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성격을 고칠 수 있는 5가지 방법

[커리어코치 정철상]

안녕하세요!

경력개발에 관해 찾던 중 우연히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상담을 받고자 하여 메일을 보내 봅니다.

우선 현재 저의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27살 여자이며 지방대 영문학과를 졸업하여 현재 공백이 2년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교도 학과도 너무나 쉽게 선택을 하였고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은 피하기만 해왔던 저의 일련의 선택들이 지금의 절망스러운 상황을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가장 큰 문제인 공백에 대해 설명하자면 공백 기간 동안 몇 번의 여행을 갔고 사실상 집에서 놀고먹은 게 전부입니다. 공백 기간의 이유는 첫째, 취업에 관해 전혀 생각이 없었고 둘째,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며 스스로 나설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이 있었고 남들이 이 일을 하면 저도 그 일을 잠깐 알아보다가 또 다른 일을 알아보는 이런 식의 연속이었습니다...정말 좋아하는 것도 없었고 다양한 경험을 하지 않았기에 찾을 수조차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좋아하는 일을 하며 금전적인 보상까지 받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그동안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지 아니면 잘 하는 일을 해야 할지 또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들을 했고 결국 답은 나오지 않았구요.. 구직활동을 하면서 제가 그나마 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약 3개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공백 기간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 거짓 없는 저의 설명을 듣고는 다들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자신감과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면접에서 조리 있게 말을 하거나 넉살좋게 말을 하지 못합니다. 거기에 영문학과임에도 부족한 토익실력, 학벌, 경력 부재, 공백 등과 같은 수많은 저의 약점 때문에 면접에 가면 주눅이 들어있습니다. 스스로 부끄럽고 찔리기 때문에 뻔뻔하고 당당하게 임하지 못합니다.

며칠 전 면접에서는 면접 보는 중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꾹 참았지만 저의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도 아주 작은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면접 후 더 큰 나락과 절망에 빠진 기분입니다. 단기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인 저의 경력을 보시고선 사실상 아무짝에 쓸모없는 경험이기에 업무 경험이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과 공백 2년은 너무나도 큰 마이너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두 사실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극복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먼저 시작한 사람을 어떻게 더 뛰어넘을 수 있냐는 뉘앙스의 말에 제 스스로도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직무는 영업관리/영업지원/<해외영업>/무역사무에서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업종은 <제조수출업>/여행업이 주 입니다. 어차피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도 들어갈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첫 직장과 경력관리가 저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연봉이 매우 짜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업계인 중소 여행업계에 들어가서 일을 당장 시작해야 할런지, 아니면 제가 원하는 수출무역 회사에 지원해야 하는지(연봉에 상관없이) 조언을 얻고 싶고 공백 기간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입니다.

그 어떤 조건도 보지 말고 일단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삶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꿔야 합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모든 일에 매달리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현재 수동성이 몸에 습관적으로 배여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험이라는 면접관의 말에 왜 아무 대꾸도 못하셨습니까.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절박함’을 배울 수 있었고, 그래서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할 자세가 준비되어 있다고 대답했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면접관은 그런 적극성을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수동적으로 아무 말도 못하거나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긍해버리면 말 그대로 탈락시킬 이유밖에 안 남게 되는 것이죠.

이런 수동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취업이 되더라도 문제는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수동성은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히게 될 겁니다.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었다면 어떤 것도 좋습니다. 여행을 가고 즐기는 그 어떤 일도 괜찮습니다. 사실 공백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입니다. 만일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지금 바로 잡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전까지의 공백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문제는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공백이 계속해서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의도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꺼내보려고, 먼저 행동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합니다. 리더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총무 같은 역할이라도 나서서 해야만 합니다.

수동성은 어느 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수동적인 행동과 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만 극복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훈련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모든 노력을 수동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을 때도 수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찾을 찾아서 읽어본다든지, 강연을 들을 때도 그런 부분만을 찾아서 본다든지, 수동성을 개선한 사람들이나 개선하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든지 하는 식이죠.

