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환영등반(2조 솜다리의 추억~♡)

[50기 임지선]

#52기환영등반
#2024.5.19.일. #솜다리의추억

선등대장 : 백해숙 세컨:최연수 삼구:이용일
사구:노영숙 오구:임지선 말구대장 : 강종식

산을 좋아해 산에서 만난 우리~
바위가 좋아 멋진 바위 찾아 산에 오른지 1년~
52기 후배님들과 더불어 다시 설악에 품속으로~ ♡

전날 설악 공룡능선 20km를 타고 오느라
52기 환영행사엔 늦어 참석을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연이틀 설악에서~ 설악으로~
그거면 충분할 걸로~^^ㅎ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설악~
우리조가 함께 올라야 할 길은
이름도 예쁜 '솜다리의 추억'

솜다리 꽃말은 '소중한 추억 '이라는데
70년생 개조아 친구들과 설악에서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 하나더 생겨 완죤 🐕 조아~♡
(해숙대장님도 58년생이라 우리조엔 개띠가 넷이나~
이건 완죤 Dog Plate~??!! 🐕판인 듯~😄😍😁)

새벽 4시가 되기 전, 선배님들의 인기척으로 간신히 눈을 뜨고, 장비 든 배낭을 챙긴 후 된장국 한사발 후루룩 들이키고~ 소공원으로 출발~!!

소공원에 도착하니 이미 동이 터오른 새벽~
오늘 우리 조는 1인 1자 ~
각자 배낭을 둘러메고 솜다리 보러 가즈아~!!

등반 시작점까진 한시간반 거리~
51기 환영등반 때 갔었던 '4인의 우정길'과 같은 길이라서 눈에 익은 그 길이었다~

머찐 '솜다리의 추억' 길 생각에 맘은 설렘가득~
상쾌한 아침공기에 션하게 불어주는 봄바람 맞으며
즐겁게 산으로~오르막에 다다르자 땀이 뚝뚝...
저 멀리 보이는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맘이 굴뚝~

그래서였나...
돌다리가 하나 놓인 계곡을 건너다 그만 미끄덩...풍덩~
중심을 잃고 그대로 계곡물에 자빠지고 말았다~^^ㅍㅎㅎ
창피한 것도 잠시~ 계곡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오느라 힘들었던 걸 싹~ 날려주었당~
(와우~!! 이따가 힘들면 한번 더 빠져도 괜찮겠는 걸~^^ㅋㅋ)

'솜다리의 추억' 찾아가는 길, 역시나 깔딱 고개를 한번 넘고서야 마침내 당도~
이른 아침 그곳에선 어여쁜 솜다리 한송이가 우릴 반겨주었다~

'솜다리' 동문님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기~스따뚜~!!
멋진 백해숙 대장님을 선두로~
힘차게 올라가 보입시당~ 아자아자~퐈이링~!!^^

오늘 솜다리 길은 2개조가
두 분의 대장님을 따라 또 같이~^^♡
'A'ce 조 (6명) ~& 'B'est조 (6명)~
'A'ce 조 이동빈 대장님이 먼저 오르시고~
'B'est조 백해숙 대장님이 뒤에 오르시고~

1피치 중간에 자일이 서로 엉키는 바람에 잠시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베테랑 백해숙 대장님이 슬기롭게 대처하신 덕분에 무사히~
1피치에서 2피치까지는 그래도 무난하게 등반완료~
드뎌 마의 구간 3피치 (11a)~
직벽에 가까운 벽이... 거리도 솔찬히 길다...
오르기 만만치 않을 듯~
그래도 다행히 후미에 선 덕분에
먼저 오르는 분들의 등반모습들을 지켜보며~
말구대장님께서 짬짬이 알려주신
등반기술들을 총동원 해가며~
무사히 3피치 통과~!! '와우~ 인공등반으로 성공~'^^

한피치 한피치 오를 때마다
웅장하고 멋진 설악의 모습에~감탄이 절로~
우로는 시원한 물줄기의 토왕성 폭포가~
좌로는 하늘과 맞닿은 듯 푸른 동해바다가~
"이보다 좋을 수가~!!"

솜다리길 좌측에 있는 경원대길에선
멋지게 '트롤리안 브릿지'가 설치되는게 보였다
('와우 부럽당~!! 설악에서 트롤리안 브릿지를~!!')

부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멋진 솜다리봉 정상에서 오래남을 인증샷 남기고~
허기진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잠시 알흠다운 설악의 뷰를 감상한 후~
드뎌 오늘의 하일라이트 60미터 하강 준비~

첫번째 하강은 굵고 짧게~ 하강 완료~
두번째 세번째 하강은 60미터 자일로 두줄 하강~
(헐~이런... 장갑낀 손에 열이날 지경~😅)
그렇게 짜릿한 3번의 하강으로
'솜다리의 추억' 안전하게 등반 마므으리~!!^^

짜릿하고 행복했던 '솜다리의 추억' ~

배낭을 둔 곳까지 걸어가는 길에서 다시 만난
솜다리 꽃밭~
이른 아침 만났던 한송이의 아쉬움은 저멀리~
하산하는 이들에게 "잘가라~" 인사를 하는 것처럼
활짝 핀 모습으로 우릴 다시 반겼다~

이렇게 멋진 길을~
cac 동문들과 함께 오를 수 있는 행운을~♡
늦었지만 준비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전합니다~♡

감사합니당~~~ 선배님들~♡
그리고 개띠 친구들~고맙당~~~♡
(니들이 있어서 엄청나게 든든했었당~~~)
cac~ 개조아~ 솨랑합니당~완죤~!!💕👍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이동빈(20)]

잼난후기 맛나게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참석하시길~~^^

[김혜은 52기]

개조아 🐕 멋지다!!

[손천익(21기)]

개고생 소리 하나도 없는것 보니 엄청 쉽게 재미나게 다녀왔나봐요
ㅎㅎ
다음엔 더 빡센데로 ~

[윤상수(41기)]

생생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박은숙(49기)]

지선후배♡
생생한 후기
사진 짱입니다

[우동한 (48기)]

이쁜지선♡
재미난글 잘 읽고 보내준 사진도 고마워요.

[윤관식(50기)]

소개조아 크로스 합체
음매음매 멍멍 솜다리로 출동 ~

[김경숙(34기)]

ㅋㅋㅋ 즐겁고 행복한 후기 잘 보고 겁니다 사진기술이 멋저요 자주 남겨주삼 ㅋ

[49박선희]

언제 봐도 유쾌한 우리 지선이
글도 잘 쓰네!
11했다고?
축하하고 항상 응원할거
화이팅!!!!

[김영복 29기]

대단한 체력왕.
사진 편집하느라 공도 들이고,
개조아 한사람으로서 뿌듯~~^^

[최대규 52기]

임지선선배님, 대단한 글입니다. 저도 등반중 왼편에 솜다리 오르시는 분들보고 긴장과 스릴로 짜릿짜릿했습니다^^.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수연 51기]

유쾌한 개조아 ㅋ 안전하게 잘 다녀오셨어요 ㅋ

[백해숙/45기]

토왕골에서 젤 멋진길 함등이여서 안등으로 마무리 잘 되어서 넘 감사 합니다~우리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짱가(장희정14)]

사람 발길 뜸한 능선에는 솜다리가 한창이겠네요.
설악에서 솜다리 만난 지가 언제인지..
마냥 부럽습니다.

[이용일 52기]

와---- 늦게 보았는데..사진과 글이 한폭의 솜다리를 그리고 있는 듯 쏙 빠져서 보게 되네요....그리워 진다 살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