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 앙마천사 <lovefiction@hanmail.net>
연재일 : 2001/11/21 21:04 ~ 2002/01/10 19:28
출 처 : 유머나라
0.0 갑빠가 저만치 떨어져 나가면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공터에 묵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와 동시에.. 모든 싸움이 중단되었다..
그러니까 ㅡㅡ;;; 이렇게 구경(?)하다가 싸움이
중단된게.. 이번이 두 번째다..
전에는 유진이로 인해..
그리고 이번에는 유한이로 인해..
갑빠가 서서히 일어나 입가의 피를 쓰윽 닦더니
유한이한테로 다가간다.. 어.. 어뜨케..
어뜨케 >.< 우리.. 유한이 어떡해..
갑빠가 자기 주먹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점점... 유한이에게로 다가간다..
허공을 가르는 갑빠의 주먹과 함께..
유한이는 눈을 질끈 감았따..
아.. 안돼 ㅠ.ㅠ
퍽....!!!!!!!!!!!!!!!!
괴...굉장한 소리다...
0.0 유..유한이... 우리 유한이 어떡해...
" 지.. 지훈아!!!!! "
유진이가 지훈이를 부른다..
지훈이가.. 지훈이가... 쓰러져있다..
뭐.. 뭐지??
지..지훈이가.. 대신 맞은거야??
대충 상황정리를 해보니... 아무래도 유한이가
눈을 질끈 감음과 동시에 지훈이가
그 앞으로 뛰어든거 같다..
드디어 처남과 매형사이임을 깨달은 건가 ㅡㅡ^
아.. 이게 아니지 >.<
ㅠ.ㅠ 이런 잡생각 할 때가 아닌데..
" 지훈아.. 괘.. 괜찮아? "
유진이가 지훈이를 일으켜 세웠다..
" 선배님.. 이제 그만 하시죠!! "
유한이의 저음이.. 갑빠의 눈썹을 또 꿈틀거리게 했다..
" 너 이자식.. 뭐야.. "
" 아무리 선배라도.. 제 누나를 때린 건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그래.. 그래.. 갑빠 니가 유진이를 때린게
잘못이지.. 유한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ㅠ.ㅠ
" 선배님께서 화가 나셨다면.. 저를 떄리십시오..
선배님 화가 풀리실 때까지.. 맞겠습니다.. "
하고는 또 눈을 감는다..
유...유한아... 아 .... 안 돼 ㅠ.ㅠ
이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유진이 처럼 깡이 세지도 못해서
소리를 지를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주먹이 세서
갑빠를 때려줄 힘도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유한이가
맞을텐데.. 유한이가 맞을텐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싫다..
" 하하하하하하하 "
0.0 엥?? 왠 웃음소리?
갑빠가 웃고 있다 ㅡㅡ^
후배한테 맞더니 미쳐 버렸나?
" 역시.. 김유한이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2편
..
0.0 무슨 소리지?
" 넌 뭔가 달라도 달라.. 그게 내가
너를 짓누를 수 없는 이유다... "
..................................... 지금 저 얘기는
갑빠가 유한이를 용서한다는 얘기지??
그렇지??
" 한 대만 맞아라.. 한 대만 맞으면 모든 걸 용서한다.. "
ㅡㅡ;; 치사빵구 자슥..
이왕 용서할 거면.. 깨끗이 용서할 것이지
한 대는 또뭐야 ㅡㅡ^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유한이의 얼굴이 확 돌아갔다..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저만치 떨어져 나갈만큼의 대단한 주먹일만큼이었지만..
유한이는 그냥 고개만 돌아갔다..
" 감사합니다.. "
입에서 피가 흐르는데.. 닦지도 않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감사는 무슨 감사 ㅡㅡ^
으흑 ㅠ.ㅠ 유..유한아..
나는 달려가서 유한이를 잡았다..
유한이의 부드러운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았다..
유...유한아.. 입에서 피나 ㅠ.ㅠ
유한이가 피 묻은(?)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준다..
바보 ㅠ.ㅠ 니 피나 닦아..
나는 유한이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따 ㅠ.ㅠ
작아서 잘 닿지도 않는다... 우으으으 서러워 ㅠ.ㅠ
유한이가 몸을 살짝 구부렸다..
나는 유한이 입가에 피를 닦아 주면서..
" 유..유한아... 싸...싸우지마아.. ㅠ.ㅠ "
엉.. 엉.. 엉...
어찌나 크게 울었던지..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 놀라 나를 쳐다본다..
갑빠도 꽤 놀랐는지 ㅡㅡ;;;
그런데.. 눈물이 나는 걸 어떡하냐구우 ㅠ.ㅠ
" 너가 유한이 깔치냐?? "
0.0 갑빠가 웃음을 참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면서 ㅡㅡ;;
물었다... 우으으으으 ㅠ.ㅠ 무서버..
" 네.. 제 여자친구입니다.. "
" 그래?? 몇 살인데? 중학생이냐? "
ㅡㅡ^ 이보쇼.. 나 고등학생이요 ㅡㅡ;;
" 아니요.. 세한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
" 2학년? 머야.. 나랑 동갑이야?? "
" 예.... "
" 근데 왜케 애가 어리냐?? 질질 짜기나 하고.. "
" .................. "
ㅡㅡ;; 그러고보니.. 싸우다말고..
이렇게 다 모여든 이유가 무엇이던가..
대락 12명 정도 되보이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둘러 싸고 있다 ㅡㅡ^
꼴깍....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 누나! 세영이 데리구 빨리 가.. "
유한이가 침묵을 깨고 유진이한테 던진 말이었따..
그래도 남들 있다고 누나라고는 부르네 ㅡㅡ^
" 왜? 나 못 가! "
" 유진아... 너 가라.. "
지훈이가 던진 말이다..
유진이가 또 지훈이를 매섭게 노려보는데 ㅡㅡ;;
또 저러다 한 대 맞겠다..
