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 작가(히가시노 게이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뭘 읽지 하고 책장을 뒤적이다. 동생이 사놓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보게 되었고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라 적혀있어 망설이지 않고 뛰어 들었습니다.
제목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날짜 : '13.8.12 ~8.13
줄거리
좀도둑 3명이 작업을 마치도 도망가던 중 차가 고장나게 됩니다. 그들 중 한명의 권유로 지금은 문을 닫은 작은 잡화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들은 갑자기 잡화점 우편함에 편지가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편지에는 본인들의 고민거리가 적혀 있었고, 작성자는 30년 전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과거로부터 온 편지를 받게 됩니다. 도둑들은 고민 끝에 답장을 보내게 되고 계속해서 편지는 이어집니다... 도둑들은 이 잡화점 주인 할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고, 고민상담 과정을 통해 주변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가 밝혀지게 됩니다.(너무 재미있는 줄거리를 너무 재미없게 설명드려 죄송하네요~)
느낌
소설 속 고민상담자는 인품이 고매하거나,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정서적으로 불안전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상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고민을 상담하는 것이 반드시 명쾌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상담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얘기하는것 만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요. ㅎ
그래서 혼자 사시는분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나봅니다.
고민을 들어주는데 절대 외부로 흘러나갈 일이 없지요. ^^
잘 읽었습니다. 링컨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애완동물도 분명 대화의 대상이죠,
링컨의 일화는 궁금하네요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