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판사 서평 -
올해에도 예년처럼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좋은시賞 수상자 선정을 위한 100選과 10選 과정에서 민주주의 방식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10편의 작품들이 본심까지 올라왔다. 최근, 이들 중에서 최고의 우수작 한 편을 선정하기 위해 우원호 발행인과 김영찬 현 주간, 김백겸 전임 주간, 김신용 전임 주간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네 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함기석 시인의 〈음시〉라는 시를 2020 제13회 웹진『시인광장』 올해의좋은시賞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해마 다 웹진 『시인광장 』이 선정하는 올해의좋은시 賞 은 다양한 색체의 스펙트럼 , 그 투영 (投影 )의 소산물들 중에서 최고를 선정하는 엄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이는 현재 시단에서 활동 중인 동료 시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선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상이 주는 그 의의와 의미가 더욱 크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빌려 “올해의좋은시 100 선 ”에 선정된 모든 시인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며 , 비록 아깝게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웹진 『시인광장 』을 통해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는 많은 시인들과 , “올해의좋은시 500 선 ”에 선정된 모든 시인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
참고로 제1회 김선우 시인(2008년), 제2회 박형준 시인(2009년), 제3회 이장욱 시인(2010년), 제4회 김명인 시인과 심보선 시인(2011년), 제5회 유지소 시인(2012년), 수상자 김신용 시인(2013년), 제7회 김이듬 시인(2014년), 제8회 김행숙 시인(2015년), 제9회 김중일 시인(2016년), 제10회 송종규 시인(2017년), 제11회 김왕노 시인(2018년), 제12회 최금진 시인(2019년), 제13회 함기석 시인(2020년)이 수상했다.
■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 賞 역대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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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좋은시賞 제1회 수상자 김선우시인(2008년 ), 제2회 수상자 박형준 시인(2009년), 제3회 수상자 이장욱 시인(2010년), 제4회 수상자 김명인 시인과 심보선 시인(2011년), 제5회 수상자 유지소 시인(2012년), 제6회 수상자 김신용 시인(2013년), 제7회 수상자 김이듬 시인(2014년), 제8회 수상자 김행숙 시인(2015년), 제9회 수상자 김중일 시인(2016년), 제10회 수상자 송종규 시인(2017년), 제11회 수상자 김왕노 시인(2018년), 제12회 수상자 최금진 시인(2019년), 제13회 수상자 함기석 시인(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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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 INCE 2006 】
선정 이유
최고의 스펙트럼, 그 투영(投影)의 소산물
올해에도 예년처럼 웹진 『시인광장 』 선정 올해의좋은시賞 수상자 선정을 위한 100選과 10選 과정에서 민주주의 방식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10 편의 작품들이 본심까지 올라왔다 . 최근 , 이들 중에서 최고의 우수작 한 편을 선정하기 위해 본인과 김영찬 현 주간 , 김백겸 전임 주간 , 김신용 전임 주간이 한 자리에 모였다 . 그리고 네 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함기석 시인의 〈음시 〉라는 시를 2020 제 13 회 웹진 『시인광장 』 올해의좋은시 賞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
수상자로 선정된 함기석 시인에게 심사위원들과 『시인광장 』 편집진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와 찬사를 보내며 동시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
먼저 , 본인은 지난 2006년 제 25 회 '김수영문학상 '을 수상한 바가 있는 강기원 시인의 〈물도서관 〉이란 작품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이 작품에 매료되었음을 솔직히 밝힌다 . 이는 이 작품이 시인의 풍부한 상상력을 토대로 순수하고 환상적이면서 형이상학적인 이데아 idea 와 신화적인 색채를 견지하며 , 탄탄한 시적인 사유뿐만 아니라 메타포 metaphor와 플롯plot 등을 모두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는 매우 인상적인 수작 秀作 이기 때문이다 . 그런 이유로 본인은 10편의 치열한 본선 작품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선정했다 .
다음으로 , 함기석 시인의 〈음시 〉라는 작품은 언어가 가진 통념과 속성을 탈피하여 존재의 사유를 깊이 성찰하게 하고 철학적인 시어로 승화시킨 점이 특색이며 다소 서정적인 색채를 띠고 있어 모던하지 않은 듯하면서 모던하게 느껴지는 포스트모던 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획기적인 느낌을 주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고 시를 읽는 내내 전율을 느낄 만큼 완성도 면에서도 완벽함을 갖춘 , 시문학 史 에 오래 남을 기념비적 작품이다 .
