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 J.K景 !
당신의 오늘은
무엇으로 채워졌나요?
최선(最善)을 다했음에도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모든 것 잠시 내려놓고
길을 나서 보아요.
그 길이 당신의 심신(心身)을
위로(慰勞)하고 치유(治癒)해 줄 거예요.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바람이 귓가에 속삭이고 ......
그 길의 끝에 서면
비로소 다시 보이는 빛,
'한 줌의 희망(希望)' !
※ 외롭거나 심신이 지쳐 힘이 들 때
묵묵히 날 지탱해주고 늘 반겨준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길'이었다. / M.L 생각 ! ^^
🍒'시(詩)와 음악'을 좋아하며 '자유(自由)로운 영혼'이고픈 '달사랑(M.L)'의 'Trekking Note!' 中에서......^♡^
벌써 4월도 가고 5월의 첫 날이다. 변함없이 흐르는 건 강물과 세월 뿐이던가. 2023년도 어느덧 1/3이 지났다.
벚꽃이 지고 이제 곧 철쭉마저 지고나면 신록의 계절도 잠시 곧 초록이 짙은 녹음의 계절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연두연두한 나뭇잎새들이 어느새 진초록으로 변해가고 있고 길가엔 민들레 홀씨와 포플러, 버드나무 씨앗들이 하얗게 바람에 날려 솜 처럼 떠나닌다.
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루길'을 걷는다. 어쩌다보니 강화길을 벌써 네 번째 완보하는 날이다. 따라가기 방식으로 바뀐 경기옛길 앱으로도 이번이 두 번째다.
오래 전에 시작만 해놓고 사정상 멈추었던 삼남길과 영남길을 마침내 얼마 전에 마무리 하시고 이제 강화길만 걷고 나면 경기옛길 6대로를 완주하게 되시는 우분트님이 오늘도 동행하신다. ^^
지금은 야생조류들의 터전인 한강하구 김포는 옛부터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많은 나루터가 있었고 주막도 번성했다. 조선시대 삼남지역에서 해상으로 올라온 양곡들은 김포의 나루터에 집결했는데 한강 수로는 수심이 얕아서 이 곳에서 평저선에 옮겨 싣고 마포나루로 향해야 했기 때문이다.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루길'은 이 나루터중 하나인 운양나루가 있던 곳을 지나가는 길이다. 운양역 4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거쳐전류리포구방향으로 걷다가 봉성산 아래 이르러 같이 오던 경기둘레길과 갈라진다.
경기둘레길 4코스는 봉성산 너머의 전류리포구로 한강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은 좌측의 하동천으로 접어든다. 하동천 하구 한강합수부인 이 곳 까지의 매칭률은 딱 50%가 나온다.
봉성산자락 아래를 감돌아 흐르는 하동천 상류로 거슬러 오른다. 조성된지 10년이 훌쩍 지나 새롭게 단장된 하동천생태탐방로 데크길을 걷는다. 봉성리 생태길이 생기면서 조성된 수변데크길이 매우 운치있고 걷기도 편하다.
봉성리연꽃단지가 있는 하동천 생태탐방로를 거쳐 들판길로 접어든다. 수참천을 따라 하성면 들판길을 걸어 통진성당에 이르면 약15Km의 운양나룻길이 끝나고 이미 걸었던 강화길 제4길 '한남정맥길'이 강화향교와 문수산 방향으로 이어진다.
근로자의날로 공휴일인 오늘 아침의 날씨는 쾌청하다.낮 기온이 21도까지 오른다니 걸으면서 살짝 더위가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다.
날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저녁을 집에 가서 먹어도 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마쳤다. 통진시장 인근에서 늦은 점심에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제일 먼저 도착한 96번 버스로 김포 사우역에서 김포 골드라인으로 환승하며 일정을 종료한다. ^^
운양역 4번출구 /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 시점
운양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김포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있다.
영상정보원 / 쉼터
강화길 스토리보드 : 김포 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
경기옛길 제3길 강화길(김포옛길) 배모양 쉼터
강화길 제3길 첫 번째 스탬프함 !