근데... 지훈이 전과는 달리 눈에서
카리스마가 비치는게... 쩝....
" 시러.. 나 안 갈거야.. "
" 나두 안가 >.< "
유진이 믿고 나도 던진 말이다 ㅡㅡ^
" 가라.. "
0.0 누구지??
준이?? 준이였다..
그래... 지훈이를 불러낸 사람이 준이 였지??
왜 이렇게 상고랑 공고는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일까 ㅡㅡ;;;
매번... 우리 때문에 싸움이 그치곤 하지만..
이번에는 왠지 더욱 더 오싹오싹 하는게..
영 기분이 찝찝하다..
" 김유한! 따라와 ! "
헉.. 갑빠가 유한이를 부른다..
" 야... 너희들도 다 일루와! "
하면서 나머지 공고생들도 다 부른다..
그리고
" 준이.. 그리고 너희들도 이리로 와 "
역시 주먹 답게.. 지훈이도 상고생들을
불러 모았다.. 이게 뭔 상황이래 ㅡㅡ;;
나랑 유진이만 덩그라니 남고.. 양쪽으로
상고생집단(?) 과 공고생집단(?)이 마주보고
섰다.. 이...이게 뭐야 ㅡㅡ;;;
나 마니 쫄아따 ㅡㅡ;;; 유진이는 여전히
당당하게 내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 악!!!!!!!!!!!!!!!!!!!!!!!!!!! "
하는 큰 기합소리와 함께.. 또다시 싸움이 시작됬따..
세상에 ㅠ.ㅠ 벌건 대낮에 이 뭣들 하는 짓인지..
그 때여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3편
삐비비비비비 < 호루라기 소린데 표현안됨 ㅠ.ㅠ >
겨...경찰???
경찰이 어떻게 알고 온거지??
" 야 튀어! "
하는 소리와 함께 똘마니들이 도망가는 게 보였다..
근데 ㅡㅡ;;; 유한.. 갑빠.. 지훈.. 준 은 도망가지 않는다 ㅡㅡ^
저건 또 뭔 깡이래 ㅠ.ㅠ
4사람은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이번에는 유한과 준이 싸우고..
갑빠와 지훈이 싸우고 있다 ㅡㅡ;;;
경찰이 와서 그들을 떼놓기 전까지..
4사람은 서로 죽어라 때리고 있어따 ㅡㅡ;;
...........................
........................
...................
........
경찰서...
" 이름이 뭐야! "
경찰 아저씨가 눈을 부라리면서
4사람에게 물었다..
" 백두산 "
" 김유한 "
" 유지훈 "
" 박 준 "
ㅡㅡ;; 갑빠 이름이 백두산?푸하하하
그럼 동생은 한라산인가? 이니지 ㅡㅡ^
백 씨니까.. 백록담이겠군.. 뽀히히히히 ㅡㅡ;;;
" 야! 너 본명대란 말야.. "
역시나 경찰 아저씨도 믿지 못하겠다는 투로
갑빠를 노려봤다..
" 진짜 백두산입니다!!!! "
갑빠가 더 인상을 험하게 쓰면서
경찰아저씨한테 대답을 하자.. 경찰 아저씨도
쫄았는지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아무튼 요즘애들 무섭다니까 ㅡㅡ^
" 흠흠...너희들 왜 대낮부터 싸우고 난리야? 엉?? "
" 그럼.. 저녁에는 싸워도 됩니까? "
ㅡㅡ;; 갑빠.. 무지 엽기다.. .지금 저런 상황이
아닌데도... 농담이 나올까..
정말..대단하군요 (박경림 버전 ㅡㅡ;; )
" 음음...."
경찰 아저씨는 꽤나 당황했던지..
헛기침을 하시고는 우리를 쳐다봤다..
" 어이! 거기 두 여학생은 누구야? "
" 김유진인데요! "
유진아 ㅡㅡ^
" 내가 지금 학생이름 물었어?? 거기 왜 있었냐구! "
" 제 남자친구가 싸우고 있어서 있었는데요.. "
" 뭐?? "
당당한 그들로 인해.. 경찰아저씨 매우 쫄았다 ㅡㅡ^
사실 나 빼고는 모두다 경찰 아저씨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으므로..쩝.. 깡 없는 자의 서러움이라고나
할까 ㅡㅡ;;; 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 너희 콩밥 먹고 싶어?? "
저 아저씨 괜히 강한 척 하려는 건지 ㅡㅡ;;
아님 정말 감방에 넣으려는 건지..
갑자기 소리는 지르구 그래 ㅡㅡ;;
그 때여따..
딸랑 딸랑 (경찰서 문 열리는 소리에 방울소리 ㅡㅡ^ )
" 삼촌!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4편
유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문을 향해서
던진 말이다... 삼촌?? 유진이네 삼촌????
어떻게 알구 왔지 ㅡㅡ^ 앗... 그러고 보니까..
유진이네 삼촌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ㅡㅡ^
" 또 너냐?? "
삼촌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유한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우리를 조사(?) 하시던
경찰 아저씨한테루 가서는
"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
하고는 우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셨다 ㅡㅡ;;
아저씨 살려주시어요 >.<
" 흐음.. 김유한.. 너 언제까지 주먹질 할거냐??
어라?? 우리 경찰서 단골이신 백두산 님과
유지훈.. 박준님께서도 오셨네?? "
유진이 삼촌은 나머지 셋에게 비꼬는 듯한 말투로
장난스럽게 말을 내던지셨다 ㅡㅡ;;
얼마나 경찰서를 많이 들낙거렸길래..
이름까지 외웠을까.. 그러고 보니.. 서로들 꽤
아는 사이 처럼 보인다 ㅡㅡ;;
" 너희는 왜 그 모양이냐?? "
하시면서.. 4사람에게 꿀밤을 한 대씩 주었다..
근데.. 이 녀석들이.... 유진이 삼촌이 무서워서 그런건지
아님 더 이상 대꾸할 힘이 없는건지..
