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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승 지 답 사 스크랩 합천가야산길 十勝之地 합천 가야 (홍류동천) 둘레길 1구간 산제치-월광교
虛虛者 추천 0 조회 499 12.04.24 20:2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 3월 25일 (일)

 

정감록에 의한 십승지지 합천 가야 (홍류동천) 둘레 산길 걷기

 

제1구간 : 산제치-두무산-노루목재-임도-고속도로터널공사구간-자경산-월광교

함께한 이: 대충산사 회원 17명

소요시간 : 7시간 10분 (중식 휴식시간 포함)

날씨 : 맑고 차가운 바람 

 

 

 

 

십승지 10곳

1. 영월 정동 상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연하리 일대)
2. 봉화 춘양 일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일대)
3. 보은 속리 난증항 일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 화남리 일대) (종료)
4. 공주 유구 마곡 두 강 사이 (충남 공주시 유구읍 사곡면 일대) (종료)
5. 풍기 차암 금계촌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일대)
6. 예천 금당동 북쪽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일대)
7. 합천 가야산 남쪽 만수동 일대 (경북 합천군 가야면 일대)
8. 무주 무풍 북쪽 덕유산 아래 방음 (전북 무주군 무풍면 일대)
9. 부안 변산 동쪽 호암 아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 (종료)
10. 남원 운봉 두류산 아래 동점촌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대) (종료)

 

 

 

 합천 가야산 남쪽 만수동 일대 (경북 합천군 가야면 일대)를 가다

들머리

 

산제치 출발 (09:00)

집에서 4시에 일어나 5시경 유성을 향해 출발.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버스에 올라 시내를 거쳐 일행을 태우고 남대전 IC에서 대진 고속도로 진입.

대진 고속도로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가다 거창을 지나 가조에서 국도로 나와 산제치에서 하차하다.

 

17명이 단체사진 찍고 만수동을 찾아 산제치 출발.

바람이 몹시 차갑고 세차다. 그래도 땀에 촉촉히 젖는다.

소나무 사잇길을 따라가면 골프장이 나오고 그것을 지나면 서서히 고도가 높아지면서 너덜겅을 통과하고

급경사 구간이이어지면서 몹시 조심스럽다.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 장갑을 낀 손이 얼얼하도록 시리다. 

 

[탱크님 사진]

 

[사중사님 사진] 오름길에 본 오도산

 

비계산

 

우측 두무산

 

당겨 본 가야산. 가운데 줄기는 매화산 줄기이고 앞은 비계산 시루봉이다.

 

골프장을 지나면 조금씩 경사가 급해지면서 너덜겅이 나타난다. 꽤 길어서 힘이 든다.

 

너덜겅 끝에서 바라본 비계산과 전에 종축장이었다는 골프장. 골프장도 십승지에 포함되는 셈이다..

 

좌측 끝에 박유산과 우측으로 금귀산, 보해산이 보인다. 가조 들판이 넓다.

 

[사중사님 사진] 너덜길 다음에 이어지는 급경사 오름길. 한참을 오르게 되어 힘이 들고 돌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능선의 이정목

 

두무산 (1,038m) 도착 (10:25)

능선에 올라서면 오도산과 산제치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두무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정상석이 서 있고 사방 시야가 트인다.

너덜지대와 급경사 로프구간을 힘들여 올라온 보람이 여기에 있다.

아쉽게도 먼산은 구름에 가려 희뿌옇게 보인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다.

선두가 막걸리를 내놓고 한잔씩 돌리니 한잔 받아 마시고 우선 오도산부터 바라본다. 

 

정상의 일행들

 

정성석. 지도 표시와는 다른 산높이...

 

오도산. 가운데 멀리로 진양기맥의 황매산이 보인다

 

가운데 멀리로 황석 거망과 금원 기백 그리고 남덕유가 흐릿하게 보인다. (가운데 사진은 에버그린님 사진임)

 

두무산에서 동쪽방향. 십승지 둘레길 밖으로 비슬산이 저쪽일게다.

