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다녀왔습니다 10주기 인건 알고 있었지만 기억식을 알아보진 않고 있었어요 엊그제 큰애가 오더니 낼모레 광화문 갈거냐고 묻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야지 라고 대답했어요 그러고 나서야 알아보니 광화문이 아니라 시의회 앞에서 하더군요 4시16분에 한다고... 좀 일찍 도착하려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3시반쯤 도착했어요 시민 두어분과 아마도 기자겠구나 싶은 분들 서너분이 계셨어요 때마침 외국인 다섯분이 제앞에서 헌화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행중인듯 보였는데 가방에 노란천을 길게 잘라 직접 만든듯한 큰 노란리본을 달고 있었어요 헌화를 하고 나오는 그외국인들 눈에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여 제 순서가 되어 국화꽃을 받아 기억실에 들어선 순간 희생자분들 이름을 노래로 바꿔 부르는 음악이 흐르고 있고 그좁은 공간에 빽빽히 붙어 있는 그 아이들의 사진들 10년전 처음 광화문 광장에서 조문했던 그때의 슬픔이 확 다시 살아 나면서 .. 답답하고 슬프고 .... 눈물만 펑펑났어요.. 언제나 진실이 밝혀 질런지... 그날 며칠뒤에 우리 큰애도 바로 그배를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을 갈 참이었기에 더 놀라고 우리애가 저기 없는것에 너무나 감사하면서 내아들이 저 차가운 바다에서 죽었다면 ...생각만해도 기가 차고 숨이 턱턱 막히며 .. 나는 못살아...난 그러면 못살아 그말만 나왔는데... 그분들은... 진짜 그일을 당한 그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셨을지요 그런데 10년이 지나도록 밝혀진게 없으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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