舒川旅路
• 철새 나그네 길 2
3코스: 나그네길 14Km
일시: 2020년7월7일 화요일 구름 많음 동행: 파란문 이 대장
동선
서도초등학교앞→바닷가→해오름관광농원→해변→숲길→월하성→비인해변→
선도리→할미섬→장포1리→다사항
철새 나그네 길은 해오름관광농원 앞에서 다사항까지 걷는 구간으로 해오름관광농원에서 띠섬목, 옥녀봉, 월하성, 선도리해수욕장 할미섬, 장포리를 지나 다사항까지 가는 도중 해안길, 숲길을 지나면서 전통어구인 독살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서해안의 자연 생태를 체험하는 보물창고길 서천갯벌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 어촌체험마을 해안길을 걷는 다
※ 람사르 습지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 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범국가적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2012년 10월 현재 람사르협회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는 대암산 용늪(제1호) 창녕 우포늪, 울주 무체치늪, 신안 장도습지, 태안 두웅습지, 제주 물영아리오름, 전남 무안갯벌, 순천만 보성갯벌 등 18곳이 등록되었고 2016년에는 22곳으로 183.135km2이다(다음백과)
• 람사르
이란 마잔다란주의 카스피해에 접한 휴양지이다. 과거에는 "사흐트사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71년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이 체결된 장소로 유명하다
장항선 1421열차는 9시34분 정시에 서천역에 도착하였고 역사를 빠져 나가
려니 아넥네가 기다리고 있다가 “서천관광안내지도”를 손에 쥐어준다 얼핏 눈에 띄기를 “잡는 순간 시작되는 여행” 그리고 “서천에서 만나는 겨울”이라 하니 뙤약볕 쨍쨍 내리 쬐는 한
여름인데 겨울이라 하니 웃음이 절로 났다
서천댁을 찾으려고 또 왔더니 낯설지 않고 정겨운 느낌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9시50분이고 우리도 9시50분 도착하여 타려고 했다가 버스가 가버 린 줄 알고 되돌아
섰더니 버스가 보여 소리쳐 불렀지만 운전기사는 몰라라 휑하니 가버렸다 아쉬워했지만 지나
간 버스에 손 흔들기 꼴이다 하여 택시를 탔고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지난 번 처럼 10시에 출발
하는 마량진행 1번 버스를 타고 들머리 서도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렸다
10시49분
파란문이 들머리는 해오름농원이지만 우리들은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 하고 이 대장은 서
도초등학교 출신중에 소령 진급했다고 축하 프랑카드를 걸어 놨다고 신기하다고 말하니... 아
마도 계급이 문제가 아니고 축하 겸격려 하면서 승승장구 하라는 뜻일 것이다
갯벌로 빠지면서 문득 생각나기를 버스정류장 인근에 있는 로타리에 이상재 선생 황금색 동상
을 봤다 귀하여 자료를 찾아 봤더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月南 李商在(1850~1927)
“민족의 스승”은 목은 이색의 16대 자손으로 서천군 한산면에서 태어났고 생가가 복원되었다
• 나라를 위해서는 불굴의 정신으로
• 민족을 위해서는 위대한 지도력으로
• 그리스도를 위해서는 투철한 신앙인으로
• 이 땅이 젊은이들에게 생명력과 비젼을 심어준 겨레의 등불 이상재
• 이상재의 시
萬事無求原理外: 온갖 일 원리 밖에서 찾지 마시오
一心自在不言中: 한마음 말 않는 속에 절로 있나니
갯벌로 나왔다 뒤돌아 보니 1.2 코스 때 걸으면서 봤던 마량진 옆에 연도와 신서천화력발전소가 또렷하게 조망되었고 갯벌에는 굴 잡이 양식장이 보인다 바닷가를 걷다가 꺾어서 도로 따라 걸으려니 해오름 관광농원이 나왔다 실제로 3코스 들머리다 섬마을 횟집 앞에 안내문이 있고 월하성 갯벌체험마을 알림을 볼 수 있고 농원 안으로 들어가서 바닷가로 나왔고 해변은 모래밭이다 송림이 방풍역할로 병풍처럼 죽 둘러 있고 연도를 조망하면 뚜려한 거북이 모양을 볼 수 있다
• 煙島
