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지난달 6월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경기(시흥)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했다고~!
정부는 공고 기간 동안···
고양을 비롯해 인천, 수원, 성남, 시흥 등 수도권 5곳과 강원, 대전, 충북, 경북, 전남, 전북 등 비수도권 6곳으로 총 11개 지역의 신청을 받았다.
11개 지역에 대해 선도 기업의 투자 규모,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평가한 결과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들 5개 국가첨단전략산업 단지에서 선도 기업들이 2040년까지 36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에는 인허가 신속처리,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87만1840㎡)에···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경기도에 지난 1월 제출한 후···
지난 5월에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에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분야의 경우 선정된 지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암센터를 비롯한 6개 대형병원이 있어 임상실험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결정적으로 선도기업의 투자 규모 등에서 다른 신청 지역에 비해 밀린 것이 탈락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이미 세계적 의료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선도기업의 투자규모가 크게는 25조원, 적게는 6000억원 이상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
인천·경기(시흥)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선도기업이 약 25조원 이상의 투자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대전(유성) 역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머크 등 선도기업이 6조원 이상의 투자하겠다고 하는곳~!
2조760억원의 투자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강원(춘천·홍천)~!
1조4504억원의 투자규모를 일으키고 있는 전남(화순)~!
6359억원의 투자규모를 낳고 있는 경북(안동·포항) 등 사실상 ‘될 만한 곳이 됐다’는 분석이다.
고양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서 탈락됨으로써 일산테크노밸리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큰 기회’를 놓쳤다.
고양시는 전임 시장 때부터 메디컬·바이오 산업을 일산테크노밸리의 주력 업종으로 삼아 미래 먹거리로 육성시킬 계획이었다.
이번 시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실패는 작년 5월 산자부가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이어 두 번째 실패~!
고양시는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실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로서는 오가노이드로 도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 선정에서 충북 오송 등 오가노이드로 신청한 지자체는 한 곳도 없어 매우 아쉽다 ”고 말했다.