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0pt"><STRONG>'안갯속'</STRONG></SPAN>이다는 말! 참으로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P>
<P>20m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는 나는 처음이다. 아! 이럴수도 있구나~</P>
<P>8시 도착한 경기장은 완전 솜사탕 천지다.</P>
<P>7시 조달라이온스와 거화패밀리 경기는 당연히 연기되고 있었고, 9시 우리 경기도 불투명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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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거짓말 같이 8시 50분이 되자 솜사탕 안개는 사라지고, 9시가 되자, 맑고 청명한 하늘이 가득하다.^^;;;</P>
<P>거화패밀리(주점사장들의 동우회라고 함!)의 강력한 항의로 앞경기를 1시간 진행한단다.(1시간 하고. 나머진 다음에 재개.)</P>
<P>우리는 1시간 30분 경기하고 30분은 다시 한다고 한다. 이럴수도 있구나~</P>
<P>참고로 거화패밀리와 조달의 경기는 아주 비등한 수준이다. 오히려 조달이 약간 비교우위일지도. </P>
<P>주점 사장들~ 목소리는 크던데. 실력은 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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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오늘 상대는 대구고OB</STRONG>.</P>
<P>연습하는거 얼핏 봤는데, 일단 엄청 젊다. 대구고 야구부 졸업자팀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P>
<P>다리도 길고, 날렵해보이고, 점퍼까지 옷도 잘 갖춰입은... <STRONG>보이는 포스는 완전 최강이다!!! 연습리그 성적도 4승 1패.</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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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팀은 지난주 우승경기를 마치고, 아무래도 긴장도 약간 풀어진 상태에. 개인일정으로 인원도 어렵사리 맞춘 상황.</P>
<P><STRONG>분위기는 좋지 않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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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라인업.</P>
<P>1번 지명타자 이호영</P>
<P>2번 유격수 조진호</P>
<P>3번 중견수 정윤재</P>
<P>4번 포 수 강재국</P>
<P>5번 좌익수 이호익</P>
<P>6번 3루수(-투수) 배순일</P>
<P>7번 2루수(-3루수) 김효진</P>
<P>8번 1루수(-2루수) 한창재</P>
<P>9번 우익수 김기탁</P>
<P>투수(1루수) 권석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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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회)</P>
<P>- 초 공격 : 상태투수는 아주 젊고, 키고 크고, 몸매는 아주 이상적이다. 공도 스피드가 좀 있다.</P>
<P>선두타자 이호영의 깨끗한 안타로 시작한다. 1루 출루. 오예~. 2번타자 조진호. 헉. 삼진. 그런데, 1루주자까지 도루 아웃. 순식간에 2아웃. 헉헉. 정윤재의 안타로 다시 출루. 도루로 2사 2루. 4번 강재국의 잘 맞은 안타. 2사, 1,3루.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견제 아웃. 이닝종료. 선취점 실패가 아쉬웠으나, <STRONG>공략이 충분히 가능함을 알게된것</STRONG>은 수확.</P>
<P>- 말 수비 : 선발투수. 권석균. 초구 선두타자의 등을 맞춰주시면서 시작. 2번 타자 내야땅볼로 아웃. 주자 2루. 아직 잡히지 않은 제구력에, 안타 한두개가 이어지며, 2실점. 2아웃 우익수 앞 안타. 2루주자와 함께 <STRONG>백홈되는 공. 홈에서 아웃. 잡아냄</STRONG>. 0:2</P>
<P> </P>
<P>(2회)</P>
<P>- 초 공격 : 안타, 볼넷, 4구 등을 묶어 안정적인 공격으로 2득점. 2:2</P>
<P>- 말 수비 : 1회에 이어 또 다시 위기. 무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1실점. 주자 2루에서 <STRONG>잘 맞은 타구 좌익수 이호익이 질주하여 잡아낸 캐치</STRONG>. 오버런 한 주자. 급히 2루서 돌아오지만 공은 김효진의 글러브에 쏙! 하려다가 톡톡톡 떨어뜨리심. 볼넷하나 추가하여 주자 2,3루에서 상대타자의 잘 맞은 큰 타구. <STRONG>우익수 김기탁이 펜스 가까이서 점프하면서 잡아내는 멋진 수비로 이닝종료</STRONG>. 2:3</P>
