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수(誰)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새 추(隹)자를 했습니다. 새 추(隹)자는 꼬리가 없거나 짧은 새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비록 수(雖), 원수 수(讐), 팔 수(售), 꽁무니 수(脽), 짝 수(讎)자들은 새 추(隹)자가 들어 있어서 ‘수’로 읽습니다. 수하(誰何) 수원(誰怨) 수득(修得) 수실(誰失) 수지(誰知) 수인(誰人)
이를 수(遂)자는 의부(義符)로 쉬엄쉬엄 갈 착(辵,辶)자에 성부(聲符)로 드디어 수(㒸)자를 했습니다. 드디어 수(㒸)자는 여덟 팔(八)자 아래에 돼지 시(豕)자를 해서 눈을 가린 덮어씌운 돼지를 나타냈습니다. 드디어 돼지를 붙잡았다는 말입니다. 수지(遂之) 수사(遂事) 수사(遂師) 수초(遂初) 수저(遂宁) 수행(遂行) 완수(完遂) 미수(未遂)
비록 수(雖)자는 의부(義符)로 새 추(隹)자에 성부(聲符)로 비록 수(虽)자를 했습니다. 비록 수(虽)자는 입 구(口)자 아래에 벌레 충(虫)자를 했습니다. “비록 벌레가 먹는다 해도 얼마나 먹겠느냐?”의 뜻입니다. 수연(雖然) 수악(雖惡) 수분(雖分) 수이(雖異) 수책(雖責) 수소(雖小) 수궁(雖弓)
모름지기 수(須)자는 터럭 삼(彡)자를 머리 혈(頁)자에 했습니다. 얼굴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얼굴에는 모름지기 수염이 있다는 말입니다. 또 얼굴이란 모름지기 그 사람을 대표한다는 말입니다. 모름지기’라는 말은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라는 뜻입니다.수지(須只) 수녀(須女) 수다(須多) 필수(必須) 불수(不須) 수독(須讀)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