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지역과 서울 강서지역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가 적자보전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논란속에 운행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 청라지구에서 서울 화곡역까지 19.8㎞를 연결하는 BRT 1단계 노선을 11일 개통하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BRT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 보전분에 대해선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모두 15개 정류장으로 구성된 BRT 1단계 노선은 지난 2011년 부터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사업비 415억원을 공동분담해 추진됐다.
시는 서구 청라지구와 인천메트로 1호선 작전역 일대 등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BRT 1단계 노선을 우선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노선에는 고급형 CNG 버스 10대가 우선 투입되며, 서울지하철 9호선 이용객 편의를 위해 9호선 가양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청라에서 출발하는 상행선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5분까지, 가양역에서 출발하는 하행선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평소 배차간격은 20분이며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청라부터 가양역까지 운행시간은 당초 예상했던 30분보다 늘어난 50여분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라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마무리 되면 운행시간이 다소 단축될 전망이다.
변주영 시 교통기획과장은 “앞으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운행효과, 문제점, 이용객 만족도 등을 분석해 전용차량 개선, 교차로 우선신호 확대, 급행운영 차량 추가투입 등 신교통수단으로서 BRT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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