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독서감상문 9권
1. 책명 : 88번 버스의 기적
2. 지은이 : 프레야 샘슨
3. 출판사 : 바이포엠 스튜디오 (초판발행일 2023년 7월 14일)
4. 쪽수 : 467쪽
5. 읽는 기간 : (2024.02.02.~02.15)
6. 독서 감상
제목 : 치매는 갓 태어난 아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인가?
0. 정말 감동적인 소설이다. 60여 년 동안 청년 때 88번 버스에서 만난 프랭크는 그 여인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버스를 이용했는데 결국 프랭크의 그녀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프랭크는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이 흐릿해져 가는 데 단 60년 전에 88번 버스에서 만난 그 여인에 대한 기억은 잊지 않고 있다. 치매란 사전에 의하면 정상적이던 지능이 대뇌의 질환으로 저하된 것. 기억 장애, 이해력과 계산 능력의 저하, 같은 말이나 행동을 계속하는 것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고 적혀있다. 그래서 과거의 일을 하나씩 하나씩 잊혀져 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는 가장 가까운 배우자 마저 잊어버리면 그 사람의 삶은 종말이 다가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아버지의 압박에 못 이겨 아버지 가게에서 일을 하던 청년 프랭크는 88번 버스에서 자신을 스케치한 여인을 만나 그 여인의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듣고 그 여인에게 많이 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 날 미술관에서 만나자고 전화번호를 티켓에 적어 가지고 왔음에도 그 티켓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그 여인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결말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 여인 즉 퍼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집을 나왔다는 그 소리에 프랭크도 소중한 추억이 깃든 티켓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 여인을 만나지 못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반대에 불구하고 연기 공부를 했고, 하고자 했던 연극배우가 된 것이다. 프랭크는 그 모든 게 그 여인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그녀를 만나고자 88번 버스를 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퍼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적극성을 가지고 되었다는 것이 참 특이하다. 이 글의 주인공 리비도 프랭크를 만나서 60여 년 전의 이야기를 듣고 프랭크의 여인을 찾아주기로 하고 포스터를 만들어 정류장 곳곳에 붙이려고 한다. 그런데 리비도 원래 부모의 강요에 의하여 의대를 갔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대로 지원한 것이다. 그런 그녀가 88번 버스에서 프랭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버스에서 스케치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린 그림이 모호크족이며 펑크 음악을 좋아하는 딜런을 만난다. 처음에는 악연이라 생각했던 둘 사이가 프랭크의 여인 찾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며 서로 사랑의 싹을 틔운다. 딜런은 요양 보호사로 프랭크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프랭크의 여인 찾기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지만 결국 그 여인을 만나지 못한 게 매우 마음 아픈 일이었다. 난 이 글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페기라는 이름이 나오면서 자꾸 프랭크와 연관되게 글을 이어가기에 페기가 그 여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말을 보니 페기의 매우 친한 친구였던 그 여인인 퍼시는 세상을 떠난 것이다. 88번 버스의 기적은 비단 그것만이 아니었다. 리비는 먼저 사귄 사이먼이라는 남친이 있었으나 그 사이먼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사이먼은 처음에는 리비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관심을 가지게 되나 이미 사이먼에게 정을 뗀 리비는 혼자 아기를 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희망이 되었던 딜런이 행방불명이 된다. 프랭크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들어가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딜런이 반드시 필요했음에도 연락이 되지 않으니 어찌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이먼의 요구대로 런던에서 서리로 이사를 갔지만 결국 나중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 프랭크를 모시고 성탄절 모임을 가지려고 셋 즉 프랭크, 딜런, 리비가 88번 버스를 탔으나 앞으로 만삭인 몸으로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프랭크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모험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4주 남은 아이가 버스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 그 버스에는 간호사 한 분이 타고 있어 그 간호사의 도움으로 버스에서 아이를 낳게 된 것이다. 그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리비가 착한 일을 했기에 그런 축복을 받게 된 것은 아닐까? 결국 딜런과 리비는 같이 살게 되었다는 것을 결말을 통하여 알게 된다. 딸의 이름도 프랭키다. 영국도 12월은 매우 춥나 보다. 난 이곳에서 영국 사람들의 결혼식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결혼식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들은 결혼식에 함께 참여해서 예식이 끝나고 피로연도 하면서 댄스파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결혼이 축복하는 날 임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쫒기듯 한다. 결혼식을 끝나고도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면 결혼식이 끝나는 것이다. 이게 보통 사람들의 결혼식일 것이다. 축제는 어디를 봐도 축제 같지 않다. 하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튼 이 글을 재미있게 또한 감동 받으며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할아버지께서 그리워 하는 여인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결국 성공한 리비의 적극적인 생각이 결국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게 되어 너무 좋다. 하지만 어머니의 극성인 것은 영국이나 한국 모두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 책을 읽고 참고할 사항
1)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Westminster Cathedral]
0. 빅토리아 역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어지는 빅토리아 스트리트(Victoria St.)에는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숨겨져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을 찾을 수 있다. 런던에서 유일하게도 주황색 벽돌로 지어진 네오 비잔틴 양식의 건물인 이곳은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성공회의 중심이며,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영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1884년 매닝 추기경에 의해 이태리식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지기 시작하다가 1903년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특히 높이가 87m인 벽돌 탑은 빨간 벽돌에 하얀 돌을 수평으로 줄을 그리듯 장식해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부로 들어서면 다양한 색깔의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특히 황금 모자이크로 장식된 천장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들어 준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2)런던 아이 : 밀레니엄휠, [London Eye]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0. 21세기 밀레니엄 계획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브리지부터 버틀러스워프까지 약 2km 정도 재개발을 통해 ‘밀레니엄 마일’로 새롭게 태어난 동시에 1999년 말 21세기의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브리티시 항공에서 135m 높이의 런던 아이를 세웠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로 처음에는 5년만 운행하려 했으나 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영구적인 운행을 허가받았고 현재는 트사우즈 그룹에서 인수, 운영하고 있다. 마치 자전거 바퀴처럼 생긴 동그란 휠에는 32개의 캡슐이 달려 있는데 1개의 캡슐에 최대 25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한 바퀴 도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이용객이 많을 때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까지 1~2시간 정도 걸리므로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인터넷 예약 시 10% 할인). 영화 〈이프 온리〉의 배경지로도 잘 알려진 런던 아이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반경 40km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게다가 노을이 지는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런던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어 낭만적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매년 런던 아이에 탑승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3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이제는 런던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은 명소이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 사전에서 찾은 낱말은 붙임으로 올려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