일단 수동성을 극복하려면 마음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마인드 트레이닝이 잘 안 될 겁니다. 그래서 첫째, 운동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몸이 건강해지고 근력이 생기면 마음의 근력도도 자연스럽게 붙기 마련입니다. 인근의 운동 센터를 찾아서 운동 코치들에게 도움을 받는 방식도 필요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려면 일단 몸을 먼저 움직여야만 합니다. 강제로라도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6개월에서 1년치 운동권으로 등록해서 바쁘더라도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속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날 겁니다. 지속하시면 분명 더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운동은 효과적이긴 하지만 운동만으로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몸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으니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꼭 해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 드리고 싶은 조언은 마인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긍정적 마인드와 강인한 의지력을 키워야 합니다.

긍정마인드 트레이닝을 합니다. 자기암시가 좋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자신감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마인드 강화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매일 아침이나 밤에 명상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길면 더 좋지만 바쁘시다면 하루 10,20분 만이라도 정기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긍정적인 문구들을 많이 발췌해서 서재나 침실, 화장실에도 카피본들을 붙여두시고 수시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유치해보이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야만 합니다.

용기와 힘을 주는 책으로는 여러 가지 도서가 있겠지만 일단은 다음과 같은 책들을 추천해봅니다.

자기관리; www.careernote.co.kr/1987

힘과 용기를 주는 책; www.careernote.co.kr/745

셋째,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을 해야만 의욕이 생깁니다. 물론 때로 일이 의욕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적극성을 가지려면 적절한 과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은 일이 없더라도 일거리를 만들어내서 일을 합니다. 따라서 수동적인 사람들은 이런 주도적인 사람들의 적극적 사고와 행동을 본받을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일이 있으면 어쩔 수 없어서라도 일할 거리가 생기고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일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수와 상관없을 정도로 무역 일을 하고 싶으신 만큼 작은 무역업체나 여행업쪽을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안 된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행하면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 스피치 기술을 키웁니다. 소극적인 성격은 마인드로부터 비롯되긴 하나 오랫동안 누적된 행동으로 습관화되어 고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어도 일단 말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만 잘 표현해도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적극성도 더 생기기 마련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이라 조금만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게 변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만 달려져도 사람은 크게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읽은 책이라든지, 강연이라든지, 방송이라든지, 영화라든지, 만난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그 이야기를 1분 또는 2분 이내에 친구에게 전해주는 식으로 말하는 훈련을 해보는 겁니다. 물론 스피치 전문가로부터나 대화 파트너를 통해서 하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 여건이 용이치 않을 때는 혼자 스마트폰을 들고 녹음을 하는 형식으로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다섯째, 적극적인 성격을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성격을 만든다는 게 사실은 어떤 한두 가지 만으로 개선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병이 들었을 때 병을 치유하기 위해 이것저것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하듯 어떤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감기처럼 감기약 몇 번 먹고, 며칠 잠시 앓고 나면 낫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치열하게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내 운명이 걸린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슴 뛰는 꿈도 만들어야 합니다. 꿈이 없기에 굳이 애써 적극적으로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소망해야만 합니다.

자신감을 길러야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태도로 할 수 있는 일에는 모두 다 도전해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은 성취경험부터 길러야 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도록 자기통제력을 키우는 것이죠.

이외에도 너무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방법들을 찾아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화시켜나가신다면 분명 적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일을 해내는 멋진 분이 되어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송이 되는데요. 상기 e메일로 '방송 통해 고민상담의뢰하고 싶다'고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메일 주실 때 고민내용도 더불어주세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실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다면 전화상담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02-845-1901~2번으로 전화로 신청하거나, e메일 wowtvwow@naver.com 또는 lovly8@naver.com로 ‘취업신문고에 출연하고 싶다’고 고민내용을 담아 상담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경력개발에 관해 찾던 중 우연히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상담을 받고자 하여 메일을 보내 봅니다.