눈을 부라리지도 않고 계속 땅만 쳐다보고 있었다..
쩝 ㅡㅡ;;; 삼촌 표정이 가관이구나야..
세상에.. 아주 빙그레 웃고 있다 ㅡㅡ;;
" 삼촌 고마워요 ^-^ "
유진이가 삼촌한테 팔짱을 끼면서 한 말이다..
" 야! 난 또 무슨 일인가 했네.. 사람 죽은 줄 알았자나..
그렇게 다급한 목소리로 유한이랑 지훈이 이름만 부르면 어떡하냐??
혹시 너 지훈이랑 사귀냐?? "
" 네 ^-^ "
ㅡㅡ^ 뭐야.. 유진이가 연락한거야??
언제 연락한거지?? 정말 빠르기도 하다 ㅡㅡ^
" 너희 그냥 서로 합의보고 나갈거지?? "
" 네! "
저 우렁찬 대답... ㅡㅡ;; 근데 경찰서에서 정말 이래두 되는거야??
마치 4사람..친한 사람들처럼 하구 있다 ㅡㅡ^
뻔뻔 >.<
이 즐거운 일요일날... 난 지금 갑빠와 유한이와 걷고 있따 ㅡㅡ^
유한이와 있는 건 조은데.. 왜 갑빠는 안 가는 걸까 ㅡㅡ^
준이와 지훈이는 아까전에 유진이와 함께 가면서
나와는 헤어져따 ㅡㅡ^
흐음.... 사실 준이가 나를 데리고 가려는걸
또 유한이랑 한참의 눈싸움을 벌이고는
결국은 졌따 ㅡㅡ;;;
" 유한아! 니 여자친구가 자꾸 이상한 표정 짓는다 "
ㅡㅡ;; 무슨 상관이얏 >.<
근데 내 표정이 글케 이상한가??
" 원래 이래요 "
쿠헉 ㅠ.ㅠ 워...원래 이런다니??
이건 또 무슨 뜻이야 ㅠ.ㅠ 벌써
애정이 식은 거구나 그런거야 ㅠ.ㅠ
" 원래.. 이렇게 귀여워요 "
어맛 *.* 그.. 그소리였어??
어머>.< 어머>.< 어떡해..
갑빠의 표정을 보니.. 왠지 떨떠름한 표정이다.
왜/// 내가 귀엽다는 데 불만있는감? -.-0
" 흐음.. 나 먼저 간다.. "
머야 ㅡㅡ^ 내가 보기 역겨워서 그러는 건가??
" 네.. 안녕히 가십시오.. "
ㅡㅡ;;; 쩝.. 간다고 하니까 좋긴한데..
왜 하필 내 표정을 보고 간다고 하는 걸까..
왠지 떨떠름하고 찝찝한 이 기분..
갑빠...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본다..
머 두고 간거라도 있는건가? 뭘 그리 두리번 거리시나
그러다가 넘어지겠네.. 앞만 보고 갈것이지 ㅡㅡ^
" 꼬맹아 우리도 가자 ^-^ "
이 즐겁고 화창한 일요일날.. (사실 겨울이라 바람이 붐 ㅡㅡ^ )
입가가 찢어져서도 방글방글 웃고있는
킹카와... 그 옆에 딱 달라붙어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 ㅡㅡ;;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상한 눈빛을 보낸다..
어머 쟤네들 왜 저래 ㅡㅡ;; 라는 표정으로..
오늘 ..... 진세영... 이상한 눈길 한 몸에 받는구나..
또.. 유한이가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사실... 유한이는 더 놀다가 가자고 했으나..
지금.. 유한이는 이곳저곳에 멍이 잔뜩 있을텐데..
너 아픈데 어딜 돌아다니겠니 ㅡㅡ^
그래서.. 그냥 내가 집에 가겠다구 한 것이다..
부르르릉.... *.* 무슨 소리지??? 오토바이???
" 안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5편
" 안 돼!!!! "
하는 소리와 함께.. 유한이가 나를 안고 옆으로 비켜나따..
" 아악.. "
빠른속도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내가 다칠까봐 유한이가
나를 안고 옆으로 비켜나다가.. 그만... 오토바이 핸들에
유한이의 허리가 스쳤다... 저 나쁜놈 ㅠ.ㅠ
그냥 가 버린다..
" 아아... "
" 유한아.. 다쳤어?? "
" 아니^^ 괜찮아. 그냥 허리를 스쳤을 뿐이야.. "
" 괜찮긴 뭐가 괜찮어~ 너 안그래도
지금 몸이 말이 아닐텐데 ㅠ.ㅠ "
또 바보같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따..
" 바보.. 그만 울어.. 나 정말 괜찮아.. "
" 괜찮기는 ㅠ.ㅠ 그러지 말구 울 집에
들어왔다가 가.. 내가 약 발라줄게.. "
" 너희 집에? "
" 왜?? 시러?? "
" 세진이 있잖아 ㅡㅡ^ "
" 세진이가 이 시간에 집에 왜 있어 ㅡㅡ^
걔는 주말에 집에 거의 없어// "
그렇다.... 늘.. 남자들 전화받고 나간다.. ㅡㅡ;;
그리고는 저녁 늦게가 되서야 집에
들어오곤 한다.. 가끔 취해서 남자등에 엎혀서
오기도 한다 ㅡㅡ^ 자꾸 그러면 집으로
내려 보내버릴려구 한다 ㅡㅡ^
" 잠깐 집에 들어왔다 가.. "
" 응^-^ "
유한이랑 같이 집에 들어왔다..
다행히.. 집이 깨끗하다..
유한이를 쇼파에 앉혀놓고..
방으로 가서 구급상자를 가져왔다..
