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산림과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대야산은 일명 대하산이라고도 불리워 지는데, 경북과 충북의 도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다. 대야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는 용추라는 소(沼)가 있는데 암수 한쌍의 용이 승천했던 곳이라는 전설이 서려 있다. 용이 하늘로 오르면서 바위에 남겼다는 용비늘 자국은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생김새가 너무도 비슷하여 신비감을 더해 준다. 용추는 위 아래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에 있는 것은 윗 용추, 아래쪽에 있는 것은 아래 용추로 불리운다. 맑고 깨끗한 물이 투명하고 곱게 담겨져 있는 용추주변과 어우러진 암반들의 모습은 신선이 노니는 곳처럼 가히 절경을 이룬다. 이 용추의 아름다운 모습을 문경시에서는 1986년에 문경팔경으로 지정하고 표지석을 세우고 보호하고 있다. 대야산은 오랫동안 대하산으로 불리워졌고, 또한 국립지리원 발행지도에는 대야산으로 적혀 있으나, 옛기록을 고증한 결과 대야산임이 확실하다. 산행 시작은 이평리 부락에서 동쪽으로 삼송초등학교를 지나 약 3km쯤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농바위마을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 이곳까지는 평탄한 길로 산행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계류가 등산로 옆으로 흐르고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밀재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오르면 좌우측으로 산축 군락이 펼쳐지면서 앞쪽을 보면 중대산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대야산, 남쪽으로는 조항산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대야산으로 가는 길은 밀재에서 북쪽 코스를 따라 50분 정도 가면 정상에 다다를수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대야산의 정경은 정말 아름답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