함기석 시인은 1992 년 《작가세계 》릍 통해 등단한 이후 , 부단하게 개성적이며 실험적인 시풍의 시들을 발표하여 왔다 . 독특하게도 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적 실험을 감행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도 독보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는 그다 .
마지막으로 , 웹진 『시인광장 』 2019 년 3 월호에 발표된 최문자 시인의 〈오렌지에게 〉라는 작품이 수상작과 겨룬 최후의 우수한 작품임을 밝히고 싶다 . 이 작품은 발표 당시에 크게 주목한 본인의 기대에 걸맞게 많은 시인들의 추천에 의해 100 選 에 이어 10 選 에도 당당하게 그 이름을 올렸다 . 이 시는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인 ‘오렌지 ’를 등장시켰으나 오히려 일상적인 느낌을 탈피하고 있다 . 또한 , 시인의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 풍부하고 수준 높은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하는 고품격의 작품이다 .
사실 , 이번 수상자인 함기석 시인을 포함하여 최후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두 작품의 최문자 시인과 강기원 시인 그리고 10 선에 선정되어 본선까지 오른 이규리 시인 , 김상미 시인 , 나희덕 시인 , 송찬호 시인 , 윤의섭 시인 , 김윤이 시인 , 신철규 시인 등은 모두 평소 작품을 통해 좋아하는 시인들이며 마음으로 존경하는 시인들이다 .
10 選 에 오른 작품들은 모두 수상작에 버금가는 , 그야말로 최고의 시들이란 점에서 , 선정된 시인 열 분 모두에게도 웹진 『시인광장 』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
그리고 , 웹진 『시인광장 』이 선정하는 올해의좋은시 賞 은 다양한 색체의 스펙트럼 , 그 투영 (投影 )의 소산물들 중에서 최고를 선정하는 엄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 이는 현재 시단에서 활동 중인 동료 시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선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상이 주는 그 의의와 의미는 더욱 크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빌려 “올해의좋은시 100 선 ”에 선정된 시인들 모두에게도 축하와 감사를 표하며 , 비록 아깝게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웹진 『시인광장 』을 통해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는 많은 시인들과 , “올해의좋은시 500 선 ”에 선정된 시인들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
ㅡ우원호(시인광장 발행인 겸 편집인)
선정 이유
도발적 상상력과 철학적 주제가 결합, 철학이라는 해석학적 그림을 제공하고 있는 시
시「음시」」는 저자가 한자를 붙이지 않아서 吟詩, 淫視, 蔭試, 音嘶, 陰市등의 단어들의 뜻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제목은 음시吟詩라 생각되지만 시 자체는 죽음과 지하의 반세계를 노래하고 있으니 음시陰詩라 읽어도 된다. 한자를 붙이지 않은 것을 보니 시인은 이 모든 의미를 아우르는 종합의 시를 쓰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이 시는 언어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진술의 먼 거리가 아닌 은유와상징의 먼 거리를 동원한 전통적 수사가修辭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ㅡ김백겸(시인․ 시인광장 전임주간)
선정 이유
이 시는 '에포케'에 관한 시다.
에포케는, 우리가 객관적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계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한다.
<오늘 밤 장미는 견고한 유머고 종이요새다
벼락 속에서 지상의 모든 이름을 버린 어휘들이 태어나 웃을 때
섬광으로 피는 꽃들은 혼들의 무수한 편재다> 에서처럼
우리 앞에 현존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반 시적인 고찰로 형상화된 이 시는,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 있는 세계의 폭력성을 직시하고, 장미라고 이름 지어진 '아름다움'의 이면에 가려진 죽음과도 같은 세계의 존재성(비극성)을 드러내는 시이다.
결국 우리가 '아름다움'이라고 규정짓는 것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을 들추어내고, 그 실뿌리들을 뽑아내어 진정한 '아름다움'에 이르게 하는 의식의 고투가 시의 주제를 이루고 있는
이 반시적인 상상력이 잘 형상화된 이 시를 수상작으로 내밀었다.
ㅡ김신용(시인․ 시인광장 전임주간)
선정 이유
에포케 epoche, 판단을 중지하라고?
—에포케 씨는 펜을 던져, 천둥이 살던 지하의 관시를 파묘하라
13 번째 맞는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좋은시 賞 >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5 명의 전 /현직 시인광장 임원들이 12 월 8 일 일요일 오후 2 시 , 대한민국 정부청사들이 군집되어 있는 행정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모였다 .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며 다채롭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국립대통령기록관 관내 아늑하고 전망 좋은 카페에 4 명의 심사위원 (우원호 발행인 , 김신용 전임주간 , 김백겸 전임주간 및 김영찬 현 편집주간 )들과 심사진행을 맡은 이령 부주간이 배석했다 .
