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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등일보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44230000477627021
창간27주년특집 - 20대 총선 누가뛰나 광주광역시.전남
2015.10.08.
무등일보 zmd@cho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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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최대 3석의 의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셈법이 복잡한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안정당을 꿈꾸는 ‘호남발 신당’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인적쇄신안에 따라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을 받지 못하고 내몰리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 통할지, 아니면 ‘새롭게 바꿔보자’가 통할지가 내년 총선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동구' 편입 어디로…호남발 신당 파괴력 최대 '관건'
8석에서 7석으로 감소할 가능성 높아
지역구 변화 따라 후보들간 '희비' 교차
새정치·신당 '새인물' 발굴에 본격 나서
'5선'·'재선 여당의원' 나올까…선거구 획정도 '변수'
11석에서 최대 2석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지방선거 새누리당 선전 이어질지 '관심'
선거구 재편 지역 민심 향방 '당락'가를듯
광주
20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최대 3석의 의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셈법이 복잡한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안정당을 꿈꾸는 ‘호남발 신당’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 통할지, 아니면 ‘새롭게 바꿔보자’가 통할지가 내년 총선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광주 동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없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라는 점이 최대 변수인 곳이다.
현재로서는 북구 갑과 합쳐져 ‘동북갑’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남구와의 통합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인 북구갑에는 3선 강기정 의원이 버티고 있으며 남구에는 치열한 세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장병완 의원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 어느 하나 만만한 곳이 없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정자는 현역의원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 정영재 광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박현 전 청와대공보국장 등이다.
하지만 선거구가 존속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에서 후보자들은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서구갑
새정치연합 박혜자 의원과 전남대총학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낸 송갑석 (사)광주학교 교장의 리턴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과 다르게 신당이라는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본게임’이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재선을 준비하는 박 의원은 ‘아시아문화전당’하면 박 의원이 떠오를 정도로 지역현안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 개정안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송 교장은 광주학교를 통해 ‘무등산 역사길’을 알리는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와 더불어 소외계층 후원 및 지역아동지원센터 시설봉사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고려인돕기 운동 등 정치활동을 재개한 무소속 정용화 호남미래연대이사장과 송선태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배 전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심판구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을
지난 보궐선거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이곳, 서구을은 내년 총선에서도 뜨거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서구을 보궐선거의 승리가 원동력이었기에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신당세를 꺾기 위해서라도 설욕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선이 치러진지 6개월에 밖에 되지 않은 탓에 보선에 나섰던 후보자들 모두 다시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조영택 전 의원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그리고 김정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던조영진 광산업진흥회 상임부회장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재보선에서 11%의 지지율을 기록, 선전을 펼친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2의 이정현’을 향해 민심을 다지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남구
신진급 인사와 중량급 인사가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남구는 장병완 의원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격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으로 재선을 했던 강 전 시장과 3선 도전에 나서는 장 의원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시장이 일찍부터 표밭을 누비면서 장 의원도 지역구 지키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장외 선거전은 벌써부터 뜨겁기만 하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김명진 전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조기축구회, 전통시장 등을 누비며 인지도를 높이는 등 표밭을 다지고 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윤장현 광주시장후보대변인을 맡았던 정진욱 중앙당 정책위부의장도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의사 출신으로 안철수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도 꾸준히 출마자 명단에 거론되고 있으며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김영집 (사)지역미래연구원장도 신당 측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경노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북구갑
선거구조정과 관련해 변수가 많은 지역구로 분류되고 있는 북구갑은 우선 4선을 노리는 강기정 의원과 김경진 변호사의 리턴 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광주에서 나오지 않았던 4선 도전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만약 동구와 선거구와 합쳐질 경우 신당 측 후보로 나설 박주선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강 의원의 4선 출마가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거구 합치문제는 가정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김 변호사도 그동안 종합편성채널 출연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면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천정배 신당 측 인사로 분류되는 진선기 전 광주시의원도 출마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재선 시의원으로 바닥민심을 탄탄하게 다져온 진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북구청장에 도전하다가 중도에 포기했지만 그동안 지역구 관리를 해오면서 이번 선거를 일찌감치 준비해 왔다. 또 송광운 북구청장도 후보명단에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광주 북구을
