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님의 차 마시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 잠깐 있을때 한동안 그당시 하는일과 약간의 관련도 있고 해서 커피 좀 배워 본다고 맛난 커피집 여기저기 다니며 잘 알지도 못하는 커피에 취해 헤메본 기억이 나는군요.
그중에 하나 그곳 천마산 근처인지?..
대성리 역에서 춘천 쪽으로 약 1km-2km 가다 보면 강변쪽에 똥그랗게 원형 대형 유리창으로 지은 3-4 층 짜리 건물인가?
아무튼 간판을 무지하게 크게 빨깐글씨로 "커피집' 이라고 쓴 커피집이 있는데 이곳은 커피전문가 들이 꽤많은 또 동호회원들이 8000명 이상이 되는 커피 동호회 cafe.daum.net/coffehouse 에서 운영하는곳으로 커피 전문가 들이 될 문화생들의 실습장으로 애용되고 있어 문화생들한테 다음 카페 커피집 주인 이정기 씨 이름 팔면 한잔값내면 이런저런 나라의 신선한 커피 2-3잔도 얻어먹으며 강변 주변의 운치를 구경 한적도 있는데...
하두 급변하는 세상에 지금까지 대성리 커피집 살아 있으려나?
강화의 멋있는 전통차집 아니면 천마산 근처도 쉽게 갈수는 없고 ...
그럼 집에서라도.....
천마산 근처 대성리 커피집 생각이나서 커피집에 잠깐 들렀다가
퍼온글 하나 올립니다.
아무튼 정성껏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마음이 천마산 근처 까지 잘 찾아가다가 그만 삼천포로.. 춘마 대비 훈련하기도 바쁜데.......죄송!
‘그날 오후에는 윈톤 켈리의 피아노가 흘렀다. 웨이트리스가 하얀 커피잔을 내 앞에 놓았다. 그 두툼하고 묵직한 잔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 카탕하고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 마치 수영장 밑바닥으로 떨어진 자그마한 돌멩이처럼, 그 여운은 내 귀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나는 열여섯이었고,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중에서)
비 오는 오후에는 왠지 커피 한잔이 생각난다. 깨끗한 유리잔에 그윽한 향기…. 이처럼 깊은 향을 느끼기에는 갓 볶은 커피를 갈아서 만든 원두커피가 제격이다. 원두커피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원두커피란〓커피열매를 수확해 불필요한 껍데기 부분을 없앤 것이 바로 원두다. 가운데 길게 고랑이 파여 있고 길이는 약 10㎜ 정도 된다.
먼저 이 원두를 볶으면 붉은 빛이 도는 갈색으로 바뀌면서 커피의 향이 묻어난다. 볶은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추출해 마시면 커피 고유의 향과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마시는 커피를 원두커피라 한다.
인스턴트커피는 볶은 원두를 갈아놓은 것이나 여기에 설탕과 크림을 섞은 것을 말한다. 원두를 갈아서 보관하면 향을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스턴트커피는 향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원두커피를 즐기는 데 필요한 도구는〓먼저 분쇄기가 필요하다. 주로 손으로 직접 돌려서 원두를 가는 수동 분쇄기를 많이 사용한다. 할인점 가격 기준으로 9000∼1만5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다음은 여과기. 크기별로 나눠져 있고 주로 350cc와 600cc짜리 제품이 즐겨 사용된다. 가격은 각각 6000원대와 1만3000원대.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여과기 통이 내열 재질로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좀 더 저렴하게는 필터와 깔때기를 이용해도 좋다. 여과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깔때기는 1개 1100∼1200원, 필터는 100장 1800원, 40장 1100원 수준이다.
▽원두를 파는 곳은〓스타벅스(www. istarbucks. co. kr), 자바시티(www. javacity. co. kr) 등 곳곳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들르는 것이 가장 편하다. 미리 볶아놓은 원두를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면 원두를 갈아주기도 한다. 가격은 340g 1봉지에 1만8000∼2만4000원 정도.
원두를 직접 볶아주는 곳으로는 현대백화점 미아점(02-2117-1063)과 행복한 세상 목동점(02-2649-8744) 등에 있는 ‘믹스 앤 베이크’ 등이 있다. 원두 종류에 따라 100g당 8000∼4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그린빈’(www. greenbean. co. kr), ‘리오숍’(www. rio-shop. com) 등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2, 3일 안에 원두를 집까지 배달해 준다.
▽주의할 점은〓원두를 너무 오래 볶으면 향이 날아가 버린다.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볶는 것이 좋다. 게다가 원두를 미리 갈아 두어도 맛과 향을 보존하기 어렵다. 커피를 마시기 직전에 적당량을 가는 게 좋다.
아무리 향이 뛰어난 원두커피라도 끓인 후 20∼30분이 지나면 향이 거의 날아가 버린다. 따라서 긴 시간에 걸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좋지 않다.
완전히 밀봉한 상태에서 원두는 6개월 이상 맛과 향을 보존한다. 하지만 개봉한 후 산소와 만나게 되면 품질이 급격히 떨어져 2주∼한달 정도 지나면 향이 거의 사라진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 com
▼산지별 커피 특징 ▼
△브라질: 세계 최대의 커피 산지. 커피 맛 이 중후하고 독특한 향이 있다.
△콜롬비아: 세계 제2의 생산국.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맛, 남성적인 중후한 맛 을 지녔다.
△과테말라: 향이 매우 독특하며 자극적 이면서도 높은 산도를 지녔다.
△에티오피아: 여성적 부드러움 느껴진다.
△인도네시아: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자메이카: 질 좋고 값비싼 ‘자메이카 블 루마운틴’의 생산지. 부드럽고 향기로 워 세계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냐: 신맛이 약하고 와인향이 난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려면 ▼
1.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한다.
2. 물을 끓인 후 너무 오래 식히지 않는다.
3. 끓인 물의 온도는 85∼95도가 적당하다.
4. 커피향을 유지하려면 밀폐된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5. 실온에서 보관할 때에는 플라스틱 마 개보다 금속 마개 제품이 좋다.
첫댓글 뭐가 그리바쁜지 이제서야 꼬리잡아 봅니다. 싸이판님 덕분에 커피향으로 시작하는 한주가될듯 싶사옵니다. 저는 친구들이 오면 금남리근처의 카페 '왈츠와닥터만'에 종종 갑니다. 거기 커피맛과 풍경이 쥑여주거든요~ 모처럼 서울촌(?)친구들이 오면 입을다물질 못해요.. 커피값이 비싼게 쬐께 흠이긴 하지만서두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카페의 커피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