 

두무산에서 동남쪽 방향. 멀리가 진양기맥의 자굴산 한우산 방향이 아닐까 싶다

 

두무산 정상에서 보는 비계산

 

좌측 비계산 정상 우측 멀리로 단지봉이 보이고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 - 가야 종주 능선이 보인다

 

[사중사님 사진] 십승지가 한눈에... 매화산 아래에 농토가 넓게 보이니 일년 농사에 삼년 먹고 살기에 충분하겠다. 

 

[사중사님 사진] 둘레길 밖, 가운데 지붕같은 봉우리가 미숭산이고 좌측은 문수봉. 미숭산 앞에 가야할 자경산이 보인다

 

당겨본 풍경. 뾰족한 박유산 너머로 거창 시내가 보이고 그 뒤로 기백산과 금원산이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내림길에 본 미숭산과 자경산

 

바람에 꺾인 소나무..,돌풍이 얼마나 거셌기에...내림길 곳곳에서 보였다

 

노루목재까지 길이 잘 치워져있다

 

산행길 내내 도움을 준 감마로드 표지기

 

가야산

 

 

노루목재

 

노루목재 도착 (11:40)

양지쪽에 자리한 묘마당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린다.

두무산에서 노루목까지 계속 내림길로 이어지며 잡목을 제거해 전혀 불편함을 찾을 수 없다.

중턱에서 자칫 길좋은 좌측 내림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듯.

노루목재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둘러 앉는다. 

 

노루목고개 무덤에서 뒤돌아 본 뒤쪽의 두무산.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식사 후 출발 (12:23)

묘지 뒤의 우마차길은 시멘트 도로가 나올때 까지 계속 이어간다.

도중에 큰 소나무에서 커다란 짐승이 뚝 떨어지더니 좌측의 달이산으로 꼭대기쪽으로 도망을친다.

누런 털로 보아 오소리가 아닌가 싶은데 오소리가 나무에도 올라가든가????

시멘트 도로를 지나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벌목구간이 나오고 두무산에서 보이던 고속도로 터널공사장 부근이 나온다.

 

 

신평동-화양리간 고개 (12:38) 노루목재에서 여기까지 줄곧 우마차길로 이어진다.

 

고개에서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벌목구간...좌측이 두무산이고 우측 뾰족봉이 비계산

 

좌측 아래 신평동 마을. (12:44) 좌측 비계산 어깨 아래로 별유산이고 마지막 구간에 걸어야 할 능선이다.

 

 

자경산? No.

 

봉우리에서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능선길을 가야 맥을 짚어가는 것인데 그냥 골짜기로 내려

가다보니 우측 능선이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다. 아차!!!

다시 빽하기도 뭣하고 그냥 가기로 하는데...뭐 맥을 이어가기가 아니고 둘레길 걷는 것이니 그냥 갑시다.

덕분에 매화산과 가야산을 바라볼 수 있으니 거창한 수확이로고...

 

자경산은 앞 산을 넘어 조금 먼 곳에 있다.(13:35)

 

지름길...덕분에 가야산을 볼수가 있었다.

 

나도 십승지...

 

야로면 묵촌리와 청현리를 넘나드는 고개

 

(13:50)

 

묘지앞 따뜻한 양지에서 또 한참을 쉰다.

지척에 있는 자경산만 넘어가면 산행 끝이라는 생각에 마음들이 넉넉하다.

올해 초에 손을 본 듯 묘지가 말끔하다.

자경산을 향해 출발하여 묘지 뒤의 봉우리에 올라 능선을 이리저리 한참을 걷는다.

 

자경산 (512.3m) 통과 (14:28)

산길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거의 지워져 이리저리 헤매게 되고 간간히 보이는 감마로드팀의 표지기에 의지하게 된다.

그나마 묘한 곳에서는 그것도 없어 선두가 후미가 되고 또 후미가 선두가 되는 우스운 길이 이어진다.

