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분야 |
수상자 |
심사평 |
올해의 앨범 |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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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은 한국대중음악상의 '취지와 신설 이유'를 밝히는 핵심적인 부문이다. 기존 시상식들과는 달리 음반(작품) 중심으로 뮤지션을 평가하고, '정말로 좋은 작품을 발표한 뮤지션들에게 그에 걸맞는 정당한 대접을 해주고 또한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자'라는 본 상의 취지를 가장 강력하게 대변하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정위원들도 선정에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선정사유를 구체화시키고 객관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였고, 치열한 논쟁과 함께 2차례의 추가 결선투표를 가질 만큼 많은 산고를 치렀다.
선정위원들은 이 부문에 대한 평가요소로 크게 앨범의 작품으로서의 완성도, 창작의 참신성, 다수의 사람들이 좋은 노래들이 담겼다고 인정하는 의미로서의 대중성을 꼽았다. 그리고 대안적인 의미 또한 가지고 있는 시상식인 만큼 당대 한국대중음악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인지와 미래 한국대중음악에 영향을 줄만한 작품인지도 중요하게 여겼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선정사유에서 각기 조금씩 미달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2003년도 한국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올해의 앨범 부문에 더더의 4집 [The The Band]를 꼽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종까지 경합을 한 앨범은 러브홀릭의 [Florist](2003/Fluxus Music)였는데, 선정기준에서 더더의 앨범이 완성도와 참신성 등에서 러브홀릭의 앨범을 앞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더더 4집에 대해서 음악평단 일각에서는 2002년의 김광진 4집처럼 현재 한국 주류대중음악계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앨범들 중에 하나라는 평가를 하기도 하였고, 김영준&한희정 체제가 보여준 송라이팅 능력, 김영준의 프로듀싱 감각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특히 들을만한 곡 1~2개 이상을 찾기 어려운 대개의 주류대중음반들의 문제점을 본다면 더더 4집에 담긴 총14곡(히든트랙 포함)의 균일한 완성도는 '앨범'의 개념으로 평가했을 때 최고의 점수를 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앨범 내에서 <In>, <So So>, <You>, <작은새> 등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노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더더의 수상은 구조적인 홍보/유통의 문제로 좋은 음반을 내놓고도 썩힐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뮤지션들에게 희망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삼시 세끼 밥을 먹듯이 천천히 계속 앞으로 나가는 것밖에는 없다'라던 더더 리더 김영준의 발언은 한국대중음악상이 앞으로도 소의 걸음을 걸으면서도 계속 전진해 나가려는 것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심사평 : 박준흠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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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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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 '러브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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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의 'Loveholic'은 완성도 높은 멜로디 라인과 세련된 편곡, 팀의 보컬을 맡고 있는 지선의 보컬색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대중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있는 곡이라는 평가를 얻어냄. (심사평 : 송수연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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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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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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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앨범 [It's Real]으로 휘성은 화려한 가창력과 거침없는 곡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발전된 모습과 젊은 알앤비 보컬리스트의 약진을 유감없이 대중에게 선사함. (심사평 : 송수연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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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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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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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음악적 '비밀의 화원'을 찾기 위해 많은 실험과 난관을 딪고 일어선 이상은은 이제 더 이상 퍼퍼먼스 뮤지션이 아니다. 한국에서 여성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많은 기회만큼이나 많은 질곡이 가로 막고 있다. 이상은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자신만의 음악을 찾았고, 작년 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조용하지만 진지한 그녀의 음악적 노력과 열정으로 음악팬들과 함께했다. 이 상을 계기로 그녀의 음악이 매니아들만의 취향이 아니라 대중의 노래가 되길 기대해 본다. (심사평 : 이동연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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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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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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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 부문 그룹상을 수상한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는 검증된 가창력이 크게 돋보였다. 