우선 현재 저의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27살 여자이며 지방대 영문학과를 졸업하여 현재 공백이 2년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교도 학과도 너무나 쉽게 선택을 하였고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은 피하기만 해왔던 저의 일련의 선택들이 지금의 절망스러운 상황을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가장 큰 문제인 공백에 대해 설명하자면 공백 기간 동안 몇 번의 여행을 갔고 사실상 집에서 놀고먹은 게 전부입니다. 공백 기간의 이유는 첫째, 취업에 관해 전혀 생각이 없었고 둘째,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며 스스로 나설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이 있었고 남들이 이 일을 하면 저도 그 일을 잠깐 알아보다가 또 다른 일을 알아보는 이런 식의 연속이었습니다...정말 좋아하는 것도 없었고 다양한 경험을 하지 않았기에 찾을 수조차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좋아하는 일을 하며 금전적인 보상까지 받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그동안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지 아니면 잘 하는 일을 해야 할지 또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들을 했고 결국 답은 나오지 않았구요.. 구직활동을 하면서 제가 그나마 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약 3개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공백 기간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 거짓 없는 저의 설명을 듣고는 다들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자신감과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면접에서 조리 있게 말을 하거나 넉살좋게 말을 하지 못합니다. 거기에 영문학과임에도 부족한 토익실력, 학벌, 경력 부재, 공백 등과 같은 수많은 저의 약점 때문에 면접에 가면 주눅이 들어있습니다. 스스로 부끄럽고 찔리기 때문에 뻔뻔하고 당당하게 임하지 못합니다.

며칠 전 면접에서는 면접 보는 중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꾹 참았지만 저의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도 아주 작은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면접 후 더 큰 나락과 절망에 빠진 기분입니다. 단기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인 저의 경력을 보시고선 사실상 아무짝에 쓸모없는 경험이기에 업무 경험이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과 공백 2년은 너무나도 큰 마이너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두 사실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극복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먼저 시작한 사람을 어떻게 더 뛰어넘을 수 있냐는 뉘앙스의 말에 제 스스로도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직무는 영업관리/영업지원/<해외영업>/무역사무에서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업종은 <제조수출업>/여행업이 주 입니다. 어차피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도 들어갈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첫 직장과 경력관리가 저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연봉이 매우 짜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업계인 중소 여행업계에 들어가서 일을 당장 시작해야 할런지, 아니면 제가 원하는 수출무역 회사에 지원해야 하는지(연봉에 상관없이) 조언을 얻고 싶고 공백 기간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입니다.

그 어떤 조건도 보지 말고 일단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삶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꿔야 합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모든 일에 매달리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현재 수동성이 몸에 습관적으로 배여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험이라는 면접관의 말에 왜 아무 대꾸도 못하셨습니까.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절박함’을 배울 수 있었고, 그래서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할 자세가 준비되어 있다고 대답했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면접관은 그런 적극성을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수동적으로 아무 말도 못하거나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긍해버리면 말 그대로 탈락시킬 이유밖에 안 남게 되는 것이죠.

이런 수동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취업이 되더라도 문제는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수동성은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히게 될 겁니다.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었다면 어떤 것도 좋습니다. 여행을 가고 즐기는 그 어떤 일도 괜찮습니다. 사실 공백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입니다. 만일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지금 바로 잡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전까지의 공백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문제는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공백이 계속해서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의도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꺼내보려고, 먼저 행동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합니다. 리더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총무 같은 역할이라도 나서서 해야만 합니다.

수동성은 어느 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수동적인 행동과 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만 극복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훈련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모든 노력을 수동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을 때도 수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찾을 찾아서 읽어본다든지, 강연을 들을 때도 그런 부분만을 찾아서 본다든지, 수동성을 개선한 사람들이나 개선하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든지 하는 식이죠.

일단 수동성을 극복하려면 마음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마인드 트레이닝이 잘 안 될 겁니다. 그래서 첫째, 운동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몸이 건강해지고 근력이 생기면 마음의 근력도도 자연스럽게 붙기 마련입니다. 인근의 운동 센터를 찾아서 운동 코치들에게 도움을 받는 방식도 필요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려면 일단 몸을 먼저 움직여야만 합니다. 강제로라도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6개월에서 1년치 운동권으로 등록해서 바쁘더라도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속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날 겁니다. 지속하시면 분명 더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운동은 효과적이긴 하지만 운동만으로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몸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으니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꼭 해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 드리고 싶은 조언은 마인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긍정적 마인드와 강인한 의지력을 키워야 합니다.