맑은 날에 중국 산둥반도에서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연(煙)자를 써서 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한편 물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꽃과 같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모래밭을 걷다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를 밟으니 발바닥이 간지러웠지만 한 동안 걷다가 지루하면 솔밭길도 걷다가 다시 모래밭을 걷다가 끝 지점에 이르면 띠섬이 있고 나그네길은 바다를 등지로 산길로 걷다가 옥녀봉을 넘어야 하지만 수풀이 우거졌고 길이 찾기가 어려워서 단념하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면 대성농장이 보이고 Y 자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우틀하여야 하는데 버스정류장이 있다 반대방향은 서면으로 합전(본말)으로 간다
※ 띠섬목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있는 바닷가
40~50년생의 海松이 무성한 넓은 숲으로 이루어진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맑은 바닷물의 청
정해역이다. 하루에 2차례 썰물 때 물이 빠지면 고동이나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주변에 갯벌
과 이어져 갯벌체험장으로도 이용되며 서해와 어울려 빚어내는 일몰 광경이 볼거리가 된다
또 Y자 삼거리가 나왔다 좌측길로 진행하여야 하며 비인면 선도리로 방향이고 우측은 월하성으로 갯벌도예체험장과 서울시 서천연수원이 있다 신도리와 월하성 갯벌체험장과 전망대 방향 표시가 있다
※ 월하성
충남 서천군 서면 월호리 월하성 마을 내
월하성은 “달빛 아래 놓인 성”이라는 뜻으로 이름만큼이나 평화롭고 한적한 포구로 월하성 어촌체험마을 앞 갯벌은 1km로 드넓게 펼쳐지기 때문애 물때에 맞쳐 체험을 신청하게 되면 바지락을 비롯해 모시조개와 돌조개, 동죽, 꼬막, 백합, 민꽃게 등 다양한 조개를 잡을 수 있다.
월하성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모셔왔다
월하성 해변은
월하성 해변은 동물의 왕국
비단실 마법사 누에까지 모였다
띠섬목에서 해변길 따라 걷는 길
끝없이 펼쳐진 기암
용알 같은 몽돌
열여섯 자 병풍
점점이 물고랑진 용소에는
말미잘들의 이야기 소리
진초록 파래들의 노랫소리
꼬시래기들의 춤솜씨까지
펼쳐지는 월하성 해변
하얀 갈매기들의 리듬체조 소리마저
묻혀버린다
집 나간 파도 은근슬쩍 들어와도
갯벌의 무법자 트랙터, 경운기는
일터가 있어 오늘도 감사함으로
통통통 노래 부른다
“ㅓ” 자 갈림길에서 좌측은 비인으로 빠질 수 있고 “서해랑” 표식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코리아 둘레길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을 “해파랑” 남해안을 “남파랑” 서해안을 “서해
랑”이라 이름 붙였고 “DMX 평화누리” 길이 조성되는데 나는 해파랑길을 완주하고 남파랑길
을 종주중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잠시 중단 되었지만 코로나19가 물러나면 남파랑 길
은 완주하겠지만 서해랑 길은 가망이 없게 되어 천만 다행으로 오늘 서해랑길을 맛
보게 되었다 동행들은 전구간이 열리면 오게 될 것이다
파인드리글램핑과 보리수농원을 지나면 다시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진행하여 쌍도
교를 건너서 비인해변으로 진행하게 된 다 그런데 버스정류장 표식에서 “서래야”를 보게 됐는
데 한 때 산행을 하면서 “서래야” 라는 리본을 많이 보면서 무슨 뜻일 가 궁금해 했었는데 정
류장 표식에서도 본 다
“뭘 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청정의 옥토에서 기른 쌀 수박. 풋고추,
표고 버섯, 방울토마토등의 5개를 서래야라고 이름 붙인 서천군의 브랜드다
산행 할 때 마다 이름 없는 산을 오르면 봉우리 이름이 아리송한데 “ XXX봉 ooom 서래야”
라는 A4 용지로 코팅을 한 것을 보게 되는데 서천이 고향인 만년 산객 박건식이 붙인 것이란
다
• 서래야(西來野)는 서천군을 뜻 한다
쌍도교를 건너니 비인해변이 나왔다 넓적하게 부채살처럼 만든 돌계단이 있고 지압 코너에 정
자가 있다 그리고 망망대해로 매우 아름다웠다 비인팔경에 제1경으로 조선시대 많은 선비들
이 다녀갔고 조선전기의 문신인 서거정과 이숙함은 비인팔경을 시로 읊었다 서해랑 유도표식
의 화살표도 계단 모서리에 부착되어 있다
• 비인선도리쌍도해안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선도리는 옛날에 배가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라 해서 이름이 붙여진 곳이며, 그 옛날 성시를 이루던 배들의 풍경은 세월에 밀려온데 간곳없이 사라지고 모래와 파도 등이 남아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 내고 있다.
