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반에서 자유놀이 시간에 5일 동안 성향이 대조되는 두 아이의 대화와 행동을 관찰함 |
관찰방법 | 도구로는 수첩과 볼펜을 사용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놀이를 촬영함 |
우리 반 놀이상황 | 병원놀이, 수영장 놀이, 사슴벌레 유충(삑삑이) 키우기, 방울토마토 키우기, 조작놀이, 여러 가지 재료로 그리기/만들기, 블록놀이, 편지쓰기 등 다양한 놀이가 일주일 동안 이루어짐 |
지영이(2월생/활기차고 발랄함) | 다슬이(11월생/온순하고 차분함) |
참여한 놀이는 무엇이며 어떻게 놀았을까요? | ⦁ 만들기, 그리기, 쌓기놀이, 가족놀이 순으로 많이 함 → 정적인 놀이와 동적인 놀이를 모두 선호 ⦁ 한 가지 놀이를 하는 도중에도 자신의 놀이를 스스로 확장하며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님 | ⦁ 그리기, 조작놀이, 만들기, 가게놀이 순으로 많았고 정적인 놀이를 선호함 ⦁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며 많이 움직이지 않고 놀이함 |
놀이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했을까요? | ⦁ 상호작용 대상: 교사, 친구 1, 2, 3, 4, 5 ⦁ 지영과 교사는 주로 묻고 답하는 형식(15분) ⦁ 친구 1.3과의 대화는 상상놀이 중 의사소통과 사회적 규칙을 만드는 의사소통이 일어남(35분) ⦁ 친구5와는 편지쓰기 중 퀴즈 맞히기 형식(10분) ⦁ 정보전달, 제안, 요청, 질문, 명령, 선언의 말을 함 ⦁ 제안, 명령, 선언의 말로 놀이를 이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 상호작용 대상: 교사, 친구 6, 7 ⦁ 다슬이와 교사는 방울토마토를 볼 때 문답식 대화(5분) ⦁ 다슬이와 친구6은 만들기 동안 서로 부탁하기 위해 잠시 대화(5분) ⦁ 정보전달, 제안, 질문, 명령의 말을 함 ⦁ 주로 자신의 놀이를 설명하기 위해 상호작용함 |
놀이를 하며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 ⦁ 참여가 가장 많아 갈등이 따라옴 ⦁ 갈등을 통해 실수했을 때 사과하기, 친구 위로하기 등 친사회적 행동을 배움 | ⦁ 참여가 가장 많고 관찰하거나 배회하는 행동도 보임 ⦁ 친구의 말이나 행동을 관찰한 후 따라함. 이러한 모방을 통해 여러 가지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음 ⦁ 배회할 때 교실 한 바퀴 둘러보며 돌아다님. 이를 통해 어떤 놀이를 할지 고민하고 유아 나름의 판단을 내리며 주도적인 자세를 키울 수 있음 |
놀이를 하며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 즐거움, 감탄, 그리움, 놀람, 미안함, 화남, 속상함 | 즐거움, 감탄, 뿌듯함, 기대, 놀람, 당황 |
관찰 후 느낀 점 | ⦁ 놀이를 주도적으로 길게 이끄는 경향이 있어 놀이의 흐름을 이어가며 확장해주는 지원이 적절함
| ⦁ 주로 미술이나 조작놀이에 오래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흥미에 적합한 다양한 미술 재료와 조작교구 혹은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함 ⦁ 지영이처럼 이야기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은 오히려 다슬이의 놀이를 방해할 수 있음 ex) 색종이 외에 더 다양한 재질의 종이 제공, 다슬이가 직접 다양한 재료를 고를 수 있게 해보기, 다슬이의 흥미 변화에 따른 다양한 테마의 퍼즐 제공, 손잡이 퍼즐과 겹 퍼즐 등 발달에 따른 다양한 퍼즐 제공, 며칠 동안 케이크를 만든다면 케이크 직접 요리해보기 |
첫댓글 서로 다른 성향의 유아들이 다른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생각했지만, 반대로 배우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너의 글을 보고 생각해볼 수 있었어! 각자 성향에 맞춰 자연스레 이루어지다 보니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는 것에 공감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나도 지원 방법을 생각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우리 같이 열심히 연습하자!!ㅎㅎㅎ
나도 나를 관찰한 것을 객관적으로 적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어 ㅎㅎ 그리고 나는 한 가지 일화를 적었는데 유진이는 3가지 일화를 적은 걸 보고 일화를 꼭 한 가지만 적을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그리고 일화1에서 유진이가 말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진짜 유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ㅎㅎ
나는 교육과정과 연관된 발달을 생각해내는 게 어려웠는데 함께 이야기하기 3번 부분은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서 보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느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