긍정마인드 트레이닝을 합니다. 자기암시가 좋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자신감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마인드 강화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매일 아침이나 밤에 명상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길면 더 좋지만 바쁘시다면 하루 10,20분 만이라도 정기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긍정적인 문구들을 많이 발췌해서 서재나 침실, 화장실에도 카피본들을 붙여두시고 수시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유치해보이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야만 합니다.

용기와 힘을 주는 책으로는 여러 가지 도서가 있겠지만 일단은 다음과 같은 책들을 추천해봅니다.

자기관리; www.careernote.co.kr/1987

힘과 용기를 주는 책; www.careernote.co.kr/745

셋째,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을 해야만 의욕이 생깁니다. 물론 때로 일이 의욕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적극성을 가지려면 적절한 과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은 일이 없더라도 일거리를 만들어내서 일을 합니다. 따라서 수동적인 사람들은 이런 주도적인 사람들의 적극적 사고와 행동을 본받을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일이 있으면 어쩔 수 없어서라도 일할 거리가 생기고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일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수와 상관없을 정도로 무역 일을 하고 싶으신 만큼 작은 무역업체나 여행업쪽을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안 된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행하면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 스피치 기술을 키웁니다. 소극적인 성격은 마인드로부터 비롯되긴 하나 오랫동안 누적된 행동으로 습관화되어 고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어도 일단 말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만 잘 표현해도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적극성도 더 생기기 마련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이라 조금만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게 변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만 달려져도 사람은 크게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읽은 책이라든지, 강연이라든지, 방송이라든지, 영화라든지, 만난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그 이야기를 1분 또는 2분 이내에 친구에게 전해주는 식으로 말하는 훈련을 해보는 겁니다. 물론 스피치 전문가로부터나 대화 파트너를 통해서 하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 여건이 용이치 않을 때는 혼자 스마트폰을 들고 녹음을 하는 형식으로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다섯째, 적극적인 성격을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성격을 만든다는 게 사실은 어떤 한두 가지 만으로 개선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병이 들었을 때 병을 치유하기 위해 이것저것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하듯 어떤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감기처럼 감기약 몇 번 먹고, 며칠 잠시 앓고 나면 낫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치열하게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내 운명이 걸린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슴 뛰는 꿈도 만들어야 합니다. 꿈이 없기에 굳이 애써 적극적으로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소망해야만 합니다.

자신감을 길러야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태도로 할 수 있는 일에는 모두 다 도전해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은 성취경험부터 길러야 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도록 자기통제력을 키우는 것이죠.

이외에도 너무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방법들을 찾아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화시켜나가신다면 분명 적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일을 해내는 멋진 분이 되어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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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송이 되는데요. 상기 e메일로 '방송 통해 고민상담의뢰하고 싶다'고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메일 주실 때 고민내용도 더불어주세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실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다면 전화상담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02-845-1901~2번으로 전화로 신청하거나, e메일 wowtvwow@naver.com 또는 lovly8@naver.com로 ‘취업신문고에 출연하고 싶다’고 고민내용을 담아 상담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 제가 참여하는 교육과 모임입니다!!!

6월 27일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21기 양성교육 (서울과정) www.careernote.co.kr/2306

7월 7일 취업보다 진로상담 과정에서 살펴보는 Career Assessment http://cafe.daum.net/jobteach/Sk9N/74

7월 16일 나를 업그레이드 하는 셀프코칭 전략 http://cafe.daum.net/careerlab/TRrC/12

7월 31일 <따뜻한 독설> 북세미나 부산진행예정

8월 11일 <따뜻한 독설> 북세미나 서울진행예정

8월 27일 <따뜻한 독설> 북세미나 광주진행예정

쉐어위드 연간회원 가입 안내 http://cafe.daum.net/careerlab/D1iQ/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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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마당발]

능동적 방법으로 멎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