※ 쌍도(병도)
마을 앞바다에 전설로 유명한 작은 섬 둘이 있는데, 사람이 살지 못하는 무인도이며,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곳이다. 썰물시 걸어갈 수 있어 좋고(300m) 특히, 섬 주위에서는 여름철 다슬기, 게 등을 잡아보는 기회도 제공해 주고 있으며, 해수욕장변의 맛난 조개구이 및 칼국수와 아름다운 해안에서의 일몰을 대하는 황홀한 광경은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다음 백과사전).
선행자의 말에 의하면 낚지볶음이 맛이 있다는데 길손은 느긋느긋 한 것 같아도 목적지가 있
고 식사 때가 아니면 맛 집을 찾아들기가 어려워 그냥 지나 칠 수밖에 없다 차라리 맛 기행을
다니면 좋을 것을... 최불암처럼 “한국의 맛 기행” 프로그램을 될 수 있는 대로 시청한 다
비인해변을 지나면 선도리(선입리)가 나오고 쌍도 다음 끝자락에 할미섬이 있고 자그마한 암
괴에는 소나무가 몇 그루가 있다 갯바위가 험하여 돌아 갈 수 없고 도로와 접속되었다가 다시
소나무숲들어가 할미섬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솔숲을 들어갔다가 되돌아 나오서 도로를 따
라 걸으면 가로수는 목백일홍이고 드라이브 코스로 알맞다
• 선도리
갯벌체험마을이고 쌍도(병섬)가 조망된 다
바닷물은 밀물 때가 되어 완만한 갯벌로 물이 들어오면서 소리를 내는데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들려지고 갈매기들도 음악감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선도리에서 장포리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바닷가에 자그마한 무인도가 있는데 썰물 때는 노아의 방죽처럼 천지창조의 바닷길이 생겨 들어갈 수 있다.
장포1리는 작은 어촌으로 고기잡이 배가 몇척 있다 다시 도로와 접속하면 긴 다리를 건너야
하고 계속 도로를 따라 걸는 다
※ 할미섬(할미도 하미섬)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진개)
일출 때 면 위용을 서서히 드려내면서 서해안의 일몰 모습은 아름다움이 환상적 이고 평소에는 물이차서 들어 갈수 없어 신비의 섬이 되지만 사리 때는 바닷물이 빠지면 할미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며 길이는 450m 정도다
• 할미섬 맨 꼭대기에는 제단이 있는데 풍년 농사 고기잡이 제사를 지낸 곳 이다(제물로 처녀를 받쳤다는 Story도 있다)• 할미섬 앞뒤에는 2개의 독살터가 있다
∞ 독살(석방렴)
돌담을 V자형으로 쌓아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주워 담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인데. 비교적 지형을 잘 이용한 할미섬 독살은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므로 주인 허락 없이 고기를 잡아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안다.