새정치연합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인 북구을은 당내 계파 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내현의원에 맞서는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과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공보실장, 이남재 전남도 정무특보 등이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이형석 전 부시장은 이해찬 전 총리와 막역한 사이로 ‘친노계’로, 최경환 실장은 ‘동교동계’, 손학규 대표 비서실 차장을 역임했던 이남재 특보는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지역구 관리를 해온 임 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보였던 최 실장 역시 4년동안 밑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정치신인 가산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총선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는 이 전 부시장과 이 특보로, 이 전 시장은 광주시의원으로 선거에 나선 적이 있어 신인가산점 적용대상자는 이 특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윤민호 전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도 후보군에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광주 광산갑
광산갑은 다른 여타 지역구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4선에 도전하는 김동철 의원에 맞설 후보군으로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과 장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처장, 그리고 새누리당 김용채 광산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선거 분위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다른 후보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김 의원에 이렇다할 적수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이지만 이제 태동하기 시작한 신당 측 후보군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앞서 강 의원과 마찬가지로 4선 도전에 거부감 역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역에서 ‘호남 중진급 차출론’마저 일고 있어 김 의원이 그 대상자로 꼽히고 있는 점도 향후 선거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도농복합지역 선거구로 유권자들의 연령대가 높은데 이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광산을
지난해 7월 재보선을 통해 당선된 권은희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에 맞설 후보로 이용섭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던 송경종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새누리당 송환기 당협위원장 등도 출마 후보로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이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자리에 권 의원이 당선됐기에 전-현직 의원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지역구는 지난해 전략공천으로 인해 홍역을 겪었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정상적인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후보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광산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광산 갑도 거론되긴 했지만 민 청장이 김동철 의원에게 정치적 빚이 있다는 점에서 광산 을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역시 신당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야권 성향이 후보들이 다수 난립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인물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수도 있어 경쟁력있는 새얼굴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전라남도 출마 예상자
●목포
현 지역구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3)의원의 출마여부가 변수다. 최근 발표된 새정치 혁신안(하급심 유죄판결 후보 신청 금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새정치 후보로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속에서 유선호(62) 전 의원과 박준영(69) 전 전남지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유 전 의원은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전 지사는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비례대표인 서기호(45)의원도 보좌진을 상주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종호(54) 전 KBS 뉴욕특파원과 정종득(74) 전 목포시장, 노동운동가 윤소하(53), 국가정보원 출신 박석만(50)씨 등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수 갑
새정치 김성곤(62) 의원의 5선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그러나 전남지역 최다 다선의원인 만큼 중앙당의 공천여부 등이 미지수다.
이로 인해 여수갑에 입지를 두고 있는 상당수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경호(51) 여수갯갓길 이사장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시절 특보를 지낸 김점유(50) 전 전남도의원, 송대수(59)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 한영래(65) 전 여수고 총동창회장, 김영규(60) 전 여수시의회 의장, 이용주 변호사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신정일(51) 치과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수 을
새정치 주승용(63) 의원의 4선 진입 여부가 관심사다. 변수는 새정치 내 복잡한 계파 등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주 의원은 2.8 전당대회에서 호남지역 유일의 최다 득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중앙당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주 의원의 탄탄한 지역 내 지지기반 등으로 입지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외교관 출신의 박종수(58) 중원대 교수와 이용주(47) 변호사 정도다.
이용주 변호사는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화 했지만 지역구는 갑과 을중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에선 심정우(56) 중앙당 부대변인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순천·곡성
지난 재보선 당시 야당 텃밭에 여당 깃발을 꽂으며 파란을 일으킨 이정현(57) 의원의 재선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정현 의원의 재선가도를 저지하고 빼앗긴 텃밭을 되찾기 위해 새정치쪽 후보로 여러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노관규(55) 전 순천시장, 서갑원(53) 전 의원, 현 비례대표인 김광진(34) 의원, 고재경(47) 새정치 정책위 부의장 등이다.
