 조(key)로 연주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피아노가 연주한 반주로 같이 연주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조라는 것을 해야합니다 . 조를 색소폰에 맞게 옮기는 작업이죠.
알토는 Eb 소프 테너는 Bb입니다. 즉 알토색소폰 운지로 도를 불면 피아노에서는 미b을 친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테너는 도를 불면 피아노는 시b 소리가 나옴)그러니까 알토색소폰에서의 도와 피아노의 도가 다르다는 말이죠. 노래방에서 여자가수가 부른 것을 남자가 부를때 또는 너무 높은 음역을 좀 낮출때도 이와 같은 개념입니다. 만약 본래 노래와 이렇게 코드변환시킨 노래를 같이 부르면 전혀 안맞게 되겠죠. 피아노와 색소폰도 이와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운지를 두가지 익히는 것입니다. 먼저 색소폰 본래의 기본으로 연주하는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리고 피아노 악보를 보고도 연주할 수 있도록 #을 세개 붙이고 색소폰의 '라'를 피아노 '도'로 (테너는 레를 피아노"도"로)기억하고 익히는 것입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테너색소폰)파# 솔 라 시 도# 레 미 파#
(앨토색소폰)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피아노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이렇게 됩니다. 님이 피아노 악보에 도를 보고 있다면 색소폰에서는 라가 되니까 악보에 도로 되어있더라도 색소폰 연주시에는 라로 연주해야합니다. 이럴때는 사고의 인식 자체를 '나는 지금 라를 연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실제 라를 짚었어도 '도로 연주하고 있다'고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만약 피아노 악보에 샾이나 플랫이 붙었다면 위에 표-_-;에서 추가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악보에 샾이 두개 붙어 있다면
(앨토색소폰)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피아노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이렇게 됩니다. 즉 색소폰은 샾이 5개가 되지요. 플랫이 한개 붙었다면
(앨토색소폰)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피아노 )미 파 솔 라 시b 도 레 미
색소폰에 붙어있던 솔에 #이 상쇄되어 없어집니다. 수학과도 같죠.
좀 복잡하긴 하죠. 그래서 처음 익힐때는 피아노 악보를 저런식으로 통채로 옮겨적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숙달 되면 나중에는 피아노 악보를 바로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
첫댓글 원본 게시물 꼬리말에 인사말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