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에 합격한 김민정입니다.
먼저 짧은 시간동안 저를 키워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노련함으로 하나하나 글을 봐주셨던 최금진 원장선생님, 항상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던 문지원 부원장선생님, 학원생 모두에게 무한 사랑을 퍼부어주신 노양식 선생님, 꼼꼼하게 뭐든 잘 챙겨주시는 박세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글에 문외한이었던 저를 글로써 대학 진학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ㅁ<
저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문장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동덕여대에 진학한 하나가 제 친구인데 그 애의 소개로 오게 됐어요. 처음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가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예체능으로 빠지는 건 모험이었거든요. 만약 제가 모험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제가 이루고 싶은 꿈들은 그냥 바람에 그치지 않았을 것입니당.. ㅠㅠ (문예특기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아요.) 제게 문장학원을 소개해준 친구 하나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요.^^; 하나짱!ㅋㅋ 저희 학교에서는 문예특기자 자격으로 야간자율학습을 빠지는 걸 나름 쉽게 인정해주셨습니다. 문장4기, 5기 선배님들 덕택이죠.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문장을 다녔던 선배님들이 단국대, 서울여대, 동국대에 진학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장학원에 대한 신뢰가 탄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백일장에 나가서 상을 못 탔을 때는 정말 긴가민가했습니다. 선생님들을 믿고 따르는 게 맞는 것인지 말입니다. 저는 백일장에 나가면 바로 상을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떠올려보면 저는 너무 거만했던 것 같습니다. 전국에 글만 쓰고 있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하기야, 공부만 하고 있는 애들에 비하면 쬐끔밖에 안되지만. 선배들처럼 좋은 상을 타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데로 따라 가고, 나태하지 않고 꾸준히 필사, 다독하다보면 저절로 상은 터지기 마련입니다. 너무 초조해 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기 페이스를 지켜나가면서 습작하면 됩니다. 그러면 입상함으로써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상이 터지지 않는다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수시1차 때 실패를 맛봤습니다. 수시 2차, 정시가 남아 있으니 고민은 덜됐지만 초조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장선생님을 믿고 따른 결과 실기 반영율이 50% 였던 한양여대에 합격할 수 있었고 쌓아온 실적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숭의여대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 내신 성적으로는 전대는 꿈도 못꾸고 잘 가도 조대 가장 낮은 과나 갔겠죠. 아니면 시외 대학으로 제 성적 맞춰서 돌려써보고 있을거예요.. ㅠㅠ 그냥 흥미없이 성적 맞춰서 가는 대학.....생각만 해도 싫어요. ㅠㅠ
하지만 저는 글을 써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정말 행운이죠. 어머니, 아버지는 지금 제가 인서울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자체를 신기해하십니다. 학원을 보내주실 때도 반신반의 하면서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합격하고 나니깐 이제야 저를 믿어주시고 문장학원을 믿어주십니다. 진짜 부모님은 제가 광주에서 떠날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제 내신 성적이 바닥이라는 걸 알고 계셨고, 모의고사에서 평균적으로 5-6등급을 맞아오는 걸 아셨으니까요. ㅠㅠ....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특기자 전형에는 언어5등급이라는 수능 최저등급이 있습니다. 언어 5등급은 전대, 조대에 최저등급에 비해서 훨씬 수월하게 맞을 수 있는 최저등급입니다. 문예특기자에게 주어진 하나의 혜택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래도 저는 제 수기를 보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부는 꼭 해야 된다, 입니다. 저는 수상실적으로 동덕여대1차는 붙었지만 최저등급인 두 과목 4등급을 맞추지 못해서 동덕여대에 진학할 수 없었습니다. T^T상만 많이 타면 된다는 생각으로 놀지 말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학원에서는 글을 열심히 쓰면 좋겠습니다..제...제발..
문장학원에서의 시간동안 저는 짧게나마 인생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낱 19살 여고생에게 글에 대한 열정, 열망을 심어준 문장학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_@.문장학원에서 저는 문학의 기초부터 배웠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진짜배기 삶이 뭔지 배워갑니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처럼, 문장학원은 제 삶에서 정말 큰 사건입니다. 학원에 다니고 있는 7기, 8기 모두 건필하시고 문장학원에 오는 모든 학생들 저처럼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