※ 할미섬의 전설 꼬부랑 할머니가 살았다는 할미섬은 물이 내려오는 끝 섬이라는데 할머니가 무릎을 들면 산이 되고, 치마가 펄럭이면 돌덩이가 흩어져 섬이 되고, 오줌을 누면 강이 되고, 드러누운 자리가 바윗덩이 암초가 되고 그렇다는데, 할미 섬의 특징은, 성큼성큼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장대한 암석된 할미를 위하여 소량의 돌덩이를 날라 쌓아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할미가 일어났을 때는 위에 쌓여진 돌덩이를 보고서야 불뚝 일어나인간의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그래서인지 앞뒤에 독살터 저럼 돌을 쌓아 독살 터를 만들기도 했는가보다.
• 할미섬은 신안군 자은도에 할미섬, 완도군 노화도에 작은 할미섬과 큰 할미섬이 있고고흥군에는 안 할미섬 그리고 대부도에도 할미섬이 있다장포(진개)1리는 작은 어촌으로 고기잡이 배가 몇척 있다 다시 도로와 접속하면 긴 다리를 건너야 하고 계속 걸으면 도로변 길가는 빼곡한 붉은 배롱나무가 있고 드리브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산모롱이들 돌아 3코스의 날머리
다사항에 도착하니 15시15분이 되었고 트레킹이 끝났다
• 다사항
서천군 비인면 다사리
다사항에서 북쪽으로 해변을 따라 잘 닦여진 아름다운 산책로는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고 일몰 모습 장관이고 독살도 있고 갈매기들의 먹거리 센터로 조개가 많고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다
마을버스 시간표는 15시20분고 서천읍까지는 25분이 걸리고 우리는 서천역에서 16시 열차표를 예매 했는데 서천역에서 역까지는 5~6분 걸린 다 하여 택시를 콜 할가 하는데 마침 마을버스가 왔기에 승차했고 서천읍에 도착하니 15시45이다 남은 시간 15분 안에 서천역으로 가야하는데 알맞게 서천역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하여 택시를 타기로 하고 서천역에 도착하니 7~8분 여유가 생겼고 우리는 정시에 열차에 오르니 서천군 철새나그네길 3코스 트레킹이 끝났다
※ 서천군 비인면
옛 지명은 비인현, 비인군, 현재의 비인면이 되었는데 옛날에 주 소득원은 염전이 발달되었으며 소금의 품질이 좋았다 하여 세종대왕 역시 눈이 안 좋아 비인에서 채취된 훈염으로 치료를 했다고 한다. 비인의 보물은 5층 석탑과 비인초등학교와 파출소 앞에 있는 “청석교”로 청석교는 약 600년 이상 추정의 긴 청석돌로 된 다리다
맺음
아쉬운 것은 머무르면서 갯벌체험도 하고 산책로도 걷다가 맛있는 먹거리도 충분히 찾아보며 일출 일몰을 감상해야 하거늘 눈팅만 하고 돌아가는 길손의 처지가 불쌍하다 차라리 당일치기 步行之樂을 즐길 것이 아니라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머무르고 싶으면 머물다가 싫증나면 떠나는 일정이 좋지만 당연히 그렇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보행은 자유를 만끽하는 것이다
3코스를 걷고
들머리
서도초등학교에서 날머리
다사항까지 14Km를 걷는 다
한 여름
길손에게
반가운
손님은 바람
해안길을 걸을 때
갯벌에서
밀물에 실린
물결 소리에
바람까지 실렸다
선도리 해수욕장
조망은
천하일품으로
조선시대
선비들도 절창했고
길손은
갈길 접고 싫증 날 때까지
머무르고 싶다
고운 모래
맨발로도 걷고
방풍벽
솔나무 숲에서
휴식도 즐겼다
2020년7월7일 화요일 구름 많음
망망대해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해수욕장
조망은
茫茫大海
조선시대
서거정과
이숙함은 시를 읊으니
비인 1경이다
동해안
남해안도 봤거늘
여기가 천하 절경이다
일상 접고
느긋하게
머무르면서 놀고 싶다
自然의 美
넘쳐 흐르고
갈매기는
파도소리 듣는데
주막집 주모는
손님을 기다린 다
아쉬움은 내
다시 올 수 없음이고
달빛 아래
이곳을 보고 싶다
선도리 해수욕장
아름답기 그지없어라
2020년7월7일 구름 많은 날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