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입는 가사, 장삼은 인도 부처님 당시에는 가사만 있엇습니다. 중국으로 불교가 넘어오면서 도교의 옷과 석이어서 가사와 장삼으로 나뉜것 같습니다. 주로 의식을 할때나 행사에서 가사 장삼을 입습니다. 입는다고 하지않고 수한다고 합니다. 장삼은 종류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름용 겨울용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장삼에 대한 생각을 해 봅니다.
부처님께서 법을 전하실때 의발, 가사와 발우를 전하여 인가하셨는데 불교가 중국으로 달마대사께서 전하여 오셔서 6조 홍인대사 대에서 의발에 집착하는 폐단이 있어서 없어졌습니다. 보통 스님들이 출가하여 수계를 받으면 가사 장삼을 은사스님께서 해주십니다. 장삼은 여름용과 겨울옷 2벌정도가 기본이고 모시나 삼배같은 재질로 만들기도 합니다.
한국 여름은 무척이나 더워서 새벽예불에 입었다가 땀에 젖으면 말리고 사시에 기도후 젖은 장삼을 말리고 저녁 기도에 다시 새 장삼을 입으므로 2-3벌이 필요합니다. 한번은 도반스님이 기운 장삼을 입고 있길래 남는 장삼을 선물하였습니다. 한벌만 있어도 되지만 기운 장삼을 입은 도반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과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도한분이 기도하는 스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하루 2-3번 입고 기도하는 장삼을 해주셨습니다.
하루는 어느 옷장에서 낡은 모시장삼이 발견되어 손질할 고민에 빠졌습니다. 장삼은 줄을 많이 잡아야합니다. 기술자가 아니면 같은 줄을 내는것이 아니라 두줄, 세줄을 낼수가 있습니다. 특히 모시는 여름에 풀을 해야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즘에는 풀을 빼야 천이 오래 갑니다. 미국에서 풀 옷을 입는 것은 엄청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삼이 한벌만 있을때에는 얇은 옷을 선호합니다. 겨울에는 속에 옷을 튼튼히 입으면 되므로 단벌일때에는 얇은 장삼을 입어야 여름에 땀이 덜납니다. 겉모양이 중요하신 않지만 반듯한 모습이 신도들에게 신심을 일으킵니다. 백중 기도가 회향으로 다가갑니다. 모든 분들 기도 성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