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백로였던 지난주 수요일에 새벽을 헤치고 부산 기장의 아름다운 바닷가 임랑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태풍 말로 때문에 갈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서 새벽의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새벽 5시 쯤의 임랑 해수욕장입니다. 기장에는 모두 두곳의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인데요,. 두곳다 기장의 기장8경에 해당됩니다. 아름다운 해돋이로 유명합니다.
이 날 새벽의 모습은 정말 성난 파도와 거센 바다바람으로 화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태풍이 막 지나간 터라 고요하진 않았지만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임랑 해수욕장은요 이곳 주민들의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 참조 - 기장군청)
매년 7월 7일부터 8월 31일 까지 개장하며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같이 갔던 친구가. 송정해수욕장도 MT를 많이 왔지만. 여기도 민박촌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서 자주 MT를 왔다고 합니다.
저기 ~ 보이는 민박집들이 죽~ 들어서 있는데요 예전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그떄의 추억을 떠올릴 수 도 있습니다.
아직 태풍이 가시지 않은듯한 모습의 파도가 너무 거셌는데요, 사진찍다가 발이 젖기도 했습니다.ㅠㅠ
점점..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쪽의 등대쪽도 이쁜게.. 부산의 송정해수욕장과 비슷했습니다. 민박집도, 등대도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백사장으로 갔습니다. 새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의 해안에는 백설 같은 백사장, 즉 모래사장이 1km이상 넓게 깔려 있습니다. 백사장을 더 가까이 가서 볼까요..
낡은 통발같은데요, 백사장에 몇개가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해가 뜨는 듯한 느낌의 심볼마크입니다. 태양과 파도로 동해의 시작인 기장을 알리고 있는 이 마크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임랑해수욕장을 보고, 나가는 길입니다. 여기 벽에 이렇게 이쁘게 그림이 그려져있는데요 길을따라 쭉~ 그려져 있습니다.
많은 그림들 보이시죠~ 새벽엔 어두워서 못찍어서, 나가는 길에 입구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임랑해수욕장을 나와서, 좌천에 있는 코스모스 밭으로 갔습니다. 여기에 1산책로, 2산책로로 정비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코스모스를 구경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1산책로 이구요, 옆쪽엔 좌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으니. 예전보다 정말 많은 양의 코스모스를 심어놨다고 합니다. 주황색의 코스모스를 보니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1 산책로에는 이렇게 주황색 코스모스가 많이 있구요, 주황색 코스모스는 오랜만에 봐서 반갑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여기 2산책로를 가시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태풍의 영향으로 많이 쓰러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침 이슬과 햇볕과 함께 보고 싶었는데. 구름도 잔뜩 끼어있고, 여러 모로 아쉬웠습니다.
많이 누웠지만.. 그래도 초가을의 코스모스라. 추석을 앞두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임랑 해수욕장 오시는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기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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