끝물이라 다소 빛이 바랜 철쭉
경기둘레길도 여길 지난다.
팥배나무 꽃
황토길도 생기고 ......
'빛나는 너의 내일을 응원해' / 김포시의 마스코트 '포수와 포미'
한강변 평화누리 자전거길 / 심학산이 보이고 ......
운양동 / 전류리포구를 향해서 ......
신록의 계절이 ......
규화목(탄화석)
봄맞이꽃
석탑
걷기 편안하고 좋은 길
처음보는 보라색 꽃 군락이 멋진데 ......!!!
'조개나물'꽃 이란다. / 이름이 Why ?
전체적인 모양이 소라고동을 닮아서...... ㅎ
그런데 영어 명칭은 Korean Pyramid Bugle ! 이라네.
피라미드처럼 생긴 나팔, 이게 더 나을 듯.
암튼 K가 붙었으니 확실한 우리의
토종 식물이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 ^^
(꿀풀과에 속지만 꽃이 꿀풀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토종 식물 조개나물 꽃 / 나물이면 잎을 먹는 거 ?
뽀리뱅이
영산홍(映山紅)
재두루미쉼터
두루미 알 ?
평화누리길과는 전혀 다른 경기둘레길 4코스가 함께 지나는 한강하구의 길 / 좌측에 운양2 지하차도가......
강화길 스토리보드 : 용화사
건너편 용화사가 보인다. / 마애불이 있다하니 다음엔 꼭 한번 들르는 걸로 ......
자전거길 / 인도 좀 만들어 주시길 ......
한강 너머로 파주 심학산이 보이고......
누산리 / 전류리포구까지 3.5Km (평화누리 자전거길 이정표가 새로 생겼네)
공휴일(근로자의 날)이라 자전거가 많이 지나가는데 보도가 따로 없어 위험. ㅠㅠ
평화의길 이정표 / 무려 세 개의 길이(경기옛길, 경기둘레길, 평화의길) 지나는데 왜 인도가 아직 없을까......^^
데크길 / 이것은 인도 인가 차도(자전거 길) 인가 ? ㅎ
봉성포천 하구
평화누리 자전거길 안내판
봉성 제2 배수펌프장
한강 너머로 일산지역이 ......
봉성산(129m)이 보이고...... / 산 너머가 전류리포구
하동천 하구
봉성리 생태길 안내판
봉성산 자락 하동천 산책로
하동천 생태탐방로
하동천도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졌다. / 낚시금지 !
걷기 좋은 데크길
바람불어 시원하고 운치있는 길
하동천 생태탐방로 종합 안내도
하동농원
하동천 생태탐방로 쉼터 / 주차장 / 음수대 / 화장실
꼭꼭 숨어있는? 화장실 ! ㅎㅎ
데크길이 잘 되어 있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연꽃단지
하동천의 유래 ? 원래는 여기까지 한강이었는데 70년대 간척사업으로 봉성산 주변이 메워지고 샛강은 살려놓아 농업용수로를 겸하다가 2011년에 하동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 ^^
곳곳에 쉼터도 있고 ......
관찰데크A / 유아들 체험학습장
토끼를 사랑한 청개구리 ?
다람쥐의 통나무길
강화길 스토리보드 : 하동천 생태농원
하동천 생태탐방로
식당 (연잎밥) 인듯 !
강화길 제3길 두 번째 스탬프함 !
비록 햇볕이 내리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가 계속 이어진다.
봉성산을 돌아보고 ......
데크 쉼터
동화속 닐스와 기러기 ?
운치있는 수변 데크길
횃대
조류 관찰대
청개구리
두더쥐집
수달집
달팽이
바람불어 좋은 날
경로이탈음을 무시하고 운치있는 가운데 길을 택해......
그늘져서 더 시원한 길
봉성리 생태길
다시 본래의 노선과 만나고 ......
주말농장원
따복이(7번) 버스가 지나가는 길
하성면 들판길 / 수참천
다리를 건너는 우분트님
화창한 날씨 / 산들바람 불어오고 .....