근데... 이걸 어떻게 발라줘야 하나??? ㅡ//////////ㅡ
" 뭐해?? "
" 엉?? 아.. 아니.. 그게.. "
" 내가 어떻게 하구 있어야 돼? "
" 엉?? "
" 어떻게 하구 있어야 약 발라줄거냐구 ^-^ "
" 엉.. 그...그게 ㅡ////////ㅡ "
흐음... 허리를 다쳤으면.. 윗도리를 벗어야 되는데..
쩝.. 벗으라고 말을 할수도 없고..어뜨카지?
" 옷 올려^^:;; "
그래.. 허리에만 바르면 되니까.....
" 나 가슴에두 멍들었어.. "
" 엉? "
나보구 어쩌라구 ㅡ///////////////ㅡ
유한이가 씨익 웃더니 윗도리를 벗는다..
허억..... 어맛.. 어뜨케 >.<
하면서 가린 손 사이로 다 보고 있다 ㅡㅡ^
와아 *.* 눈부셔라.. 하얀 속살에
마른 듯 하면서도 다져진 저 몸매.. 으으으으으 >.<
" 꼬맹아.. 나 추워 ^^;;; "
아참.. 겨울인데 저렇게 오랫동안 벗고(?)
있으라고 할 수 없지..
" 엉^^;; 그.. 그래... 누워 "
녀석.. 키도크고 다리도 키니까.. 쇼파 밖으로
다리가 삐져 나온다.. 왠지 내가 뿌듯해 지는
이 기분은 뭘까 ^---^
유한이.. 허리에... 연고를 바르고.... 유한이가 앞으로
몸을 돌리자... 가슴에다가도 ^/////////////^ 바르려는데..
이씨 ㅠ.ㅠ 왜 이렇게 심장이 뛰나.. 미치겠네..
손이 달달달 떨려서 바를 수가 없다..
진세영... 정신차려라.. 지금 약을 바르고 있지 않느냐..
그냥.. 동생 약 발라준다고 생각해라 ㅡㅡ^
허나!!!!!!!!!!! 어떻게 앤의 갑빠를 보면서 동생이라고
생각할수 있겠는가 ㅠ.ㅠ
" 다... 발랐어 ^^;; "
" 고마워 ^-^ "
또 눈부시게 꽃미소를 날린다..
" 잠깐만... "
방으로 가서.. 파스도 가져왔다...
유한이 어깨랑... 허리에 붙혀 주고..
씨익 한 번 웃었다 ^-^;;
어맛!!!!!!!!!!!!
갑자기 유한이가 내 손을 덥썩 잡았다..
어머 >.< 어머>.< 유한아..
또 혼자 이상한 상상함 ㅡㅡ;;;
유한이가 나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유한이의 맨살이 또 얼굴에 닿았다..
아아.. 기분좋아.. ^//////////////////^
기분 좋은 바닐라향... 간혹.. 파스냄새와
연고냄새가 내 코를 찌르긴 했지만..
그래두.. 바닐라향이 스멀스멀 내 코를
간지럽혔따...
벌컥!!!!!!!!!!
헉... 문이.....열려따..
지금... 나는 뒤돌아서 유한이한테
안겨있는지라.. 누가 온지 알수가 없다..
다만.... 이상한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은
아주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ㅡㅡ^
왠지.. 뒷통수가 뚜러질 것만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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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머나라
작가 : 앙마천사 <lovefict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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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편
나는 당황해서.. 유한이 품에서
벗어날려구 했지만.. 유한이는 나를 더욱
꼬옥 끌어안고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ㅡㅡ^
" 김유한! "
0.0 세진이 목소리??
세진이가 이 시간에 왠일이지??
" 흐음.. "
어라? 이건 남자의 헛기침 소린데 ㅡㅡ^
이 계집애가 남자를 집에 데려와?
(나도 데려왔다는 걸 깜빡 잊고 있음 ㅡㅡ^ )
근데.. 누구지? 그래도 세진이가
집으로 남자를 데려온 적은 없었는데..
유한이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한이를 올려다 보았다..
근데... 이 녀석 점점 팔에 힘이 들어가는게 ㅡㅡ^
게다가.. 또 표정이 굳어져 있다..
도대체 누굴 봤길래 ㅡㅡ;;
" 저기 유한아.. 잠깐만 ^^;;; "
그제서야.. 나를 꽈악 안고 있다는 걸 눈치 챘는지..
유한이의 팔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따..
나는 일어서서 뒤를 돌아봤다..
0.0 이게 누구야??
준? 박 준??? 지금 세진이 옆에 서 있는 남자가
박 준이야?? 니가.. 여긴 왠일이야??
" 언니! 지금 대낮인데.. 너무 찐한 거 아니야? ^-^ "
저.. 저게 ㅡㅡ^
" 뭐.. 뭐가.. 그나저나... 준이가 왠일이야?? "
벌써부터 준이랑 유한이랑 눈에 불꽃이 파바박
튀기는 게 예사롭지 않다 ㅡㅡ^
" 응.. 시내에서 만났어... 오빠가.. 언니 보구 싶다구 해서
데려왔어... "
뫼...뫼야??? ㅡㅡ^
" 야! 너!! 울 꼬맹이 내 꺼라구 했지?? "
또 또... 유치한 둘의 싸움이다 ㅡㅡ^
" 누가 뭐랬나?? "
" 근데.. 왜 우리 꼬맹이가 보고 싶다는 거야?? "
" 나 포기한다고는 안 했어/// "
" 뭐??? "
" 언제고.. 너로 인해 세영이 눈에서
눈물 나게 할 때.. 뺒어올려구 벼르고 있다구! "
ㅡㅡ^ 아무튼.. 진세진... 도움이 안된다..
왜 데려와가꼬 ㅡㅡ^
그나저나.. 아침에 유한이랑 데투한다거 하면서
나갔는데... 나 집에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았데 ㅡㅡ^
" 유진이 언니가.. 언니 집으로 갔을 거라고 하더라구.. "
ㅡㅡ^ 또..또... 또 김유진이야 ㅡㅡ;;;
" 그리구... 그만들 싸워... 무지 웃겨 "
세진이가.. 유한이와 준이를 향해 던진 말이다..
