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EASTER!!
부활절 달걀의 유래
오래전부터 부활절에는 색칠한 예쁜 달걀을 교환하거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곤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날 다양하게 장식한 부활절 달걀을 성도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부활절 달걀을 주고받는 풍습은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와 유래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달걀의 부활이미지
첫째, 옛날부터 달걀은 봄, 풍요, 다산 등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달걀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는 것에 비유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크리스찬들이 이러한 의미를 갖는 달걀을 새로운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을 맺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죽음을 깨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위대함과 놀라움은 바로 굳은 달걀껍질을 깨치고 태어나는 병아리와 같다고 해서 달걀을 선물합니다.
둘째, 로마 시대에 달걀은 마술적인 의미가 있어 죽은 이를 위한 껴묻거리로 무덤에 넣어지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관습에서 신자들은 그리스도가 영광스럽게 부활한 돌무덤을 달걀에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무덤을 막아 둔 커다란 돌을 굴리셔야 했듯이 구르는 달걀은 구르는 돌문과 유사한 상징으로 쓰입니다.
셋째, 계란의 단단한 껍질은 예수님이 사흘 동한 머무르셨던 바위 무덤을 상징 합니다. 그리고 달걀껍질에 칠하는 붉은 색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흘리신 피를 상징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 풍습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첫째 이야기,
부활절 이전, 즉 이스터 축제일의 상징은 달걀이 아니라 토끼였습니다.이스터 여신의 상징이 토끼였기 때문이죠.이 부활절 토끼 풍습은 독일인들이 미국에 이민을 가면서 함께 들여갔습니다.그러나 18세기 당시 미국의 기독교는 청교도를 위시해서 엄격한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부활절 토끼는 전혀 발붙일 수 없었습니다. 부활절 역시 미국에서 자리 잡게 된 것은 남북전쟁 이후였습니다.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서 달걀을 사용하게 된 것은 "모든 생명은 알에서부터 나온다."라는 로마의 속담은 차치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까지 갈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의 작업이 달걀장수였다고 합니다.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달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이야기,
오늘날 아름다운 색깔로 예쁘게 장식된 부활 달걀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더욱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끈다. 본래 부활 달걀은 승리의 색으로 ‘죽음을 쳐 이긴 새 삶’을 뜻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여졌었다고 한다. 부활절(부활 대축일)에 약간의 색을 칠한 달걀을 맨 처음 사용한 곳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이었으며, 오늘날처럼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 받는 관습은 17세기경 수도원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일반에게 퍼져 나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셋째 이야기,
옛날부터 사순절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짐승 고기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고, 다만 빵과 마른 채소로 식사를 하는 금욕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부활절(파스카) 토요일 부활의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계절에는 달걀이 귀해 부유층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부활절 아침 식사 때에야 비로소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는 좋은 풍습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이러한 풍습이 전래되어 요즈음은 부활 달걀을 예술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갓 태어난 병아리 모형을 예쁘게 장식하여 바구니에 담아 축하의 선물로 주고받기도 합니다.
넷째 이야기,
달걀은 봄과 풍요의 상징으로, 달걀을 주고받는 것은 원래 새해에 행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대의 종교력 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때는 주님이 고난 받으심을 기억하며 경건히 보내야 하는 사순절 기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님의 살아나심을 축하하는 부활절로 옮겨지게 된 것입니다.
다섯째 이야기,
옛날 한 곳에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벽에다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느니라"라고 가훈을 써 붙이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서 남편은 저 멀고 먼 예루살렘에 전쟁을 하러 떠났는데 몇 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검은 자 들이 부인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을 빼앗았습니다. 마음씨 착한 부인은 싸우지 않고 남편이 돌아올 길목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이사를 가 거기서 방을 얻어 살았습니다. 그 부인의 이름은 '로자린드'였습니다. 로자린드 부인은 날마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어 꼬마 친구가 많았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이 동네는 닭이 없으므로 달걀을 무엇보다도 좋아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 숲속에 들어가 각자 새 집을 지어놓고 그 자리를 잘 봐두고 오세요."
상냥한 로자린드가 어린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어린이들은 그의 말대로 새 집을 하나씩 만들어놓았고, 로자린드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먹인 후 그들 몰래 색을 들인 아름다운 달걀을 숲에 있는 새 집에 하나씩 넣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는 동산에 가서 자기가 만든 새 집에서 무엇인가 찾아보세요."
어린이들이 가보니 아름답게 색을 들인 달걀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 중의 한 아이가 그것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다가 지쳐 쓰러진 십자군 패잔병 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그 병정이 불쌍해서 "아저씨 이 달걀을 잡수세요." 하고 주었습니다. 이 십자군 병정은 그 달걀을 받아보고 거기에 자기 집의 가훈인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일은 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느니라'라는 글귀를 발견하고, 이 달걀의 출처를 물어 마침내 자기 아내 로자린드를 찾게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후 계속 로자린드는 색 달걀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후 오늘까지 그 아름다운 풍습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여섯째 이야기,
붉은 색 또는 그 밖의 여러 색의 물감으로 색칠한 달걀을 선물로 주는 풍습은 어느 불우했던 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한 부인이 남편을 잃고, 살던 집조차 빼앗겨 살길이 막막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그 부인을 도와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친절을 늘 감사하게 생각했던 부인은 그 마음에 보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그 방법으로 친절한 마을 사람들을 축복하는 글과 성경 구절을 달걀에 써서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것이 점점 보편화 되었다고 합니다.
◎돌아보기
부활절 달걀은 여러 가지 유래와 의미로 알려져 오지만, 결국 한 가지,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리며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저 삶은 달걀을 꾸미고 먹는 데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부활절 달걀이 가지는 의미를 바로 알고 기념해야 합니다.
그림과 함께하는 묵상
부활절 Tip-계란포장법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