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참배 ]
신정(新正)을 새해
원단(元旦)으로 정하고 차례를 지내고 있기에
예년에 하던 연례 행사처럼
올해 음력 설날도 아침 일찍
팔공산 '갓바위(冠岩)를 등반
갓바위 약사여래 부처님을 뵙고 왔습니다.
갓바위 부처님은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팔공산 관봉은
인봉(印峰). 노적봉(露積峰)과 함께
팔공산의 대표적 봉우리로서
해발 850m의 고봉(高峰) 으로
이 곳에서는 팔공산의 서남쪽이 모두 두루 조망(眺望)
됩니다.
겨울눈이 녹지 않은 갓바위 올라가는 등산로에 들어서니
"새해 소망등을 밝히고 소원성취 하세요 "라는
현수막을 볼 수 있었으며
갓바위 부처님께
새해 소망을 빌러 온
많은 불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갓바위 약사여래 불상 은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좌상으로서,
높이 4 m 에 이르는
웅장한 갓바위 부처님의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으로
' 팔공산 관봉 정상에 돌로 조성한,
앉아 있는 모습의 불상 이라는 뜻 입니다.
속명 ‘ 갓바위 부처님 ’ 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머리에 갓 모양의 판석(板石) 이 올려져 있는 데다
관봉이 우리말로 갓바위이기 때문입니다.
갓바위 불상의 학술상 명칭인
'관봉석조여래좌상' 에서 약사불인 것을 밝히지 않은 것은
그간 이 부처님의 명칭에 대해
미륵불, 아미타불 등 이론(異論)이 없지 않았다고 하나.
갓바위 부처님 왼손에 보면
약합이 있는 것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또 옛날부터 이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약사여래로 생각하고 있었고,
손위의 약합이 분명하므로
이즈음은 약사여래로 부른다고 합니다.
현재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약 80 평 가량 널찍하게 터가 닦였고,
바닥에 돌이 깔리고 주위에는
안전을 위한 철제 난간이 둘러쳐져 있어
수십명의 참배객이 부처님게 분향하고,
촛불을 켜고, 쌀을공양하고
불경을 외며 기도하며
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blog.yahoo.co.kr%2Fybi%2F1%2F8e%2Fe8%2Fds21cryoo%2Ffolder%2F3%2Fimg_3_187_6%3F1233025722.jpg)
갓바위 부처님상은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 년 (선덕왕 7) 에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 양식으로
보아 8~9세기 작품으로 보이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현재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blog.yahoo.co.kr%2Fybi%2F1%2F8e%2Fe8%2Fds21cryoo%2Ffolder%2F3%2Fimg_3_187_3%3F1233025722.jpg)
갓바위 부처님이
현세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군위에서 ‘제2 석굴암’ 이 발견 되면서
팔공산을 본격적으로 조사하던 중,
1962년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갓바위 부처님’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머리에 갓 모양의 판석(板石 두께 15cm, 지름 1.8m) 이
올려져 있는 데다 관봉(冠峰)이
우리말로 갓바위이기 때문이다.
판석 모양이 마치 학사모와 흡사 하다는 이유로
수능 시험 등 각종
시험 기도에 영험이 많다는 입소문이 나고 보니,
수능을 며칠 앞두고는 하루에 수만명씩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게 되었고,
갓바위 부처님의 영험이 영남 일원은 물론
서울에 까지 전해 지면서
지성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 는 속설이
굳어졌다고 합니다.
갓바위에는 기도객들의
기원(祈願)의 향과 촛불이
365 일 24 시간 내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팔공산 관봉(冠峰)의 가파른 산세에도 불구하고,
추우나 더우나 사 계절에
비가 오나 눈이오나 기상에 관계없이
일년 365 일 언제나 갓바위 부처님을
참배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blog.yahoo.co.kr%2Fybi%2F1%2F8e%2Fe8%2Fds21cryoo%2Ffolder%2F3%2Fimg_3_187_11%3F1233025722.jpg)
가파른 산세는 물론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연간 200 만 명이 갓바위에 오른다고 하니
그 위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불심을 밝혀주는 촛불이
365 일 24 시간 내내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blog.yahoo.co.kr%2Fybi%2F1%2F8e%2Fe8%2Fds21cryoo%2Ffolder%2F3%2Fimg_3_187_13%3F1233025722.jpg)
대구 동구 동화사 방향에서 올라와서
갓바위 ' 관봉석조여래좌상 ' 뵙고 경산 와촌 방향 선본사
본절쪽으로 계단을 타고 30 여 M 내려 오면
관봉의 대웅전 과 칠성각에서 부처님께
참배를 하고 1 KM 하산 하여
주차장 왼편으로 100 여 M 올라가면
선본사 본사(本寺) 절을 둘러 볼수 있습니다.
< 관봉 선본사 대웅전 >
< 관봉 선본사 칠성각 >
갓바위 올라가는 등산로 길가에 가판 로점에 악세사리
장식의 연꽃 좌대에 앉아 기도하는
동자승이 귀엽고 예쁘게 보입니다.
< 선본사 본사(本寺) 극락전(極樂殿 왼편)과 산신각(山神閣 오른편) >
선본사는
바로 이 갓바위 부처님에서 내려다 보이는
팔공산의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경산군 와촌면 대한동
팔공산(八公山)의 관봉(冠峯) 아래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입니다.
이 곳은 절 이름보다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눈발이 휘 날리는 선본사 본사는
갓바위 수많은 참배객으로 붐비는 것 과는 달리
한적하니
겨울 산사의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출처 ; hamservice.com
사진,글 ; 도명님 |
첫댓글 정초에 제를 올리시는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대구엔 이렇다할 유적지도 ![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5.gif)
로인줄 알지만 팔공산이 있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한번도 가보진 못했는데 꽤나 크고 유명하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기회있으면 가보구 싶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눈발이 휘날린 산자락에 부처님전에 복을비는 울님들 모두 행복하시고건강하시길 바랍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정한수떠다 놓고 제를 올려도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한거지요....복을 비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 향기님들은 고고씽~~~~!!!
몇해 전 지인들과 가본적이있었는데....가파른 오르막 좁은 길이 인파로 뒤 덮여 발걸음 옮기기도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더군요~가파른 산길 오르는게 제겐 너무 힘겨웠기도 했지만 막상 갓바위 부처님(약사여래부처님)께 참배하려니 서로 자리다툼?에 양보가 없는 불자님들속에 묻혀서 제대로 참배도 못한채 내려와야 했습니다~~왠지 마음이 씁쓸해지더군요~~꼭 어떤 형상 앞에서만 기도를 해야 복?을 받고 영험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깊은 불심으로 부처님 말씀에 따라 살아가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수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꼭 어느 장소나 어느누구 앞이거나 를 떠나서 마음깊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진실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모처럼 혼자 갔더니만 좀 조용한 편이더군요~~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해요... 남이야 불편하든 말든, 나만 기도하면 된다는 식으로 ~~~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양보하는 맘도 있어야 되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향기방에 향기로운 님들만 같은 분들이라면..질서를 지키자고 외치치 않아도 스스로 지키고 주변정리또한 관리하는 일이 따로 필요없을것같은데요..더러는 그렇지않은 분들이 계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