지방하천 수참천
도로공사로 막힌 곳 / 잠시 우회해서 다시 천변으로 ......
계속해서 수참천을 따라......
하성면 들판길을 걸어가는 우분트님
모내기 준비중인 하성면 김포평야 너머로 마침내 문수산이 보이고......
길게 하염없이 쭉 뻗은 길
마침내 통진읍으로 들어서고 ......
통진읍내
통진성당
강화길 제3길 종점 / 제4길 '한남정맥길' 시점
버스정류장 (통진성당)
통자시장 인근에서 식사후 먼저 도착한 96번 버스로 사우역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며 일정종료 !
약16Km / 약4시간 / 평속 약4Km 가까이 걸어 예상보다 일찍 마쳤다. (집에 오니 약 3만보)
경기옛길 앱으로 또 한번의 강화길 완보 !
의주길에 이어 강화길 문화유산 탐험가 인증 / 경기옛길 문화유산 탐험가 인증까지 네 개의 길이 남았으나 이미 절반가량 했으므로 상반기중에 모두 마칠 수 있을 듯. ^^
따라가기 방식으로 바뀐 경기옛길 앱을 이용한 또 한번의 완보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니 명예의 전당에 곧 다시 한 번 오르겠지만 뭐 급할 거야 없지 않은가......? ㅎㅎ
첫댓글 겨울이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경기둘레길은 언제 걷느냐에 따라 모는것이 다른듯 합니다.오늘도 꽃이름 하나 알아 갑니다.두분 고생하셨습니다 ^^
모든 길이 계절에 따라서 느낌이 다 다르고
순방향, 역방향에 따라서도 다르지요.
요즘은 어딜 걸어도 다 좋은 계절입니다.
이재찬님 첫 댓글 고맙습니다. ^^
님과같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의 '댓글'이
제가 가끔씩 이 곳에
글을 옮기는 원동력입니다. ㅎㅎ
달사랑(M.L)님의
'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좋 아 요^♡^
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아직 길나섬은 안했지만 그 길위에
함께 있는 기분이~
생생한 글과 사진보면서
행복충전하고 갑니다~
봄 날의 감성에 젖어 걷기예찬,
재충전에 대해 몇 자 끄적여 본
것인데 좋게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피곤하실텐데 늦은 시간에
썬플라워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
경기둘레길 4코스를 걸었던 때를 회상 해 보면서,경기옛길 제강화길 3길 운양나룻길 후기를 줄겁게 잘 보았습니다.
강화길도 걸어야 하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실록의 계절 5월에도 건행하시길 바랍니다.
https://m.cafe.daum.net/ggtrail/Uxqt/159?svc=cafeapp
전광석화(형)님, 허리부터
치료 받으시고 회복이
되시는대로 언제든
제가 안내해드리지요.
당분간은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이른 새벽 댓글 고맙습니다. ^^
운양나룻길 약15킬로를 달사랑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언제 완주했는지도 모르고
잘다녀 왔습니다.걷기좋은 알맞은 날씨, 우리가 함께하는 날은 대부분 걷기 최적입니다. 달사랑님 날자
잘선택 하십니다. 오래도록 걸었으면 하구요 또한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날씨가 계속 잘 받쳐줘서 다행입니다.
어차피 걸어야할 길인데 동행이
있으니 저도 좋지요.
시간만 맞으시면 동행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우분트님 댓글 고맙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봉성리 연꽃단지 ~~
연꽃필때 다시 걸어보고
싶은길입니다.
겨울에 친구들과 걸었던길~~
싱그런 나무들이 색다른
풍경으로 바꾸어 놓았네요.
걷기 좋았던 길도 있었고
공사구간도 있었던 강화길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화길은 거리도 짧고 교통편이 양호해서 비교적 걷기 좋은 길인 듯 합니다.
운양역에서 따복이 버스(7번)로 약10분 남짓 거리의 봉성리에 내리시면 인근 하동농원 방향에 하동천생태공원 진입로가 있으니 하동천생태탐방로를 걷고 전류리포구에서 마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관심과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