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결국 오늘아침 이렇게 쓰게되네요.
저에겐 너무나도 특별했고 잊지못할 추억이기에 지금 글로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 까먹고 기억안난다고 속상해 할 것 같아서요~ㅎㅎㅎ
리턴홍보 관련해서 너도나도 정신없이 바쁜 이 와중에 조금이나마 끄적여봅니다^^
8월 11일 할일없이 꾸물적 거리는 바람에 예약해 놓은 열차를 놓치고
겨우겨우 시간대를 맞춰서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신사역 브로드웨이 극장을 향하여 힘차게 고고싱! 하였지요.
제가 6시 30분 쯤 도착하였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운영자 언니분들을 비롯 이미 몇몇 분들께서 먼저 와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하였지요.
몇일 전에 뵈었던 부산식구들 경희언니+정하온니+영은언니+주희,
몇주 (몇달인가요?)만에 너무나 몰라보게 고와지신 미정언니,
처음 뵙는 Hong~현정언니+옥선님+candy님+해병춘영님까지
카페에서 닉네임만 봤던 분들인데 그렇게 실제로 뵈니까 더 반가웠습니다.^^
몰랐는디 누가 입금자명을 홍현정 <<요렇게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누가 입금자명을 현정언니 이름으로 하냐 하면서 비웃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저였더군뇨 ㅡ_ㅡ...... 잠시 헷갈렸었나봐요.....ㅎㅎㅎㅎ
어쨋거나 제 좌석은 A-13번!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3관으로 향했습니다.
브로드웨이극장은 아담하고 깜찍한 것이 우리 카페 정모하기엔 딱! 이더라구요
앉을려면 누워지는? 좌석에 앉아서 염창환님께서 스폰~받아오신 비타오백을 막 뜯을려는 찰라.
드디어...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답니다 !!!!!!
와 정말 입장하시는데 후광이 후광이 ㅜㅜ 세상에나 말이죠
전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무슨 팔푼이처럼 계속 “어머어멈어머”를 외쳤지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ㅜㅜ 제가 명민오빠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다니
실제로 뵌 명민오빠는 키도 정말 크시고 무엇보다.. 너무 마르셨어요
정말 키도 엄청 크시고 슬림하셔서 또 한번 놀랬구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놀랬던 것은..............
성큼성큼 제가 있는 쪽을 향해 걸어오시는거 아니겠습니까 ㅜㅜ
시설 준비관계 때문인지 명민오빠께서 잠깐 좌석에 앉아 계시려고 그러셨나봐요
와 오빠가 걸어오시는데 저는 속으로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머리에서 들었어요
‘이건말도안되 꿈이겠지 뭐지 이 시츄에이션은 말도안되 정말이야??? 믿을 수 없어 언빌리버블~~@#
쿵쾅쿵쾅 뛰는 가슴이 진정할 여유도 없이 오빠가 제 옆좌석에 앉으셨고 이어서 들리는 함성소리~
아......ㅜㅜ 과수원언니께서 그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시며
‘어제 좋은꿈 꿨나보다~’ 하시는 걸 들은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하여튼 멍~~~~~ 띵~~~~~뿅~~~~~@@@ 했었답니다.
숨도 잘 못쉬겠고 평소에 명민오빠를 뵈면 이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해 두었던 모든 것들......
다 까먹었어요. ㅠㅠㅠㅠ 정말 막상 바로 옆에 오빠가 앉아계시니까 진짜 다리가 후달거리더라구요.
그런걸 아셨는지, 아니면 제가 웃기게 생겨서 그러셨는지ㅋㅋ
오빠께서
‘몇살이세요?’
하고 먼저 물어봐주셨습니다 ㅜㅜㅜㅜ
전 완전 쫄아가지고는
‘2..2학년인데여~!!!’ ㅜㅜ ㅋㅋㅋ 했답니다
평소에는 오빠뵈면 똑부러지게 서울말써야지 했었는데
그런거 다 까먹은지 오래....ㅋㅋㅋㅋㅋㅋ 억센 부산사투리로 2학년이라고 대답하자 명민오빠
‘고등학생?’
이러시는거 아니겠습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행복했습니다
명민오빠는 정말 매너도 좋으시고 상냥하시고 팬들에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카페 가족분들게 싸인도 해주시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셨답니다.
전 쫄아서 그냥 안절부절만 하다가 오빠를 보내드리고 말았지만요 ㅎㅎ
그래도 정말 대박 초특급 왕대박이 터진 날이었습니다 !!!!
아 괜히 말이 길어졌네요 -_ㅜ 갑자기 또 그날의 감동이 밀려와서
쫌 흥분했던 것 같아요..... 이해해주시구요
우리 카페분들 좋은 질문도 많이하시고 또렷또렷하게 말씀 잘하시더라구요
뭐 오빠 앞에선 누구나 다 긴장하며 말씀하셨겠지만요^^
저도 그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어 손을 들 수 있었답니당
명민오빠는 질의응답시간 내내 진지하고 성의있는 답변 해주시고
또 재치있는 말씀으로 저희를 유쾌하게 해주셨어요^^
제가 쫌 엉뚱?쌩뚱맞은 질문을 했었지만 너무 재치있게 말씀해주셔서
카페가족분들도 즐거워 하셨답니다.
