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흉근은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가슴전면과 팔의 연결, 동측 및 반대 측 복부근을 통한 하지근육(내전근)과의 연결로 걸음걸이 시 교차성 운동을 일으키는 근육으로 운동 및 기능적인 면에 있어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호흡이나 자세불량 및 심장질환과도 연관 되어지는 근육(heart attack. 화병근육이라고도 함)이다.
대흉근과 반대 작용을 하는 등 쪽 근육인 능형근, 승모근에 지속적인 이완성 수축을 일으키는 근육으로서 둥근 어깨 관리(round shoulder) 시 제일 먼저 관리 대상이 되어야할 매우 중요한 근육이며 분화구형 가슴, 이중가슴, 처진 가슴, 목의 주름 및 입 꼬리 처짐(대흉근 쇄골부의 이상) 등의 원인이 되며 이 근육의 기능 이상은 흉곽의 형태 및 인체의 앞뒤 발란스를 흐트러지게 함으로써 인체의 앞뒤 바디라인(body line)의 상실을 초래 한다.
해부학적으로 대흉근은 상완골로 부터 가슴전면(흉곽)을 연결하며 위로부터 쇄골부(위경락), 흉골부(간경락), 늑골부, 복근부의 네 방향성을 갖고 주행 및 기능하는 근육이다
대흉근의 네 방향 중 가장 상부에 위치하는 쇄골부는 견갑골의 견봉과 가슴의 정중앙에서 늑골과 함께 흉곽을 보호하며 흉골과 연결하여 흉곽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쇄골의 내측 1/2 지점에서 시작하여 상완골의 위쪽 끝부분에 부착하며, 전 삼각근과 함께 견관절을 굴곡시키며, 팔의 외전 동작 마지막 30도에서 승모근과 함께 외전 기능을 하는 대흉근의 ventral layer(전면 층)를 형성하는 근육으로 쇄골 자체에 통증을 일으킨다.
대흉근의 중간부인 흉골부(늑골부 포함)는 흉골과 1-6번 늑연골에서 시작하여 상완골 대결절에 부착하는 근육으로 쇄골부와 함께 대흉근의 ventral layer(전면층)을 형성하는 근육이며 견관절이 굴곡 상태에서 신전기능을 한다.
흉골부 섬유들에 문제가 오면 협심증으로 오진하기 쉬운 흉부압박감을 일으키며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까지 팔의 척골(새끼손가락)측에 통증을 일으키며 팔의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흉근의 하부인 복근부는 외복사근과 복직근의 천층 건막에 연결되어 복직근을 따라 동측의 치골결합과 하지(치골근 및 내전근)로, 외복사근을 따라 반대측의 내복사근과 하지(내전근)로의 두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후자는 워킹(walking) 시 매우 중요한 교차성 움직임을 일으킨다.
대흉근은 소흉근의 천층(layer)에 위치하며 소흉근 및 신경혈관다발, 림프구조등과 함께 쇄골로부터 액와에서 끝나는 쇄흉근막(claviopectoral fascia ; 쇄골하근막, 늑오구인대, 소.대흉근막, 늑오구 인대 및 막, 액와현수인대)에 감싸여 있으며<그림 2> 액와동맥에서 분지한 흉골지로 부터 혈액 공급을 받고 신경학적으로는 내, 외흉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내, 외흉신경은 심층에 있는 소흉근을 뚫고나와 대흉근을 지배하는 만큼 소흉근의 단축이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한 신경의 폐색이 대흉근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으며 가슴의 윗부분에서 나온 임파관은 대흉근을 관통하여 쇄골하임파절로 빠져나가는데 만약 대흉근에 의한 임파관 폐색이 발생하면 가슴부종 등 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대흉근은 이 쇄흉근막에 둘러쌓인 구조물들과 함께 여성에 있어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근육이다.
대흉근의 심층에는 호흡 보조근인 소흉근과 내.외 늑간근이 자리하고 있으며 소흉근은 늑골 2.3.4번에서 복직근의 심층 및 천층과 연결되어 있어 이 대흉근과 소흉근 그리고 복직근의 연결부위의 근막 유착은 상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며 또한 흉쇄유돌근으로 부터 흉골근, 복직근, 치골결합까지 연결된 얕은 앞선(superficial front line)의 단축을 초래하여 이중턱 및 목주름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대흉근은 가슴이 답답하고 힘을 쓰려 할 때 뜨끔거리는 증상을 종종 나타내며, 가슴부위 및 팔의 내측 즉, 척골측 4.5손가락으로 통증을 방사 하고 특히, 상완골의 내측상과에 통증이 두드러지며 골프엘보우 증상과도 관계가 있으며 심호흡을 하기가 어렵다.
또한 유두나 유방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과민반응을 일으키며 수유 시 젖이 허는 산모, 산통을 동반한 울혈감, 가슴의 크기가 양쪽이 다르거나 탄력성이 떨어진 경우, 유두가 과민해지는 증상을 호소한다
인간은 일상생활 중 팔을 뒤로 하는 동작보다는 몸의 전면에서 주로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에 만성적 대흉근의 단축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있으며 이는 인체의 후면에서 기능적 반대 작용을 하는 능형근 및 승모근에 과부하를 주어 이완성 긴장을 만들게 되고 그로인해 흉배부의 다양한 비정상적 체형을 형성하여 이차적으로 버섯증후근, 옆구리의 지방축적, 가슴쳐짐, 소흉근 및 사각근의 단축으로 인한 신경계, 순환계, 림프계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서두에 언급한바와 같이 대흉근은 자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근육이므로 다음과 같은 습관을 바로 한다면 미리 예방 할 수 있다.
-자세불량인 청소년기의 소극적인 여학생에 있어서 가슴이 크다고 작게 보이려고 웅크리고 생활하는 소극적인 자세
-키가 너무 크다고 수그리고 다니는 자세
-출산 후 어린 아이를 계속 안고 다니는 습관
-출산 후의 잘못 된 수유 습관
-잘못된 운동 습관(헬스장에서의 무거운 역기 및 약간 숙인자세에서의 와령들기)
-장기간 자동차 운전 시 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장기간 운전 시
<전체적 관리 point>
국소 근육의 “경결이완”및“파동모션”관리
승모근이 그러하듯이 대흉근 또한 자세 및 생활 습관 등으로 이상이 자주 발생하는 근육으로 대흉근의 단독관리는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없으며 연관된 주변근육과 기능 및 운동학적 접근을 함께 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사고와 육체적, 정신적 자신감을 회복하고, 가슴을 활짝 펴고 바른 자세를 생활화함으로써 대흉근의 긴장성 수축은 물론 승모근과 능형근의 이완성수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상체의 전체적인 앞뒤 바디라인(body line)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가슴을 갖고 싶다면 대흉근은 주로 임파계통을 폐색시키며 소흉근은 신경계통을 폐색시킨다는 점을 기억하여 혈액의 공급과 배액 그리고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과 탄력성을 회복하는 대흉근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에게나 자극을 주는 아름다운 가슴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한국 응용근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