자경산은 두무산에서 보이던 것처럼 펑퍼짐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자경산 

 

헬기장 (14:33). 자경산 아래 2-3분 거리에 있다.

 

(15:03) 헬기장에서도 30여분 길게 쉬었다가 출발

 

필락말락 생강나무 꽃

 

힘차게 보이는 매화산 줄기

 

(15:56) 가야천과 고속도로. 십승지 조건으로 보면 유일한 접근로가 된다.

 

가야천. 십승지 안쪽의 홍류동천과 청현천이 모여 가야천이 된다. 

 

가야천 위로 달려가는 고속도로

 

 

월광교 옆 월광사

 

 

월광교 옆에서 보는 월광사 (16:10)

 

산행 종료 (16:10)

느릿한 걸음으로 바쁘지않게 가야천을 건너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월광교를 건너 월광사까지 구경한다.

그런데 차가 세워진 곳에 다가가니 차가 자갈속으로 빠져있다. 이런!!!

여차저차 남겨 온 힘 모두 모아 간신히 차를 빼내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대전을 향해 달린다.

폐자재를 깊이가 안보이도록 퍼부어 놓고 아무 표시도 안해 놓은 채 주차장이라고 만들어 놓다니...

 

 

 

산제치를 오르면 바라본 우측 골프장 끝쪽 두무산 오름길

 

추부 마전에서 먹은 추어탕

 

 

 

1구간을 마치며

 

(퍼온 글)

...중간생략...

그러나 십승지에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십승지를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하여 흉년, 전염병, 전쟁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십승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이 높고 험하여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되어 있는 곳이다.

십승지는 외부 세계와 연결하는 통로가 대개 한 곳 밖에 없는데 물이 빠져나가는 곳으로 험한 계곡과

협곡으로 되어 있다.

또 산이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공간에 수량이 풍부한 평야가 있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1년 농사지어 3년을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개 십승지는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으로 가치가 별로 없는 곳으로 발전이 없으며 전쟁이 일어나도

적들의 접근이 전혀 없다. (퍼운 글 끝)

 

가야산 둘레길과 십승지 특성을 보노라면 어쩌면 딱 맞는 곳이 이곳 합천 가야 둘레길이 아닌가 싶다.

특히 홍류동에는 해인사라는 거대한 절집이 있고 팔만대장경이 보관될만큼 엄중한 곳이니 각별하고

또한 최치원이 머물렀다는 곳이라 신령스럽기까지 한 곳이다.

 

기타 사진

 

 홀벗 4인방이 모처럼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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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5 15:30

    첫댓글 기억시 새록새록 합니다..!
    제 사진은 영 볼품 없는데요...렌즈 교환해야되나 ?..

  • 작성자 12.04.25 20:30

    산행기를 쓸때 먼저 올린 사람의 사진을 인용하면 더욱 좋습디다.
    그래서 게으름을 피워도 소득이 있어 참을만하지요.
    탱크님 사진이 왜요?
    멋진데요.

  • 12.04.25 20:18

    5/1 땜방산행시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4.25 20:31

    시간을 좀더 정확하게 쓸려고 노력합니다.
    행여 내 산행기보고 참고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라고요.
    땜빵산행...좋은 산행되세요.
    텅~

  • 12.04.25 21:50

    허고문님 산행기 자주 와서 훔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2.04.26 09:07

    멋진 산행기 꾸미시려고요.
    기대만땅입니다.

  • 12.04.26 11:24

    고문님 산행기 읽고 있으면 마치 제가 그길을 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자세한 경로 소개와 조망 사진들이 생생한 느낌을 주나봐요.

  • 작성자 12.04.26 14:38

    반갑습니다.
    사실은 생생한 느낌의 그 표현이 잘 안되요.
    내가 훗날 읽었을때 어~ 그때 그랬어 라고 느낌이 팍 와야할텐데 그게 미흡해요.
    시인이라도 되야 할지..?

  • 12.04.26 22:25

    아주 옛날~....벌~써~서사 시인 등단 하셨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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