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등산학교
#50기~불타오르네~!!
#2024.6.8.~6.9. #설악산 #천화대
♡ 함께한 오시키즈~~~♡
천화대 총산대장 :곽병기 / 부산대장 :한수정
김경원 김우택 김호철 유명주 임지선 전승현 차상렬
& 노영숙(52기) 양해자(52기) 박미숙(곽병기님 짝꿍)
▶1조 :선등 김호철. 세컨 곽병기
박미숙 임지선 한수정 김우택(말구)
▶2조 :선등 전승현. 세컨 김경원
노영숙 유명주 양해자 차상렬(말구)
보람찬 52기 환영등반을 마친 지도 어언 한 달여~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 50기 6월 정기산행 날~
50기 9명과 52기 2명 그리고 곽병기 행님 짝꿍까지~ 12인의 천화대 등반팀~ (결코 적지않은 인원이다~)
토요일 오전, 각자 차량지원 해주신 분들을 만나 설악에 모인 우리~
예정대로라면 가볍게 설악 주변을 산책하며 보내려했으나...비도 오고 힘든 산행을 앞둔 터~
천화대에 전력을 쏟아붓기 위해 산행하고픈 맘 잠시 내려놓고~
일단 오늘은 50기 친목도모에 힘쓰는 걸로~~~
설악으로 가는 내내 빗줄기가 그칠 기미가...
토욜 새벽, 설악의 '별길'을 걷기로한 용감한 3인
(곽병기(50기), 노영숙(52기), 박미숙) 걱정이 밀려왔다.
다행히 점심 무렵 비는 말끔히 그쳤다~
속초 시장에서 거하게 장보기를 마친 후,
52기 환영등반 때 묵었던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병기형이랑 영숙이는 숙면중~)
쏟아지는 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긴했지만,
다행이도 세 분 다 무사히 하산~♡
열정가득한 52기~울산아지매 노영숙양~
(금욜 북한산, 토욜 설악 '별길' , 일욜 천화대까지~)
52기 산녀 탄생~ 킹왕짱 체력~영숙이 완죤 머찐걸~!!
50기 6월 정기산행의 첫 날밤은 굵고 짧게~허나~
내용만은 아주 알차고 즐겁게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머찐 천화대 등반을 위해 초저녁 모두들 잠자리에 들기로~
새벽 2시~ 알람 울리는 소리에 인나 산행갈 채비를~
화장실에서 어제 가득 채웠던 속을 다 비워낸 후~
전날 사둔 컵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채우고~
3시 조금 지나, 숙소를 출발~ 다같이 소공원으로~
캄캄한 밤하늘~ 반짝이는 새벽별~ 알흠다운 설악~
쏟아지는 별빛만큼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며~
내내 꿈꿔왔던 그 곳~ 천화대로~가즈아~~~
천화대 리지는 등반난이도가 그리 높은 암릉은 아니라고들 하지만
그건 많이 다녀보신 등반 선배님들 말씀이실테고,
천화대에 가기로 결정한 날부터 제 맘은~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행복한 기다림'으로 차올랐습니다.
「 '천화대'라는 명칭은 1969년 한국산악회의 해외원정훈련 10동지 조난사고 후, 당시 설악산악회 회장이던 이기섭씨와 설악산 개발위원회가 바위 첨봉들이
'하늘나라의 꽃처럼 피어오른 곳이다' 란 뜻으로 천화대라고 명명하였다고~」합니다.
또한 「 '천화대(天花臺)'라는 명칭은 금강산에서 차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천화대가 '바위꽃'이라면
클라이머들은 천화대에 핀 '사람꽃' 이란 말이 딱인 듯~
오늘 등반자 12명은 2개 조로 나눠 등반하기로~
비선대를 지나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천화대 입구' 표지가~
스타트 지점 아래서 장비 착용 완료 후,
출발 인증샷 남기고~드뎌 등반 스따뚜~!!
가즈아 ~~~천화대로~~~
김호철 대장을 선두로 본격적으로다 시작~
첫 피치, 전날 내린 비로 바위가 아직은 젖은 상태...
조심조심 오르다가 순간 미끌~
(아~내팔꿈치...아포~😭)
그래도 무사히 첫 피치 등반 완료~^^
워킹과 등반이 섞인 오늘 산행~
첫 피치 오른 후, 다시 숲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우리 뒤로 도착했던 팀이 샛길로 빠져나와
우릴 앞서 벽을 오르고 있었다...
(등반에도 매너가 있고, 보이지않는 질서가 있을텐데...
좀처럼 화를 안내는 승현대장이 불편한 심기를...)
아무튼 오늘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기를~~~🙏
작렬하는 6월의 태양~ 가끔씩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푸르른 녹음과 함께 어우러진 설악의 기암괴석과 봉우리들~ 눈호강도 이런 눈호강이 없다~😍
1봉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단히 허기도 채우고~
아름다운 설악의 풍광을 여유롭게 만끽하고 싶었지만,
갈 길이 넘흐 멀기에 오늘은 두 눈과 맘에~
가득 담아가는 걸로 만족하기로~♡
자라를 닮은 듯한 바위도 만났고~
산행하는 내내 울산바위와 동해바위를 바라보며~
드래곤 바위 등허리에도 잠시 올라도 보고~
조물주가 빚은 신비한 걸작들로~가득한 설악~
그 곳에 우리 50기와~ 이보다 좋을 수가~♡
'안자일렌'을 하고 가는 구간에선 심장이 쫄깃쫄깃~
바위에 고정된 로프에 확보줄을 일단 걸고, 퀵드로까지 건 후 조심조심 이동하는 중~
이름모를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새벽 3시 반쯤 시작한 산행은 아침을 훌쩍 지나 오후로 달려갔다
'오늘 우린 과연 어디만큼 갈 수 있으려나~??'
