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들기만 해도 설레이는 단어, 나에게는 그 설레임의 단어는 은퇴다.
너무나 명예스럽고 흥분이 되는 은퇴의 그 날이 오면 하고픈 일들이
너무나 많다
실컷 골프를 치고 싶다. 한 시즌 일주일에 네번 골프치는데 부부 합산
해도 2천불 안되는 골프장이 많다. 언더파, 골프나우 닷컴으로 여러
골프장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구와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실력에 도달한 것 같다.
불교와 기독교는 많은 시간을 들인 탓에 대강 이해하고 있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전무하다. 탄생의 배경, 아랍인들의 신앙 및 철학, 삶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가 보지 못한 유럽, 남미대륙을 캐나다, 미국 순회 후 돌아보고 싶다.
이집트, 인도,네팔 및 부탄도 가야겠다.
세계사를 다시 공부하고 싶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구입해서 전체 흐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미국은 어떻게 합중국이 되고 남미는 수 많은 나라
로 분리되었는가. 캐나다 퀘백은 어떻게 분리되지 않고 캐나다 연방으로
유지되고 있는가. 티벳과 위구르는 독립이 안되고 에스토니아 등의 북구
3국은 독립을 이루었는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왜
2개 나라로 나뉘었고 관계는 어떠한지. 북아일랜드와 영국, 그리고 스코
틀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독립 움직임은 발칸반도 유고연방과 해체
등등도 관심사항이다
요트와 낚시, 캠핑 그리고 마라톤, 테니스, 바둑도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싶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 스페인어를 영 일 중과 같이 간단한
소통이 될 수 있을 만큼 공부하고 싶다.
인물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다. 전혀 미지의 인물 호치민, 체개바라가
추구했던 가치가 무엇이엇일까,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다.
영화가 생겨나고 난 뒤 모든 영화를 보고 싶다. 각 시대에 살았던 삶의
방식, 인생, 철학, 사랑을 영화를 통해 알고 싶다.
다양한 봉사와 기부의 삶도 은퇴 후 추가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욕심없이 주어지면 감사하고 어느 날
떠나도 후회와 미련없이 받아 들이는 다짐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첫댓글 슬라브족이 북유럽에서 중앙아시아 그리고 극동까지 진출, 방대한 영토를
차지한 힘의 근원이 어디인지, 그들의 문학,사상 등도 공부하고 싶고,
셍테스브르크도 꼭 가고 싶다
너무 할게 많아서 100살 넘게 살아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