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1인치까지 찾아내 붙박이장을 짜 넣은 그녀의 인테리어 솜씨만 배워도 리모델링 실력이 는다.
수납 공간은 최대한 늘리고 공간 꾸밈은 최소화한 것이 그녀의 집 꾸미기 포인트. 친정엄마께 물려받은 몇
개의 고가구로 더욱 빛나는 독자 신정아씨의 24평 아파트.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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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같은 붙박이장
현관에 작은방이 딸렸고, 그 안쪽으로 화장실이 붙어 있다. 24평 복도식 아파트의 전형적인
구조. 작은방과 화장실 사이벽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붙박이장을 짜 넣어 숨어 있는 수납공간을
찾았다. 붙박이장 깊이가 작은방 벽과 같은 높이라 마치 원래부터 있었던 벽처럼 느껴진다.
욕실과 주방이 가까워 이곳 물품을 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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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느낌, 화장실
사이즈가 큰 타일을 사용하고 천장을 높여 좁은 욕실 공간을 확장돼 보이도록 만들었다.
나머지는 국산 자재를 사용한 대신 세면대만 수입제품을 골라 호텔 욕실 같은 느낌.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 공간을 고급스럽게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변기 위엔 붙박이장을,
옆 벽면엔 아크릴 선반을 3개 달아 욕실 역시 수납공간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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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없는 거실
이사 오면서 책상을 버리고 와 문구류와 책은 거실 끝벽 붙박이장에, 아이스박스·여행가방같이
덩치 큰 물건들은 침실 끝벽 붙박이장에, 철 지난 의류는 거실과 침실 중간 붙박이장에
수납했다. 한 가지 단점은 침실 베란다 쪽에서 거실로 들어왔던 해가 중간 붙박이장에 가려
채광이 조금 나빠졌다는 것.
Kitchen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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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실 하나만 잘 고쳐도 부엌의 쓰임새가 열 배는 많아진다. 집을 고치기
전 업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엌 가전제품을 미리 말해두면, 빌트인 시스템으로
아예 싱크장 속에 짜맞춤할 수 있다. 요리가 취미인 사람들은 각종 양념류를
한번에 수납할 수 있는 싱크장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집을 고친다는 생각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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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실을
거실로
다용도실 입구 벽을 헐어내고 바닥을 거실과 이어서 돋운 다음, 식탁 사이즈에
맞춰 가벽을 다시 세웠다. 식탁 사이즈에 맞춰 세운 벽 때문에 입구가 전보다
약간 좁아졌다. 이렇게 완성한 다용도실은 일자 싱크장의 모자란 수납을 보강해주는
공간. 안쪽까지 싱크장을 짜 넣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정수기를 한번에 수납했다.
천장에서 내려온 조명등이 식사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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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짱짱한 다용도실
벽에 타일을 붙여 부엌과 통일된 공간으로 연출.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ㄱ자로
두고 위쪽 벽에 싱크장을 달아 부엌 일자 싱크장의 모자란 수납을 보강했다.
식탁 위에 늘어지기 쉬운 티슈 케이스나 약상자 등도 이 안쪽에 둘 수 있어
부엌이 한결 깔끔해 보인다.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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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확장한 침실
밋밋한 아파트 침실을 유럽풍 전원주택으로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은 창문을 바꾸거나,
이렇게 베란다를 확장하여 접이식 문을 다는 것. 여기에 조명 하나 정도만 신중하게
고르면 분위기 있는 침실이 완성된다. 신정아씨는 핸드메이드 퀼트 침대보로 침실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확장한 베란다 양쪽으로 붙박이장과 벤치를 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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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일광욕 코너
빨래는 거실 끝에 접이식 빨랫대를 두고 필요할 때마다 넌다. 한두 벌 널 때도
접이식 빨랫대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베란다 바깥쪽 난간에 간이식 빨랫대를 달았다.
침실 베란다 천장에 전동식 빨랫대를 달까도 고려했는데, 가격(70만원)이 높아
간이식 빨랫대를 선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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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벤치
접이식 문을 활짝 열면 침대 헤드 뒤로 벤치가 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기분
좋게 차 한잔 하는 장소. 바깥의 경치를 집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이런
릴랙스한 공간은 바쁜 일상에 한줌 휴식을 준다. 벤치 역시 아래쪽에 서랍을
달아 수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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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컬러 공간,아이방
화이트 벽지 대신 노란색 컬러 벽지를 바른 유일한 공간. 창문에 양쪽으로 열리는 덧문을
달아 공간이 더욱 아기자기하다. 침대 헤드 쪽에는 낮은 서랍장을, 발치에는 높은 책장을
두어 가구 배치가 안정감 있다. 벽을 바라보는 책상 대신 시선이 오픈된 책상을 두어 아이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정아씨가
집을 고치면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수납이다. 34평에서 24평으로 평수를
줄여 오는 바람에 가지고 있는 물건을 모두 제대로 정리하려면 수납이 집 고치는
데 절대절명의 주제였던 것. 공간을 살려 만든 붙박이장만 6개다. 평수는 24평이지만,
6개의 붙박이장 덕분에 수납은 30평형대 못지않다. 모두 죽은 공간을 살려
만들었기 때문에 이 붙박이장으로 집이 좁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지는 않는다.
대신 거실과 이어진 부엌엔 식탁과 일자형 싱크장만 두는 등 공간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만들었다. 베란다를 터서 유럽형 전원주택 느낌으로 꾸민 침실과 멀티수납 다용도실은
신정아씨가 가장 신경 써 고친 공간이다. 멋과 실용, 두 마리 토끼를 멋지게
잡은 그녀의 수납 빵빵 화이트 집을 구경해보자.
첫댓글정말 멋진 리모델링 이라고 할수 있군여. 요즘 제가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너무 형식에 인테리어를 하고 잇는 기분이 듭니다. 디자이너의 생각에 시공하자니 금전적으로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그러자니 돈은 투자하는데 도배 장판 머 이런거 말구는 별루 할것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첫댓글 정말 멋진 리모델링 이라고 할수 있군여. 요즘 제가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너무 형식에 인테리어를 하고 잇는 기분이 듭니다. 디자이너의 생각에 시공하자니 금전적으로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그러자니 돈은 투자하는데 도배 장판 머 이런거 말구는 별루 할것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