우리는 100 선에 뽑힌 시인들의 투표에 의해 이미 선정되어 있는 무기명의 10 편의 후보작을 놓고 토론 없이 각자가 3 편씩 선호하는 시 제목을 적은 뒤에 이를 부주간인 이령 시인이 집계하도록 했다 . 결과는 강기원 시인의 <물도서관 > 2 표 , 최문자 시인의 <오렌지에게 > 3 표 , 함기석 시인의 <음시 >가 4 표를 얻어 다득표로 함기석 시인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다 . 심사위원 4 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음시 >에 방점을 찍었다 .
* * *
시인은 epoche를 의인화 한 에포케 씨를 통해, 편견이라는 사냥개와 선입견이라는 똥개를 몰아내고 일단, 판단을 유보한 뒤 —펜을 던져, 관념의 무덤 클리셰를 파묘하라, 고 외친다. ‘거대한 홀이 뚫린 이 세계의 중앙국 음부에서’ 음산하고 난해한 음지 ombre 란 어떤 것인가. 함기석의 시는 구멍 뚫린 청바지 호주머니 속에서 용케도 빠져나가 안주하게 될 뽈랑공원 이후의 또 다른 아토포스 atopos 를 에포케를 통해 설정하려 한다. 그것은 빌보케 bilboquet (르네 마그리트)의 세계이며, ‘지상의 모든 이름을 버린 어휘들이 태어나 웃을 때’ 를 대비한 장소이다.
그러므로 음시란 암묵적인 시, 뽈랑공원시절의 명랑한 비눗방울 속으로의 귀환이 아니라 검은 독수리가 드넓은 날개 펼쳐 태양을 가려서 생기는 거대한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활달한 상상이 철학적 이데올로기와 화합한 <음시>는 그러므로 ‘장미 (음시)는 장미의 유턴이고 돌에 고인 번개’ 에 지나지 않듯이 모든 것은 즉물(卽物)적 오브제로 환원될 뿐, 참으로 유마힐경(維摩詰經)에 씌인 현상들조차도 기껏 유머 humor 에 지나지 않는다는 매력적인 해학을 담고 있다.
이렇듯 음시를 암시로 오독하며 읽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 호기심의 눈을 크게 뜨고 심독하면 할수록 내밀한 언어조직과 빈틈없이 농밀한 상징적 서술에 매료되는 시. 함기석 시인의 특장인, 활달한 상상력에 신령스런 상징이 더해져 묵직하게 무게감이 실린 시로 성공한 예이다.
평소 언어유희를 즐기는 주이쌍스 jouissance 의 시인으로 인지되던 함기석 시인. 그에게 작지만 새로운 창문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현상학적 진실에 대응하는 멋쟁이 시인이라는 칭송과 함께 갈채를 보낸다.
ㅡ김영찬 (시인 ․ 시인광장 편집주간)
ㅡ수상 소감ㅡ
내 이름은 잉 (∼ing), 나는 진행형 인간이다 .
나의 육체가 그러하며 우리의 삶과 사랑이 그러하며
이 세계 또한 끝없이 제 육체를 지워가며
재탄생한다 . 그 무수한 잉들의
찰나적 절단면 , 절망과 울음과 빛으로 수놓아진 아픈 나이테
그 불가해한 파편들이 시 (詩 )일지도 모른다 .
나는 무수히 잉을 지워나가는 잉 (∼ing)
인간과 사물 , 시간과 공간 , 점과 선과 다차원구조물
이 세계가 직면한 불가항력적 곡면들을
나의 절박한 살로 승인하고 그 가죽을 냉혹히 벗기는 일
나는 나를 무수히 파괴해간다 .
나는 계속 독재자 세계의 독재자 말을 파괴해 갈 것이다 .
내 이름은 잉 (∼ing), 나는 진행형 비 (非 )인간
자신이 발명한 말로 자신을 처단하는 형벌 ,
삶의 권태와 모멸 , 죽은 미학과 모럴에 갇혀 있는 자신에게
사형을 언도하는 행위 , 그것이 시 창작인지도 모른다 .
말은 시대의 습속이 만들어내는 이데올로기고 우상이어서
말은 늘 말을 파괴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다 .
당분간 어두운 미 (美 )와 단둘이 안개의 사원을 거닐며
안으로 깊어지는 시간을 갖고 싶다 .