정말 일일이 아이컨택 화법과 팬들을 배려하는 제스쳐들을 보면서
감탄하였고 한 없이 감사했습니다.
정말 이런 배우가 어디있겠나 싶더라구요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사랑스럽고^^했습니다.
잠깐 무대인사만 해주실 줄 알았던 명민오빠는
대략 30분 가까이나 저희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그렇게 오빠가 가시고 리턴 단체 관람을 하였습니다.
저는 또 잔뜩 긴장하면서 그렇게 보았답니다. 전 스릴러도 무섭더라구요 ㅜㅜㅎㅎ
모두들 진지하게 영화관람을 하였고 마지막엔 눈물을 지으시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모두 기립박수를 쳤었지요.^^
시간이 너무 늦어 뒷풀이는 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가족 분들과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피아노뮤~직 점란언니+과수원 희숙언니+영원한 싸랑 환중언니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단발머리 분이셨는데 성함과 닉네임을 까먹었는데 ㅜㅜ죄송해요
저보고 귀............여..ㅂ...다고 칭찬해주셨던 분.. 감사해요-_ㅠㅋ
예쁜 화이트 탁상시계와 진해콩 성미님께서 마련해주신 이쁜 랑콤맨 사진들을 받으며
또 입이 헤벌레~ 했었다지요 ㅎㅎㅎ 성미님 정말 고맙습니다^^
현수막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명민’ 이라는 공통분모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가 있구나.
왠지 요상하고 신기하면서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운영자 언니분들+미정인니+옥근언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처음 7주년 기념 정모를 기획하시고 극장잡는 것 부터
이른 시간 나오셔서 리턴팀 간식 챙겨드리기, 행사 진행 까지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매번 고마운 마음+ 감동을 한 아름 안겨주는 김명민 사랑하기!
8월 11일은 저에게 또다시 예쁘고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멍~~~~ 띵~~~~~ 뿅~~~~~ 했었다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재밌는 혜미후기. 읽다가 배꼽빠졌다. 그리고 행복했다.^^ 반가웠어 혜미야~ 그리고, 나상우머리 당분간 바꾸지마. 명민님이 바꾸라셨다고 바꿀거야? 난 무지 귀엽던데? ㅋㅋㅋ
계속 이머리 하려구요~~~~ 미용실만 바꾸고 머리스타일은 계속 유지? ㅎㅎ 미정언니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 언니 왤케 더더 이뻐지신거에요~ 저 정말 깜짝 놀랬어요 >_<히히 저 서울가면 또또 뵈어용~ 너무 반가웠습니다 ^^
혜미 글솜씨도 보통이 아니구나..너무 재미나게 그날을 떠올릴수가 잇었어..하지만 나상우 발언은 지금도 너무 웃겨..ㅍㅎㅎㅎㅎㅎ
경희온니~~~~~ㅋㅋㅋ 제가 말이 많아서..ㅋㅋㅋㅋ 제가 질문의 수준을 좀 현격하게 떨어뜨리긴 했죠? ㅋㅋㅋ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이어요~ㅎㅎ 언니 내일 또 뵙겠군요! 포동포동 남포동에서 리턴번개 또또 달려요~ 화이팅~!^^*
혜미님이 나상우셨나보네요.ㅎㅎ혜미님이 정모 전날 부산의 유명한 미용실에서 명민님 뵐려고 나상우머리 했다는 말에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죠ㅋㅋ 혜미님 덕분에 많이 웃고 재미났어요~~~
핑크~ 순도님 안녕하세요^^ 저 덕분에 재밌게 웃고 즐기셨다니 너무너무 기쁩니당~ 사실 저 아니더라도 그 날은 명민님과 함께해서 그냥 있어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순도님 카페에서도 자주 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그날 혜미님 대박이셨던거 아시죠? 이젠 나상우라고 하면 다 아실듯^^ 만나서 반가웠구요...담엔 아는 척 할게요*^^*
안녕하세용 은영님 ^^* 저도 만나서 너무 반가웠스빈당!!! 담번에 저도 인사드릴게요~! 그날의 행복~ 잊을 수가 없습니당 //ㅅ//ㅋㅋ
혜미나 나나 주희도 해병춘영님까지 대박이었징? ㅎㅎ 나도 그날의 감동이 아직~쿵쾅쿵쾅~
영은언니 정말 대박이요 ㅜㅜ 저도 그 날만 생각하면 아직까지 가슴이 쿵쾅쿵쾅 흐흐~~~~ 내일 또 보겠네용! 리턴 달리자구요 아자아자~~~!
ㅎㅎ 맞아요 가문의 영광..^^;;
발랄유쾌혜미님^^ 내가 한 말은 "와~~ 혜미, 대박이다~~ " 그랬어 ㅋㅋㅋ
ㅋㅋㅋ 나상우 머리 정말 잊을수가 없어~~ ㅋㅋㅋㅋ 혜미 대박!!^^
동영상을 다시봐도 넘 재밌는 순간이었어^^ 혜미 ~ 짱~! ^^ 부산에서도 정말 반가웠어^^ 혜미만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이 언니 ^^ 사랑한다~ 천하 무적 멤버들~~ *^^*
맞아용~혜미님 완전 대박!!ㅎㅎ 부러움에 눈물이 흑흑 ㅜㅜ 저도 이제 담번에는 헤어스타일좀 변화시켜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