특히 한국 보컬리스트가 소화하기 힘든 장르인 R&B(리듬 앤 블루스)나 솔(Soul) 등 흑인음악을 한국 정서에 맞게 요리함으로써 국내 보컬의 가능성을 넓혔다. 보컬 파트를 바꾸어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할 수 있는 보기드문 가창력에다 멤버 모두 탁월한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춰 보컬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외모'가 아닌 '실력'만으로 높은 대중성을 확보하고, TV대신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음악의 진정성을 살린 점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심사평 : 김고금평 선정위원) |
올해의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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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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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보다는 비주얼한 요소들을 신인 데뷔의 우선 요건으로 뽑는 최근 대중음악계의 풍토에서 음악의 진정성으로 승부를 걸려는 정재일의 등장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다. 21살의 나이로는 믿어지지 않는 음악적 완성도와 진지한 음악적 태도는 이번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뮤지션이라 생각한다. 그의 음악 세계가 계속 발전하길 기대한다 (심사평 : 이동연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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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록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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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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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문에서는 3집 [Super Stars](2003/쌈지)를 발표한 코코어가 선정되었다. 이미 이들은 대다수의 온라인/오프라인 음악전문매체에서 벌인 '2003년 한국대중음악결산'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바가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들의 수상은 당연하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1집 이후 EP [고엽제], 2집 [Boyish], 3집 [Super Stars]에 이르기까지 절대 재탕을 하지 않으며 조금씩 이루어진 변화와 그 긍정적 결과물들은 코코어에 대한 신뢰를 갖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음반에서도 로우파이적 감수성을 한 축으로, 힙합 및 가스펠 등 다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접목한 것은 음반에 다양성을 제공하며 작품성도 한 단계 이끌어 올렸다. 1994년에 처음 만들어져서 햇수로 벌써 10년이 된 밴드가 이렇듯 여전히 원초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동시에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실험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면, 그리고 그 에너지와 실험 모두가 만족스럽다면, 거기에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한 멤버의 작품마저 녹록치가 않다면, 아울러 이런 노래들이 계속해서 샘솟듯 넘쳐나고 있다면, 보태서 시작할 때의 멤버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면, 게다가 이 모두가 현재진행형이라면, 이 밴드에게 더 이상 뭘 더 바라겠는가? 압축해서 말하면 이번 3집 앨범은 진정한 의미의 '도전과 실험' 정신이 배어 있고, 이는 가장 강력한 선정사유라고 할 수가 있겠다. (심사평 : 박준흠 선정위원) |
최우수 힙합&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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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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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문에서는 1집 [Lesson 4 The People](2003/MP)을 발표한 데프콘이 선정되었다. '힙합'적인 관점에서 음악을 평가했을 때 가장 장르에 충실한 뮤지션들 중에 한 명일뿐만 아니라 뛰어난 창작을 함께 보여주었다는 점이 주된 선정이유이다. 데프콘은 이미 EP[Straight From The Streetz](2001/Conn-Air Record) 발표 시부터 EP [Modern Rhymes](2001)를 발표한 버벌진트와 함께 미래 한국 힙합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고, 이번 1집은 음악적인 면에서 그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었다. 또한 이 앨범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기여한 엔지니어 박재범(믹싱)과 전훈(마스터링)은 한국의 주요한 힙합 앨범들에서 작업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짤막한 단편만화와 힙합경시대회 시험지가 수록된 앨범 기획은 재미를 넘어서 참신하다고 평가할 수가 있다. (심사평 : 박준흠 선정위원) |
최우수 알앤비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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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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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고 미니멀하게 구성된 팝 발라드 앨범을 발표한 윤건은 멜로디컬한 사운드 메이킹과 함께 전체적인 수록곡의 통일감과 짜임새 있는 구성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심사평 : 송수연 선정위원) |