내 안의 폐허의 땅 , 망각된 해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마음 깊이
고맙다는 인사 올린다 .
2020 웹진『시인광장』선정 올해의좋은시 賞 수상시
2020 ' 제13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좋은시賞 수상시
음시
함기석
오늘밤 장미는 세계의 반 (反 )기획이다
죽은 자들의 죽지 않는 발이 해저를 걷고 있다 그것이 내 몸이다
천둥이 천상에서 지상으로 아픈 발을 뿌리내릴 때
소리는 빗물이 꾸는 가시 꿈 , 사방에서 악의 술어들이 취하고
우리는 우리의 주검에 핀 살의 현상이고 음시다
수천의 혀를 날름거리며 피 흘리는 사전 , 그것이 내 몽이다
에포케 씨가 살로 세계를 쓸 때 , 끝없이 제 살을 찢어 흰 숨결에 섞는 파도
그것 또한 내 몸이니 , 연기 내며 비는 귀부터 타오르고
오늘밤 장미는 견고한 유머고 종이요새다
벼락 속에서 지상의 모든 이름을 버린 어휘들이 태어나 웃을 때
섬광으로 피는 꽃들은 혼들의 무수한 편재다
백 (白 )과 골 (骨 ) 사이 , 밤은 늘 검은 수의를 입고 창가를 서성이므로
거대한 홀이 뚫린 이 세계의 중앙국 음부에서
(이 괄호 안의 세계가 open 임을 증명할 수 없다 )는 제 2 의 주어
당신은 언어 속에서 살해되는 ING 생체다
(이 비극의 괄호 밖 세계도 open 임을 확증할 수 없다 )는 제 3 의 주어
나도 이미 언어 속에서 화형 중인 ING 사체이니
장미는 장미의 유턴이고 돌에 고인 번개다
장미는 시가를 물고 흑풍 속에서 백발을 흩날리는 양초인간
이 비극을 빗줄기는 흰 척추를 드러낸 채 밤새 대지에 음사하는데
이 참극을 새들은 살을 흩뿌려 잠든 잠을 깨우는데
망각되지 않는 어휘들 , 오랜 연인처럼 내 살 속 해저를 걷고 있다
죽은 자들의 목이 해파리처럼 수면으로 떠오르고
절벽 위엔 팔만사천 개의 손들이 공중을 한 장 한 장 찢어 날리고
흰 사리 문 목어들이 북천에서 헤엄쳐오니
오늘밤 장미는 불의 유마경 , 얼음의 유머경이다
산 자들의 죽은 발이 꽃밭을 걷고 있다 그곳 또한 내 몸의 적도이니
에포케 씨는 펜을 던져 , 천둥이 살던 지하의 관시를 파묘하라
악의 술이 번지고 번져 닿는 저 세계의 실뿌리들
계간 『시와 사상』 2018년 가을호 발표
함기석 시인
1966년 충북 청주에서 출생. 1993년 한양대학교 수학과 졸업.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 저서로는 시집으로 『국어선생은 달팽이』(세계사, 1998)와 『착란의 돌』(천년의시작, 2002), 『뽈랑공원』(랜덤하우스, 2008), 『오렌지기하학』(문학동네, 2012),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민음사, 2015) 그리고 동화 『상상력 학교』(대교출판, 2007) 등이 있음. 2006년 눈높이아동문학상, 2009년 제10회 박인환문학상과 2013년 제8회 이형기문학상, 2020년 제13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좋은시상 수상.
100選에 선정된 시인들
강기원 강서완 강순 강영은 고경숙 고미경 구석본 권민경 권욱 권정일 권현형 금은돌 김경숙 김길나 김명철 김미령 김미정 김박은경 김백겸 김병호 김분홍 김 산 김상미 김신용 김연아 김영찬 김예강 김왕노 김윤이 김은상 김은우 김이듬 김지율 김찬옥 김추인 김태형 김향미 김희준 나희덕 류인서 문정희 박남희 박서영 박성준 박성현 박송이 박주택 박주하 박형준 배수연 서안나 서영처 성윤석 송계헌 송종규 송찬호 신달자 신영배 신정민 신철규 안정옥 안차애 오봉옥 오태환 오현정 우원호 윤의섭 이규리 이낙봉 이령 이수진 이영춘 이은규 이정란 이주언 이현호 이혜미 전영관 정다인 정숙자 정지우 조말선 조용미 조윤희 천수호 최규리 최금진 최문자 최승철 최형심 최호일 최휘 하두자 한경용 한정원 함기석 홍일표 황유원 황인찬 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