<P> </P>
<P>(3회 : 추가 1득점으로 동점. 수비에선 <STRONG>권석균의 구위가 완전 회복</STRONG>하면서, 투땅과 3루수의 다이빙캐취 등을 묶어 간단히 종료.)</P>
<P>(4회)</P>
<P>- 초 공격 : 정윤재, 강재국의 아주 잘맞은 타구들이 외야 호수비에 걸리며 아쉽게도 추가득점엔 실패 4:3</P>
<P>- 말 수비 : 선두타자의 3루 강습 안타. 공이 돌돌 흘러 유격수가 주으러 간 사이 타자 2루로. 조진호 유격수 공 2루로 던졌으나, 김효진 2루수 또 빠뜨리는 코미디를 행하면서 순식간에 무사 3루 상황. <STRONG>드디어 등판하는 배순일투수</STRONG>. 화끈한 공 4개로 타자 눈을 깜짝 놀라게 얼어붙게 하면서 삼진. 다음타자도 공 4개로 동태로 만들며 루킹 삼진. <STRONG>오승환이 오신줄~</STRONG></P>
<P>(5회)</P>
<P>- 초 공격 : <STRONG>확실히 두들기기 시작</STRONG>하다. 안타. 안타. 볼넷. 실책 등을 골고루 묶어 4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다.</P>
<P>- 말 공격 : 칠 기미가 없는 선두타자에게 아쉽게도 잠시 제구가 안되며 볼넷. 무사 1루. 주자의 도루. <STRONG>2루에서 잡아내는 강포수</STRONG>.</P>
<P>2번 타자의 투수땅볼로 2아웃. 3번 타자의 헛스윙삼진으로 이닝 종료. </P>
<P>(6회)</P>
<P>- 경기 시작 1시간 45분 경과. 15분 남은 상황에서 다음에 계속 할것이냐 심판이 물으니, <STRONG>상대팀 감독 '우리가 진걸로 합시다'</STRONG>.</P>
<P>하긴 내가 생각해도, 공격력, 투수력, 조직력 모두 우리가 한수 위이고, 게다가 오늘 우리팀은 좀 느긋한 마음으로 아주 전투의지 높게 임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경과이니, 경기초반 우리팀 풀오버 착용까지 따지던 철저한 <STRONG>상대감독의 배려(?)는 이번경기는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충분할듯.</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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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유난히 멋진수비가 많았다.</P>
<P>- 김기탁의 펜스앞 개구리 점프 캐치, 짧은 외야 플라이 이호익의 대쉬 캐치. 3루수 배순일의 다이빙캐치로 1루송구. 강포수의 2루 도루 저지. 이호익의 백홈 홈승부 아웃.</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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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쉬운 것은 주루의 미스로 몇번 아웃되는 것 빼곤, 다 괜찮았다. </P>
<P>특히나, 우승 후 약간의 풀어진 마음가짐임에도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친것이 아주 좋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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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주는 조달라이온즈와의 9시 경기. </P>
<P>이번주에 못온 분들, 컨디션 회복 및 성장을 목적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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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우승의 기쁨에 겨워 몸이 살짝 풀렸던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회가 지날수록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주도 승리를 위하여 ㄱㄱㄱ
요즘 우리팀 경기마다,
참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경기하고 또 이겨서 기분도 좋고,
아무튼 요즘 야구때문에 행복합니다.^^
저번주 수고하셨고, 다음경기때도 화이팅 합시다
기억력 조으네...
대단해 ㅋㅋ
요새는 이기는게 당연하게 느껴질정도의 익숙함~^^ㅋ
기분좋네요~다만 맘풀어질까 걱정이네요~
방심은 금물~화이팅 합시다~^^
아...타격이 슬럼프라...ㅜ.ㅜ
이제서야 봤네요,,ㅠ.ㅠ 그날 상대편 감독 까칠하이 나와서,,, 잘하는 팀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이,,,ㅋㅋ
전 이제,,참석 부지런히 해가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