최우수 크로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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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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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시행되는 행사여서 특히 이 부문은 여러 가지 제약이나 불리함이 따라야 했는데, 서루 다른 애매모호한 스타일들이 이 카테고리에 모두 한 데 묶여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재즈, 뉴에이지, 팝페라, 라운지 사운드, 국악 등이 모두 대상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 1순위의 지지를 받은 후보 외에 세 후보는 거의 비슷한 점수였는데, 심사위원들은 이 부문을 두고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인식이 모자란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연주음악(Instrumental)이 자리 잡고 평가받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힘을 실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한 편이다. 그런 과정에서 나윤선과 이병우가 최종 경합을 하는 가운데, 지난 1집과 2집에 비해 상당히 탁월한 가창력과 세션 사운드, 작품의 고른 질 등을 보여준 나윤선이 상대적인 점수차를 보이게 됐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선곡과 보다 평범한 대중성, 그리고 창작곡 등을 보강한다면 우리 재즈계의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드는데다가 작년 그래미 시상식에서의 노라 존스 같은 영광도 가능하지 않을지... (심사평 : 성우진 선정위원) |
올해의 영화· 드라마 음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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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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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상 부문 후보에서는, 전반적인 발전을 이룩한 영화음악 앨범과는 달리 드라마 쪽은 인기에 부합하고 영합하려는 듯한 급조물들이 많아 다섯 개 후보 모두 영화음악만 선정이 됐다. 그런 가운데 다섯 작품 모두 나름대로의 특징과 참신함, 내용의 질 또는 대중성이 눈에 띄는 각자의 장점이 있었다. 결국 '...ing'와 '스캔들'의 경합으로 압축되었는데, 조영욱 음악 감독과 이병우가 만들어낸 멋진 조화 쪽에 수상이 결정되었다. 상당한 호평을 받은 영화 내용과 어울리는 17세기풍 유럽 클래식 뮤직 양식이 우리네 정서와 어울린 '스캔들' 영화음악은 스트링 섹션과 고풍스런 챔발로 사운드, 거기에 대금 등 우리네 악기가 조화를 이룬데다 이병우가 프로듀스 했다는 얼터너티브 락 밴드의 깜짝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전체적으로 매우 색다르고 고급스러우며 참신한 시도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심사평 : 성우진 선정위원) |
올해의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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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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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 이승열, 영화 '원더풀데이즈' 등 음악적 색깔이 분명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발표, 2003년 한 해 신생 기획사로서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었음. 앞으로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레이블로 평가됨. (심사평 : 송수연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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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회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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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토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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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특별상은 높은 음악적 진정성을 가진 비주류 음악 가운데 선정위원들이 특별히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의견을 모은 음악에 대해 시상하는 분야이다. 이번 첫회의 수상자는 선정위원들의 격론을 거쳐 두 팀으로 결정되었다. 전경옥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오가며 오래 동안 치열하고 진지한 음악적 모색을 지속해온 음악인으로서 이 상의 취지에 값하며 아소토유니온은 신진그룹임에도 높은 음악성을 보여주며 여러 분야의 후보에 올라 고른 점수를 얻어 우리 대중음악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사평 : 김창남 선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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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 |
이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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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이정선은 가장 개성적인 싱어송라이터였고 가장 뛰어난 연주자였으며 무엇보다도 재능있는 후배들을 수없이 길러낸 훌륭한 선배이자 스승이었다. 지난 2003년에는 내노라 하는 아티스트 수십명이 트리뷰트 음반을 통해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한 바도 있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언제나 풍성한 과실을 준비하고 있는 비옥한 대지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의 첫번째 공로상이 그에게 바쳐지는 것은 바로 그 풍요한 과실을 수없이 세례받은 세대가 그에게 돌려주는 아주 작은 감사 표시에 지나지 않는다. (심사평 : 김창남 선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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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쒸~다 조은데 너무 짧아~~~
맞아욤-0-ㅋㅋㅋ
길게 써주시지 ,, -ㅁ-aa ,
좀만 길었어도..-ㅁ-ㅋ
짧다.. 별로 할말이 없었나..
짧고굵은게 괜차는데ㅋㅋㅋㅋㅋ너무좋음 ㅜㅜㅋㅋㅋ♡
내용이 왜케 짤바,ㅠㅠㅠㅠ
근데 왜 엠보트가 안 받죠?
,short...--
플럭서스 완전 대박났네.. 러브홀릭 상받고 플럭서스 상받고.... 울 엠보트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윤건은 노래실력보단 음악자체가 좋아서 상 받은거 같애요..
내용이 왜케 짧아 .좀만 더 길게해주지...ㅠ.ㅠ
당연하지!!!!!!!!!!!!!!ㅜ, 잘하셨어요, 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