" 오빠.. 우선 들어와. "
세진이가 준이를 안으로 들어오라구 했따..
" 잠깐만 기달려.. 내가 음료수 가져 올게.. "
진세진 ㅡㅡ^ 넌 지금... 저 눈빛들이 보이지 않느냐??
나를 두고 너혼자 부엌으로 가겠다는 거야??
나두 갈래 >.<
하고... 부엌으로 가려는데..
아아아아아아..
ㅡㅡ^ 유한이가 또 내 팔을 잡아 당긴다..
그리고는 자기 품으로 또 쏘옥 넣는다 ㅡㅡ^
" 내가 말했지?? 꼬맹이 눈에서 눈물 날 일 없다고.. "
" 그건 모르는 일이지.. 아무튼.. 내가 벼르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둬.. "
ㅡㅡ;; 그만 좀 하란 말야..
" 야.. 그만 하라니까?? 암튼 유치해 죽겠어.. "
세진이가 음료수를 쟁반에 담아오면서 던지 말이다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는 건데 ㅡㅡ^ 그러게 왜 데려와??
" 둘 다 잘 알아둬.. 누구든.. 울 언니 괴롭힌 사람한테는
울 언니 못 줘.. 알았어?? 빨랑 앉어 앉어 "
ㅡㅡ^ 저.. 저게.. 내가 지 소윤줄 아나 ㅡㅡ^ 전번부터
왜 안 준다 못 준다야?? 내가 가면 그만인게지 ㅡㅡ^
" 어이! 두 사람 눈 풀어.. 그러다가 눈에 쥐 나겠어... "
홀짝 홀짝 쥬스를 마시면서.. 세진이는 잼있다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ㅡㅡ;; 쥬스 마시는 데에만
전념했다.. 유한이가 갑자기 나를 확 쳐다본다..
^--------^;;;;;
저 표정은.. 분명히.. 자기 옆으로 더 다가오라는 표정이다..
왜냐하면... 지금 나는 마주보고 있는 준이와 유한이의
중간 쯤에 앉아있으므로.. 자기 쪽으로 더 다가오라는 말이다 ㅡㅡ
나는 슬금슬금 엉덩이를 들어 유한이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준이 눈썹이 꿈틀대는게 보이는데 ㅡㅡ^
아씨.. 정말 왜들 이러는 거야??
" 저기 있잖아 ^-^ "
뭐.. 뭐야 ㅡㅡ^ 세진이.. 또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게..
영 맘에 걸리는데... 저거저거 유진이랑 똑같은
짓 많이 하는데 ㅡㅡ^
문득.. 전에 유진이가 한 말이 생각 났다..
< 싸워.. 싸워서 이긴 사람이 세영이를 갖는다 >
ㅡㅡ^ 꼬옥.. 그 분위기다...
" 둘이 팔씨름 하면 누가 이겨??
이긴 사람한테 울 언니 하루 이용권 줄게 ^-^ "
이...이용권 ㅡㅡ^ 누.. 누구 맘대로..
난 이미 유한이의 여자친군데 ㅡㅡ^
" 뭐? 야! 꼬맹이는 내 여자친구야.. 누구맘대로
이용권이 뭐야!!!!!!!!!! "
아싸.. 유한이 잘한다 *.*
" 왜?? 자신 없나봐 ^-^ "
저.. 저 계집애가 ㅡㅡ^
" 오빠.. 유한이 이길 수 있지? "
준이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유한이만 째려본다..
" 좋아.. 해.. "
암튼 유한이 자존심 있는 건 알아줘야 한다 ㅡㅡ^
준이도 동의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본다...
이것들이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7편
" 하긴 뭘해!!!!! "
결국 참지 못하구 내가 던진 말이다..
" 진세진.. 내가 물건이냐? 이용권이게??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는 데.. 난 지금 유한이랑 사귀고 있다구..
오케바리??????????????? 0.0 ??? "
저기서 오케바리란 말은 왜 했을까 ㅠ.ㅠ
" 알았어 ^-^ 뭘 그렇게 흥분하고 그래
나는 장난으로 한 소린데.. "
ㅡㅡ^ 뭐..뭐야.. 글음 나 혼자 오바한 거야??
진세진 ㅡㅡ^ 좀 이따가 보자 주거뜨 ㅡㅡ*************
무려... 3시간 정도를 뭐하면서
놀았는지 기억두 안 난다.. 간혹 기억이 나는 것은
유독 나만 뚜러져라 쳐다보는 준이와 유한이의
눈빛에 하마터면 정말로 뚜러질 뻔 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잼따고 웃어제끼는 동생뇬의 웃음보를
보았다는 것 ㅡㅡ^
" 너희들.. 이제 가 봐 "
조금만 더 있으면... 무슨 일 날 것만 같다..
무슨 놀이를 해도.. 꼭 끝은 유한이와 준이만이 남아서
둘이서 경쟁을 하므로.. 묘한 기분에... 때려치운
놀이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쩝..
" 왜 벌써 가라구 해?? "
ㅡㅡ******** 분위기 파악 못하는 뇬
입 다물어 >.<
내가 한 껏 야려주자... 동생뇬은 씨익 웃더니
자기 방으로 쏘옥 들어갔다..
" 시간 많이 늦었어 ^-^ 이제 둘다 집에 가봐 "
애써 웃음지으려니까 얼굴 경직될려구 한다 ㅡㅡ^
두 녀석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나가는 걸
보고 나가겠다고 우기는 걸.. 겨우 둘 다 동시에
쫓아내 버렸따..
흐음.. 유한아 미안 미안 ㅠ.ㅠ
그렇게 둘을 내보내고 나는 세진이 방을
한껏 갈구기 시작해따..
