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6월 1일)
<고린도후서 2장> “그리스도의 향기와 혼잡되지 않은 말씀”
“내가 다시 근심으로 너희에게 나아가지 않기로 스스로 결단하였노니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나의 근심하게 한 자밖에 나를 기쁘게 하는 자가 누구냐.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무리를 대하여 나의 기쁨이 너희 무리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내가 큰 환난과 애통한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무리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심하게 하지 아니하려 함이라.....이러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서 벌받은 것이 족하도다.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저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저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저희에게 나타내라.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너희가 무슨 일이든지 뉘게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치 못하여 저희를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후2:1-17)
『고린도후서 1장에서 바울은 자기가 고린도 교회를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직 방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언젠가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약속이 지켜질 것을 말했습니다(1:15-24). 그리고 이제 2장에서는 그처럼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보낸 후 잠시 고린도 교회를 방문했지만, 그 방문은 바울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 ‘근심의 방문’이 되고 말았는데, 그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범죄한 자를 두둔하거나 바울의 지도자로서의 자격에 대해서 의심하는 자까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근심의 방문’이 있은 후에 바울이 또 다시 고린도 교화를 방문하게 될 경우에 이번에는 범죄한 교인이나 그를 두둔한 교인들을 엄중히 징계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징계를 목적으로 한 고린도 방문을 보류하고 그 대신에 비통한 마음으로 ‘눈물의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직접 방문하여 직접 징계를 하게 되면 고린도 교인들이 큰 근심에 빠지게 될 것을 우려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록 고린도 교회가 문제가 많고 자신에게 반발하기도 했지만 그들를 향한 넘치는 사랑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의 편지를 갖고 고린도로 갔던 디도가 돌아와서 바울에게 보고한 내용은 온 교인들이 바울의 편지를 읽고 크게 근심하며 범죄한 자를 엄중하게 징계하였으며, 그 범죄한 당사자도 징계를 받고서 진심으로 회개하며 슬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모든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제 더 이상 근심하지 말 것과 또 징계를 받고 회개한 교인에게도 이제는 징계를 거두고 너그럽게 용납하며 사랑으로 품으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린도 교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지상에 있는 교회들은 불완전한 가운데 자주 마귀의 시험을 받게 됨을 보여줍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은 자신도 한때 고린도 교회로 인해 큰 근심에 빠졌으며, 고린도 교인들도 근심에 쌓였었으나 이처럼 아름다운 결과가 빚어진 것을 그리스도의 향기가 발하는 복음의 승리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며 복음 사역자들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복음 사역의 결과가 있게 된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순전하게 전했기 때문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혼잡하게 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카펠류온테스’로서 포도주에 물을 섞은 질 낮은 포도주를 판매함으로써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부도덕한 상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당시 고린도 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나 거짓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에 인간적인 지식과 율법주의적 교훈들을 뒤섞어 교인들에게 전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했던 것을 말합니다.
오늘도 교회에서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혼잡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증거되고 선포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일들이 멈추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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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순수한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