그래도 간간이 바위를 오르다가 중간에 걸터앉아
잠시나마 설악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일봉서부터 육봉~칠봉~까지
봉우리를 오르내릴 때마다 하강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봉우리를 지날 때마다 시간은 자꾸만 더뎌졌다...
그렇게 지체되던 시간은
사선크랙에 도착 전, 이미 1시를 훌쩍 지났다.
아직 가고픈 길은 많지만 안전상 오늘은 여기까지만~
왕관봉 가기 전 탈출구로 하산 결정~
한 시간 정도 비탈진 너덜길을 내려오니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널찍한 계곡에 당도~
두 발을 담그는 순간, 쌓였던 피로는 저멀리 휘리릭~
갈 길이 아직 남았으니 짐챙겨 다시 출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비선대 도착~
어두운 저녁 8시 무렵~
소공원 안에 가게들은 다들 문을 닫은 후...
뒷풀이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허기만 채우는 걸로~
('시장이 반찬'이란 말을 다시금 실감~^^
시원한 캔맥주 한모금에 김치만두가 그리 맛날 줄이야~)
5월 '솜다리의 추억'이 아직 생생한데~
6월 첫주, 솨뢍하는 50기들과~
다시금 설악의 품에서 행복한 시간을~
좋은 사람 옆에 또 좋은 사람~
우리 50기 동기분들 모두가 그런 듯~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게 해준 CAC~♡
만난 시간이 길고 짧고를 떠나
만나서 같이 보낸 시간이 전혀 아깝지않은~
자주. 오래. 보고싶은 사람들~ CAC~50기~♡
세상엔 좋은사람.나쁜사람.이 아니라
나랑 맞는사람 /안맞는사람만이 존재~
50기엔 온통 나랑 맞는~ 좋은사람들로~♡♡♡
눈부신 하늘~
푸르디푸른 숲속~
힘차게 솟은 빛나는 바위들~
바위를 타고 흐르는 투명한 계곡~
설악은 역시 설악이었다~
이름 그대로 '하늘의 꽃' , 암릉 위에 핀 '바위 꽃'~ '천화대(天花臺)'
쪼금 힘들었지만 넘행복했고~
즐거웠으나 다소 아쉬웠던~
설악산 천화대 등반~
2024년도 50기 정기등반 계획을 짜던 그때부터~
'천화대'는 오래도록 맘한켠에 크게~남을 듯~
왕관봉~ 히야봉~ 범봉~ 가까이 하기엔 넘흐먼 봉우리들...
부디 담번엔 꼬옥~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설악산 천화대 등반은 행복하게 마므으리~~~
첫댓글 알흠다운 오시키즈 ~
알흠다운 후기까지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불타오르네! 50기!
천화대 후기글 함께 한 듯
잼나게 읽고 가요.
역시 50기!
선등대장 호철님, 승현닝
함께한 대원들 즐거움으로 가득찼네요.
글 한 마디 한 마디가
꿀이 뚝뚝!!
오십끼 회장 경원님의 리더쉽과 재주꾼들이 모여
오십끼가 더 활성화됨을 감사히 생각해요.
자주 참석 못 해도 맘은
늘 함께라는~
천화대 첫 등반, 안전등반 축하하며
수고많으셨어요.
지선씨 후기글 짱!
지선씨 최고 👍
최고
맛갈나는 후기에 완독. 50기즈 여러분!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멋찌구요~^^
역쉬 50기님 멋쩌요
담에는 47기도 낑가줘요
50기 불타오르네♡
50기의 에너지 활력소!
멋진 등반 모습 이어가는 모습 보기 좋네요.
50기 천화대에 정렬의 꽃으로 피었었네요
진중하게 바위를 대하는 모습 멋찌고 아름답습니다
멋찜 뿜뿜 ~50기 불 타오르네^^
역쉬 50기~~
함께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지선씨의 멋진 후기로 위안을~~~*^^
임장군 님 만ㅅ ㅔ~~~~~^^
생생한 후기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오시끼라 행복합니다~ 사랑해요들~ 🥰
50기 천화대 등반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모두 수고 많았어요 다음은 어딘지 궁금합니다 ㅋㅋㅋ 지선아 사진과 글 수고했어
와우~
다녀온지 며칠이 지났지만 생생한 후기를 보니
말랑말랑 몰캉몰캉 설레엿던 그날 기억에 심장이 또 쪼그라드는것 같습니당~^^
리더와 선등 말구.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실전에서 처음 산행을 경험하는 입장에서는 경이로운 산행이었습니다.
기꺼이 재능을 기부해 주신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정말 짱 멋졌습니당~ ^^🫡
보기좋습니다. 부럽습니다
50끼가 회보를
다 차지할듯합니다~^^
설악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후기
잘봤습니다.
천화대
가고싶네요^^
훌륭합니다!
지선선배의 글(익숙한 문체 ㅎㅎ)이
사진과 함께 아주 생생한 느낌으로 전해져 오네~^^
부~~럽!!
기수의 단합도 그렇고
차분한, 묵묵한 도전도 좋고...
조만간 함등 하고파~♡
저도 천화대에 같이 있던 기분이네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