문이 빼꼼히 열리면서.. 기분나쁘게 이쁜 세진이
고 계집애가 얼굴을 내밀고는 씨익 웃는다
ㅡㅡ;; 으휴... 웬수 덩어리//
아무튼 내가 동생뇬 때메 살수가 없어 >.<
" 언니 좋겠다^-^ "
-.-*****************************
" 저런 킹카들이 뭐가 모잘라서 언니를 좋아할까^-^ "
" 너 맞구싶지 ^-^****** "
그래... 죽기 직전까지만 맞아라 ㅡㅡ^
퍽!!!!!!!!!! 아얏! 왜 내 팔이 아푸지??
동생뇬은 내 팔을 덥썩 잡았다
" 언니가 어떻게 날 이겨^-^ "
ㅠ.ㅠ 키 작은 서러움에.. 힘없는 서러움이여..
" 언니... "
" 왜 ㅡㅡ^ "
아직두 삐져있음..
" 언니 삐졌어? 나 못 때려서 삐진거야? "
" ........ 칫 ㅡㅡ^ "
" 에이... 맞구나^-^ 뭘 그런 걸 가지구 삐지구 그래에~ "
" 몰라>.< "
" 아참.. 언니... 이거... "
0.0 돈?? 왠 돈?? 거뚜 2만원씩이나??
" 왠 돈이야? "
" 언니.. 내말 듣구 화내면 안 돼 ^-^ "
" 뭔데.. 말해봐.. "
" 이거.. 언니 사진 팔아먹고 챙긴돈 절반^^:;; "
" 무슨 말이야?? "
" 준이오빠한테.. 그동안 언니 사진 넘긴거^^
한 장에 3000원... 특별히 10000원에는 4장^-^
그래서... 총... 16장^-^ 팔았어 "
ㅡㅡ^ 니가.. 과히 죽고 싶은 게로구나..
" 근데?? 근데? 왜 이 돈 나한테 주는건데?? "
또 돈주니까 맘이 약해져서 때릴 수가 없다 ㅡㅡ^
" 응^-^ 준이오빠가 언니한테 알려야 되지 않겠냐구 해서.. "
" 그럼 그 사진들은 다 어디있는데?? "
" 그야 준이오빠가 가지구 있겠지?? "
" 다 뺒어와 ㅡㅡ^ "
" 왜에???? "
" 난 이제 유한이랑 사귀자나.. 근데 왜 준이가
내 사진을 가져 "
" 오빠가 돈 주고 산 거니까.. "
" 그럼 돈 돌려주고 받아 와 "
" 시른뎅^-^ "
ㅡㅡ;;;;;;;;;;;;;;;;;;;; 그래 관두자 관둬
( 사실 공돈 2만원에 좋아하구 있음 ㅡㅡ^ )
근데.. 내 사진이 한 장에 3000원의 가치밖에 없다는 게야?
나는 예전에 내 칭구들한테.. 세진이 사진..
5000원에 팔아먹었는데 ㅡㅡ^
흐음....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8편
즐거운 아침^-^
이야하... 공기 좋고...
" 세영아~~~~~~~~ "
저 멀리서... 유진이가 차에서 내린다..
오호.. 드뎌 기사 아저씨께서 오셨군...
" 세영아 같이 가^-^ "
" 좋은 아침^-^ "
" 그래 좋은 아침 ^-^ "
오늘 하루 우리의 주요 얘기는
바로.. 어제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 암튼.. 지훈이 넘흐 져아^-^ "
" 나두 유한이 좋아 ㅡㅡ^ "
" 아참.. 어제 너 유한이랑 무슨 일 있었어?? "
" 왜?? "
" 유한이 어제 화 잔뜩 나 있던데?? "
" 으응... 여차저차해서 유한이가 울 집에 왔는데..
세진이가 준이를 데려 왔더라구.. "
" 어머머.. 지인짜??? 너 되게 황당했겠다? "
" 말도 마 ㅡㅡ^ 무려 3시간동안.. 숨이 턱턱 막혔으니까.. "
" 우리 유한이... 그렇게 화내는 거 처음 봐^-^ "
" 그... 그래?? "
" 응... 오늘 학교에는 갔을려나?? "
" 설마 그런 거 때문에 학교 안 갈려구?? "
" 유한이가 좀 그래.... 어렸을 때두.. 자기 물건
남이 손대는 거 시러했거든~~~~~~ "
" 그럼 내가 물건이냐?? ㅡㅡ^ "
" 아니이^-^;;; 비유를 하면 그렇다는 거쥐이.. 하핫^^;; "
흐음.. 앞으로는 준이 안 만나야쥐 므흘 ㅡㅡV
점심시간..
ㄲ ㅑ 악 >.< ㄲ ㅑ 악 >.<
즐거운 점심시간이다아아아아아아아..
" 세영아.. 밖에서 누가 불러~ "
??? 누가 불러?? 밖에서 들어오던 칭구가
전해준 얘기다..
" 누가? 누가 널 찾아?? "
" 글쎄... "
" 유한인가?? "
" 정아야 (아까 말전해준 칭구) 남자? 여자?? "
" 여자 "
여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세진이가 올리도 없고...
" 세영아 내가 따라가 줄까?? "
" 아니 괜찮아.. 혼자 갔다 올게 "
" 빨리 와 ^-^ 안 오면 밥 다 먹어버린다.. "
" >.< 기다리란 마랴아 >.< "
" 아..아라써^^:;; 가따와.. "
누구지??
저기서 어떤 여자애 3명이 내가 오는 걸 보구 있다..
0.0 정지윤?? 정지윤??
맞는 거 같은데..
" 니가 진세영 이니?? "
" 그런데?? "
" 나 알지?? "
" 엉 무슨일이야?? "
"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김유한 포기해.. "
ㅡㅡ^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 내 말 안 들려?? "
" 그럴 수 없겠는데!! "
" 말로 해선 안 들을 건가?? "
" 왜?? 때리기라두 할려구? "
" 말로 안 듣는 애들은 맞아야지.. "
하면서 한쪽 입꼬리를 씨익 올리는게
영~~~~~~~~~~ 재수없다 ㅡㅡ^
어라?? 남은 두명이 나한테로 서서히 다가온다..
