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운이 좋았던건가. 내가 도덕적이고 의리있어서가 아니라 운좋아 바람안나고 사는 거였나.
내 말 들어주고 내 외로움 토로할 사람이 남편이어서 바람같은거 없이 이제껏 있을수 있는거였나. 그게 아님 김하늘 같은 외모가 아니라 이상윤 정도 되는 외모의 사람을 못만났으니 안 흔들리는거지. 저정도 되는 남자가 좋댔으면 흔들렸을까. 그랬을거야. 저런 눈으로 바라보면 별수있나 넘어가겠지.
드라마에서는 좋다고 다가오는 남자도 저리 멋있는데. 실상은 일할때 알게된 어떤 배불뚝이 아저씨. 나 좋다믄 티 팍팍내고 은근히 연락하길래 온몸에 소름돋고 징그러워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남편 부려잡고 욕 태바가지 했는데.
예전 드라마는 바람은. 그래도 징그러웠는데. 요새 불륜드라마는 참 아련하고 공감가네요. 세상이 바뀌었어요.
문득 바람 안날 상황. 미모 아닌 내가 고맙고 남편이 그래도 딱 달라붙어 철통방어. 밖을 나갈 수 없게 하는 내 아들 참 고맙네요. ㅋㅋ. 이게 고맙다는게 웃프구요 ㅋㅋㅋ 바람의 아름다운 합리화. 공항가는 길.
@곰탱호 선장그 무서운 벽을 (가정에 별탈없음에도 불구하고)남자들은 어찌 그리 잘 넘을까요? 아내가 한번쯤은 눈감아주겠지 하는 믿음? 아님 여자들 보다 뒷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가정온전하다고 해서 여자라고 멋진 남자가 눈에 안들어올까요~ 대부분 상대가 멋져도 '멋지구나..'에서 끝내는거지..
사이 안좋다기보다는 - 뭐 그런 남자와 사이 좋기가 불가능하겠긴 하지만. 사정상 떨어져사는 것 같아요
부부가 다 비행을 하는 직업이라 아이 봐줄사람이 없어 딸을 말레이지아 국제학교에 보냈는데 딸의 룸메이트가 사고로 세상을 떠요. 딸은 당연히 무서워하니 엄마는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고. 아이봐줄 사람 없으니 독단적으로 아이 데려온 엄마에게 그 남편이 " 니가 한 번 책임져봐라" 하며 시어머니집으로 딸과 아내를 보내는데 남편은 공항가까운 자기집에서 왔다갔다하는거죠. 비행스케쥴 바쁜데 복작거리며 사는게 싫은지... 그래서 본의아닌 주말부부행세로 편히 남자는 자기 집에 있는거더라구요. 남자가 참. 이기적이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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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자는 와이프가 좋은 여자고(!) 가정이 화목해도
바람이 날 수 있는듯
여자는 남편이 좋은 남자고 가정이 화목하면
바람이 안나는듯...
사회분위기가 있다보니....
남자 돈 잘벌고 돈 많고 인물 쫌 되면
골빈 여자들이 엄청 달라붙죠
중심잡기 쉽지 않죠 ㅎㅎㅎ
어느정도 공감이요.
오늘 바람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김하늘이
ㅡ무섭고 슬펐다고 하거든요
그 무섭고 슬픈 벽 넘기가 보통은 어렵죠.
이쪽 내 남편이 안무섭고 좀만 즐거워도 그 무섭고 슬픈 벽 못 넘어가요. 그 밖에 왠만큼 좋은게 있어두요.
@곰탱호 선장 그 무서운 벽을 (가정에 별탈없음에도 불구하고)남자들은 어찌 그리 잘 넘을까요? 아내가 한번쯤은 눈감아주겠지 하는 믿음? 아님 여자들 보다 뒷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가정온전하다고 해서 여자라고 멋진 남자가 눈에 안들어올까요~ 대부분 상대가 멋져도 '멋지구나..'에서 끝내는거지..
@가을하늘~ 남자들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기를 무섭고 겁나는 것을 깨부수게 태어났잖아요 - 불륜을 미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태초부터 남자가 사냥하고 여자들은 보금자리에서 주인되는 섭리를 얘기할 뿐.
그렇다고 요즘같은 세대에 사냥꾼 포스 흉내내느라 엄한데 힘쓰는건 미개인 야만인임을 증명하는 것일수밖에 없지만요
김하늘과 그남편.. 사이 안좋고 별거중 아닌가요? 별거중이라면 연애할 수 있다고보는데..
사이 안좋다기보다는 - 뭐 그런 남자와 사이 좋기가 불가능하겠긴 하지만.
사정상 떨어져사는 것 같아요
부부가 다 비행을 하는 직업이라 아이 봐줄사람이 없어 딸을 말레이지아 국제학교에 보냈는데
딸의 룸메이트가 사고로 세상을 떠요. 딸은 당연히 무서워하니 엄마는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고.
아이봐줄 사람 없으니 독단적으로 아이 데려온 엄마에게 그 남편이 " 니가 한 번 책임져봐라" 하며 시어머니집으로 딸과 아내를 보내는데 남편은 공항가까운 자기집에서 왔다갔다하는거죠. 비행스케쥴 바쁜데 복작거리며 사는게 싫은지... 그래서 본의아닌 주말부부행세로 편히 남자는 자기 집에 있는거더라구요.
남자가 참. 이기적이긴해요.
@곰탱호 선장 그 남편 참 어이없네요.
남편이 기본적으로 부인을 부하직원 대하듯 합니다. 자네라고 부르고 명령하고 지시하죠. 김하늘은 또 존댓말 쓰며 기장님이라고 불러요.
보기 불편한건 사실이예요 차라리 불륜이라고 하지..뭐 아닌듯 아닌듯 하는 그런 분위기라서
질투의 화신이 그냥 보기 편하고 재밌어요
그러게 저는 배우자있는 유부녀 유부남을 주인공으로해서.. 저거 뭐하는 드라마인가... 했어요 역시 둘이 먼 썸이 있는드라마였네요
저런 바람은 드라마에만 나오는거에요....저도 거래처 은행 차장있는데 갈때마다 술한잔하자고 해요....울 서방보다 8살이나 많음서....개짜증....그래도 아쉬운게 있어서...그냥 그냥 농으로 넘기는데 진짜 웃김
제 친구가 그렇게 바람이 났답니다
친구도 미모가 특출납니다
그런데 첫번째 조건은 남편과 오랫동안 불화가 있었다는거
그리고 이혼했어요
드라마같은 일이 현실에도 있더라고요
드라마는 안 봐서 모르겠고 정우성이 꼬시면 못 이기는 척 넘어가 주려고 했는데, 이런 불순한 마음을 아는건지 아직까지 그 누구도 정우성과 연결을 안 시켜주네요.
이상 일생에 한 번, 정우성에 한 해 1회의 바람을 허락받았는데도 접점이 없어 우성이를 못 만난게 슬픈 여인의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