또 김선일(50) 순천대교수와 소병철(57) 전 대구고검장, 구희승(53) 변호사 등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여론은 노관규 전 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이 사실상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 세력의 규합 여부에 따라 이정현 의원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주·화순
지난해 재보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새정치 신정훈(51) 의원의 재선 여부가 관심거리다.
신 의원이 임기가 채 2년이 되지 않은 탓에 현재까지는 입지자들이 많지 않다.
현재 최인기(71) 전 의원과 박선원(52) 전 참여정부 대통령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22.2%라는 높은 득표율을 올린 김종우(57) 전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이 재출마할지도 관심사다.
나주·화순 선거구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한 나주 민심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주민 외에 수도권 등 외지에서 온 유권자들인 탓에 새정치 중심의 호남 민심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양·구례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3선의 우윤근(58)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다. 우 의원의 4선 도전에 맞서 상당한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안준노(56)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노동 특보, 박근표(56) YTN 시청자센터장, 서동영(51) 변호사, 김광영(78)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김현옥(70) 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광양시 선거대책위원장 등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승안(63) 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노동계에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유현주(44) 전 전남도의원이 재도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으로 인한 새정치-신당-민주당-무소속 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구례 지역의 선거구 분리, 광양지역 노동자표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흥·보성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50) 의원의 재선가도에 장성민(52) 전 의원과 김철근(47) 동국대 겸임교수, 김범태(61)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김승남 의원은 초선이지만 그동안 주민들과 소통을 넓히는 등 지역구 관리를 탄탄하게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진종근(68) 전 군수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새누리당에서는 장귀석(60)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고흥보성은 선거구 재획정 여부가 최대 변수인 지역 중 하나다. 인구 하한미달 지역으로 선거구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남·완도·진도
완도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60) 의원의 3선 도전여부가 관심이다. 해남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해남 유권자들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선거구다.
이 때문에 해남 출신 입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는 완도출신의 김종식(65) 전 완도군수와 해남출신의 김봉옥(69)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상임회장, 윤재갑(60) 전 해군군수사령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민병록(62) 효산건설대표와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봉호 전 의원의 둘째 아들 김영균(50)씨,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등을 지낸 윤영일(58)씨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 출신의 이영호(56)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난해 재보선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56) 의원의 재선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임기가 채 2년이 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19대 총선에서 선거구 재획정으로 혼란을 빚었던 만큼 입지자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선거구 재획정 여부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인 구례와 곡성이 어느 선거구로 포함될 지가 변수다. 정기호(61) 전 영광군수의 도전 여부도 주목된다.
강형욱 서북전남발전연구원장과 새누리당에선 이중효(55) 효창산업 대표이사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재보선에서 이개호 의원과 맞붙어 20% 득표율을 올렸다.
●장흥·강진·영암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63) 의원의 재선도전이 확실하다. 3선 강진군수를 재난 황 의원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3선 군수를 지낸 동안 지역기반을 튼튼히 다져왔다는 평가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도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며 정치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황 의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군으로는 안재경(57) 전 광주지방경찰청장과 김영근(56) 전 중앙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재획정 여부가 최대 변수여서 아직까지는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조용하다.
한 때 이름이 거론됐던 유선호 전 의원은 목포 선거구로 출마를 굳힌 상태다.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박준영 전 지사의 이름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무안·신안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55)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서삼석(56) 전 무안군수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한차례 맞붙은 바 있어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신안 지역구 역시 인구 하한선 기준에 미달하는 지역이다. 선거구 재획정 여부에 따라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유동적이다.
주태문(51) 새정치 전남도당 사무처장과 백재욱(50) 전 중앙당 국장, 김호산 전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등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에서는 현 비례대표인 주영순(69) 의원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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