머... 머야.... 내 팔을 잡았다..
여.. 여긴 학굔데.. .정말 때리려는 건가 ㅡㅡ^
그리고... 잡혀 있는(?) 나를 향해...
지윤이란 애가 다가온다...
손을 드는 게.. 뺨을 치려는 모양이군 ㅡㅡ^
근데.. 나를 잡고 있는 애들.. 정말 힘 좋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꿈쩍도 안한다..
덩치 값 한다 그거지 ㅡㅡ^
머야.. 놔... 안놔? 노란 마랴..
유진아 ㅠ.ㅠ 유한아 ㅠ.ㅠ
" 넌 맞아야 돼!!! "
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 소리는 내 뺨에 닿기도
전에 누군가에 목소리에 의해 제지 되었다..
" STOP !!!!!!!! "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9편
너무나도 여유있지만.. 왠지 모르게 강력한
저 말에..... 지윤이란 애는 손길을 멈추었다..
" 넌 뭐야?? "
" 내가 누구냐구?? "
하더니.. 그 아이가 성큼성큼 우리한테로 걸어온다..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유진이 같은데..
유진이니??
" 나? 나 진세영 칭구다.. 불만있냐? "
" 오호라......친구라 그거지?? 그럼 너두 맞던지... "
하면서.. 또 건방지게 유진이한테까지 손을 뻗는다
하지만.. 가볍게 유진이 손에 잡히고 만다..
" 까불지 마라.. "
유진이의 강압적인 말투에.. 그 아이 잠시 쫀 듯하다..
" 너... 너 머야.. "
" 이게 어디서 반말이야?? 너 우리 2학년인 거 몰라? "
흠칫 놀라는게.. 정말 우리가 2학년인거 몰랐나 보다 ㅡㅡ^
" 야.. 너희들두 세영이 놔.. "
옆에 덩치들도 내 팔을 놓았따..
" 세영아.. 너 애들 누군지 알아?? "
" ........ "
" 야.. 니 입으로 말해봐.. 너 뭔데 우리 세영이 괴롭혀? "
" 쟤가... 쟤가... 내가 좋아하는 애 뺒어갔어... "
ㅡㅡ^ 우...우껴... 내가 언제 뺒어갔다고 ㅡㅡ^
" 니가 좋아하는 애? 그게 누군데..? "
" 김유한... "
" 김유한?? 하핫...하하하하하하하 "
" 왜... 왜 웃어....."
" 나 김유한이 누난 거 모르나 보지?? "
" 뭐...뭐??? "
" 내가 김유한이 누나 김유진이란 거 모르냐구!!!!!
너 앞으로.. 우리 유한이랑 세영이 앞에서 얼쩡 대면..
그 땐 죽는다!!!!!!!!!!!!!!!! 알았어? "
지윤이란 애... 꽤 자존심 상했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덩치들과 함께 가버린다..
ㅠ.ㅠ 유..유진아아..
" 밥 먹을려구 하는데 니가 자꾸 눈에 밟히잖아 ㅡㅡ^ "
ㅠ.ㅠ
" 바보야... 잡히면 어떡하냐?? 발버둥을 치던지
소리를 질러야지.. 여긴 학교니까 너가 소리지르면
적어도 100명은 달려올거 아니야!! "
" ㅡㅡ^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
" 앞으로 저년 들이 또 찾아오면 말해..
그 땐 정말 혼쭐을 내줄테니까.. "
" 응 ^-^ "
" 어디서 우리 유한이를 넘 봐 ㅡㅡ^ "
머...머야 ㅡㅡ^ 유한이 때메 그러는 거야??
" 이렇게 이쁜 여자친구가 있는데^-^ "
^^ 역시.. 김유진... 내 비에푸.. 아아아아
유진아아~~~~~~~ ㅆ ㅏ 랑 ㅎ ㅐ >.<
............
.....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0편
교실로 돌아온.. 나와 유진이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따.. 왜냐하면..
점심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ㅡㅡ;;;;
아.... 배불러...
5교시를 알리는 수업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따... 또 졸리기 시작한다 ㅡㅡ^
아무튼 밥만 먹으면 졸리다니까 >.<
5교시면.. 담임 선생님 시간이네...
문학.... 흐음....
또... 수업하기 한 10분동안은
잔소리 늘어지겠네 ㅡㅡ^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담탱이가 문학 문제집을 들고 들어왔다..
반장이 인사를 하자마자...
역시나 ㅡㅡ;;;;
" 여러분..... 기말고사 날짜가 나왔어요 "
" 아아아앙~~~~~~~~~~~~ "
헉... 벌써... 기말고사??
히잉 시른데 ㅠ.ㅠ
" 이제 겨우 2주일 남았으니까.. 분발해서
보도록 해요... 음..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2학년이
아니예요.. 3학년 수능도 끝났으니까..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이 3학년이 되는 거니까..
긴장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하도록 해요..
그럼 수업 시작하겠어요 "
ㅠ.ㅠ 기...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시작되면.... 시험 끝날 때까지는
되도록 시내 나가는 것을 삼가는 나와 유진이로서..
아마도.. 얼마동안은 유한이를 못 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ㅠ.ㅠ
그건 시른데... 쩝...
오늘따라 수업이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질 않는다..
유한이 생각밖에 안 나 >.< 이러면 안되는데...
..................
..............
.........
......
....
셤 볼때만 되면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시험이 일주일도 안 남았잖아 ㅠ.ㅠ
어뜨케에..... 요즘은.. 책상 앞에 앉아도
유한이 생각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이러다가 이번 성적 떨어지면.... 휴우.... 안 되는뎅 >.<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우러 ♪
어라?? 유진이네?? 왠일이래? 공부도 안하고..
