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에 업자가 다니면서 하수관로정비사업(오폐수용 관로)을 설명하더라구요.
군청에서 무상지원해준다고...
배경 설명을 우선 좀 드리자면...
저희 집은 이십년된 집인데요.
작년에 사서 약간만 손보고 들왔는데
집이 직사각형꼴로 생겼는데요. (아, 사진이 없다.)
욕실 바로 바깥(1미터쯤 떨어져)에 정화조(크기 가로 세로 한 1.5미터쯤) 둥근 뚜껑이 있어서 열보니
가득 차있더라구요. 전에 살던 노인은 한번도 비운적이 없다길라 ㅡ,.ㅡ
정화조차 불러 다 비웠더니, 욕실쪽에서 나오는 관이 정화조 밖으로 오수관이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글고 재질도, 오래 된거라 그런가 아님 제가 잘 몰라 그런가.. 얼핏 봐서는, 세멘조 같아 뵈기도 하구...
그리고 나서 2달 후 (작년 겨울)에 그걸 매우라는 누군가의 조언으로 다시 뚜겅을 열어보니,
또 가득 차 있는 거에요. 그때 확신했죠. 아. 물이 엄청 유입되는구나... 저희집 땅이 산 바로 아래인데
산에서 건수(?)가 좀 있다고 동네분들한테 들었거든요.
다시 어제로 돌아와서
정화조를 메우면 오수관로를 새로 잘 깔아준대요.
생각해보니 오수관로도 깔은지 20년이거나 아님 좀 짧더라해도, 이참에 무상으로 교체 공사다 해준다니
깔끔하게 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문제는 정화조 매립을 해야 공사를 해줄 수 있고, 매립은 저희부담으로 해야한대요. ㅜㅜ
음... 그랴서 짧게 생각해본 바로는
재생골재 자잘한 돌들을 운송비만 내고 받아다 인력(저,남편)으로 날라다 매워야 하나...
아님.. 흙이나 모래로 제대로 메워야 하나.
메울 경우 집구조(기초)에 문제는 없나...
기존 오수관로는 정화조내에서 연결을 없앤후에 입구만 막아놓으면 그냥 묻혀 잇어도 별 문제가 없나.
뭐 여러가지 고민이 듭니다.
이 분야에 경험이 있거나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소욧.
참고로 공사는 앞으로 한달이내에 해야 한대요. 계획일정이 그렇다네요.
글고 집별로 하루면 다 끝나고 공사때문에 꺠놓은 콘크리트 바닥등을 나중에 다 복구해준다고 해요.
첫댓글 그냥 물퍼내고 흙이나 기타 물질로 되매움 하시면 될듯 하네요 ....
기존의 관에서 정화조로 물이 유입되는 관을 우선 차단하셔야 할듯하네요 다른 곳에서 물이 정화조에 유입 된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 확인을 하시는게 좋을듯 지금 그냥 메립을 한다면 지금은 그래도 비용이나 작업이 오히려 적게 들지만 차후에 추가 작업이나 공사가 있을씨 늘어난 부담이 될수도 있을듯 정화조에 포크레인 지금 것으론 03도 가능하지만 흙을 채우고 나면다음엔 06정도 장비가 그 채워진 골재나 흙으로 큰 중량으로 곤란을 겪을 수도 정화조 재생없체도 있지 않을지
고민이 많으시네요.
화장실 물을 내려 보면 물이 잘 흐르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대문입구에 우수받이를 설치하는데 그곳에서 확인하시면 되니 공사부분에 대하여는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정화조 처리부분만 신경 쓰시면 될 것 같은데 표면수의 유입으로 정화조가 차는 것 같습니다. 원칙으론 정화조를 철거하여 흙으로 메우는 게 최선책 이지만 어렵고 돈이 많이(또는 불편하여) 드는 관계로 차선책을 많이 생각하곤 합니다. 그럼 차선책을 선택하실 때 님께서 무엇을 먼저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1.돈 2.환경 3.풍수 4.기분(느낌) 5.기타 등등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사유재산이닌까요. 흙으로 매우고(님께서 하시
기본적으로 흙으로 메우고(님께서 하시고) 와이어메쉬를 깐후 콘크리트를 타설(공사하는 사람들이 곧바로 콘크리트 타설하지 않으므로 그때 해주라고 하면 됨)하면 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들 많이 합니다. 여건이 되시면 더 좋은 방향(완전철거)으로 그렇지 않으면 더 쉬운 방향(흙으로 메우는것 생략)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집 구조상 문제는 없습니다. 정화조 내부가 그것(덩)으로 채워져 있을때와 물로 채워져 있을때나 같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 선택을 하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도움이 되어야 될텐데~~~~~
늦게 들어와보니 여러분이 도움글 주셧네요.
흙으로 메우는 게 낫다고들 하시니 구해서 메워봐야겠네요. 다 메우고 와이어메쉬?? 깔고 나서 콘크리트 타설하면 된다구요? 잘 알겟습니다.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공사했었는데요... 정화조 매립은 공사가 다 끝난뒤에 하는걸로 알고 있슴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본관을 따서 연결하면 화장실 물이 정화조로 입이 안되는걸 확인하신후 매립에 들어가죠... 저는 공사전에 연못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서 물이 나가는 관을 살리고 정화조 푸는 아저씨께 깨끗하게 정소를 해달라 했죠... 50cm만 남기고 돌과 흙으로 채운뒤 연못으로 사용중입니다.. 공사전에 사진은 필수 원상복구해준다는 말만 믿지 마세요... 전 시에 건의까지 했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붕어부인님 게시글 (정화조 연못) 찾아서 잘 봣습니다.
알고 보니, 제 집 정화조에 따로 ㄱ자관이 가로질러 있던게 아니라, 정화조 입구와 출구가 있고, 그게 오수관로로 연결되어 있었던 걸로 확인했습니다. ^^;
그래서 더 고민이 생겼었는데, 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몇가지 더 자세하게 여쭙고 싶은데요
1. 정화조 청소는 얼마 정도 들고, 시간은 얼마 걸리나요? 공사전날 해야하는지, 당일 아침일찍 할 수 있는지 몰라서요
2. 청소만 해도 공사하는 분들이 별탈없이 해주나요? 여긴 양평인데, 매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던데...
3. 시청에 건의하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붕어부인님, 제게 전화 한 번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글 외에도 또 궁금한 게 있는데, 통화로 여쭐 수 있을까요? 야밤이라도 아무 때고 ^^;;
전화번호 쪽지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