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군인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7사단 유은희(오른쪽) 중사와 장우현 하사. 부대 제공 |
오토바이 전복 사고를 당해 위험에 처한 지역주민을 구조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7사단은 31일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해 국민의 생명을 구한 유은희 중사와 장우현 하사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중사와 장 하사는 지난달 8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에 깔려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신음하는 사고자를 발견했다. 차량과 농기계 이동이 많은 도로여서 추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유 중사와 장 하사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을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유 중사는 119구조대에 연락한 뒤 수신호로 현장을 통제했고, 장 하사는 오토바이를 들어 올리고 사고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두 사람은 구급대원과 가족이 도착해 사고자를 병원으로 후송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들의 선행은 치료를 마친 사고자가 지역 언론에 사연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