" 여부세여 "
[ 세영아아.... ]
" 왜?? 무슨 일 있어? "
[ 나 공부 안돼에... ]
" 천하의 김유진이 공부가 안 된다니 무슨 말이야^-^ "
[ 자꾸 지훈이 얼굴이 떠올라서 공부가 안돼 ]
" 정말? "
[ 어엉.. 어떡해..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집중 안돼 ]
" 사실 나두 그래^-^ "
[ 누구.. 우리 유한이?? ]
" 엉.. "
[ 뭐래? 뭐래?? ]
어라? 이건 유한이 목소린데???
유한이가 옆에 있나부다..
" 유진아.. 유한이 옆에 있어? "
[ 어?? 들리냐?? 야.. 너 귀 좋다야..
유한아... 세영이가 너 보구 싶데..
뭐?? 야야... 시러..시러.. 못 줘.. 안줘
어우 야아.... ]
[ 여보세요 ]
???? 유한이??? 둘이 전화기 가지고
티격태격 싸우는 거 같던데.. 유한이가
이겼나 보네^-^
" 어 그래.. 유한아.. "
[ 꼬맹아.. 아무리 바빠두 그렇지 전화두 안해? ]
" 미안해^-^ 이제 곧 시험 보잖아 "
[ 나.. 너 보고싶어 죽겠어.. 우리 잠깐 보면 안돼?? ]
흐음... 나두 보고싶긴 한데..
어떡하지?/
[ 왜?? 바빠? 안돼?? ]
" 미안해^-^ 시험 끝나구 나면..
내가 젤 먼저 전화할게 ^-^ "
[휴우.. 어쩔수 없지...
그럼... 나중에 전화해^-^
꼬맹아... ]
" 엉?? "
[ 사랑해 ^-^ ]
" 응... 나두... "
[ 어~~~~~~~ 닭살이야 진짜아 ] <----유진
유진이가 닭살 돋는다구 난리다..
치 ㅡㅡ^ 자기두 매일 나 있는데서
지훈이 한테 사랑한다구 밥 먹듯이 말하면서 뭘...
야.. 아무튼.. 유한이 목소리 듣구 나니까..
훨씬 ^-^ 기분 좋다...
왠지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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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소설]
난 꼬맹이가 아뉘야 41~50
베라★스토커
추천 0
조회 19,995
03.07.21 22:31
댓글 40
다음검색
첫댓글 세영♡유한
유한이 귀여워용~~
넘 재미뜨!!
유한,어흑.ㅠㅠ 나두 유한같은 남친 갖구싶당>_<;;ㅋ 나는 오늘 시험 끈났는뎅^^;;
유 한 쒸 ~♥ ㅆ ㅑ 량 ㅎ ㅐ ㅇ ㅕ..ㅋ
유한○ㅣ 딘ㄸㅏ 멋└ㅏ..ㄲㅑ륵~≥ㅁ≤*//b
잼따 >_< 유한ㅇl 멋있어 ㅠ0ㅜ
유한이 너무너무 멋있땨^^
으흐흐흐...아~~~난 이상형이 넘 마뉘 바꺼서 탈인뎅 또 바꿨어... 흐흐..유한이루,,,어떻게 넘 멋져,,,
아싸.,,,,10빠,,,,ㅎ..//유한ㅇl넘흐 멋있어욘..
11빠요 ^0^ 나도 저런 남친 잇으면
12빠요~ ㅎ ㅏ ㅎ ㅏ ㅎ ㅏ, ㄴ ㅓ 무 ㅈ ㅐ ㅁ ㅣ 있 ㄷ ㅏ . . . . ! 유 한 ♡ 서l 영
>_<에쿠쿠13빠다아-너무너무 기여어어-
이젠 잼땅ㅋㅋ
지윤이란 애 정말 싫타..재수당....-0-
너무 잼잇다`~>ㅁ< 지윤이라는 아는-ㅁ- 무슨 그렇게 찔겨 -ㅁ-^ 유한이 멋지다1>ㅁ<
걱정된다>ㅇ<지윤이랑애^-^..
지윤 죤나 똥씹은 기분 나는 뇬~ 호호호~!!!
왜 맨날 잘생긴얘들에게는 재섭는뇬들이 붙어서 괴롭히냐구 짜증나게!!
..역시 꼭 지윤인가 뭔가하는 애들이 하나씩 꼭!! 붙어!!진짜..-_-^^ 아무튼~>_<//유한이 넘 머싯써-
유한♡세영 잘 나가는 커플이되길~... 지윤이는 저---- 만큼 가버렷!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잘어울리는커플이어l염 호호홓/// ㅎㅎ
근데,,,왜 하필 이름이 세영일까 ? ㅋㅋㅋ
ㅎㅎ 준이가 심상치 않은뎅./.
유한이랑 세영이랑 깨지지 않았으문 좋겠따~~〃
너무 재밌다~
너무 멋찌당...^^ ㅋㅋ... 암튼... 세영이랑, 유한이 사랑에 아무도 테클 걸어 오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
눈물나게 재미써!!
>ㅁ< 넘넘 머시쪄
뜨으으으으아~~> < 유한이 짱이다 !! 넘 좋아 !!!
너무 멋있다아.ㅜ
으악~유한이 너무 멋있당~>0<
내이름이 지윤인데... 왜 이름이 똑같은거야-_-^^ 기분나뻐
ㅋㅋ기분 나쁘시겠다..
ㅋㅋㅋㅋ2005년에 보는사람들이있네.. 기쁘다 ㅡㅡ;ㅋㅋ 이거 예전에도본건데 ㅜㅜ~재밌어서 ㅋㅋ
넘 재밌어요 유한이 넘 멋있다 ㅋ
유한이하구 세영이 처럼 사랑 하믄 좋을텐데. 흐흐흐 으메 좋은것들
나두 소설같은 러브러브 했음 조켔당~~
지윤이 제일 짜증나
진쨔 잼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